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가는게 옳은걸까요?

D2011.06.21
조회97,956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모든 리플들 잘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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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에 군대 날짜가 정해져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

제여자친구는 24살, 현재 대학교 잠시 휴학하고 일하구 있구요.

 

 

저희는 작년 12월쯤 소개로 만나서 2월에 사귀게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만난지 504일째 되는 날이네요.

 

 

처음엔 여자친구는 3살이나 더 많은데,

저는 아직 수능 끝나고 고등학교 졸업하기전이라 여자친구가 절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계속 연락하고 밤에 전화하고.. 찾아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사귀게됬어요.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절 별로 남자로 보지도않고해서 많이 좋아하는것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만나가면서 서로 더 많이 좋아하게되서 지금 이렇게 500일이 넘도록 사귀게되었네요.

 

500일동안의 이야기를 적자면 무지하게 길어질테니

이제 본론을 말하겠습니다.

 

 

 

 

 

저는 곧, 8월 29일에 군대에 가게 됩니다.

군대가는것때문에 작년부터 늘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가야하나 사귀는 채로 가야하나..

 

정말 무지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기다려달라고, 나 꼭 기다려달라고 애원하고 부탁하면서

사귀는채로 가야하는게.. 맞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2년동안 군인인 저한테 묶여야할 여자친구를 풀어주고가야한다고 생각해요.

 

 

훈련병일때 한두달은 연락한통도 못할테고

군대 있을동안에도 제대로 보지도, 연락도 못할텐데

그런 군인한테 묶여 있게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스물 넷에서 2년이면 하고싶은것, 해보고싶은것도 많을텐데

옆에 있지 않은 저때문에 망설이고, 하지못하고,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물론 이로인해서 저와 헤어지게된다면

그 2년새에 다른남자를 만나고..그리고 저와 했던것들,저와 갔던곳들, 저한테 했던말들을 하겠지요.

 

하지만 정말로 그런것까지 억지로 상상하면서 저에게 꽁꽁 묶어 놓고 싶지 않아요..

 

또한 군대갔다오면

저는 23살에 대학교 2학년이고, 여자친구는 졸업한데다 사회활동도 충분히 할 나이구요..

그만큼 서로간의 격차또한 커지겠지요..

 

 

 

제가 여자친구를 덜사랑하는겁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럴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여자친구는 절대 헤어지고 싶지않다고..

모든걸 감수하더라도 사귀고싶다고..

그러네요.

 

이문제로 거진 2주일내내 서로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정말 맘먹고 모질게 해야겠다 하고 모질게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는 군대 가있는 동안에도, 갔다온 후에도 모든걸 감수하겠다고만해요..

 

 

 

 

여자분들의 생각,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어떻게해야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