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때문에 정말 죽고싶어요..

분홍돼지2011.06.25
조회739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톡 몇몇 구경만하도 제이야기는 한번도 쓴적이 없는데..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글 한번 써봅니다..

우선 저는 여고생입니다..

제목그대로 오빠때문에 정말 자살충동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보다 한살많은 오빤데 역시 고딩입니다..

저 혼자 생각하기보낟 많은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봐야 제가 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을거 같아 글은 씁니다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쓸거같은데 이해해주세요ㅜ

카테고리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 저희 오빠는 어릴때부터 저를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제가 초3때 이사를 왔는데 그후 1년후부터 오빠의 폭행이 시작된걸로 기억합니다

이사오고나서부터는 부모님이 맞벌이로 집안에 거의 부모님이 안 계셨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반항도 해보고나중엔 거의 포기상태로 맞았습니다.

 

별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기억을 되짚어 보면..

하루는 제가 별 잘못을 안했는데 오빠가 기억이 나쁘다는 이유로 머리를 세게 발로 차서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제 기억속에 사진처럼 남은 기억들은

큰방에서 저는 바닥에 누워 머리를 감싸고 있었고 오빠는 절 발로 차고 때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기억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그외에도 엽기적인것은 제가 초4때 학원을 가야했는데 늦어서 급하게 나가던 적이있었습니다

나가려는 저를 부르더니 자기발에 코를 대고 있다가 자기가 가라고 하면 가라는 겁니다

정말 또라이 같아요

저는 그때 오빠가 너무 무서웠기때문에 거의 떨면서 그 발에 코를 대고 있다가 가고..

그리고 욕도 했었습니다 폭언..

단순한 쌍욕 뿐만 아니라 저를 깎아내리는 비하발언들..

정말 심합니다

아직도 친구들이나 오빠가 저에게 욕을 하거나 저를 비하하는듯한 말을하면 가슴속이 울렁울렁거리고 정말 화가 너무 납니다.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혹시 어릴적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과치료나 검사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어릴때 얘기도 못하고 있다가 오빠먼저 학교가고 아침에 엄마께서 머리묶어 주실때 울면서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로 그후 바뀐건 모르겠지만요

 

 

어릴적 오빠의 폭행을 엄마한테 말한 이후 오빠가 때리거나 욕하면 혼내주시고 제편도 많이 들어주셨거든요.

그래서 인지 제가 오빠한테 크면서 대드는 횟수도 늘었지만 결국엔 맞거나 제가 참는 쪽에서 끝났습니다

요새는 엄마가 저보고 니가 더 심하다 그만 좀 해라 하는데 저는 어릴적 얘기하면서 내가 어떻게 그러겠느냐 하면

이제 그만할때 되지 않았냐 하십니다.

어릴적 기억이 정말 중요하다는데 저는 절대로 오빠가 매일매일 착하게 대해주거나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은이상

절대로 그 기억을 지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살기가 싫을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전엔 아침에 일어나서 저는 밥을 먹고 있었는데 와서

"너는 왜이렇게 밥을 드럽게 먹냐?"이러더라고요?

그전에 오빠한테 시비건적도 없고 그냥 혼자 밥만 먹고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안좋다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또 쉬는 어느날 엄마랑 아침으로 라면을 끓여다 먹고있었는데

옆에서

"너는 왜 그렇게 생겼냐?더러워 걍 나가 죽어"이런식의 말을 했어요

이날도 물론 저는 오빠한테 한마디도 건적없었고 건들인적이 없었습니다

밥먹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지만 못들은척 하면서 묵묵히 고개숙여서 밥만 먹었습니다

원래 잘 우는 성격이라 눈물이 고였구요

그러니까 더 심해지더라구요 엄마는 그저 "ㅇㅇ(제이름)아,못들은척해"이러셨는데

엄마가 옆에 계시던 아니던

"ㅈㄴ 못생긴년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아침부터 오빠한테 이런말을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보고만 있고 제재조차도 안하는 엄마도 밉고 내처지도 너무 서러워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너무 화나고 가슴이 울렁울렁 거려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수저랑 젓가락을 던지듯 놓고 화장실로 가서

울다가 얼굴을 씻고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따라와서 문을 발로 꽝차서 열더라고요

대체 나한테 왜저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밥상으로 돌아와서도 깐죽대고건들이고..실실대고

그걸 다 보신 엄마도 제대로 혼내시긴 커녕 으이구 그만좀해 이러면서 대충 혼내는 척만 하시더라구요

 

오빠가 내성적이라 밖에서는 조용하고 말도 잘듣는 착한 오빠,자식인척 하지만

집에서는 폭군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엄마께도 예의가 없어지고

성격있는대로 저한테 다 부리구요 물론 욕도 장난 아닙니다

아빠께서 욕하면 말하래서 말하면 제대로 고쳐지게 혼난적도 없습니다.

다 흐지부지 넘어가니까 더더 심해집니다

 

또 제가 학교에서 힘든적이 있어서 엄마께 얘기하고 있으면

엿듣다가 "니가 그러니까 왕따지 ㅄ아"

제가 지 마음에 안들면

"ㅅㅂㄴ 나가 죽어 ㅄ같은게 왜 사냐?니가 그러니까 애들이 널 무시하지

걍 나가 죽으라고ㅂㅅ이"

이러면서 욕은 기본입니다..

오빠가 항상 절 울리고 나면 뒤돌아서 좋다고 실실거리는거 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수잇는데 저게 인간인지

내가 불쌍해보이지도 않은가 봅니다

 

 

예전엔 엄마께 따진적도 있었습니다.

왜 제대로 혼을 안내서 내가 맨날 이렇게 힘들어야하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오빠를 제대로 혼낼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오빠가 어릴적에 아빠의 좀 괴팍한 성격때문에 그걸로 오빠가 상처를 받았을까봐 그러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빠께서 욱하시는게 남아있긴 하셔도 결혼초 보다는 많이 성격이 누그러지신거라고 했습니다

오빠가 어릴때 밥 잘 안먹고 꺠작거리니까 아빠께서 젓가락으로 오빠입을 툭툭 찌르면서 화를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기겁을 하시면서 말리셨지만 그런것 때문에 엄마가 오빠를 무섭게 다그치면 혹시 잘못될까봐 그러신답니다

 

하지만 그 후 제가 받는 상처는 상처도 아닌걸까요

오빠랑 같이 안있을때는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오빠떄문에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리고 오빠때문인지 남자혐오증도 생길거 같습니다

오빠의 성적희롱도 있었습니다 폭력에 비해 적긴하지만요

남자들 볼때 호감이 있더라도 오빠같은 모습이 보이면 오빠얼굴이 겹치면서 정이 떨어지고 겁도 납니다..

 

심리검사도 받아볼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정말 제 생각에는 제 마음속이던 어디던 썩었을거 같습니다

어쩌면 계속 이러다간 정말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이미 걸린 상태일지도 모르겠지만

치료를 하던 알아보기라고 하던

오빠랑 엮인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고 울렁거리는 기분 조차도 진절머리 납니다

 

 

 

저는 오빠가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서 말도 잘 걸지 않습니다

시비는 물론이구요 그냥 엮이는게 싫습니다 차라리 미치도록 어색한 남매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저 한테 와서 시비걸고 절 힘들게 하는것도 너무 짜증납니다

부모님께 말해봤자 제대로 혼내주시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대들어 봤자

"ㅅㅂ ㅁㅊㄴ아 꺼져 닥치라고"하면서 욕만 하고

차라리 죽으면 마음이 편할까요?

부모님께서는 좀 힘드시겠지만 제가 없어지면 오빠랑 싸울일도 없고 그것떄문에 제가 일러서 머리아프실 일도 없을테니까요

오빠는 맨날 죽으라고 하는데 제가 죽으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저 꿈도 있고 오빠만 없으면 잘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그냥 제가 죽어버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제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