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의 친구(부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우개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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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만난지는 6개월 정도.. 입사동기이고 근무지가 서울과 지방으로 다르다보니 한달에 두세번 정도 만납니다.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을땐 동기로서 친하게 지내다가 저희 회사연봉이 좀 쎈편이고 서로 맞벌이를 하면 나름 넉넉한 생활을 할수 있을것 같았고 사람도 괜찮아 보여 결혼상대로 적당하겠다 싶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잘 만나고 있다가 하루는 제 회사후배와 함께 남자친구가 있는 지방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 회사후배가 저희 둘사이에 있는걸 부담스러우 할까봐 친구 K군을 불러내더군요. 근데 처음 K군을 본순간 이상하게도 가슴이 너무 떨리고 가슴도 너무 두근두근하더군요. 25년간 살아오며 이런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이상했습니다.

 

 

K군의 신상에 대해서도 대충 얘길들어보니 그냥 평범한 행정직 공무원이더군요. 연봉도 2천만원 초반대에 불과했구요. 행색으로봐선 집안도 그저 평범해 보였구요. 제가 그동안 생각해온 결혼상대의 조건과는 많이 거리가 있는 사람이 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자꾸 끌리더군요.

 

 

그런만남이 있고 난 뒤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오히려 계속 더 K군이 생각났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제 후배와 K군이 연락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제 후배에게 한번더 지방에 놀러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더니 후배는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군요. 둘이 잘되가는것 같았지만 전 그렇게 해서라도 K군이보고싶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지난 토요일 아침에 전 후배와 함께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헌데 제 후배가 K군을 놀래켜 주기 위해 지방에 간다는 말을 안했다고 하더군요. 남친이 마침 K군 부모님도 어디 가셨다고 했고 저희들은 K군집에 아무런 언질 없이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남친도 K군이 이사를 한지 얼마안되서 집에가는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남친차를 타고 얼마후 K군 집에 도착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TV속에 나오는 재벌집 같았거든요. 벨을 누르자 K군 동생이 문을 열어 주었는데 대문이 열리니 대형벤츠와 헤치백벤츠 두대가 있었고 신형그랜저와 싼타페가 일렬로 주차가 되있더군요. 그리고 넓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집안에 들어섰는데 정말 눈이 휘둥그래지더군요.

 

 

그리고 K군은 지금 2층에서 운동중이라고 하길래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K군이 운동중이란 방문을 열으니 집안에 헬스장에나 있는 헬스기구가 여럿있었고 K군은 런닝머신을 하고 있더군요. K군은 깜짝 놀라며 저희를 맞이했고 씻고갈테니 자기방에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고 그렇게 K군방을 들어서니 방하나가 저희집 거실만한 크기였습니다. 옷방과 욕실은 마치 호텔스위트룸처럼 되어있더군요. 얼마뒤 K군이 왔고 제 가슴은 더욱 두근두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님이 지방중견건설업체회장님이 시더군요. 인터넷기사같은걸 보니 상당히 건실한 회사인듯 보였구요. 회사소유의 골프장도 있더군요.

 

 

조건은 전혀없이 사람만 봤을때도 K군이 너무 좋았었는데 이런 환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솔직히 더 좋아지더군요.. 사실 K군도 넌지시 저에게 마음이 있다고 표현을 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구요. K군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듯 했습니다.

 

 

남친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사실 남친은 정말 사랑해서 만났다기 보단 그냥 나이도 찼고 결혼상대로 적당하다 싶어서 만난건데 그러다 제 생에 처음으로 첫눈에 반한 사람이 나타났고 또 금상첨화로 집안까지 좋은걸 알게 되고나니 절대 놓치기 싫어지네요..

 

 

저 이제 어떡하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