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사랑 그리고 이별..

유성훈2011.06.24
조회181

제가 올릴 글은 지금부터 2년전인 2009년 7월부터 현재까지의 한여자와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어플을 받아 감상中에 웹툰어플에 네이트판을 보게되어 이글을 쓰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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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29살된 평범한 남자입니다

 

자동차와 게임을 좋아하고 적당한 음주가무를 즐길줄아는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2년전 저는 아주 단순한 게임에 미쳐있었죠 지극히 단순한 온라인게임..

 

그러던 어느날 한여성게임유저를 게임상에서 알게되었죠...그녀는 저보다 2살연상이었습니다

 

하루이틀...함께 플레이를 즐기다보니 이야기도 많이하게되고 자연스레 연락도 주고받게되었습니다

 

연락하고나면 얼굴한번보고싶고 뭐...ㅋ  그런게있지않습니까??ㅋㅋ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역이...ㅎㄷㄷ 거리가 꽤되더군요 2시간 정도....

 

어떤분들이보면 生판 얼굴도 모르는여자보러 2시간(!)=(도시가아닙니다)을 고속버스까지타고가냐??이런말씀하실분도 계실거라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터미널로 향했고 그녀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첫만남 2년전인데 아직도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하네요 올블랙의 그녀......

특정도시의 이름은 언급하지않겠습니다ㅋ 그녀는 어느누구보다 열정적인 판과 웹툰 매니아 이글을 보게될지도 모르겠군요ㅎㅎ

 

도시에서도 보기힘든 유니크한스타일의 그녀 솔직히 기대하고 내려간건 아니었지만 내심 놀라웠습니다

만나기전에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오랜시간을 연락해서인지 만나서도 딱히 어색하진 않더군요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가 형성이 잘되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면 초반엔  새록새록하고 상큼하고 그렇지않나요?ㅋㅋ;

저도 그랬습니다 또 거리가 멀다보니 자주볼수있는것도아니고  거리가멀다는걸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흡족했습니다 

 

그렇게 만남의 시간은 이어졌고 1년...1년반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가더군요

저는 그녀를 만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여자는 놓치면 안되겠다.....나의 배우자로 만들어야겠다!


저란 남자 스펙이대단하지않습니다 종사하고있는 업무도 대단한일도 아니죠 박봉의 월급......

가정형편도 좋은편은아니구요.....그래서 결심을했습니다 악착같이 모아서 장사를 한번해보자 나름 서비스업계통쪽으로 일을많이하며
살아와서 장사라는것에 대한 자신감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새로운인생을 시작해보자.......하지만ㅠ바로시작할순없었죠 수중에있던 잔고로는 장사 택도없었던거죠...

저축을 해야겠습니다.....그래서 전 이를 꽉깨물고 투잡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회사에 출근하여 퇴근후 곧바로 아르바이트를 뛰고...집에오면 12시..1시..그생활을수개월하다보니

몸이 지치더군요 몸이 지치니 만사가 귀찮고 내가 지금 뭘하고있는건가....별별 생각이 다들었구요


그때부터 그녀에게 소홀해 지기시작했습니다 힘들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도 보기 쉽지않을걸 2주에한번보기로 했죠

상황은 극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훨씬먼저 느끼고있었을겁니다 그녀의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있다는걸요....그렇게 시간이 차츰차츰 지나갔고 만나는 주가 되었습니다

그당시 그녀는 주6일의 근무였고 저는 주5일의 근무라 제가 내려가는게 많았던시기였습니다


물론 제가 내려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죠.... 하지만 저는 그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주만 올라와달라

피곤하다......그 피곤함이뭔지ㅠㅠ 그녀는 말을 듣고 화를내더군요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없다고.......

사실이 그랬습니다 주6일의 근무라 퇴근후  오게되면 밤늦게 오게되고 교통편이 열악한편이라 다음날 일찍출발할수밖에없는 상황이라 함께할수있는시간이 줄어들었었죠 그냥 제가 갔으면 됐었던겁니다ㅠㅠㅠㅠㅠㅠ

권태기였을까요?? 그녀는 저에게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이미 예전부터 결심한듯보였습니다


하늘이 캄캄해졌습니다 내가왜??.......뭘잘못한건지??

전 정작 중요한게 뭔지 모르고 그녀를 만났던겁니다 바람안피면댔지 장거리 자주내려갔지 투잡해서 열심히 일하지........이건 개나줘버려야하는 제자신만의 합리화였습니다

그녀는 어떤 누구보다 저에대해 잘알고있었습니다 투잡하는것도 극구 말렸고 저에게 많은힘이되어줬죠..

하지만 전 그래주지못해고 알지못했습니다 연인들 다하는 전화통화...손잡아주기 그런 아주작은 소소한것조차 해주지못할만큼 전 쩔어있었습니다........왜그랬는지 지금현재도 제자신이 이해가안됩니다

어떤누구한테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그녀였는데............

전 이별 통보를 받은이후 전 해볼수있는건 다해봤습니다 평소엔 잘하지도않던 문자....전화.......

하지만 이미 그녀는 등돌린지 오래였습니다


2시간 걸리던 그곳...........무슨정신으로 운전해서갔는지 1시간40분만에 도착하더군요

그녀의 집앞에까지 갔습니다.....그녀는 만나주지않았습니다 차안에서 잠을자고 날을샜죠....

그때도 전 그녀를 원망했습니다 이렇게까지하는데 왜 알아주지않는거야...ㅠㅠ


하지만......이건 자존심따위를 버린남자가 아닌 돌도안된제조카가 젖달라고 징징거리는것과 같은거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제자신의 모습을 깨달은거죠...

빌어먹을 막내근성...전 1남2녀중 막내 늦둥이...한낱 떼쓰는 남자뿐이안되었던겁니다 그녀는 이미 저에게 여러번 기회를 줬었거든요

저는 그녀를 잃고싶지않았습니다 해볼수있는건 다해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제딴엔 연락을 끊고 시간이 지나면 그녀도 추스리지않을까....그때 다시 연락해보자.....한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조심스레 그녀의 전화번호를 눌렀죠... 연락을 받아주더군요 너무나도 반갑고 좋았습니다


하루.......이틀 연락을하다 주말에 밥이나 한끼하자는데 허락을 해주더군요

여기서 제 단점이 훤히 드러납니다------ 혼자생각하고 혼자 말해버리고 행동하는....설레발이죠

그녀의 그 허락이 전 모든걸 허락하는줄 아.....그녀가 날 다시 보는구나 기회다

되도않는 ㄱ ㅐ설레발이었습니다 밥만 먹고 쿨하게 헤어졌어야 했습니다 밥을 먹고 술을 마셨죠....그래요 술까지는괜찮았습니다

무슨정신이었는지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앞에서 무릎꿇고 질질 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술이 취했나봅니다


감정이 복받쳐올랐죠...... 그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겪어보지못할 느낌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녀는 저를 두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항상 함께하던 그곳 주위를 둘러봐도 언제나 그녀와함께 있었던 함께걷던 그자리...
전 홀로 남겨졌습니다 그때 한가지 확실한게 느껴지더군요 오죽했으면.....얼마나 내가 힘들고 괴롭게했으면 그녀가 이럴까
그녀에대한 원망의 감정이 그순간 반전되어 미안함....후회 또 후회 정말 후회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있는 이글이 저는 느끼지못하겠지만 또 제위주로 저자신의 합리화를 하며 한글자 써나가고있을지도 모릅니다
글로써 2년의세월의 추억들을 어찌 다쓰겠습니까?? 지금껏 써내려온 상황들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이제 2달이란 시간이 흘렀네요....대부분의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다른 사람을 만나 또 사랑을하고 그사랑으로인해
예전의일들은 그냥 추억으로만 남는다고... 하지만 전 그게 싫습니다 솔직히 그녀이외엔 어떤누구도 만나보고싶지도않고 생각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길가다 지나가는 여자들의 모습 악세사리만 봐도 그녀가 떠올려집니다....둘이 함께하던 사랑이 이젠 짝사랑이 되어버린거죠..
사실 저는아직 그녀를 다시 제곁으로 돌아오게하고싶습니다 방법만있다면....하지만 정말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를 놓아줘야하는가봅니다....
제가 이럴수록 그녀는 더 힘들어한다는것....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말이죠

하루하루 1시간 1분1초 그녀 생각뿐입니다....아침에 눈을뜨고 자기전에 눈을 감아도 온통 그녀생각뿐이구요 
언제쯤...이 지옥에서 벗어날수있을지...... 한가지 확실한건 그녀가 웃을수있고 행복하길 바라는겁니다
지금도 충분히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여기서 멈추지않으면 정말 끝도없을거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연인사이인 분들...교과서적인 말한마디 할께요 정말 있을때 잘하라는말이 괜히있는게 아닌거같아요
솔로이신 분들도......연인이 생기신다면...모두 저같이 바보같은 실수로 사랑잃고 아파하는 일없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