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논란 얘기해 봅시다

2011.06.25
조회1,581

 이번 개고기 축제 관련 축제 옹호글들 보시며 반박하시는 분들, 개를 식용으로 하는 문화가 대외적으로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 반려동물인 개는 타 가축과 다르다, 도축, 사육 환경이 타 가축에 비해 너무 좋지 않다, 심지어는 야만적이다 라는 이유를 들어 많이들 비난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글 쓰신분들도 많이 언급하신 바, 프랑스인 브리짓 바르도를 포함한 몇몇 외국인들이 한국의 개를 식육하는 문화를 야만적인 문화라고 폄하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이는 분명히 문화상대주의에 어긋난 처사이며 지극히 그들 문화를 기준으로 그들의 기준에서 벗어난 문화에 대하여 시정을 요구하는 문화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생각인데 이런 발상에 따라 개고기 문화가 야만적이라거나 외국인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발언은 그 스스로 우리 문화와 전통을 폄하하고 그들의 제국주의적 발상에 수긍하는 행위로 밖에 이해가지 않으며, 식용으로 사육된 개의 도축, 사육 환경에 대하여는 그 도축, 사육 환경이 굉장히 좋지 못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듯 환경의 악조건은 분명 개뿐만 아니라 소,돼지,닭 등 기타 식용으로 사육되는 모든 동물에게 적용되며, 관련 기사 대부분에 언급되어 있듯이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54904)  "동물보호단체들이 식용견을 항생제를 투여하고 더러운 곳에서 키우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을 불식시키고자 위생적인 시설에서 기르는 사진과 영상을 제시하겠다"고 하여 올바른 사육, 도축의 사례를 제시하려고 했던 것으로 미루어, 사육, 도축 환경이 좋지 않은 사실을 숨기거나 합리화 하려고 하기보다도 환경을 개선하려고 했던것 또한 축제의 의도중 하나로 보이기 때문에 도축, 사육환경을 개에게 국한된 문제로만 치부하여, 이 축제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도 정말 유치하지만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개는 반려동물이라는 이유로 개를 식육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들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로, 소, 돼지, 닭, 양 기타 동물을 사육하시는 분들에 대하여는 전혀 해당 될 수 없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전 구제역 피해가 극에 달했을때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자식같이 키운 소들이라며 도살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흘리시는 장면, ai피해에 죽어가는 닭들을 보고 눈물 흘리시는 장면을 보며 느끼시는바 없는지요, 경제적 피해로 인해 눈물흘리시는 거라고 비판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사자가 되보기 전엔 정말 그 동물들을 사랑하는 이유에서 슬퍼하시는 건지 정말로 단순히 금전적 피해 때문만인지는 알 수 없는것입니다. '워낭소리'와 같은 영화에서도 보여지듯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는 절때 개에게만 해당되는 동물이 아닙니다. 개를 자신의 반려동물로 생각하시는 분들만 안드시면 되는것 입니다. 병아리 키우는 아이들이 달걀과 닭 먹는것에 반대하며 시위하지 않고 소키워 농사지으시는 분들도 소먹는다고 시위하지 않으시는데 개키우시는 분들이 다수로써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개를 식육하는 문화를 폄하하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또, 푸아그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고 외국인의 잣대로 우리 문화를 바라보아, 야만적이라는 등의 원색적 비난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축제 취소는 동물보호단체들과 축제 취소를 주장한 일부 네티즌들의 과실이 좀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인류가 육식을 함으로써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행위 자체를 포기할 수 없으며, 보편적인 입장에서 볼 때 카니발리즘과 같이 윤리적 가치관에 까지 반하는 행위가 아닌이상 이땅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식육되었던 개를 먹는것만을 문제삼는 행위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가 아닌가 싶으며 위에서 언급한듯 문화를 잘못된 입장에서 이해한듯도 하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신듯도 합니다. 분명 축제는 좋은 취지에서 기획되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