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부, 삼십대분들 , 젊은 것이 .. 라고 욕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는건 여자 20대 초반이잖아요... 제가 어릴 땐 정말 남자친구 조건 1위는 돈도, 외모도, 집안도, 학벌도 아닌 "예비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 맘이 마음대로 되나요. 22살이 끝나는 12월 31일 21살이 끝나던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해서 오늘로 910일째 입니다. 100일 넘기기를 힘들어하던 저인데, 이해심많고 저를 많이 아껴주는 남자친구덕분 3년째 잘 사귀고 있네요^^ 그런데 이 완벽한 남자가, 매년 군대를 가네요-_- 예비군훈련 이런거 아닙니다. 정말 군 to the 대. 무슨 말이냐 하면요. 하, 참. 연애를 시작할 때 저도 이남자한테 마음은 있는데 예비역이 아니라는게 너무너무 걸리는 거에요. 그랬더니 자기는 일반병으로 안가고 학사장교(독학사해서 학사학위가 있었음)나 카투사갈거니까 핸드폰도 쓸 수 있고- 주말마다 나올 수도 있다네요. 그말에 솔깃해서 훅 넘어가버렸다지요. 그리고 정말 이 남자는 학사장교를 준비했습니다. 2009년 9월 공군 학사장교 합격! 경상남도 골짜기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울컥울컥 참아가며 빡빡머리 단정한 남자친구를 보내주었지요 보낸 그 날로부터 열혈 편지쓰기에 돌입했는데- 일주일 뒤- 055로 전화가 오대요 "자기야. 나 체력검사하는데 혈당이 너무 높게 나와서 짤렸어." ...........뭐, 임마? 그렇게 군대를 나와서-ㅅ-...1년정도 빈둥빈둥 거리다가. 2010년 9월 해군 학사장교 합격! 또 경상남도 골짜기-_- 이번엔 진해였든가. 여튼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울컥울컥 참아가며 또 빡빡머리를 한 남자친구를 보내주었지요. 또 보낸 그날부터 열혈 편지쓰기를 해대고 있었는데- 3일 후 이번에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대요? 미친듯이 눈을 비벼대며 설마 아니겠지, 설마 아니겠지- 에이 말도 안돼... "자기야, 나 눈병걸려서- 훈련을 못따라가서 짤렸어." ..........................다시말해봐.......... 그렇게 두 번째도 다시 컴백해주신 남자친구,. 이번엔 카투사를 준비해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편입했던 학교에 낸 군휴학을- 군대에서 돌아왔는데도 일반휴학을 돌리지 않아서 재적-_-..... 1년 뒤 재입학 할 때까지는 등록이 안됨-ㅅ-. 또 1년을 버릴 수 없었던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이 지난4월 논산육군훈련소로 들어갔습니다. 세번째 1년에 한번씩 보는 빡빡머리는 이제 정겹기까지 하더군요. 이번에도 짤리면 어쩌지, 병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계룡대근무지원단으로 자대배치 받았어요. 하루에 한번 전화오구요 편지도 가끔오더라구요. 같은 남자를 세번이나 군대보내며 참, 스무살, 스물한살 때 못해본것 까지 다 경험하게 해준다고 내가 이게 무슨 기구한 팔자냐고 그랬는데 제 남자친구. 제가 본인 힘들어하는거 알고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니 저에 대한 사랑이 샘솟았나봐요 /// _ // 매우매우 잘 사귀고 있답니다ㅋ 이번주말엔 면회를 갑니다. 훈련소 끝날때랑 운전병교육 끝날때 가긴 했었지만 거의 한달만에 보는 남자친구는 저를 또 얼마나 반가워해줄지! 더구나 이번엔 남친님 가족들 없이 저혼자 따로 가는거라서 마구마구 설레네요! 제대까지 550일쯤 남았는데- 험난한 날도 많겠지만 뭐- 지난 3년만 하겠어요!ㅋ 착실히 성실히 우리 군화 잘 기다려보렵니다!^ ㅇ ^ 3
25살 이나이에 고무신만 세번 신기
20대 후반부, 삼십대분들 , 젊은 것이 .. 라고 욕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는건 여자 20대 초반이잖아요...
제가 어릴 땐 정말 남자친구 조건 1위는 돈도, 외모도, 집안도, 학벌도 아닌 "예비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 맘이 마음대로 되나요.
22살이 끝나는 12월 31일 21살이 끝나던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해서
오늘로 910일째 입니다.
100일 넘기기를 힘들어하던 저인데, 이해심많고 저를 많이 아껴주는 남자친구덕분 3년째
잘 사귀고 있네요^^
그런데 이 완벽한 남자가, 매년 군대를 가네요-_- 예비군훈련 이런거 아닙니다.
정말 군 to the 대.
무슨 말이냐 하면요.
하, 참.
연애를 시작할 때 저도 이남자한테 마음은 있는데 예비역이 아니라는게 너무너무 걸리는 거에요.
그랬더니 자기는 일반병으로 안가고 학사장교(독학사해서 학사학위가 있었음)나 카투사갈거니까
핸드폰도 쓸 수 있고- 주말마다 나올 수도 있다네요.
그말에 솔깃해서 훅 넘어가버렸다지요.
그리고 정말 이 남자는 학사장교를 준비했습니다.
2009년 9월 공군 학사장교 합격!
경상남도 골짜기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울컥울컥 참아가며 빡빡머리 단정한 남자친구를 보내주었지요
보낸 그 날로부터 열혈 편지쓰기에 돌입했는데-
일주일 뒤- 055로 전화가 오대요
"자기야. 나 체력검사하는데 혈당이 너무 높게 나와서 짤렸어."
...........뭐, 임마?
그렇게 군대를 나와서-ㅅ-...1년정도 빈둥빈둥 거리다가.
2010년 9월 해군 학사장교 합격!
또 경상남도 골짜기-_- 이번엔 진해였든가. 여튼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울컥울컥 참아가며 또 빡빡머리를 한 남자친구를 보내주었지요.
또 보낸 그날부터 열혈 편지쓰기를 해대고 있었는데-
3일 후
이번에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대요?
미친듯이 눈을 비벼대며 설마 아니겠지, 설마 아니겠지- 에이 말도 안돼...
"자기야, 나 눈병걸려서- 훈련을 못따라가서 짤렸어."
..........................다시말해봐..........
그렇게 두 번째도 다시 컴백해주신 남자친구,.
이번엔 카투사를 준비해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편입했던 학교에 낸 군휴학을- 군대에서 돌아왔는데도 일반휴학을 돌리지 않아서 재적-_-.....
1년 뒤 재입학 할 때까지는 등록이 안됨-ㅅ-.
또 1년을 버릴 수 없었던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이 지난4월 논산육군훈련소로 들어갔습니다.
세번째 1년에 한번씩 보는 빡빡머리는 이제 정겹기까지 하더군요.
이번에도 짤리면 어쩌지, 병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계룡대근무지원단으로 자대배치 받았어요.
하루에 한번 전화오구요 편지도 가끔오더라구요.
같은 남자를
세번이나 군대보내며
참, 스무살, 스물한살 때 못해본것 까지 다 경험하게 해준다고
내가 이게 무슨 기구한 팔자냐고 그랬는데
제 남자친구.
제가 본인 힘들어하는거 알고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니
저에 대한 사랑이 샘솟았나봐요 /// _ //
매우매우 잘 사귀고 있답니다ㅋ
이번주말엔 면회를 갑니다.
훈련소 끝날때랑 운전병교육 끝날때 가긴 했었지만
거의 한달만에 보는 남자친구는 저를 또 얼마나 반가워해줄지!
더구나 이번엔 남친님 가족들 없이 저혼자 따로 가는거라서 마구마구 설레네요!
제대까지 550일쯤 남았는데-
험난한 날도 많겠지만 뭐- 지난 3년만 하겠어요!ㅋ
착실히 성실히 우리 군화 잘 기다려보렵니다!^ 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