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성희롱인가요..

흑백영화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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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약간의 안면식이 있던 사람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보게됐습니다.

저는 삼십대초반이고 그분이 60정도 되었으니 거의 아버지뻘이죠.

그냥 저를 채용하기로 맘먹고 급여나 기타 복리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간 자리에서

무려 두시간이나 소비했습니다.

 

업종이 서비스다 보니 일을 못해도 되니 쭉쭉빵빵 몸매만 유지하면 된다,를 서두로

나이 서른에 얼굴에 주름은 있느냐, 하시면서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앞머리를 까보라는 둥.

술은 잘하냐, 해서 어느정도 마신다고 했더니

자기는 집이 멀어서 모텔에 혼자 자기도 그렇고해서 잘 안마시게 된다는둥.

 

당장 담날부터 출근하라고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노인네가 엄청 찝쩍거릴것 같아 안나갔더니

회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대부분 안면식이 있는 직원들이라 아무말없이 안나온 나를 나이값못하는애로

매도하는 문자가 빗발치는데 어쩌면 좋아요.

 

그렇다고 성추행, 어쩌고하자니 제가 오바하는것 같고

언제까지 무책임한 사람으로 낙인찍혀 한동네서

요리조리 피해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성희롱이 맞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