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자전거 부산-제주--청산도] 2일차 - 자. 이제 진짜 혼자다.

밥주니20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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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여행에 대한 설렘..그리고 power에어컨 그리고 코골이... 3종세트 덕분에 1시간마다 잠을 뒤척였지만

 

 

여행의 첫날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자전거와 함께~

 

 

 

  

첫날 아침이니 든든해야겠고 제주고사리는 뭔가 다르다길래 미리 알아둔 고사리육개장을 먹으로 갔다.

 

좀 고사리 숨?이 죽은느낌이엿고 뭔가 국물도 죽같은 느낌이여서 조금 먹는 식감이 달랐지만

 

평소먹던 육개장이랑 같지도 그렇다고 다르지도않았다. 굳이 찾자면 색깔에서 보이듯이 매콤한 양념은 아니였다.

 

 

 

안개가 꽤나 많이 끼였다. 항상 오르막내리막 경사가 심한 우리 동네에서만 타다가

 

거의 평지에다가 잘닦인 제주도로를 달리다보니 멈추기가싫었다.. 그러다보니 용두암은 어디가 용두암이야?? 하고 생각하다보니 지나쳤더라 ^^:

 

 

이정도 풍경은 제주를 돌다보면 흔히 볼수있는 광경이였지만 저때는 이것이 제주구나라며....열심히 셀카도 찍었다.

 

 

가져간 삼각대는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했다.

다른 많은 관광객들도 이런 삼각대를 들고있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저건 머예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ufo레스토랑도보고.. 안개가 자욱해서 맑은 에메랄드빛 제주 해변은 못보았지만

 

나름대로 멋진 광경이였다. 마치 안개를 바닷바람이 뿜어내는듯한

 

 

 

제주를 가다보면 이런 해녀 동상들이 참 많았다.

내가 변태라 저런 포즈로 찍은건아니고 뭐......남들도 다 저렇게 찍더라

 

 

아마 지겹게 올릴 나의 잔차사진..

 

좋은 배경과 잔차사진은 언제나 멋지고 좋다.

 

 

셀카도 열심히 찍어본다....대신 구도나 포즈는 엉성하다 삼각대 키가 너무작아서 조절이 어렵다 귀찮기도하고

 

 

제주를 가다보면 이렇게 말들도 흔히 볼수있었다.

 

 

 

 

달리다 보니 벌써 곽지해수욕장 도착

 

지금에야 고백하는거지만 여행당시엔 괴물노천탕으로 읽었다.....아이고 무식아.

 

 

 

과물 노천탕 안쪽 모습.. 과물노천탕 남탕에 물은 아주 더럽다.....

 

내가 저 쓰레기들을 치우고 가지않아서 떵떵거리며 소리는 못치겟지만 제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들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쓰레기들때문에 여행중에 인상을 많이 찌푸리기도 했다.

 

 
역시 여기서도 셀카를. 이제 슬슬 똘끼가 폭발하려고 했다.... 너무 많이 나오면 안될텐데

 

 

 

어이없게도 어딘지 기억이 잘나지않는다.......

 

사진엔 못담았지만 처음으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여줬던 바닷가...... 어떤 연예인도 부인이랑 아들이랑 무슨 촬영하고있었는데

 

아침에하는 프로그램 그런 느낌이났다. 스튜디오에 가족나오고 영상을 평소일상을 보여주는....

 

얼굴은 정말 낯익은데 이름이 기억이나질 않았다.   어제 배에서만난 일주중분과 코스가같아  계속계속 만나게되었는데 그분도 이름은 모르겠다고..

 

해변에서 말타는 장면 찍으시다가 말에서 떨어지셔서 꽤나 아파하시던데 많이 안다치셨길..

 

 

가다가 저집 보리빵이 맛나다길래.... 종류별로 1개씩 2set을 삿다.

 

여행중엔 그래도 내 나름 사투리를 안쓰려 노력하는데 (서로 표준어로 대화하면 좋으니까..) 무의식적으로 2봉다리주세요라고했다

 

그래요 나 경상도남자예요 ㅋㅋ

 

2봉지를 산 이유는 가다가 또 어제만난 일주하시는분을 만날것같아서 어제 호남빵에대한 보답을 하고싶었다.

 

역시나 곧 만났고 1봉지를 드렸다.

 

 

 

 

 

나는 오설록쪽으로 빠졌기에 그 부근에서 일주하시는분과는 인사를하고 라이딩을 계속했다..

 

아침부터 불안하던 날씨였는데 비가 아주 조금씩 떨어지기시작했다.. 아.......처음부터 김장봉지를 꺼내 씌워야하는건가 생각도 하고

 

비가 조금 더 오면 그때 씌워야지하며 페달에 힘을 더 가하며 달렸다. 다행히 비는 더 많이 오진않았고 가방이 안젖을정도로 비를 맞으며

 

이 길을 지나면 다들 한번씩 보고간다는 무인까페 5월의 꽃에 들어갔다.

 

 

 

5월의 꽃 내부모습

 

 

셀카가 아니라 옆에 아주머니들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내가 삼각대를 만지작거리니까 찍어주시더라 ^^:

 

그리고 내 삼각대를 무척이나 관심있게 여쭤보시기도..

 

 

이건 셀카 ^^; 옆테이블에 아주머니들이 가시고 어떤 젊은 커플이 들어왔는데...

 

혼자 삼각대 설치하고 셀카찍는 내가 좀 안쓰럽더라.......그래도 그냥 철판깔고 찍었다 왜냐고? 남는건 사진이니까

 

5월의 꽃에서는 아이폰 충전도하고 코코아 한잔이랑 과자 조금을 먹었다. 다먹고 일어서려는데 군대에서 친구가 전화가와서 과자를 조금 더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무인카페라 양심껏 돈을 내는것인데 난 2000원을 냇다....죄송해요 사장님 다음엔 많이 낼께요

 

방명록?같은 쪽지도 있었는데 부산와서 자전거여행중이라 간단하게 악필로 적었다.

 

 

 

 

5월의 꽃을 나와 그대로 오설록으로 향했다. 오설록은 꽤나 커보이길래 첨으로 자물쇠를 꺼내서 잔차를 묶었다.

 

 

 

 

 

오설록 모습 그리고 큰 아름드리 나무에서 신혼부부?사진 한번 찍어드리고 나도 한번 부탁드려서 사진을 찍었다.

 

예전엔 다른 관광객이 사진찍어달라하면 2번정도만 찍어주었는데 이번여행을 나도 자주 부탁하다보니 맘에 안드는 구도나 사진이 많게되던데

 

다시 한번 부탁하긴 힘들고해서.....그걸 방지하고자 나름 여러구도로 여러방 찍어주게되더라

 

 

사진에 나와있듯이 오설록 티뮤지엄 정문모습

 

 

사전조사할때 인터넷에서 누가 오설록가면 녹차아이스크림 꼭 먹어야한대서 먹었는데....

그냥 베스킨라*스 같은곳에서 먹는거랑 똑같더라.....가격은  4500..

그리고 숟가락이 2개라는게 참 슬프다......그냥 1개만 주셧으면 안슬펐을텐데 나쁜 직원 ㅜㅜ

 

 
오늘 코스중 오설록은 커서 그런지 유난히 샤방 제주관광객들이 많아서 땀찔찔 나는 뭔가 부조화같았다.....

 

두리번두리번거리다 작은테이블이없길래 혼자서 떡하니....4인 테이블잡고 자그마한 아이스크림먹으면 셀카도찍고....사진도 부탁해서 찍었다.

 

 

 이건 오설록 뮤지엄 내부 화장실인데 세면대 바로옆에 나란히 변기가있는데 밖에 다보이더라..

 

그래서 처음 이거 바지를 내려야하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느....나 담에 들어오신 분도 흠짓 놀라며 밖에다이보네??하시고

 

재밌는 상황이였다 ^^

 

 

나올때가 되니 사람이 많아져서 도저히 주변사람이 안찍히고는 안되더라......그냥 찍고 출발 오설록과 헤어졌다.

 

 

비도 조금씩오고 나의 주행거리를 잘몰라 열심히 달렸더니 2:30분 첫날 숙소인 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 도착

 

직원분도 게스트분도 아무도없어서.....혼자서 두어시간 놀았다

 

 

게스트하우스 입구에 주차한 잔차

 

 

아무도 없을때 셀카도 찍었다.

 

 

슬슬 나오는 똘끼....

 

내가 벌남이다 (쩍)벌남이다...........컨셉

 

 

 

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는 2회 탄산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탄산 온천은 되게 마음에 들었다. 뽀글뽀글하는 탄산이 왠지 피부에 좋은 것 같았다.

꼬질꼬질했던 몸을 씻고 침대에서 셀카^^:

 

 

 

저녁에는 바베큐파티를 했는데.. 처음 고기먹을땐 자리를 어중간하게 앉았더니 여기도 저기도 끼지도 못하고 고기만 깨작깨작먹다가..

 

나중에되서야 이야기도하고.....술도 안먹다가 한잔 먹으니 봉인해제되면서 끝없이 드링킹했다....최고 작은누나가 25살 나머진 30대분들이셔서

 

나는 막내로 불렸다. 그담날에도 막내야 잘잤어 막내야 괜찮아 라고...

(나중에 제주술인 한라산 신나게마시고 자갈밭에 퍼질러 앉아있다가 옆에 형이 꺠워서 들어가서 잤다 부끄러워라)

 

세상 참 좁다고 혼자오신 바로 옆 아파트 사는 형도 만났고 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며 번호도 교환했다.

 

이렇게 정신없었던 두번째 날이 지나갔다.

 

110612 

2일차

주행거리/누적거리 71.04km/71.04km

평균속도 18.7km/h

최고속도 49.5km/h

a.m 6:30분 배 하선 p.m 2:30분 게스트하우스도착

지출

고사리육개장 6000(아침) 보리빵2set 2400 무인카페 2000

오셜록 녹차아이스크림  4500  게스트하우스 바베큐파티,숙박(1+2) 30000

오늘합계/누계 44900/68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