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도서관 변태를 취재하라★

이삼섭2011.06.30
조회311

안녕! 하세요 ㅋㅋㅋㅋ 

 

일단 전 모대학 학교 신문(학보사라 그러죠!)기자로 겨우 한학기를 다닌 犬습입니다 ㅠㅠ

見습이라 쓰고 犬습이라 읽는다... ㅎ ㅏ아    

 

보통 1학년이 수습으로 들어오는데 전 늦게 들어왔어요   ㅠㅠ

그래서 나이가 같은 선배에게 존칭을 쓰거든요? ㅋㅋㅋ 놔 ㅋㅋㅋ

이 인간이 ㅋㅋㅋㅋ   (선배, 보고 있나?)

날 항상 갈궈대  ㅋㅋㅋㅋㅋ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 헥헥거리며 신문사에 도착하면 선배가

"야, 아이스크림좀 사와봐"  이럼 ㅋ ㅋㅋ

"ㅡㅡㅋ" 이러면

"선배가 사오라면 사와" 이러고 있음 ㅋㅋㅋ

 

그래도 악의없고 웃기니깐.. 또 착하기도 해요.. 알고보면 ㅠ

 

 

이제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미션-> 도서관에 서식하는 변태를 취재하라!

 

* 이제 편하게 -ㅁ을 남발하겠음 ㅠ

 

 

바야흐로 기말고사를 목전에 앞두고 기분이 싱숭생숭할 때였음

죽어도 공부하기 싫은거임 ㅠㅠ  그래서 뭐하고 놀까 고민 끝에

친구 한명 데리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척'놀이를 하기로 함

마침 이 친구가 교환학생이 끝나 모교로 돌아가는 시점, 옳다구나 하고

'콜'을 함  

  **  아 근데 ㅋㅋ 이 친구랑 난 생년월일과 혈액형이 같은 대단한 사이임.

 

이 친구를 불러 한창 '공부놀이'에 심취해 있을 때 선배로부터의 전화 한통화가 온거임

 

" @@야 , 지금 빨리 백도(하얀 도서관이라는 뜻임)로 와줘"

" 왜요? "   " 급해 빨리와, 여기에 변태 있어"

 

변태?? 급호기심이 발동하긴 했지만  친구를 두고 가긴 싫었음  

이 때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ㅠㅠ  

선배가 막 부탁하는 거임.. 당장 뛰쳐오라고ㅋㅋㅋㅋ  사실 협박이었음

 

친구에게 30분만 어디좀 갔다올게 하고  도서관엘 갔음

 

도서관에 도착하니 선배 둘이 심각한 표정으로 날 반기는 거임

( 꼴에 남자라서 ㅋㅋ)

"저기 위에 변태아저씨가 지나가는 여자를 노골적으로 쳐다봐 기분나쁘게"

 

그래서 저도 선배들이 말한  그 아저씨 탐색에 들어감  

 

왠?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정말 지극히 평범한 아저씨가 가방을 메고 서 있던 거임.

근데 왠이 아니였음   정말  지나가는 여자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것임

 

여자 지날 칠 때마다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여자의 몸을 스킵함

특히 가슴과 다리;;  정말 민망할 만도 한데 눈 꿈쩍안하고 보는 것임

여자가 지나감에 따라 고개를 돌리니   여자로선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음

특히 그 변태아저씨 서 있던 곳이 계단아래였음

굳이 말안해도 아실 거라 생각함 ㅠㅠ 

 

확실히 확인을 한 우리 기자들은 회의를 시작했음

 

선배들 "일단 사진을 찍자"

저 " 어떻게 사진을 찍어요;; 대놓고 찍으면 들킬테고 몰래 찍는다고 해도 소리 날텐데"

선배들 " (선배 한명 지목하며) 얘랑 커플사진 찍는 척하며 찍어"

 

ㅡㅡㅋ  황당했지만 나름 재밌을 거란 생각을 하고(만화 속 주인공을 꿈꾼 건 망상이였음)

그 아저씨 근처로 갔음 . 그리고 선배를 앞에 두고 내가 그 선배 사진을 찍는 척하며 줌인해서 아저씨를 찍은 거임 ㅋㅋㅋ 

 

근데 제대로 사진이 찍힐 리 없잖음 ㅠㅠㅠ

 완전 간이 쫄깃쫄깃해짐을 느끼는 거임

몇 장 찍고 후다닥 돌아와서 사진을 확인했는데 그지같이 나온 거임 ㅠㅠ

 

그 순간 우리들은 기자로서 '사명감'과 '용기'를 가지고 그 변태아저씨와

직접 대면하기로 함...     내가 뽑힌 건  말할 필요도 없는 거였음

평소에 남자같지도 않다며  뭐라하던 선배가  이럴 때만 남자라며 날

호랑이굴로 차버리는 거임  ㅋㅋㅋㅋㅋ ;;

 

어쩔 수 없이 그 아저씨에게 가면서 정말 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가방에 손 넣는 순간 도망쳐야지라는 생각으로 다가갔음 ㅋㅋㅋ ㅠㅠ

 

다가가서 최대한 공손하고 비굴하게(?) "저기요, 혹시 누구 찾으시는 사람 있으시나요?"  

그 아저씨 ㅋㅋ 양 손을 앞으로 내밀고 저으면서 "전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질문을 해도 답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는 거임     

 전 사실 겁이 많음   "알았음다" 하고 후다닥 돌아왔음

 

선배들에게 대답하지 않겠다니 어쩔 수 없다,

이제 그만하고 다른 학생들 인터뷰해서 기사로 내보내자고

말했음, 또 다른 겁많은 날 갈구던 그 선배도 그만하자 그럼 ㅋㅋㅋㅋ  

겁 먹은 거임 이 사람도.

근데 한 여선배가 꼭 물어봐야 겠다는 것임   이걸로 거의 30분동안 회의했던 것 같음 ㅋㅋ

 

어차피 똑같을 텐데... 라며 극구 만류했지만 여선배는 다같이 가면 말해줄지도 모른다고 말함.  하아.ㅇ.ㄹ.ㄴㅁ르 ㄴㄹ ㄴㅁㅇ

 

어쩔 수 없이  같이 갔음. 난 이미 얼굴이 팔렸끼 때문에 뒤로 살짝 빠져 있었음

 

선배 "저기..."  그 순간 그 아저씨 빡쳤는지  갑자기 욕을 하는 것임

"내가 대답안한다 했잖아, 근데 왜 자꾸 물어보고 사진찍어 xxx들..;"

그러면서 저 x들이 어린 널 시킨다고 저 년들이 나쁜거라고 막 욕을 해대면서

내 여선배들에게 욕하면서 달려드는 것임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여자 혐오증이 있는가 봄 근데 왜 여자 몸을 훑어본데;; )

 

나 완전 식겁한 상태로 아저씨 앞 막아선 것임.  이 때 정말 칼 찔릴지도 모른다는 생각함.

최소한 주먹 날아오겠다는 생각을 했음 

" 아저씨 이러시면 안돼요 "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이 멘트가 너무 웃김

그러면서 말리기 시작했음  근데 계속 욕하면서 선배들에게 달려들려고 그러는 것임

"내가 사진 찍지 말랬잖아(그런 적 없음;;) 아무 대답도 안하겠다고 했잖아 근데 왜 건드려 x발x"  -  사실 그 때 욕한 건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욕이 많았어요

 

그 때 옆에 있던 한 착한 남학생이 이 아저씨 말리는 데 동참했음.   난 휴우...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거임 ㅠㅠㅠㅠ  으윽 ㅠ ㅠ

"넌 뭔데 지x이야" 이러면서 이분과 말싸움 시작.  이 학생 빡친 거임

" 아저씨가 잘못하신 거잖아요"라면서 언성을 높임

아저씨ㅋㅋㅋ 갑자기 가방으로 그 학생을 쳐버리는 거임

와아~   미치겠네 ;;  

 

난 이제 이 둘을 말리는 거임 ㅠㅠ   아저씨 이러지 마세요 ㅠㅠ  몸싸움은 안됩니다.

학생들 보니깐 그만하고 나가주세요  이래봤자 소용없어요    ㅡㅡㅋ 

일단 난 이 아저씨를 진정시켜 내보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음.  

어느새 학생들 그 주변을 꽉꽉 매운 거임..   그들로선 재밌는 구경거리였을 거라 생각함 당연히 ㅠㅠ

 

아 너무 길어.. 아직 반도 안왔는데 ㅡㅡ ㅋ

 

급마무리 짓겠음

 

그러다가 총학생회장이 온 거임 ㅠ

 

휴우... 이제 정말 가봐도 되겠다했음

 

근데,  이제 이 둘이 싸우기 시작하는 거임

난 또 이 둘을 말리기 시작하는 거임 알미니ㅏㅓㄹ

 

아저씨 총학생회장에게 아까처럼 가방으로 치고 욕하고 그럼

 

근데 울학교 회장이 말빨이 좋음.  아저씨한테 사과하라고

다시 학교 오지 말라고 밀어붙이니 ㅋㅋ 그아저씨 궁시렁궁시렁 대는 거임.

 

뒤이어 캡스가 오고 난 정말 바이바이하고 나와버렸음

 

30분뒤에 온다고 한게 3시간이 훌쩍 넘겨버린 거임 ㅠ  

결국 그 날 공부놀이도 바이바이하고

친구와도 그렇게 바이바이했음  다시 못볼지도 모를 친구였는데 ㅠㅠ

 

근데 기사 못썼음   사람과 관련한 건 민감한 상황이라 쉽게 기사화 못함

 

어쨋든 그 날 이후로 그 변태아저씨 한동안 안보이다가 요즘 다시 출몰한다고 함.

 - 본부는 뭐하는지 모르겠음,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이 아저씨를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