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리무진 버스의 만행

버미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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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잊어버리기엔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경기고속 공항리무진 버스회사를 고발합니다.


저는 성남 모란에서 작은 도매상을 운영하고 있는 39살 가장이자 대표이사로 일을 하고 있는  이창범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업차 5월 18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중국에 머물다가 5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귀국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새벽 도착하였던 터라 저는 성남으로 향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 탑승 후 다른 승객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레 모자랐던 잠을 청하였습니다.

8시 30분쯤 아직 안 일어났냐는 기사님의 소리에 일어나 내릴 준비를 하고 화물칸에 실어 놓았던 제 가방을 꺼내 달라하니 기사님께서는 마지막 정거장인 성남 세이브 존 맞은편에 모든 짐을 다 내리고 다시 출발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자를 눕히고 잠이 들었던 저를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종착지였기에 모든 여행 가방을 버스에서 하차하였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급하게 다시 버스를 돌려 그 자리에 도착하였지만 불과 10분 사이에 제 여행 가방은 없었습니다.

당황함도 잠시 밀려오는 허탈감에 일단 일을 수습하고자 가까운 성남 수정경찰서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의도적으로 가방을 가져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준비하는 것이 제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뿐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일단 알려 주신대로 관할지역 파출소에 분실신고를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파출소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역시 습득물은 없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사업차 방문을 하였기 때문에 제가 들린 지역만 해도 홍콩, 주디, 광저우, 이우, 산토 다시 광저우까지 들려가며 일을 보았고 왕복 교통비만 족히 180만원을 썼습니다. 그리고 150만원 상당의 샘플, 노트북이외에도 지인들의 선물과 저의 소지품들이 모두 잃어버린 제 여행가방안에 있었습니다.


사건이후에 당시 버스 기사님이셨던 양영석 버스기사님은 제게 전화를 주셔서 사과의 뜻과 걱정스러움을 전해주셔서 약간의 위안이 되었습니다만, 회사 측인 경기고속에서는 전화 한통 없었고 오히려 답답한 제가 전화를 드렸을 때는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며 서로 담당자가 아니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

사성동 차고지 서경덕 소장님께 전화를 드렸을 때는 본인이 담당자가 아니라는 말로 기획실의 허덕진씨를 알려주셨고 전화 연결을 하였을 땐 회의중이라 통화가 불가능하다며 책임을 서로 미루는 듯한 느낌은 저를 더욱 허탈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시 연락을 하여 서겅덕 소장님과 통화를 하였을 때 그제서야 보상을 이야기 하시면 회사 측 규정상 최고 30만원을 보상하여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니 제 가방 안에 있던 물품들의 금액과 그 가방을 분실하여 낭비한 시간과 사업상 손실의 비용이 30만원으로 보상을 받으라니요!! 도대체 그 금액의 책정 기준은 어디서 근거하여 나온 금액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양영석 버스기사님께서 다시 전화가 왔었습니다. 기사님께서는 회사 사정과 기사님 사정을 들먹이며 제발 100만원에 합의를 도와달라고 화사 측에서 개인적으로 일만들지 말고 합의하라고 하였다면서  제게 사정사정하였습니다. 마침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제 아내도 웬만하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해결을 하자는 부탁에 저도 마음이 약해져 기사님의 고충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다음날 다시 양영석 기사님께서 다시 전화를 하셔서 울먹이며 사정을 하시더군요 회사에서 이용당했다며...

기사님 말씀은 회사측에서 합의를 100만원에 보면 50만원을 회사 측에서 부담하겠다고 해서 저와 합의를 본 것인데....회사측에서 돌변하여 언제 50만원을 부담하겠다고 했느나며 화를 냈다합니다.

저희 아버님뻘 되시는 기사님께서 울먹이며 하시는 말씀이 회사 측 말만 믿고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합의를 하였고, 월급 150만원 받아서 생활하는데 100만원 주고나면 아내 볼 면목도 없고 정말이지 목매달아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제게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제가 100만원 때문에 남의 가정파탄을 초래해야겠냐 싶기도 하고, 또 100만원이라는 금액에 합의를 하게 된 계기도 아버님 같은 분인데 실수로 하신일이라 생각되고 또 저의 불찰도 감안하여 그렇게 마무리를 지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회사 측의 만행에 저는 다시 기사님께 돈을 돌려드리고 경기고속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동과 서경덕 소장, 기획실의 허덕진씨의 성의 없는 고객응대에 대한 태도를 알리고자 민사 소송을 제기하려 준비 중이며, 정중히 이의 제기를 하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들의 여행가방의 값어치가 정말 30만원이 최고 보상금액인지...

또 그 금액 산출 기준은 어디 어느 곳에서  근거로 하는 회사의 방침규정인지....


알아보니 서울역부터 인천공항까지의 전철비는 3,000원 이더군요

이와는 달리 공항 리무진 버스비는 12,000원입니다.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공항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정당한 비용의 결과를 바라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번 같은 일처리는 12,000원의 요금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며

가방 주인의 여부 확인도 없이 길바닥에 짐을 내리는 처사와 그에따른 회사 측의 안일한 태도가 과연 합당한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일로 인하여 다시 중국을 방문합니다.

사실 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부족하지만 저의 답답한 심경을 담을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제게 힘을 실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