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그 뭐하노 !!! 고마 안서나 !!! 거서 딱 멈추그래이..!! 이것들이 정신이 나가삣나 ! 지금 그 몸을 하고는, 어댈 기내려올라카고 있노, 있기를 !! 그것도 자전거까지 타고 !! "
" 아 ! 놀래라 !! 엄마는 아 떨어지그로, 아침 댓바람부터 왠 소리를 그래, 고래~고래~ 질러 쌌노 !!! 놀랬다 아이가 !! 와카는데 !! 뭐 잘몬한게 있다고 그카는데 !! "
" 이기이기,,!!! 자전거타고 여 내려오다가, 픽 자빠지기라도 하모 ! 니만 죽나 !! 니만 ! 줄 초상이라도 칠라카나,,, !! O서방, 자네도 지금 재정신이가 !! 아 날달 얼마나 남았다꼬 이카노 으이 ?! "
" 어머니,, 그게 아니고.. 이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한지, 시장 구경 이라도 좀 하고 싶다고해서요 .. 걸어서 가자니 너무 힘들어 할것 같아서 그랬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들어가세요, 제가 얼른 자전거 갖다주고 얌전히 집에 들어가 있을께요 .."
기분 상한듯, 입을 삐쭉거리는 엄마를 달래가며, 아빠는 얼른 다시 집으로 들어가셨다고해.
그렇게 집으로 다시 돌아온 할머니가 그렇게 얼마간에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쯤 이였는데...!!
[따르르르르릉 -!!!!!!!!!!!!!!!!!!!!!!!!!!!!!!]
쿵 ..!!!
그저 집전화가 울렸을 뿐인데, 할머니는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셨데..!!
그리고는 전화를 받고 나서 또한번 쿵.! 하는 심장소리를 들으셔야 했다고해.
그 전화는..!
아침에 분명히 출근한다고 나가신 할아버지가, 회사에 출근을 안했다는 내용이였거든..!
지금까지 할아버지와 20년을 넘게 살아 오면서, 단 한번도 없던 일이였다고해.
심지어 단 1분의 지각도 해본적이 없는, 할아버지셨는데 출근을 하지 않았다니 ??!!
분명 무슨일이 생긴거라고 판단한 할머니는, 그길로 삼촌과 아빠에게 전화를 하셨고, 아빠는 조심스럽게 엄마를 본가로 대려다 놓고는 삼촌과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데.
그렇게 초조하게 몇시간이나 기다렸을까 ..!
[따르르르르릉!!!!!!!!!!!!!!!!!!!]
또한번의 가슴 떨림과 함께 받아든, 전화 ..! 그건 바로...!!!!!!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이였다고해..!
할아버지께서는 그날따라,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게 되셨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무슨 이유에서인지 버스가 미끄러지듯, 인도 위,,, 정확하게는 할아버지 위를 덮쳤다고해.
버스 아래에 빨려들어가듯이... 말이야.
그 사고로, 할어버진 그자리에서 돌아가셨는데, 시신이 많이 훼손이되서, 신원 파악이 힘들었고, 그래서 가족들에게 연락이 많이 늦어졌던 거지.
그렇게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영원한 작별을 하셨어. 분명 많이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아이러니 하게도 아버지가 확인했던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평안해 보였다고해.
그리고 그날은 바로.
우리 엄마 생일 다음날 이였지. 다들 알지 ? 제사는 죽기 전날짜로 지내는거라는거.
즉 엄마의 음력생일과 할아버지의 제사가 같은날이라는거야.
그리고 또한가지.
원래 귀신은, 두명의 목숨은 한꺼번에 데려갈수가 없는거래. 그러니까 임.신.한.여.자.는 데려갈수가 없다는 거지.
※ [엽&호] 가족 이야기9 -실화-※
이번 얘기는 내 출생의 비밀(?;)과
엄마의 이야기야.
몇번을 들어도 신기하기도 하고
많이 우울하기도 한 일이라서,
꼭 해주고 싶었어.
조금 길더라도 잘 따라와줘 ~ !!
내가 세상에 빛을 보기 3개월쯤 전의 일이야.
그러니까 난 아직 태아 였을때지.
우리 부모님은 연애결혼을 하셨다고 했었잖아.
그때 외할아버지가 엄청 반대를 하셔서 애먹었었다고 ..
그런데 그 이유가 뭐였나면,
일종의 부유함의 차이 ? 혹은.. 가정형편 ?? 이였다고해.
엄마는 OO시 시내의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고있었는데,
그게 벌써 30년도 전의 일이니까,
시대적배경을 생각해보면 꽤 큰 부잣집 딸이였다고 할수 있지.
생각해봐, 3~40년 전에 기사딸린 차를 타고
할머니께서 손수 가봉한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을..!
게다가 우리 엄마는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예쁘장한 맏.딸.이였거든. 특히 엄마의 조부모님에게 말이야.
그에반해, 우리 아빠는,
지금은 지도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시골 깡촌에 엄청엄청 가난한집
차남이였어.
조금 오바해서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십리길을 걸어가야 할 정도였다고해.
더구나 그당시에는 별 비전도 없어 보이는 직업을 가진 남자였고 말이야.
어떤 아버지가, 그런 남자에게 눈에 넣어도 안아플 이쁜 내딸을 맡기고 싶겠어.
안봐도 고생길이 훤할텐데.!!
하지만 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잖아.
할아버지도 결국 두분의 완강함에 두손 두발 다 들고 결혼을 허락하셨다고해.
물론 결혼 후에도, 아빠를 많이 구박하셨었데.
그런 생활들이 반복이 되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두분(아빠엄마)을
집으로 부르셨데,
호출을 받고 할아버지 댁으로 가는 짧은 시간에도
엄마는 계속 [또 무슨소릴 하시려고.. 이제 그만 미워하실때도 됐는데]
라는 생각을 하셨었데.
그런데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할아버지는 아빠께 굉장히 호의적이셨다는거야.
" 내, 자네만 믿네. 내가 그동안 구박하고 했던것들,
다 ~ 잊고. 우리 화야, 잘 보살펴주고 그렇게 살게 "
그렇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틴 아빠에게 마음을 여신건지,
이미 결혼해서 뱃속에 아이까지 가진 딸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이였는지,
그건 오직 할아버지 자신밖에 모르는 일이지.
그날 할아버지는 여태까지와는 달리, 아빠에게 음식까지 권하며
살갑게 하셨다고 해.
덕분에 두분도 기분 좋게 댁으로 돌아오셨고 말이야.
그렇게 몇일이라는 시간이 지난 어느날..
할머니는 이상한꿈을 한편 꾸셨다고해.!!
하얀 소복을 곱-게, 차려입은 시부모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와서 집 앞 마당에 살포시 내려 앉더래,
할머니는 그 광경을 보고는, 버선발로 뛰쳐 나가셨데.
" 아이고 ~ 아버님, 어머님 왠일이시라예,
멀쩡한 집 놔두고, 만데 차븐 마당 바닥에서 그카는교,
퍼뜩 들어오시라예 !! "
그런데, 이 두분은 할머니 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으시고는 !!!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는,
거실쪽을 빤-----히 쳐다 보시더라는 거야 ..!!
이상해진, 할머니가 두분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그곳엔 ..!!
배가 남산만하게 부른, 엄마가 거실에
大자로 누워서 자고 있었데..!!!!!
그리고 이어지는, 시어머니의 한마디.!!
" 화야가 아를 뱃네...?? "
차분하고 아쉬운듯한 어조였데.
" 예.. 이제 곧 날 달 다~됐어예. 한 석달 남았는가,, 그렇지 싶어예 "
그리고는, 할머니에겐 안들리는 목소리로
두분이서 뭔가 상의하듯 소근 거리고는,
더이상 아무말도 없이
내려오셨을때처럼, 스륵..! 하고, 하늘로 올라 가셨데.
새벽쯤 꿈에서 깬 할머니는, 꿈이 너무 생생하기도 하고,
찝찝해서 다시 잠을 이룰수가 없으셨다고해.
[이거 사단이 나도, 단다히 나겠구만 아주..]
(사단이 난다라는 말, 방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이 잘못될것 같다라는 의미로 할머니께서 자주쓰시는 말이예요)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 할아버지께서 출근을 하셨고
빈집에 혼자 계시던 할머니는,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에
아빠 엄마의 신혼집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오셨데.
그당시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이모와 삼촌이
마당이 있는 큰 전원주택에 살고 계셨고,
아빠 엄마는 본가에서 걸어서 십분남짓 걸리는 거리에 살고 계셨는데,
본가에서 신혼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했데,
반대로 신혼집에서 본가나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그 언덕길을
내려와야했고 말이야.
여튼, 부랴부랴 발길을 재촉하며 언덕길을 반쯤 갔을까 ??
멀리서 두 그림자가 보였는데 그건 바로..!
남산만한 배를 감싸안고, 자전거를 탄 상태로
이제 막 언덕길을 내려오려고 하는
아빠와 엄마였던거지..!!
기겁을 한 할머니는, 소리소리를 지르며 재지하셨데.
" 느그 뭐하노 !!! 고마 안서나 !!! 거서 딱 멈추그래이..!!
이것들이 정신이 나가삣나 ! 지금 그 몸을 하고는,
어댈 기내려올라카고 있노, 있기를 !! 그것도 자전거까지 타고 !! "
" 아 ! 놀래라 !! 엄마는 아 떨어지그로, 아침 댓바람부터
왠 소리를 그래, 고래~고래~ 질러 쌌노 !!! 놀랬다 아이가 !!
와카는데 !! 뭐 잘몬한게 있다고 그카는데 !! "
" 이기이기,,!!! 자전거타고 여 내려오다가, 픽 자빠지기라도 하모 !
니만 죽나 !! 니만 ! 줄 초상이라도 칠라카나,,, !!
O서방, 자네도 지금 재정신이가 !! 아 날달 얼마나 남았다꼬
이카노 으이 ?! "
" 어머니,, 그게 아니고.. 이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한지,
시장 구경 이라도 좀 하고 싶다고해서요 ..
걸어서 가자니 너무 힘들어 할것 같아서 그랬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들어가세요,
제가 얼른 자전거 갖다주고 얌전히 집에 들어가 있을께요 .."
기분 상한듯, 입을 삐쭉거리는 엄마를 달래가며,
아빠는 얼른 다시 집으로 들어가셨다고해.
그렇게 집으로 다시 돌아온 할머니가 그렇게 얼마간에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쯤 이였는데...!!
[따르르르르릉 -!!!!!!!!!!!!!!!!!!!!!!!!!!!!!!]
쿵 ..!!!
그저 집전화가 울렸을 뿐인데, 할머니는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셨데..!!
그리고는 전화를 받고 나서 또한번 쿵.! 하는 심장소리를
들으셔야 했다고해.
그 전화는..!
아침에 분명히 출근한다고 나가신 할아버지가,
회사에 출근을 안했다는 내용이였거든..!
지금까지 할아버지와 20년을 넘게 살아 오면서,
단 한번도 없던 일이였다고해.
심지어 단 1분의 지각도 해본적이 없는, 할아버지셨는데
출근을 하지 않았다니 ??!!
분명 무슨일이 생긴거라고 판단한 할머니는,
그길로 삼촌과 아빠에게 전화를 하셨고,
아빠는 조심스럽게 엄마를 본가로 대려다 놓고는
삼촌과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데.
그렇게 초조하게 몇시간이나 기다렸을까 ..!
[따르르르르릉!!!!!!!!!!!!!!!!!!!]
또한번의 가슴 떨림과 함께 받아든, 전화 ..!
그건 바로...!!!!!!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이였다고해..!
할아버지께서는 그날따라,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게 되셨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무슨 이유에서인지 버스가 미끄러지듯,
인도 위,,, 정확하게는 할아버지 위를 덮쳤다고해.
버스 아래에 빨려들어가듯이... 말이야.
그 사고로, 할어버진 그자리에서 돌아가셨는데,
시신이 많이 훼손이되서, 신원 파악이 힘들었고, 그래서 가족들에게
연락이 많이 늦어졌던 거지.
그렇게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영원한 작별을 하셨어.
분명 많이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아이러니 하게도
아버지가 확인했던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평안해 보였다고해.
그리고 그날은 바로.
우리 엄마 생일 다음날 이였지.
다들 알지 ? 제사는 죽기 전날짜로 지내는거라는거.
즉 엄마의 음력생일과 할아버지의 제사가 같은날이라는거야.
그리고 또한가지.
원래 귀신은, 두명의 목숨은 한꺼번에 데려갈수가 없는거래.
그러니까 임.신.한.여.자.는 데려갈수가 없다는 거지.
그날 할머니가 꾸신 꿈은 어떤 의미였을까 ?
정말, 우리 가족이 생각하는것 처럼 두분이 할아버지를
데려가신걸까 ?
그것도 임신한 엄마를 대신해서..?
그리고 아직도 우리 할머니는 이런말을 가끔 하시곤 해.
[사람은, 죽을때가 되면 안다 카드이만,, 느그 할배가 그랬는갑다.
그래 미워해싸티만.... 그날, 갑자기 와 그카나...했다..내사 마...
사람이 갑자기 그래 바뀌면 안된다 안하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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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러분, 죄송해요.
마무리라 잘 써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
업무에 치어가면서 써서요..ㅠㅠ
이 얘긴 정말 마음도 아프고,
좀 그래요..
저 일 이후, 저희 엄마는
제가 태어나서도 계속 본인탓을 하셨었거든요.
어쨌든, 7월의 첫날이네요.
다들 기운찬 7월 보내시길 바래요 !!
아 바빠서, 할말도 못쓰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