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일본여행의 컨셉트는 나홀로 이국정서 실컷 느끼고 돌아오기였습니다. 어짜피 대화상대 하나 없고 일본어 수준은 제로! 어물거리는 영어 하나 믿고 떠나는 자유여행. 처음으로 혼자서 해보는 비행기 티케팅부터 시작하여... 말도 안통하는 일본인에게 최고의 불쌍한 눈표정으로 감정에 호소하여 동정심을 유발하자는 작전등 몸으로 직접 부딪혀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여행에 임하였습니다. 대략의 일정은 이랬습니다. 1일차 오사카시내구경 2일차 고베 3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 4일차 교토 5일차 오사카구경 귀국 -------------------------------------------------------------------------------------- 3부 "신종플루의 위력" 오늘아침은 만사가 귀찮다. 전날까지 너무 많이 걸었던 탓일까... 여덟시반쯤 느즈막히 일어나 호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간사이스루또패스는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map.html) 2일권을 샀는데, 어제 하루 사용하였고 내일 사용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냥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만 신나게 하루를 보낼 계획이니까.. 지난번 오사카 방문시에는 놀이기구의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되었던 기억을 되살려;; 한국에서 MP3를 최신곡으로 빵빵히 채워왔다. 대기시간동안 대화상대가 없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하루가 되겠구나! JR난바역에서 유니버셜시티 역까지는 열차를 2번~3번정도 갈아타서 갈 수 있었다. (난바-신이마미아 , 신이마미아 - 니시쿠조 , 니시쿠조 - 유니버셜시티) 지하철 노선도야 우리나라와 비슷하니 열차를 타고 가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JR난바 - 유니버셜시티 간 요금 170엔 편도) 유니버셜씨디 역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자 멀찌감치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보인다. 힛 (혼자 다니자니 사진을 찍는일이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 입장권은 5900엔. 비싸다. 그치만 오늘은 하루종일 여기서만 놀테니까 상관없다. 게이트를 통과하여 왼쪽 깊숙한 곳으로 infomation center가 있고 안에 들어가면 한국어판 가이드맵을 구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요런 간판이 나온다. 놀이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는 가진것이 부족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USJ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9인승정도? 12인승? 정도 되는 탈것을 타고 4D 입체안경을 쓴다. 차가 두두둥 하고 출발하면 홀로그램들이 여기저기에서 정신없이 튀어나오는데 실감나기도 하고... 내가 영화속 인물이 되어 스파이더맨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고 위기에서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인데... 좀 유치하긴 해도 아주 실감나고 재미있다. (어제 트랜스포머 리얼 3D입체영화를 보았는데, 그것보다 한 100배는 더 현실감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대기시간이 20분이다. 기쁜 마음으로 한번 타줬다. 그리고 쥬라기공원으로 이동. 쥬라기공원은.. 영화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생김새는 후룸라이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쥬라기공원에서 공룡들이 탈출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시원한 물줄기속으로 탈출하는 내용이다. 뭐;;; 혼자타는거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것도 꽤 인기있는 놀이기구인데... 대기시간 단 5분만에 탑승하였다. 아침이라 그런가? 빨라서 기분이 좋았다.! 지난번 방문시에는 2시간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그리고 탑승후 나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일본에 있어서 뉴스를 접하지 못했었는데.... 하늘에서는 부분일식이 한참 진행중이었다. 게다가 구름이 잔뜩 끼어 맨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것! (해의 모양이 마치 초승달 처럼 생겼다.) 일식을 관찰하고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타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놀이기구 퍼레이드. 헐리우드드림 ( 회전폭크고 낙폭 크고 속도가 무지 빠른 롤러코스터, 지난번엔 없었는데 새로생긴 놀이기구인가보다.) 몬스터 밴드.(영화에서 몬스터로 출연했던 괴물들이 뮤지컬을 보여준다. 상큼한 공연이었다.) 터미네이터( 실제 연기하는 닮은꼴 배우들과 4D입체안경을 쓰고 또다시 나타나는 홀로그램을 영화식으로 관전하는 공연. 그냥 3D영화에 움직이는 의자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슈렉( 역시나 4D 입체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만화. 새로운 스토리, 하지만 일본어;; ㅠㅠ) 워터월드 (대규모 블록버스터 공연(?) 수많은 출연자들이 실제로 물 위에서 보트, 배를 타고 열연을 보여준다. 감동의 공연) 대부분의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10분 미만이었다. 특히나 헐리우드 드림은 스릴이 대단하다. 안전바나 안전벨트가 없는 롤러코스터 갔다.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를 연속으로 4번이나 탑승하였다 -_-; 중요한건 대기시간이 없었다. ;;; -_-; 열차에서 내리고 다시 계단 올라서면 바로 다음기차 탄다;; 큭 또한 터미네이터나 슈렉등의 공연도 많은 사람이 함께 관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객석이 반도 채 차지 않은 채 공연이 진행되었다. 뭔가 이상했다. 이렇게 사람이 없을리가 없는데..... ;;;;;;; 그때 내 머리를 스치듯 지나가는 한 단어... 신. 종. 플. 루;; 일본이 한때 신종플루 위험지역으로 분류된적이 있지 않았던가! 그렇다. 일본 관광객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이 모여 북적거리는 놀이공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난... 난감해야 하는것일까? 기뻐해야하는것일까? 고민할 겨를도 없이;;;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버렸다. 거의 모든기구를 5번 이상씩 섭렵하고 거의 모든 공연을 관람하고... 바쁘고 기분좋고..ㅎㅎ; 오후가 되니 배가 고팠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는 먹을것이 참 많다. 그 중에서 2년전 방문 당시 친구와 함께 그토록 먹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돌아왔던 칠면조 다리 훈제 구이를 찾기로 하였다. 오늘은 혼자서 칠면조 다리를 먹을 절호의 찬스! 여행 중 단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줄 것을 부탁 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예외다. 내 친구녀석에게 자랑할 사진을 남기기 위하여 쪽팔림(?)을 무릅쓰고 부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한국에 돌아와 친구에게 통쾌하게 자랑하고 몹시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사진이 너무 속상하게도 못생기게 나오고 말았다. ) (정 못생긴 얼굴이 보고싶으시다면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시면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일명 turkey leg. 생맥주와 함께 좀 추하지만 입으로 뜯어먹을 때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쥬라기 공원 출구에서 판매) 요기를 한 나는 뭔가가 눈에 획 들어온다. 그것은;;;; 놀이기구중에서 대기시간이 가장 길어보이는 E.T관!!. 대기시간 40분. 요거요거~~~ 난다 난다 기다릴맛 난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놀이공원속에 대기시간이 40분이나 되는 이런 체험관은 뭔가 스펙터클하고 재밌을 것 같은 놀이기구일 것이라는 예상하게 된다. 40분? 가뿐하게 기다렸다. 뻥;; 찌고만다. 훗.... TV 3개로 ET제작 후기 세편 보고 나오는 관람코스. 물론 일본어로 말이다. 대기줄에서 40분 기다리면서 ET인형과 사진을 친절하게 찍어주더니.. 나오는길에 스티커사진을 2000엔에 판다. 물론 사지 않았다. 속상했다. 앞으로 여기 방문하는 사람은 나처럼 낚이지 않길 기원한다. 속상한 마음에 스파이더맨을 한번 더 즐기러 이동하였다. 일행이 몇명이냐고 항상 입구에서 뭍는 직원들.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를 듣고 자랑스럽게 손가락 한개를 펴준다. 아임 얼론;;;; 그랬더니 대기시간 20분의 스파이더맨을 줄서는쪽이 아닌 EXPRESS 존으로 입장시켜준다. (express존에 대한 설명은 글의 말미에 덧붙이겠습니다. ) 이 길은 롯데월드의 예약시스템과 비슷한 길이다. 대기줄을 피해서 바로 탈것까지 이동하게 된다. 원래야 돈주고 입장할 수 있는 특혜였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짧은 대기시간을 피한것이긴 해도 말이다. 그래서 타고 나와서 한번 더 입장해주었다. ㅎㅎ 오후까지 실컷 놀아도 이곳의 분위기는 여전히 한 낮. 또 야간입장이 시작되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은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입장권 가격을 4500엔으로 낮춘다. 젊은이들이 그 시간을 이용하여 알뜰함을 챙긴다) 난..... 이제 이곳을 떠나기로 하였다. 좀더 놀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든 놀이기구를 이미 섭렵한 나로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었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실컷 놀기는 했지만;;;; ㅎㅎ 이제 가서 맛난거 먹고 싶었다. ㅋ (나가는길에 본 물총으로 그린 그림. 유니버셜스튜디오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아스팔트에 물총을 쏴서 그림을 완성하였다.) 실컷 놀았던 나는.... 오늘 저녁도 도톤보리였다. 조금 못생긴 재키찬 형네 가게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이집 생맥주맛은 끝내줬다. (에라이 사진이 못나온게 아니고 얼굴이 못생겼다고 시인해라! 재키찬 닮은 슈지상) 오늘은 일찌감치 숙소에 돌아가서 TV를 봤다. 오코노미야키 큰거 뒤집기대회, 발란스볼 균형잡기대회, 큰 대못 한번에 박기 대회, 를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생활의 달인 정도? 그리고 나도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에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ㅎㅎ 잠복기가 1주일이라고 하니... 일단 일본에서는 재밌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돈이면 다 해결되는 나라 일본! USJ입구에서는 EXPRESS 티켓을 판다. 연간 회원권 가격이 10900엔 정도 되는것으로 기억한다. 이 티켓을 사면 1년간 모든 놀이기구를 대기시간 없이 특별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그 줄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고 바로 탈 것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참 돈이면 다 되는 이 나라. 아무래도 정이 쉽게 가지 않는다. ㅋㅋ 그래도 이것이 이 나라의 문화라면 느끼고 이해해 줘야겠는것 아니겠는가! 이상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 일본! 일본에 다녀와서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일본사람들은 길을 걸어가다가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뭔가 좋은것이 아닐까 싶어서 서서 기다리게 된다고 합니다. 똑같은 메뉴를 파는 두 가게가 있는데, 한 가게는 길게 줄이 늘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고, 그 옆집은 텅텅 비어서 빈자리가 남아 도는데도, 사람들은 줄이 선 가게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더 웃긴것은 다음날이 되어서 반대쪽 집에 줄이 서 있다면, 이번엔 반대쪽 집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웃기죠? 저같으면 빨리 먹을 수 있는 집에 그냥 들어갈텐데.. 오늘 글에서 적은 ET관에서의 40분 대기는 일본 사람들의 이러한 국민성을 반영한 것이 아닌지 생각되더라구요. 이번회차는 관광지 관광이 아니어서 정보가 많이 없네요. 그치만 다음 회차는 교토관광에서 흔히 하지 않는 기묘한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다음회차에 만나요! --------------------------------------------------------------------------------------- 예고 4부 "국제미아의 위기" 5부 "아쉬운 작별, 새로운 시작"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Copyright by OC All rights reserved 1
혼자 다녀온 일본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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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의 컨셉트는 나홀로 이국정서 실컷 느끼고 돌아오기였습니다.
어짜피 대화상대 하나 없고 일본어 수준은 제로!
어물거리는 영어 하나 믿고 떠나는 자유여행.
처음으로 혼자서 해보는 비행기 티케팅부터 시작하여...
말도 안통하는 일본인에게 최고의 불쌍한 눈표정으로 감정에 호소하여 동정심을 유발하자는 작전등
몸으로 직접 부딪혀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여행에 임하였습니다.
대략의 일정은 이랬습니다.
1일차 오사카시내구경
2일차 고베
3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
4일차 교토
5일차 오사카구경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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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신종플루의 위력"
오늘아침은 만사가 귀찮다. 전날까지 너무 많이 걸었던 탓일까... 여덟시반쯤 느즈막히 일어나 호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간사이스루또패스는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map.html) 2일권을 샀는데, 어제 하루 사용하였고 내일 사용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냥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만 신나게 하루를 보낼 계획이니까..
지난번 오사카 방문시에는 놀이기구의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되었던 기억을 되살려;;
한국에서 MP3를 최신곡으로 빵빵히 채워왔다. 대기시간동안 대화상대가 없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하루가 되겠구나!
JR난바역에서 유니버셜시티 역까지는 열차를 2번~3번정도 갈아타서 갈 수 있었다.
(난바-신이마미아 , 신이마미아 - 니시쿠조 , 니시쿠조 - 유니버셜시티)
지하철 노선도야 우리나라와 비슷하니 열차를 타고 가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JR난바 - 유니버셜시티 간 요금 170엔 편도)
유니버셜씨디 역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자 멀찌감치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보인다. 힛
(혼자 다니자니 사진을 찍는일이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
입장권은 5900엔. 비싸다. 그치만 오늘은 하루종일 여기서만 놀테니까 상관없다.
게이트를 통과하여 왼쪽 깊숙한 곳으로 infomation center가 있고 안에 들어가면 한국어판 가이드맵을 구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요런 간판이 나온다. 놀이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는 가진것이 부족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USJ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9인승정도? 12인승? 정도 되는 탈것을 타고 4D 입체안경을 쓴다. 차가 두두둥 하고 출발하면 홀로그램들이 여기저기에서 정신없이 튀어나오는데 실감나기도 하고...
내가 영화속 인물이 되어 스파이더맨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고 위기에서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인데...
좀 유치하긴 해도 아주 실감나고 재미있다. (어제 트랜스포머 리얼 3D입체영화를 보았는데, 그것보다 한 100배는 더 현실감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대기시간이 20분이다. 기쁜 마음으로 한번 타줬다.
그리고 쥬라기공원으로 이동.
쥬라기공원은.. 영화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생김새는 후룸라이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쥬라기공원에서 공룡들이 탈출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시원한 물줄기속으로 탈출하는 내용이다.
뭐;;; 혼자타는거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것도 꽤 인기있는 놀이기구인데...
대기시간 단 5분만에 탑승하였다. 아침이라 그런가? 빨라서 기분이 좋았다.! 지난번 방문시에는 2시간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그리고 탑승후 나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일본에 있어서 뉴스를 접하지 못했었는데....
하늘에서는 부분일식이 한참 진행중이었다. 게다가 구름이 잔뜩 끼어 맨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것!
(해의 모양이 마치 초승달 처럼 생겼다.)
일식을 관찰하고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타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놀이기구 퍼레이드.
헐리우드드림 ( 회전폭크고 낙폭 크고 속도가 무지 빠른 롤러코스터, 지난번엔 없었는데 새로생긴 놀이기구인가보다.)
몬스터 밴드.(영화에서 몬스터로 출연했던 괴물들이 뮤지컬을 보여준다. 상큼한 공연이었다.)
터미네이터( 실제 연기하는 닮은꼴 배우들과 4D입체안경을 쓰고 또다시 나타나는 홀로그램을 영화식으로 관전하는 공연. 그냥 3D영화에 움직이는 의자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슈렉( 역시나 4D 입체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만화. 새로운 스토리, 하지만 일본어;; ㅠㅠ)
워터월드 (대규모 블록버스터 공연(?) 수많은 출연자들이 실제로 물 위에서 보트, 배를 타고 열연을 보여준다. 감동의 공연)
대부분의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10분 미만이었다. 특히나 헐리우드 드림은 스릴이 대단하다. 안전바나 안전벨트가 없는 롤러코스터 갔다.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를 연속으로 4번이나 탑승하였다 -_-;
중요한건 대기시간이 없었다. ;;; -_-;
열차에서 내리고 다시 계단 올라서면 바로 다음기차 탄다;; 큭
또한 터미네이터나 슈렉등의 공연도 많은 사람이 함께 관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객석이 반도 채 차지 않은 채 공연이 진행되었다.
뭔가 이상했다. 이렇게 사람이 없을리가 없는데..... ;;;;;;;
그때 내 머리를 스치듯 지나가는 한 단어... 신. 종. 플. 루;;
일본이 한때 신종플루 위험지역으로 분류된적이 있지 않았던가!
그렇다. 일본 관광객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이 모여 북적거리는 놀이공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난... 난감해야 하는것일까? 기뻐해야하는것일까? 고민할 겨를도 없이;;;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버렸다. 거의 모든기구를 5번 이상씩 섭렵하고 거의 모든 공연을 관람하고... 바쁘고 기분좋고..ㅎㅎ;
오후가 되니 배가 고팠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는 먹을것이 참 많다.
그 중에서 2년전 방문 당시 친구와 함께 그토록 먹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돌아왔던 칠면조 다리 훈제 구이를 찾기로 하였다.
오늘은 혼자서 칠면조 다리를 먹을 절호의 찬스!
여행 중 단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줄 것을 부탁 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예외다.
내 친구녀석에게 자랑할 사진을 남기기 위하여 쪽팔림(?)을 무릅쓰고 부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한국에 돌아와 친구에게 통쾌하게 자랑하고 몹시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사진이 너무 속상하게도 못생기게 나오고 말았다. )
(정 못생긴 얼굴이 보고싶으시다면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시면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일명 turkey leg. 생맥주와 함께 좀 추하지만 입으로 뜯어먹을 때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쥬라기 공원 출구에서 판매)
요기를 한 나는 뭔가가 눈에 획 들어온다.
그것은;;;;
놀이기구중에서 대기시간이 가장 길어보이는 E.T관!!. 대기시간 40분.
요거요거~~~ 난다 난다 기다릴맛 난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놀이공원속에
대기시간이 40분이나 되는 이런 체험관은
뭔가 스펙터클하고 재밌을 것 같은 놀이기구일 것이라는 예상하게 된다.
40분?
가뿐하게 기다렸다.
뻥;; 찌고만다.
훗.... TV 3개로 ET제작 후기 세편 보고 나오는 관람코스.
물론 일본어로 말이다.
대기줄에서 40분 기다리면서 ET인형과 사진을 친절하게 찍어주더니.. 나오는길에 스티커사진을 2000엔에 판다.
물론 사지 않았다. 속상했다. 앞으로 여기 방문하는 사람은 나처럼 낚이지 않길 기원한다.
속상한 마음에 스파이더맨을 한번 더 즐기러 이동하였다.
일행이 몇명이냐고 항상 입구에서 뭍는 직원들.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를 듣고 자랑스럽게 손가락 한개를 펴준다.
아임 얼론;;;;
그랬더니 대기시간 20분의 스파이더맨을 줄서는쪽이 아닌 EXPRESS 존으로 입장시켜준다.
(express존에 대한 설명은 글의 말미에 덧붙이겠습니다. )
이 길은 롯데월드의 예약시스템과 비슷한 길이다. 대기줄을 피해서 바로 탈것까지 이동하게 된다.
원래야 돈주고 입장할 수 있는 특혜였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짧은 대기시간을 피한것이긴 해도 말이다.
그래서 타고 나와서 한번 더 입장해주었다.
ㅎㅎ
오후까지 실컷 놀아도 이곳의 분위기는 여전히 한 낮.
또 야간입장이 시작되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은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입장권 가격을 4500엔으로 낮춘다. 젊은이들이 그 시간을 이용하여 알뜰함을 챙긴다)
난..... 이제 이곳을 떠나기로 하였다. 좀더 놀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든 놀이기구를 이미 섭렵한 나로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었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실컷 놀기는 했지만;;;; ㅎㅎ 이제 가서 맛난거 먹고 싶었다. ㅋ
(나가는길에 본 물총으로 그린 그림. 유니버셜스튜디오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아스팔트에 물총을 쏴서 그림을 완성하였다.)
실컷 놀았던 나는....
오늘 저녁도 도톤보리였다. 조금 못생긴 재키찬 형네 가게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이집 생맥주맛은 끝내줬다.
(에라이 사진이 못나온게 아니고 얼굴이 못생겼다고 시인해라! 재키찬 닮은 슈지상)
오늘은 일찌감치 숙소에 돌아가서 TV를 봤다. 오코노미야키 큰거 뒤집기대회, 발란스볼 균형잡기대회, 큰 대못 한번에 박기 대회, 를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생활의 달인 정도?
그리고 나도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에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ㅎㅎ 잠복기가 1주일이라고 하니... 일단 일본에서는 재밌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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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다 해결되는 나라 일본!
USJ입구에서는 EXPRESS 티켓을 판다. 연간 회원권 가격이 10900엔 정도 되는것으로 기억한다.
이 티켓을 사면 1년간 모든 놀이기구를 대기시간 없이 특별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그 줄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고 바로 탈 것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참 돈이면 다 되는 이 나라. 아무래도 정이 쉽게 가지 않는다. ㅋㅋ
그래도 이것이 이 나라의 문화라면 느끼고 이해해 줘야겠는것 아니겠는가!
이상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 일본!
일본에 다녀와서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일본사람들은 길을 걸어가다가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뭔가 좋은것이 아닐까 싶어서 서서 기다리게 된다고 합니다.
똑같은 메뉴를 파는 두 가게가 있는데, 한 가게는 길게 줄이 늘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고, 그 옆집은 텅텅 비어서 빈자리가 남아 도는데도, 사람들은 줄이 선 가게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더 웃긴것은 다음날이 되어서 반대쪽 집에 줄이 서 있다면, 이번엔 반대쪽 집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웃기죠? 저같으면 빨리 먹을 수 있는 집에 그냥 들어갈텐데..
오늘 글에서 적은 ET관에서의 40분 대기는 일본 사람들의 이러한 국민성을 반영한 것이 아닌지 생각되더라구요.
이번회차는 관광지 관광이 아니어서 정보가 많이 없네요. 그치만 다음 회차는 교토관광에서 흔히 하지 않는 기묘한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다음회차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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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4부 "국제미아의 위기"
5부 "아쉬운 작별, 새로운 시작"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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