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주면 땡큐!” 반색

대모달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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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피아] 2011년 06월 24일(금)   최근 박지성이 흘린 결별설에 반색을 하고 나서는 부류들이 있어 한국인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부흥에 기여한 뛰어난 자질의 축구선수임에 틀림없지만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패를 계기로 맨유가 정말 더 발전하길 바란다면 미안하지만 박지성은 팀을 떠나는 게 맞다고 영국의 <베터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지성은 얼마 전 베트남 자선축구경기에 앞서 "선수생활이 잘해야 1-2년이다. 맨유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맨유를 떠나 다른 팀에서 은퇴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게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유수의 일간지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잉글랜드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지성은 눈에 드러나지 않는 팀 공헌도가 높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이제는 보다 뛰어난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될 시점이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 매체는 후자 쪽에 힘을 실었다. 박지성의 포지션을 반드시 업그레이드시켜야 된다고 느낀 결정적인 계기로 지난 FC 바르셀로나(바르샤)와의 챔스리그 결승전을 거론했다.

챔스리그 완패 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밝힌 "바르샤는 프로축구클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말 속에 정답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바르샤로 인해 수준이 업그레이드됐다면 2등이 용납되지 않는 맨유는 그걸 따라잡기 위해 당장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도 높은 전력보강이 이뤄져야만 한다.

그렇다면 떠날 사람은 떠나고 새로 들어올 사람은 들어오는 게 순리라면서 떠날 사람으로는 때마침 결별설을 흘린 박지성이라고 반색했다.

박지성은 괄목할 만한 스태미너로 4개의 폐를 가진 선수라는 찬사를 듣지만 정말 '질(quality)'을 따지자면 아무리 쳐도 '평균이상의 선수라고 보기 거의 힘들다(Park is hardly an above average player)'고 못 박았다.

매체는 따라서 맨유는 평균이상의 퀄러티를 뽐내는 선수를 찾아 박지성의 자리를 대체하고 궁극적으로는 '타도 바르샤'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바람직할 듯 하다는 주장을 폈다.   〔유코피아닷컴 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