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톡의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음. 난 20살의 꽃다운 나이를 가진 여대생임ㅋ 20년 살면서 귀신을 참 많이봤음............ㅜㅜ 맨날 눈팅이나하다가 갑자기 생각이나서 ㅋㅋ 한번써볼까하고 ...ㅋㅋ 2탄 http://pann.nate.com/talk/311893935 1. 나초등학교 4~5학년때 일임. 아마 여름이었던듯.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40평좀 안되는 큰집에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남동생이랑 밤늦게까지 있거나, 아님 아예 둘만 밤을 지새워야 할때도 많았음. 방학만 되면 밤낮이 뒤바뀌던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늦은밤까지 안방에서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음. 어릴때 일이라 뭐땜에 내방에 뭘 가지러 갔는지는 사실 확실히 기억이 안남. 여튼 우리집은 이층 주택이었고 일층엔 세를 내놓고 살고있었음. 내방엔 침대옆에 어린아이한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할수있는 큰 창문이 있었는데 침대 아래쪽에 책꽂이가 있었던걸로 기억. 그래서 아마 침대위로 올라가 (키가 작으니까) 그 책꽂이 위에 뭔가를 꺼내려고 했던것 같음. 그래서 꺼내려고 팔을 위로 뻗은순간/ 어느쪽귀인지도 정확히 기억남 이건. 정확히 왼쪽귀였음. 창문쪽. 어떤 여자가 내 왼쪽귀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거 아니겠음? 안방에만 에어컨이 있어서 내방엔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대부분이었음. 순간 나 그자리에서 얼었던게 기억이남. 무슨노래인지도 모르겠음 허밍으로 불러댄거라. 그어린나이에도, 난 그자리에서 벗어나지않으면 이년이 날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것같음. 그래서 그 자세 그대로 발만떼서 창문에서 좀더 떨어지자 그 노래소리가 멈춤. 다들 알겠지만 어릴땐 호기심이 왕성하지 않음? 난 그런아이었음. 호기심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어릴때 피해 엄청 봣던 아이었음..................ㅡㅡ 그래서 다시 창문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음. 그러자............그여자 이번엔 더 즐겁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처음엔 그냥 허밍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두번째 다가가니까 진짜 좋아죽겠다는그런 흥분된 목소리. 나 그이후로 기억이 없음. 눈뜨니 병원이었음. 쓰러져서 병원에 간게 아니라, 쓰러지면서 침대밑에 얼굴을 처박은거임. 그래서 눈위가 찢어짐. 아직도 그 상처가 눈꺼풀 위에 있음. 2. 이것도 같은 집에서 겪은 일. 나 어릴때 귀신 엄청봤음. 우리집에 귀신이 많았던 것 같음. 내가 거길 중1때까지 살았는데 꾸준히 봤음. 원체 내가 몸이 건강한 아이였음. 왠만해선 감기걸려도 나가뛰놀만한 체력을 가진아이. 크게 아파본적이 없는데 딱한번 크게 아파봤음. 난 그저 학교를 안갔다는 기억밖에 없는데,할머니랑 엄마한테 들은얘기임. 내가 뭐때문에 아팠는지도 모름, 근데 진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다고 함. 3일가량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누워서지냈다고 하는 거 같은데, 내가 처음 아팠던날, 내가 침대에 안누워있고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함. 할머니가 약인지 죽인지 가지고 들어왔는데 깔아놓은 요? 그게 다 젖어있더라는 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요를 들췄는데 물이 흥건하더라는 거. 그 물이침대를 둘러싸고 있었다고. 일단은 물을 다 닦아내고 엄마아빠올때까지 기다려서 침대를 들어냈다고 했음. 근데 예전엔 침대밑에 틈이 있었지않았음? 근데 그 틈 엄청 좁은거 다들 아시잖아요. 침대를 들어내자 그 밑에서 좀 큰 머그컵이 있었다고 함. 처음보는 머그컵이. 할머니가 뭔가 꺼림칙하다면서 그 머그컵을 깨서 버렸다고 함. 그런데 그다음부터 내가 이상했다고 함. 엄청나게 끙끙앓고 밤새 잠도 못자고 아프다고 소리쳤다함. 정신이 나가서 엄마한테 누구냐고 막그러다가 다시 쓰러져 자고 그걸 반복했다함. 그다음날 친척할머니께서 오셨음. 그분이 무당은 아니셨는데 어떻게 그런걸 햇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그 할머니 오실때까지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였다고 함. 그래서 그 할머니가 무슨 바가지인지 거기에쌀이랑 물을 담고 칼을 두고 뭘 했다는데 그때 그 칼이 일자로 딱 서면 죽을수도 있다그랬나 여튼 위험한거라 했음. 근데 그게 일자로 딱 서가지고는 아무리 눕힐라 해도 말을 안듣더라는 거임. 큰일났다 싶어서 굿이라도 하려고 할머니가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아파가지고 일어나 앉지도 못하던 내가 거울앞에 머리를 빗으며 앉아있더라는거임. 내가 그때 머리가 엄청 길었음 허리까지 왔었는데 마치 어디 놀러라도 갈듯이 머리를 단장하더라는 거임. 그래서 할머니가 갑자기 소름이 확끼쳐가지고 빗 뺏으려고 나한테 다가왔는데 내가 웃으면서 계속 "먼길 가는데 예쁘게 해서 가야지"라는 말을 반복하더라는 거임. 그러고 얼마있지않아 굿을 했다고 했음. 근데 중요한건 난 하나도 기억이 안남. 자고 일어나니까 3~4일 지나있었음. 3. 역시 그집에서 일어난 일.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시골로 내려가셨고 난 완벽히 나아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내동생과 둘이 티비를 보며 숙젠지 뭔지 여튼 뭘 하고있었던것 같음. 우리집이 주택이라고 앞에 얘기했음. 그래서 우리집을 끼고 양쪽으로 주택이 다 있었음. 안방 침대 위에 사람얼굴만한 창문이 하나 있는데, 그창문을 통해 옆집 오빠의 방안이 보임. 여튼 열심히 숙젠지 뭔지를 하다가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었음. 나 이제 그 기분이 뭘 뜻하는 지 알기때문에 싸한 기분이 들면 왠만하면 앞만보고가는 버릇이 생김. 그러나 그땐 어렸으니 멋모르고 싸한기분이 들길래 고개를 돌렸는데 그 창문에서 어떤 여자가 씨익 웃으며 날보고있었음. 그이후로는 기억이 없음. 다만 지금 기억나는건 그 상황과 그여자의 얼굴. 진짜 지나치게 얼굴이 하앴던거. 뭐라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살아있는 사람같았던 얼굴. 그러니까 스케치북 마냥 하앴던 거랑 우리집이 이층치고 굉장히 높았는데 창문에 딱붙어서 날 쳐다보던 그 눈빛과 지나치게 컸던 입밖에 기억이 안남. 4. 쓔ㅣ빨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 쓸려면 끝도 없음. 그집에서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임팩트있던 것만 쓰자면 저세가지임. 앞으로도 무한히 많은 것들을 봤으니까. 여튼 그집에서 이사를 왔음. 그집에서의 기억은 많이 없음. 할아버지가 거기서 병을 얻으셨고 난 귀신을 자주 보았고 아래층에 살던 할머니가 밤새 무섭다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던 기억밖에. 중학생이 되었고 난 우리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했음.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하필이면 우리집 아래층에 신을 모시는 분이 살고 계셨음. 4층밖에 없는 작은 빌라였는데 우린 3층에 살고있었음. 중2때까진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었음. 독서실에서 1시까지 공부하고 오고 이랬음. 여튼 독서실에서 우리집을 가려면 한 5분 남짓 걸어서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또 5분정도 걸어야 햇음. 골목으로 꺾는 그 순간은 상가나 술집이 많아서 빛이 환하지만 우리집쪽으로 들어갈수록 어두워지고 사람들도 잘 안다님. 그날도 역시 1시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내가 눈이 좀 안좋음. 공부할때나 칠판볼때 같이 먼데볼때만 안경을 끼고 그외엔 잘 안끼고 다니는데, 환한 빛이 사라져 갈때쯤까지 걸어가다보니 우리빌라 4층에서 어떤 사람이 창문을 열고 내다보더니 다시 창문닫고 들어가는거임. 안경을 안끼고 있어서 그냥 그사람이 여자라는 것만 알아보겠어서 아 저사람이 나처럼 공부늦게까지 하는 딸을 기다리나 보다 하고 그냥 신경안쓰고 갔음. 그러고 또 몇걸음 걸어가는데 또 문을 열고 보더니 닫음. 저여자가왜저러지 이러고 또 갔음. 또 문을 열고 보더니 닫음. 우리빌라입구가 주차장을 거쳐들어가야됨.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무슨생각이었는진 몰라도 안경을 꺼내서 쓰고는 그여자가 창문을 열고 내다볼때까지 밑에서 기다림. 드디어 그 여자가 창문을 여는 거임. 아마 그때 나는 내가 자기 딸이 아님을 알려주려고 했던거 같음 병신같이. 그여자가 창문을 열더니 고개를 내미는데 그 여자 얼굴을 본 이후로 기억이없음. 눈뜨니 집. 그 여자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침.. 그여자는 얼굴이 없었음. 소위 말하는 달걀 귀신. 지금생각해보니 그여잔 날 노렸던 것 같음. 날 향해 아래쪽으로 고개를 내밀었으니. 그 긴 머리가 마치 날 잡으려고 했었던 거 같음. 5. 독서실 갔다오는길에 난 뒤가 싸했음. 왠지 모를 공포라는 것을 다들 아시는지. 갑자기 죽을듯이 무서울때가 있음. 근데 나는 그러면 큰일 하나가 일어난다는 신호임. 너무 무서워서 거의 뛰다시피 걸어왔음. 길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날따라 다니는 차도없었음. 큰일이 일어난다는 걸 몸으로 겪어와서 알기에 나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듯이 건너서 인도로 갓음. 그순간 내뒤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림. 나 그자리에서 힘풀려서 울었던 기억이 남. 사고가 난거임. 엄청 큰 사고가. 차가 찌부라들어서 저게 차였던가 싶을 정도로. 내가 조금만 천천히 움직였어도 난 그차에 부딪혀 그자리에서 죽었을지도 모름. 1분전만해도 내가 걷던 그쪽 가로수? 그걸 처박은거임 그차가. 천천히만 움직였으면 난 그 차마냥 길거리에 찌부라들어있었을지도. 6. 저집에서도 이사를 옴. 저집에서 엄청나게 큰 무서운 일이 있었는데............ 그건 차마 지금 못쓰겠음 나 지금도 손이 떨림 ㅜㅜ 마지막으로 지금 살고있는집. 난 음악인임. 그래서 밤늦게까지 연습하다 집에 도착하면 한시가 다되감. 그때도 어김없이 노래를 들으며 열두시 반쯤 집으로 가기 위해 걷고있었음. 우리집 쪽이 밤이 되면 공터도 많고 어둡고 여튼 되게 위험한 곳임. 걷고 있는데 저멀리서 어떤 할아버지가 나한테 손을 막 흔드는 거임 오라고. 첨엔 생각없이 영감이 노망났나 왜저래 이러고 무시하고 반대편으로 걷고 있었음. 근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거임. 그래서 곁눈질로 흘끗 봤음. 그순간 갑자기 뒤가 싸한거임. 앞에서도 말했든 싸할때는 뭔가를 보려고하거나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금물임을 알기에 난 급하게 눈을 돌리고 앞으로 걸엇음 근데 왜 사람은 앞만봐도 옆까지 다 보이지 않음? 그때 느꼈음. 아 저건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귀신을 본 사람은 아시겟지만 멀쩡한모습으로 사람같이 생겨도 사람이 아닌것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직감이 뽝!!!!!!!!옴. 그래서 한국귀신이 제일 무섭다하는거임. 사람같은데 지나고 나서 보면 사람이 아닌걸 느끼니까. 여튼 그 할아버지랑 눈이 마주치면 난 그대로 저승길이다! 라는 생각에 아예 못본척을 하기 위해 걸음도 걷던 그대로 걸었음. 원래 한 블럭 더가서 꺾어야 되는데 도저히 그 앞을 지날 자신이 없어서 한 블럭 전에 휙꺾음. 노래도 일부러 껏음. 이어폰만 끼워놓고. 분명 그 할아버지는 내뒤에있는데 모습이 자꾸 보이는거임. 무서워서 거의 울다시피하면서 걸어갔음 그런데 앞에 뭐가 보이는거임. 구급차. 뭔가가 흰천을 덮고 들것에 실려 나가는 거임. 나 진짜 울었음. 울면서 뒤를 확 돌아봤음. 할아버지가 조용히 손을 내리더니 휙 사라짐. 집가서 엄마한테 안겨서 울었음. 다음날 그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소리를 들음. 7. 언니오빠동생들이 읽기 힘들테니 이걸 마지막으로 쓰겠음. 역시나 고3때일임. 실기시험을 다 보고 난 수시에 붙어서 느긋하게 연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음. 아무일도 없었음 집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내가 신기가 있는것은 아니기때문에 매일매일 허구헌날 귀신을 보는건 아님. 그래서 집으로 들어가기 한 5분전??? 내옆으로 차가 한대 지나갔음. 내 버릇이 차가 내옆으로 가까이지나가면 그 차가 지나갈때까지 쳐다보는게 버릇임. 생각없이 차를 쳐다봤는데 뒷좌석에 여자아이가 앉아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썬팅이 짙게 되어있던 그 차창문에 여자아이가 있었음을 어떻게 알았으며, 빨리 지나가는 차안의 아이와 눈이 어떻게 마주쳤는지 의심을 해봣어야 했는데ㅡㅡ 여튼 그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음. 그랬더니 갑자기 그 여자아이가 차 창문에 딱붙어서 날 보며 웃었음 아주활짝. 근데 그 얼굴이 아주 가관이었음. 눈을 크게떴는데 아주 까만눈에 입을 엄청나게 찢어 웃었음. 입이 찢어진 아이처럼. 무슨 빨간마스크인줄 알앗네ㅡㅡ 나 그자리에서 걍 얼었음. 한참을 서있다가 동생한테 전화해서 나오라해서 같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음. 이까지만 쓰겠음. 내친구얘기에 내남은얘기까지덧붙여서 쓰면 언니오빠동생들 눈빠질거 같으니깐................ 여튼 엄마가 내가 그런소리할때마다 기겁을하심ㅋ 집에 이러는 사람 나밖에 없어서 ㅋㅋㅋㅋ 글쎄 언니오빠동생들의 호응이 좋으면 더 쎈거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더 올려드리겠음. 솔직하게 말하면 귀신 많이 봤어도 내가 무당만큼 매일보는거아니면 생각만해도 손이 후덜덜 떨림. 머리도 지금 조카 아픔 ㅜㅜ.. 더이상 못쓸거같음 어지러워서 .. 그럼 이거 읽느라 수고들 하셧어여 ^.^ 1,87194
20년동안 겪었던 무서운 일.
편의상 톡의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음.
난 20살의 꽃다운 나이를 가진 여대생임ㅋ
20년 살면서 귀신을 참 많이봤음............ㅜㅜ
맨날 눈팅이나하다가 갑자기 생각이나서 ㅋㅋ 한번써볼까하고 ...ㅋㅋ
2탄
http://pann.nate.com/talk/311893935
1.
나초등학교 4~5학년때 일임. 아마 여름이었던듯.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40평좀 안되는 큰집에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남동생이랑 밤늦게까지 있거나, 아님 아예 둘만 밤을 지새워야 할때도 많았음.
방학만 되면 밤낮이 뒤바뀌던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늦은밤까지 안방에서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음.
어릴때 일이라 뭐땜에 내방에 뭘 가지러 갔는지는 사실 확실히 기억이 안남.
여튼 우리집은 이층 주택이었고 일층엔 세를 내놓고 살고있었음.
내방엔 침대옆에 어린아이한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할수있는 큰 창문이 있었는데
침대 아래쪽에 책꽂이가 있었던걸로 기억. 그래서 아마 침대위로 올라가 (키가 작으니까)
그 책꽂이 위에 뭔가를 꺼내려고 했던것 같음.
그래서 꺼내려고 팔을 위로 뻗은순간/ 어느쪽귀인지도 정확히 기억남 이건.
정확히 왼쪽귀였음. 창문쪽. 어떤 여자가 내 왼쪽귀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거 아니겠음?
안방에만 에어컨이 있어서 내방엔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대부분이었음.
순간 나 그자리에서 얼었던게 기억이남. 무슨노래인지도 모르겠음 허밍으로 불러댄거라.
그어린나이에도, 난 그자리에서 벗어나지않으면 이년이 날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것같음.
그래서 그 자세 그대로 발만떼서 창문에서 좀더 떨어지자 그 노래소리가 멈춤.
다들 알겠지만 어릴땐 호기심이 왕성하지 않음? 난 그런아이었음.
호기심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어릴때 피해 엄청 봣던 아이었음..................ㅡㅡ
그래서 다시 창문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음.
그러자............그여자 이번엔 더 즐겁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처음엔 그냥 허밍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두번째 다가가니까
진짜 좋아죽겠다는그런 흥분된 목소리.
나 그이후로 기억이 없음. 눈뜨니 병원이었음.
쓰러져서 병원에 간게 아니라, 쓰러지면서 침대밑에 얼굴을 처박은거임.
그래서 눈위가 찢어짐. 아직도 그 상처가 눈꺼풀 위에 있음.
2.
이것도 같은 집에서 겪은 일.
나 어릴때 귀신 엄청봤음. 우리집에 귀신이 많았던 것 같음.
내가 거길 중1때까지 살았는데 꾸준히 봤음.
원체 내가 몸이 건강한 아이였음. 왠만해선 감기걸려도 나가뛰놀만한 체력을 가진아이.
크게 아파본적이 없는데 딱한번 크게 아파봤음.
난 그저 학교를 안갔다는 기억밖에 없는데,할머니랑 엄마한테 들은얘기임.
내가 뭐때문에 아팠는지도 모름, 근데 진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다고 함.
3일가량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누워서지냈다고 하는 거 같은데,
내가 처음 아팠던날, 내가 침대에 안누워있고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함.
할머니가 약인지 죽인지 가지고 들어왔는데 깔아놓은 요? 그게 다 젖어있더라는 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요를 들췄는데 물이 흥건하더라는 거. 그 물이침대를 둘러싸고 있었다고.
일단은 물을 다 닦아내고 엄마아빠올때까지 기다려서 침대를 들어냈다고 했음.
근데 예전엔 침대밑에 틈이 있었지않았음? 근데 그 틈 엄청 좁은거 다들 아시잖아요.
침대를 들어내자 그 밑에서 좀 큰 머그컵이 있었다고 함. 처음보는 머그컵이.
할머니가 뭔가 꺼림칙하다면서 그 머그컵을 깨서 버렸다고 함.
그런데 그다음부터 내가 이상했다고 함.
엄청나게 끙끙앓고 밤새 잠도 못자고 아프다고 소리쳤다함.
정신이 나가서 엄마한테 누구냐고 막그러다가 다시 쓰러져 자고 그걸 반복했다함.
그다음날 친척할머니께서 오셨음. 그분이 무당은 아니셨는데 어떻게 그런걸 햇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그 할머니 오실때까지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였다고 함.
그래서 그 할머니가 무슨 바가지인지 거기에쌀이랑 물을 담고 칼을 두고 뭘 했다는데
그때 그 칼이 일자로 딱 서면 죽을수도 있다그랬나 여튼 위험한거라 했음.
근데 그게 일자로 딱 서가지고는 아무리 눕힐라 해도 말을 안듣더라는 거임.
큰일났다 싶어서 굿이라도 하려고 할머니가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아파가지고 일어나 앉지도 못하던 내가 거울앞에 머리를 빗으며 앉아있더라는거임.
내가 그때 머리가 엄청 길었음 허리까지 왔었는데 마치 어디 놀러라도 갈듯이 머리를 단장하더라는 거임.
그래서 할머니가 갑자기 소름이 확끼쳐가지고 빗 뺏으려고 나한테 다가왔는데
내가 웃으면서 계속
"먼길 가는데 예쁘게 해서 가야지"라는 말을 반복하더라는 거임.
그러고 얼마있지않아 굿을 했다고 했음.
근데 중요한건 난 하나도 기억이 안남. 자고 일어나니까 3~4일 지나있었음.
3.
역시 그집에서 일어난 일.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시골로 내려가셨고 난 완벽히 나아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내동생과 둘이 티비를 보며 숙젠지 뭔지 여튼 뭘 하고있었던것 같음.
우리집이 주택이라고 앞에 얘기했음. 그래서 우리집을 끼고 양쪽으로 주택이 다 있었음.
안방 침대 위에 사람얼굴만한 창문이 하나 있는데, 그창문을 통해 옆집 오빠의 방안이 보임.
여튼 열심히 숙젠지 뭔지를 하다가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었음.
나 이제 그 기분이 뭘 뜻하는 지 알기때문에 싸한 기분이 들면 왠만하면 앞만보고가는 버릇이 생김.
그러나 그땐 어렸으니 멋모르고 싸한기분이 들길래 고개를 돌렸는데
그 창문에서 어떤 여자가 씨익 웃으며 날보고있었음.
그이후로는 기억이 없음. 다만 지금 기억나는건 그 상황과 그여자의 얼굴.
진짜 지나치게 얼굴이 하앴던거. 뭐라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살아있는 사람같았던 얼굴.
그러니까 스케치북 마냥 하앴던 거랑 우리집이 이층치고 굉장히 높았는데
창문에 딱붙어서
날 쳐다보던 그 눈빛과 지나치게 컸던 입밖에 기억이 안남.
4.
쓔ㅣ빨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 쓸려면 끝도 없음.
그집에서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임팩트있던 것만 쓰자면 저세가지임.
앞으로도 무한히 많은 것들을 봤으니까.
여튼 그집에서 이사를 왔음. 그집에서의 기억은 많이 없음.
할아버지가 거기서 병을 얻으셨고 난 귀신을 자주 보았고 아래층에 살던 할머니가
밤새 무섭다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던 기억밖에.
중학생이 되었고 난 우리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했음.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하필이면 우리집 아래층에 신을 모시는 분이 살고 계셨음.
4층밖에 없는 작은 빌라였는데 우린 3층에 살고있었음.
중2때까진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었음. 독서실에서 1시까지 공부하고 오고 이랬음.
여튼 독서실에서 우리집을 가려면 한 5분 남짓 걸어서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또 5분정도 걸어야 햇음.
골목으로 꺾는 그 순간은 상가나 술집이 많아서 빛이 환하지만
우리집쪽으로 들어갈수록 어두워지고 사람들도 잘 안다님.
그날도 역시 1시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내가 눈이 좀 안좋음.
공부할때나 칠판볼때 같이 먼데볼때만 안경을 끼고 그외엔 잘 안끼고 다니는데,
환한 빛이 사라져 갈때쯤까지 걸어가다보니
우리빌라 4층에서 어떤 사람이 창문을 열고 내다보더니 다시 창문닫고 들어가는거임.
안경을 안끼고 있어서 그냥 그사람이 여자라는 것만 알아보겠어서
아 저사람이 나처럼 공부늦게까지 하는 딸을 기다리나 보다 하고 그냥 신경안쓰고 갔음.
그러고 또 몇걸음 걸어가는데 또 문을 열고 보더니 닫음.
저여자가왜저러지 이러고 또 갔음. 또 문을 열고 보더니 닫음.
우리빌라입구가 주차장을 거쳐들어가야됨.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무슨생각이었는진 몰라도
안경을 꺼내서 쓰고는 그여자가 창문을 열고 내다볼때까지 밑에서 기다림.
드디어 그 여자가 창문을 여는 거임.
아마 그때 나는 내가 자기 딸이 아님을 알려주려고 했던거 같음 병신같이.
그여자가 창문을 열더니 고개를 내미는데 그 여자 얼굴을 본 이후로 기억이없음.
눈뜨니 집.
그 여자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침..
그여자는 얼굴이 없었음. 소위 말하는 달걀 귀신.
지금생각해보니 그여잔 날 노렸던 것 같음. 날 향해 아래쪽으로 고개를 내밀었으니.
그 긴 머리가 마치 날 잡으려고 했었던 거 같음.
5.
독서실 갔다오는길에 난 뒤가 싸했음.
왠지 모를 공포라는 것을 다들 아시는지.
갑자기 죽을듯이 무서울때가 있음. 근데 나는 그러면 큰일 하나가 일어난다는 신호임.
너무 무서워서 거의 뛰다시피 걸어왔음. 길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날따라 다니는 차도없었음.
큰일이 일어난다는 걸 몸으로 겪어와서 알기에 나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듯이 건너서 인도로 갓음.
그순간
내뒤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림. 나 그자리에서 힘풀려서 울었던 기억이 남.
사고가 난거임. 엄청 큰 사고가. 차가 찌부라들어서 저게 차였던가 싶을 정도로.
내가 조금만 천천히 움직였어도 난 그차에 부딪혀 그자리에서 죽었을지도 모름.
1분전만해도 내가 걷던 그쪽 가로수? 그걸 처박은거임 그차가.
천천히만 움직였으면 난 그 차마냥 길거리에 찌부라들어있었을지도.
6.
저집에서도 이사를 옴. 저집에서 엄청나게 큰 무서운 일이 있었는데............
그건 차마 지금 못쓰겠음 나 지금도 손이 떨림 ㅜㅜ
마지막으로 지금 살고있는집.
난 음악인임. 그래서 밤늦게까지 연습하다 집에 도착하면 한시가 다되감.
그때도 어김없이 노래를 들으며 열두시 반쯤 집으로 가기 위해 걷고있었음.
우리집 쪽이 밤이 되면 공터도 많고 어둡고 여튼 되게 위험한 곳임.
걷고 있는데 저멀리서 어떤 할아버지가 나한테 손을 막 흔드는 거임 오라고.
첨엔 생각없이 영감이 노망났나 왜저래 이러고 무시하고 반대편으로 걷고 있었음.
근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거임. 그래서 곁눈질로 흘끗 봤음.
그순간 갑자기 뒤가 싸한거임. 앞에서도 말했든 싸할때는 뭔가를 보려고하거나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금물임을 알기에 난 급하게 눈을 돌리고 앞으로 걸엇음
근데 왜 사람은 앞만봐도 옆까지 다 보이지 않음?
그때 느꼈음.
아 저건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귀신을 본 사람은 아시겟지만 멀쩡한모습으로 사람같이 생겨도 사람이 아닌것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직감이 뽝!!!!!!!!옴.
그래서 한국귀신이 제일 무섭다하는거임. 사람같은데 지나고 나서 보면 사람이 아닌걸 느끼니까.
여튼 그 할아버지랑 눈이 마주치면 난 그대로 저승길이다! 라는 생각에
아예 못본척을 하기 위해 걸음도 걷던 그대로 걸었음.
원래 한 블럭 더가서 꺾어야 되는데 도저히 그 앞을 지날 자신이 없어서
한 블럭 전에 휙꺾음. 노래도 일부러 껏음. 이어폰만 끼워놓고.
분명 그 할아버지는 내뒤에있는데 모습이 자꾸 보이는거임.
무서워서 거의 울다시피하면서 걸어갔음 그런데 앞에 뭐가 보이는거임.
구급차. 뭔가가 흰천을 덮고 들것에 실려 나가는 거임.
나 진짜 울었음. 울면서 뒤를 확 돌아봤음. 할아버지가 조용히 손을 내리더니 휙 사라짐.
집가서 엄마한테 안겨서 울었음. 다음날 그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소리를 들음.
7.
언니오빠동생들이 읽기 힘들테니 이걸 마지막으로 쓰겠음.
역시나 고3때일임. 실기시험을 다 보고 난 수시에 붙어서 느긋하게 연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음.
아무일도 없었음 집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내가 신기가 있는것은 아니기때문에 매일매일 허구헌날 귀신을 보는건 아님.
그래서 집으로 들어가기 한 5분전??? 내옆으로 차가 한대 지나갔음.
내 버릇이 차가 내옆으로 가까이지나가면 그 차가 지나갈때까지 쳐다보는게 버릇임.
생각없이 차를 쳐다봤는데 뒷좌석에 여자아이가 앉아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썬팅이 짙게 되어있던 그 차창문에 여자아이가 있었음을
어떻게 알았으며, 빨리 지나가는 차안의 아이와 눈이 어떻게 마주쳤는지
의심을 해봣어야 했는데ㅡㅡ
여튼 그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음.
그랬더니
갑자기 그 여자아이가 차 창문에 딱붙어서
날 보며 웃었음 아주활짝.
근데 그 얼굴이 아주 가관이었음.
눈을 크게떴는데 아주 까만눈에 입을 엄청나게 찢어 웃었음. 입이 찢어진 아이처럼.
무슨 빨간마스크인줄 알앗네ㅡㅡ 나 그자리에서 걍 얼었음.
한참을 서있다가 동생한테 전화해서 나오라해서 같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음.
이까지만 쓰겠음. 내친구얘기에 내남은얘기까지덧붙여서
쓰면 언니오빠동생들 눈빠질거 같으니깐................
여튼 엄마가 내가 그런소리할때마다 기겁을하심ㅋ
집에 이러는 사람 나밖에 없어서 ㅋㅋㅋㅋ
글쎄 언니오빠동생들의 호응이 좋으면 더 쎈거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더 올려드리겠음.
솔직하게 말하면 귀신 많이 봤어도 내가 무당만큼 매일보는거아니면
생각만해도 손이 후덜덜 떨림.
머리도 지금 조카 아픔 ㅜㅜ.. 더이상 못쓸거같음 어지러워서 ..
그럼 이거 읽느라 수고들 하셧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