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통화와 한통의 문자....

고영순20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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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여자입니당!

좋아하는 사람은 28살.. 5년전에 만났죠

긴시간에 걸쳐 많은 실망을 안기고,

숫하게 헤어지고 만나는 일을 반복했습니당.

2주전에 그사람이 더이상 못참겠다, 쌓아놨던게 이제 폭발했다고 저에게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헤어지는 날 늦은밤부터 다음날 낮까지 제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그사람을 정떨어질만큼 붙잡았어서,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을줄 알았는데

보고픔의 충동을 못이기고헤어지고 2주가 지나서 새벽1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음 몇번 울리고 전화를 받더라구요

정말이지 안받을줄 알았는데.

제가 더이상 붙잡으면 안되는걸 잘 알았지만,

 

며칠전에 그사람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었는데 이런글이 쓰여 있더라구요

누구를 책임지지 못한 삶을 살았고, 스스로에게 힘내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

스스로 비겁하다고 쓴 글.

10년전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첫사랑에 관한 글.

생각이 많아 보였습니다.

 

"보고싶다는 이유만으로 전화한거 바보같은데

참을수 없어서 전화했어..

막상 전화를 거니 무슨말을 할지 모르겠다.."

.....한동안 말없이 정적.

"너는'지금'에 살고있니?"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모르겠어. 잘자.." 라고 답하더라구요.

몇분정도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아....이렇게 또 끝이구나......했는데

 

통화끝나고 좀 있다가 문자 한통이 오더라구요

"잘자요" 라고...

 

이기심을 부려서 전화한거였는데

그 사람 아직 제게 맘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걸까요?

아님 그저 시간이 흘렀으니 헤어진 사람에게 전화한통 받는건 별 의미가 없는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