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가 없네요.

최연진2011.06.28
조회323

 

 처음으로 톡을 써봅니다.

어휴..... 진짜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여기라도 쓰네요.

쓸려니 또 화가 막 치미네요.....

이건 며칠전 의정부 지하상가 서부광장 으로 가는 길목쪽

옷가게쭉늘어서 있는 곳 중 gam(감) 이라는 곳[122호]에서 저와 저희엄마가 겪은 일입니다.

 

며칠 전 디카가 망가져서

저희 어머니가 고치러 서비스 센터에 가셨었거든요

그런데 그 근처가 지하상가라서 디카 찾으러 가신 날

헬스 할때 막 입을 옷 한벌 산다고 거길 가신거에요.

츄리닝 바지 같은거 하나 산다고.....

사회생활하시는 분이고 워낙 바쁘셔서 시간도 없거니와 옷살 땐 그런쪽으론 잘 안가시거든요...

간 김에 지척에 있으니 나온김에 사러 가보신 거죠.

 

오천원짜리 티에 바지에 생각보다 많이 싸기에 눈이 동그래져서 구경을 하는데

하늘하늘거리는 얇은원피스가 한벌 걸려있더랍니다.

그래서 여름에 아무때나 입기 좋을것같아 30000원을 주고 샀데요.

오천원 삼천원자리 파는가게에서 3만원이면 비싼축이겠죠.

입어볼 수 있냐했더니 입어볼수가 없더랍니다.

카드로 계산을 할려했더니 카드도 수수료 내야되서 안받는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싸게 파는곳이니 싶어서

현금으로 주고 사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왠일 집에와서 피팅을 해보니

옷이 사이즈도 안맞고 치마 끝단도 울퉁불퉁한게 아무리봐도 불량인겁니다.

그 지하상가를 가려면 차타고 한 40분은 가야하거든요...

그래도 3만원이나 주고 안입는 옷 치자니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바꾸러 가기로 맘을 먹고는 없는시간 짜내서

옷사고 2틀째 되는 날 저랑 엄마랑 바꾸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그 옷가게에 들어서서

옷 꺼내서 보여주면서

옷 교환하러 왔다는 말을 꺼내자 마자 안색이 싹 바뀌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건 세일상품이라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세일상품이라 써있지도 않았을뿐더러 옷 사서 나갈때도 세일상품이란 안내가 없었거든요....

따지자니 뭐했지만 거기까지 간 시간도 기름값도 아깝고하니

저희 어머니께서

"저한테 그런말씀 안하셨잖아요~ 써있지도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산지도 이틀뿐이 안됐고 피팅해본거 이외엔 입어본적도 없으니 그냥 바꿔줘요~"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그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아가씨께서 막 성질을 부리시더라구요..

"아니 다른분들은 다 괜찮은데 무슨 하자가 있다고 와서 바꿔달라고 억지세요??"

이러시더라구요... 거기까진 저도 엄마도 이해가 갔지요...

그래서 저희어머니가 웃으면서

"에이~ 언니~ 바꿔줘요 ~ 원래 삼일이내는 바꿔주는 거잖아요 ~ ^^ 바꿔줘~"

이러시니까 그아가씨가

"저 언제 보셨어요? 근데 왜 말 편하게 하세요? "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기분이 나빴지만 저희 엄마는 성격이 원래 좀 좋으셔서

"언제보긴~ 옷살때 봤잔아~ 알겠어요~ 바꿔주세요~"

그랬더니

"저 언제 보셨냐구요. 말 편하게 하시지 마시라구요. 저 말 편하게 하실정도로 나이먹진 않았어요!!

그리고 못바꿔드린디고 몇번을 얘기해요 왜자꾸 행패세요!!!"

하면서 되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턴 저희 어머니도 좀 그러시니까 절 가르키면서

"저기 있는 애가 내 딸이야~"

하면서 웃으니까

저한테 몇살이냐고 그아가씨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스물세살이라고 했더니

"전 스물 아홉이에요!!!!!"

"전 스물 아홉이에요!!!!!"

"전 스물 아홉이에요!!!!!"

....

...

...

....

...

...

정말 어이가 없네요.

 

참내 스물아홉이나 스물셋이나 부모님나이가 얼마나 차이나겠습니까.

물론 저희 어머니가 많이 동안이시긴 하십니다....

그래도 저렇게까지 이야기 했으면 나이가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 않았을까요?

상황이 그 정도 되니 저희 엄마도 그땐 폭발하신거죠.....

저희 어머니께서

"아가씨가 내가 이옷 살 때 세일상품이라고 공지한적도 없고 교환, 환불안된다고 공지한적도 없고

그러면서 입어볼 수 도 없다고 하지 않았나?"

했더니 "이 많을 옷을 어떻게 다 입혀보고 팔아요? 어쨌든 못바꿔드리니까 빨리 가시라구요. 나가세요!!!."

이러는 겁니다.

 

이젠 저도 못참겠다 싶어서 입을 떼는 순간 저희어머니....

들고왔던 옷을 바닥에 팽개치셨습니다....

원래 그런분이 아닌데...

깜짝놀라서 저도 입이 얼었죠.

그러더니 어머니 께서 가게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 순간 옆에있던 많이 봐줘야 19~20살로 보이는 알바가

"뭐하는 짓이야?" 그러더라구요...

나가시던 저희 어머니 그말을 듣자마자 다시 들어오셨습니다.

 

"뭐라고?"

"뭐하는 짓이냐구요."

 

..... 휴우,........

어머니: "내가 내옷 버렸어. 왜? 이게 내가 너한테 뭐하는 짓소리 들을 일이니?"

알바: "(코웃음치며) 빨리 주워놓으세요."

어머니: "못하겠어. 니가해. 그리고 나한테 사과해. 나 기분나빠서 못가겠어.

그리고 이 가게 명함하나 가져와 신고할꺼니까"

알바: "싫은데요."

어머니:"갖고오라고"

알바: "싫다구요"

29살 주인:" 야 그냥 줘서 빨리 보내, 짜증나니까 (명함 주며) 여기있어요 빨리 나가세요."

어머니: " 나 못가 사과해 빨리."

29살 주인:"신고하신다면서요 가서 그냥 신고하세요.!!!!!"

어머니:"사과해"

알바: ".............(계속 야림)"

어머니: "사과하라고."

 

일이 이렇게 되니 그 29살주인아가씨가

"사과 하잖아요. 빨리 가세요. 나가시라구요."

사과는 개뿔 입도 안띄고 계속 야리고 있구만......

"아니 난 못들었어. 빨리해 사과."

그랬더니 주인이 "(되게 짜쯩난목소리로) 죄송해요. 제가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빨리 가시라구요.!!!"

"난 얘한테 들어야 겠어. 빨리 사과해"

그러니까 얘가 갑자기 뒤돌아가 가더니 울더라구요.......

참... 지가 왜우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께서 약이 많이 오르셔서...계속 그러고 있으니

나중엔 주인이 알바한테 그냥 사과하라고 그러더군요.

빨리 그냥 사과해서 보내라고 .. 참내....

뭐 이딴 걸로 우냐고 그러면서...

 

그러더니 한 3분정도 뻐기다가 기어가는 소리로 띠껍게 죄송해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어머니는 큰소리로 하라고 안들린다고 재촉하면서

사과를 겨우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나가시면서 "나 여기 신고할꺼야."

그러니까 "네~ 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

하면서 약을 올리더라구요....

근데 나가면서 보니까 아까 던진 옷을 다시 팔려고 옷걸이에 걸고있더라구요.

너무 약도 오르고 해서 그 옷 다시 가져 왔습니다.

 

아니 가게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업인데 소비자에게 이래도 되는겁니까?

카드를안받고 현금거래만 되는것도, 일주일이내에 교환 환불이 안되는것도, 세일상품 고지가 없는것도,

영수증을 안써주는것도 직원불친절도 다 위법인데 말입니다.

저와 저희 어머니는 교사입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도 말하자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일단 그분들은 소비자와 상인으로서의 관계뿐아니라 기본적인 도덕관념조차도 결여되있는듯합니다.

상도를 벗어나서라도 어머니뻘되는 사람에게 이럴수가 있는거지요?

저희 어머니도 젊을적 식당이며 이것저것 장사같은거 안해보신분도 아닌데...

엄마랑 저랑 둘다 너무 약이 올라서 신고라도 하려고 했는데

거기 관리 사무소는 전화도 안받고

소비자 보호원은 신고해봤자라네요....

강제성을 띈 기관이 아니라 그냥 중재기관일 뿐이라서 그곳에서 계속 거부하면 손쓸방법이 없다네요...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약이 올라서 죽을지경이에요 ㅠㅠㅠㅠ

 

휴 여러분 혹시 근처에 살고계시고 지하상가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이곳을 이용하지마시라고는 못하겠지만

혹시라도 의정부 지하상가 서부광장 으로 가는 길목쪽

옷가게쭉늘어서 있는 곳 중 gam(감) 이라는 곳을 이용하게 되신다면

꼭 교환이나 환불할 마음이 없는 옷으로 골라가세요.

교환이나 환불 해 달라고 하면 저렇게됩니다.

 

이야기는 진짜 거짓말하나 보탠것도없고 뺀것도 없습니다.

저희 엄마가 한것도 그대로 다 쓴거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