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들을 읽어보다가, 이것저것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고 뭐..여러가지 느껴서 저도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친구이야깁니다. 저희가(이친구와 친한 아이들이) 이친구때문에 약간의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할 것 같아서 주변사람들에게 들킬 것을 각오하고(들키고싶진 않습니다 ㅠㅠ) 씁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부터 제 친구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친구는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사귀고 헤어지고를 몇 번 반복한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 친구는 이 남자와 여름방학때 한번 사귀고 깨진 뒤에 한번 더 사귀었습니다.
작년 이사람의 정체를 몰랐던 저는, 그저 잘 사귀라고만 했죠.
이벤트도 몇번 (사실 한 번) 도와줬는데,
잘 사귀다 어느날 헤어졌어요. 처음엔 몰랐느데,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많이 좋아한 눈치에요. 근데 남의 연애사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저는
(사실 이 친구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는)
아 그래? 힘들겠다. 다른남자 찾아봐 하면서 무심하게 말했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친구에게 별로 좋은감정이 없었습니다.(친구야 미안해)
그친구가 욕을 좀 달고살던 애였고, 안그렇게 생겼는데 남자만나느라 학교일 같은데에
신경도 안쓰는애로 비춰졌었기 때문이었죠. (뭐 저의 착각이었겠죠.)
이친구는 깨지기 전에 그남자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친구가 헤어지기 싫으면서도 "응" 이라고 하자
"왜 헤어지자고 하냐고도 안물어봐?" 하면서 친구를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당시의 저는 그남자가 이해가 안되고,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해봐야 그저 뒷담을 까는게 전부지만요.)
아무튼 그 사건이 지나가고 위태위태 잘(?) 사귀다가 결국 남자에게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친구는 헤어졌습니다.
친구는 그남자를 잊겠다고 하면서도 가끔 하는말을 보면 네이트대화를 했다고 들려오고,
문자를 했다고도 들려왔습니다. 깨진사이에 뭘 자꾸 연락을 하나 어이가 없었죠.
그남자가 문자로 말한 내용은, 완전.. 들으면 정떨어질 내용이었습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예를들어 '넌 그냥 장난감이였어ㅋ' 그래서 친구가 화나서
답장하는것도 잊었는데 '장난이야.. 화났어?;' 하는식으로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이없지 않나요? 장난감이었다고 해놓고 장난이였다고 화났냐고 물어보다니.
그문자는 저와 저 외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주고받은 문자여서,
제가 화나서 "아 그냥 연락을 확 끊어버려" 라고 말했는데 계속 문자를 주고받고있길래
답답해서 그사람과 주고받은 문자를 모두 지우고 통화내역도 그사람 번호만 지웠습니다.
그렇게 또 이친구의 고민이 무엇인지 모른 채 잊어가며 제 생활을 하고 있었죠.
한동안 남자친구가 없더군요.
어느날 친구는 그남자와 또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합니다.
근데 그남자가 친구에게 정말 심한 말들을 한 다음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래도 니가 날 좋아하면 니가 이상한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제 기억으로는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억울해 하는 것 같으면서도 화도 못내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순전히 지금의 제 기억으로는요.
몇개월 뒤에 그남자의 친구가 군대를 간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는 그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참고로 친구가 사귀었던 그남자의 친구들도 제친구와 아는사이였습니다.)
군대를 간다는 그 오빠를 B라고 치면, B의 여자친구를 C로 놓겠습니다.
C는 B와 사귀고있지만 제친구와 사귀었던 그남자와 친했습니다.
편의상 친구와 사귀었던 그 남자를 A로 놓겠습니다. (이제야 정하다니 죄송합니다)
아무튼 B에게 편지를 쓴 제 친구는, A에게도 편지를 썼습니다. 다시는 자기와
만나지 말자고. 아는척하지 말자고. 다시말해, 완전히 인연을 끊자는 소리였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다른 친구들에게 돌려서 보게하는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적혀있었지만,
A는 자신의 친구들과 편지를 돌려봤습니다. 화난 제 친구의 친구는 뭐하는 짓이냐며
친구가 A에게 쓴 편지를 도로 빼앗습니다.
C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이 여자아이가 저에게는 밉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A의 핸드폰을 뒤져봤는데, 분명 A는 제친구에게 요금이 없다며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C와 연락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도 했고 문자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으로서는 어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듣는사람도 화가나는데.
친구는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A와 C의 관계가 심상치않다고만 생각을 했죠.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지만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바보같았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B가 군대를 가기로 해서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한 번 모이는 거였는데, B의 여자친구인 C와 제친구와 사귀었었던 A와 제친구, 그리고 제친구의 친구 네명이 이렇게 가고있었는데
A C
제친구-친구의친구
이렇게 가고있는데 A가 C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가고있었다는 겁니다.
어이가없는 제 친구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뒤에서 C의 욕을 하고 있는데,
그걸 들은 C는 A에게 자기를 욕하는 것 같다고 싫다고 A에게 속삭입니다.
그러자 A가 뒤를 돌며 너희 왜그러냐고 막 뭐라고 했습니다.
시간전개를 잘 하지 못해 앞뒤가 맞지않는 이상한 글이나 써내려가고있는 절 이해해주세요. 글솜씨가 매우 병맛이에요.
.. 아무튼 그랬습니다만, 그전부터 이미 제 친구에게 A는 C에게 잘해주라는 그런 말만 했습니다.
심지어 A는 제친구와 사귀고 있을 때 그런 말을 했었죠.
무튼 편지를 돌려읽은 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그날의 하루는 끝나고, 이런저런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제친구가 믿고 의지하는 다른 친구들은 이미 A와의 트러블이 엄청 심했구요,
저희는 그저 친구가 하는 얘기를 들으며 아 그렇구나 하며 흘려넘겼죠.
헤어졌으니 이제 잊어라 라는 말과 함께요.
근데 제친구는 생각보다 잊기 힘들었나봐요. A 얘기를 안하길래 잊은줄 알고있었거든요.
제친구와 알고지내던 남자중에 D라는, 제친구를 좋다고 몇개월동안 쫓아다닌 남자가 있었어요.
D도 물론 A 외의 인물들과 모두 친했던 사람이었죠.
제친구는 D와도 가끔 만나고 놀았죠. 다른친구를 데려가서 만난다던가 하면서요.
D가 제친구에게 고백할때마다 그 고백을 거절하다가, 어느날 D의 고백을 받고 사귄다더군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D가 확실히 제친구에게 엄청 잘해주는겁니다.
A보다 백번 천번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중의 십중팔구가 모두 D가 더 낫다고 D와 오래가라고 했죠.
사귈땐 자기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과 사귀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남자를 싫어하는 저도 우연히 길거리에서 제친구와 D를 만났는데, D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서도 존댓말을 깍듯하게 해주더라구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꽤 마음에 들기도 했지요.
그저 친구에게 잘해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배부른 소리만 하고있는 친구(D가 자기한테 잘해준다, 그러나 자기는 D가 자기에게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다)가 어느날 타로점을 봤다고 하더군요.
점을 봐준 그 여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아직까지 못잊는 사람이 있네? 잊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거야."
어이가 없었죠. 친구를 그렇게 매정하게 몇번이나 차버린 남자를 못잊다니.
친구도 답답하고 D도 살짝 불쌍하고 했죠.
친구가 타로점을 봤다고, 그 결과를 말해주는 친구를 보며 그제야 느꼈습니다.
친구는 아직도 A를 좋아하고있구나.
사실 A도 가끔 제 친구를 의미심장한 말로 마구 흔들었습니다.
D와 사귐에도 불구하고 가끔 제 친구와 만나는 식으로요.
A가 제친구가 좋다며 D에게 제친구와 함께 찾아가 헤어져달라고 했지만,
제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던 D는 거절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D와 사귀고 있는 제 친구는 그 상황에서마저 가끔씩 A를 만납니다.
A가 술에 취하면 제친구는 전화한통에 바로 달려가고, 함께 있어줍니다.
남자친구도 있는 마당에, 아무리 친구라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어느 화창하다못해 쪄죽을듯한 더위속에 D와 사귀는 친구와 저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모여 놀고있었습니다. 잘 놀고있는데 갑자기 친구는, A가 온다고 합니다.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절대 오지 말라고하라고 했지만
친구는 전화를 받으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하..
그렇게 오지말라고 하라고 저와 친구들은 신신당부를 했지만 결국 A는 왔습니다.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친구 E, F와 저는 제친구와 A를 멀리하며(나름 멀리했습니다)
A와 친구를 따돌렸습니다. 그러나 제친구는 스토커기질(!)이 있어서 저희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았습니다.
E와 A도 서로 안면이 있었습니다.
마음놓고 놀러다닐수도 없었던 저와 E, F는 슬슬.. 한계였습니다.
A와 친구 - 저, E, F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면서 ㅋㅋ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저렇게 두 무리로 갈라졌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저와 E, F의 무리를 무섭게 쫓아왔습니다. 헉 길에서 만났습니다.
(그뒤로 한번 더 만났더랬죠.)
잠깐, 이 이야기는 문제가 안됩니다. 아무튼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죠.
(A와 제친구는 손을 잡은 채로요.)
날씨가 무지 더워 전 E와 F에게 아무데나 들어가 뭘 좀 먹자고 제안합니다.
모든 가게는 만석이었고, 하필 그날은 그 길거리에서 축제를 해서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카페 등을 모두 수색한 우리무리는 ****를 선택해 안으로 들어가 음료를 먹습니다.
A와 제 친구를 떼어놓을까 생각했지만 마음이 넓은 저희들은 자리를 남겨놓습니다.
거기서 마주보고 얘기를 하고있습니다. 제친구와 A는 장난을 칩니다. 사귀는 것 같아보입니다.
"니 남자친구는 어떻게 했냐"
"...." 제친구는 조용합니다.
제친구, A, E,F 그리고 저는 함께 앉아 A와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끼어듭니다.
사실 중간에 제친구에게 D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친구는 A가 못받게해서 받지 않습니다.
(이런 복잡한 사이 전에, A와 D는 꽤 친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다 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온 제 친구는, 전화를 받습니다.
A와 있는것을 봤다고 친구들이 심문을 마구 해오는데, 친구는 아니라고 막 우깁니다.
들킬까봐 온갖 똥줄에 타있던 우리들은 그냥 조용히 짜져있기로 합니다.
그러다 E의 핸드폰에 D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떡해 어떡해 하고있는데
A가 E의 전화를 받습니다. 헐.........
D가 왜 E랑 같이 있냐고 A에게 묻습니다. A는 자기맘이라고 하더군요. 헐...................
온갖 똥줄에 똥줄이 함께 타던 친구는 A와 저, E, F를 ****에 남겨둔 채 자기의 친구와
D를 만나러 갑니다. 젠장.
그뒤로 E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A와 함께 있었던 것 다 안다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합니다.
옆에서 남자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E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데, 안절부절해하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는 것뿐이라며 아니라고 합니다.
그친구는 미심쩍으면서도 알았다고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다음날 들어보니 제 친구와 D는 그날이 기념일이었습죠.-_-
무튼 제 친구의 다른 친구들-저희무리,A는 들키지 않기 위해 그 가게에 오래 머무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군요. D는 저와 E를 알고, A도 봤다고 합니다.
일부러 모르는척 한거였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얼마나 좋아하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봐주세요★★★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학교 잘 다니고있는 고등학생 여자사람 봉글입니다.
제가 원래 쓰던 닉네임 쓰면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차마 원래 쓰던 닉네임도 못쓰겠네요.
다른 글들을 읽어보다가, 이것저것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고 뭐..여러가지 느껴서 저도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친구이야깁니다. 저희가(이친구와 친한 아이들이) 이친구때문에 약간의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할 것 같아서 주변사람들에게 들킬 것을 각오하고(들키고싶진 않습니다 ㅠㅠ) 씁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부터 제 친구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친구는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사귀고 헤어지고를 몇 번 반복한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 친구는 이 남자와 여름방학때 한번 사귀고 깨진 뒤에 한번 더 사귀었습니다.
작년 이사람의 정체를 몰랐던 저는, 그저 잘 사귀라고만 했죠.
이벤트도 몇번 (사실 한 번
) 도와줬는데,
잘 사귀다 어느날 헤어졌어요. 처음엔 몰랐느데,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많이 좋아한 눈치에요. 근데 남의 연애사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저는
(사실 이 친구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는)
아 그래? 힘들겠다. 다른남자 찾아봐
하면서 무심하게 말했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친구에게 별로 좋은감정이 없었습니다.(친구야 미안해)
그친구가 욕을 좀 달고살던 애였고, 안그렇게 생겼는데 남자만나느라 학교일 같은데에
신경도 안쓰는애로 비춰졌었기 때문이었죠. (뭐 저의 착각이었겠죠.)
이친구는 깨지기 전에 그남자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친구가 헤어지기 싫으면서도 "응" 이라고 하자
"왜 헤어지자고 하냐고도 안물어봐?" 하면서 친구를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당시의 저는 그남자가 이해가 안되고,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해봐야 그저 뒷담을 까는게 전부지만요.)
아무튼 그 사건이 지나가고 위태위태 잘(?) 사귀다가 결국 남자에게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친구는 헤어졌습니다.
친구는 그남자를 잊겠다고 하면서도 가끔 하는말을 보면 네이트대화를 했다고 들려오고,
문자를 했다고도 들려왔습니다. 깨진사이에 뭘 자꾸 연락을 하나 어이가 없었죠.
그남자가 문자로 말한 내용은, 완전.. 들으면 정떨어질 내용이었습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예를들어 '넌 그냥 장난감이였어ㅋ' 그래서 친구가 화나서
답장하는것도 잊었는데 '장난이야.. 화났어?;' 하는식으로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이없지 않나요? 장난감이었다고 해놓고 장난이였다고 화났냐고 물어보다니.
그문자는 저와 저 외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주고받은 문자여서,
제가 화나서 "아 그냥 연락을 확 끊어버려" 라고 말했는데 계속 문자를 주고받고있길래
답답해서 그사람과 주고받은 문자를 모두 지우고 통화내역도 그사람 번호만 지웠습니다.
그렇게 또 이친구의 고민이 무엇인지 모른 채 잊어가며 제 생활을 하고 있었죠.
한동안 남자친구가 없더군요.
어느날 친구는 그남자와 또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합니다.
근데 그남자가 친구에게 정말 심한 말들을 한 다음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래도 니가 날 좋아하면 니가 이상한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제 기억으로는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억울해 하는 것 같으면서도 화도 못내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순전히 지금의 제 기억으로는요.
몇개월 뒤에 그남자의 친구가 군대를 간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는 그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참고로 친구가 사귀었던 그남자의 친구들도 제친구와 아는사이였습니다.)
군대를 간다는 그 오빠를 B라고 치면, B의 여자친구를 C로 놓겠습니다.
C는 B와 사귀고있지만 제친구와 사귀었던 그남자와 친했습니다.
편의상 친구와 사귀었던 그 남자를 A로 놓겠습니다. (이제야 정하다니 죄송합니다)
아무튼 B에게 편지를 쓴 제 친구는, A에게도 편지를 썼습니다. 다시는 자기와
만나지 말자고. 아는척하지 말자고. 다시말해, 완전히 인연을 끊자는 소리였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다른 친구들에게 돌려서 보게하는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적혀있었지만,
A는 자신의 친구들과 편지를 돌려봤습니다. 화난 제 친구의 친구는 뭐하는 짓이냐며
친구가 A에게 쓴 편지를 도로 빼앗습니다.
C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이 여자아이가 저에게는 밉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A의 핸드폰을 뒤져봤는데, 분명 A는 제친구에게 요금이 없다며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C와 연락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도 했고 문자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으로서는 어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듣는사람도 화가나는데.
친구는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A와 C의 관계가 심상치않다고만 생각을 했죠.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지만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바보같았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B가 군대를 가기로 해서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한 번 모이는 거였는데, B의 여자친구인 C와 제친구와 사귀었었던 A와 제친구, 그리고 제친구의 친구 네명이 이렇게 가고있었는데
A C
제친구-친구의친구
이렇게 가고있는데 A가 C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가고있었다는 겁니다.
어이가없는 제 친구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뒤에서 C의 욕을 하고 있는데,
그걸 들은 C는 A에게 자기를 욕하는 것 같다고 싫다고 A에게 속삭입니다.
그러자 A가 뒤를 돌며 너희 왜그러냐고 막 뭐라고 했습니다.
시간전개를 잘 하지 못해 앞뒤가 맞지않는 이상한 글이나 써내려가고있는 절 이해해주세요. 글솜씨가 매우 병맛이에요.
.. 아무튼 그랬습니다만, 그전부터 이미 제 친구에게 A는 C에게 잘해주라는 그런 말만 했습니다.
심지어 A는 제친구와 사귀고 있을 때 그런 말을 했었죠.
무튼 편지를 돌려읽은 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그날의 하루는 끝나고, 이런저런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제친구가 믿고 의지하는 다른 친구들은 이미 A와의 트러블이 엄청 심했구요,
저희는 그저 친구가 하는 얘기를 들으며 아 그렇구나 하며 흘려넘겼죠.
헤어졌으니 이제 잊어라 라는 말과 함께요.
근데 제친구는 생각보다 잊기 힘들었나봐요. A 얘기를 안하길래 잊은줄 알고있었거든요.
제친구와 알고지내던 남자중에 D라는, 제친구를 좋다고 몇개월동안 쫓아다닌 남자가 있었어요.
D도 물론 A 외의 인물들과 모두 친했던 사람이었죠.
제친구는 D와도 가끔 만나고 놀았죠. 다른친구를 데려가서 만난다던가 하면서요.
D가 제친구에게 고백할때마다 그 고백을 거절하다가, 어느날 D의 고백을 받고 사귄다더군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D가 확실히 제친구에게 엄청 잘해주는겁니다.
A보다 백번 천번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중의 십중팔구가 모두 D가 더 낫다고 D와 오래가라고 했죠.
사귈땐 자기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과 사귀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남자를 싫어하는 저도 우연히 길거리에서 제친구와 D를 만났는데, D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서도 존댓말을 깍듯하게 해주더라구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꽤 마음에 들기도 했지요.
그저 친구에게 잘해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배부른 소리만 하고있는 친구(D가 자기한테 잘해준다, 그러나 자기는 D가 자기에게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다)가 어느날 타로점을 봤다고 하더군요.
점을 봐준 그 여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아직까지 못잊는 사람이 있네? 잊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거야."
어이가 없었죠. 친구를 그렇게 매정하게 몇번이나 차버린 남자를 못잊다니.
친구도 답답하고 D도 살짝 불쌍하고 했죠.
친구가 타로점을 봤다고, 그 결과를 말해주는 친구를 보며 그제야 느꼈습니다.
친구는 아직도 A를 좋아하고있구나.
사실 A도 가끔 제 친구를 의미심장한 말로 마구 흔들었습니다.
D와 사귐에도 불구하고 가끔 제 친구와 만나는 식으로요.
A가 제친구가 좋다며 D에게 제친구와 함께 찾아가 헤어져달라고 했지만,
제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던 D는 거절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D와 사귀고 있는 제 친구는 그 상황에서마저 가끔씩 A를 만납니다.
A가 술에 취하면 제친구는 전화한통에 바로 달려가고, 함께 있어줍니다.
남자친구도 있는 마당에, 아무리 친구라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어느 화창하다못해 쪄죽을듯한 더위속에 D와 사귀는 친구와 저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모여 놀고있었습니다. 잘 놀고있는데 갑자기 친구는, A가 온다고 합니다.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절대 오지 말라고하라고 했지만
친구는 전화를 받으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하..

그렇게 오지말라고 하라고 저와 친구들은 신신당부를 했지만 결국 A는 왔습니다.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친구 E, F와 저는 제친구와 A를 멀리하며(나름 멀리했습니다)
A와 친구를 따돌렸습니다. 그러나 제친구는 스토커기질(!)이 있어서 저희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았습니다.
E와 A도 서로 안면이 있었습니다.
마음놓고 놀러다닐수도 없었던 저와 E, F는 슬슬.. 한계였습니다.
A와 친구 - 저, E, F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면서 ㅋㅋ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저렇게 두 무리로 갈라졌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저와 E, F의 무리를 무섭게 쫓아왔습니다. 헉
길에서 만났습니다.
(그뒤로 한번 더 만났더랬죠.)
잠깐, 이 이야기는 문제가 안됩니다. 아무튼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죠.
(A와 제친구는 손을 잡은 채로요.)
날씨가 무지 더워 전 E와 F에게 아무데나 들어가 뭘 좀 먹자고 제안합니다.
모든 가게는 만석이었고, 하필 그날은 그 길거리에서 축제를 해서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카페 등을 모두 수색한 우리무리는 ****를 선택해 안으로 들어가 음료를 먹습니다.
A와 제 친구를 떼어놓을까 생각했지만 마음이 넓은
저희들은 자리를 남겨놓습니다.
거기서 마주보고 얘기를 하고있습니다. 제친구와 A는 장난을 칩니다. 사귀는 것 같아보입니다.
"니 남자친구는 어떻게 했냐"
"...." 제친구는 조용합니다.
제친구, A, E,F 그리고 저는 함께 앉아 A와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끼어듭니다.
사실 중간에 제친구에게 D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친구는 A가 못받게해서 받지 않습니다.
(이런 복잡한 사이 전에, A와 D는 꽤 친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다 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온 제 친구는, 전화를 받습니다.
A와 있는것을 봤다고 친구들이 심문을 마구 해오는데, 친구는 아니라고 막 우깁니다.
들킬까봐 온갖 똥줄에 타있던 우리들은 그냥 조용히 짜져있기로 합니다.
그러다 E의 핸드폰에 D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떡해 어떡해 하고있는데
A가 E의 전화를 받습니다. 헐.........
D가 왜 E랑 같이 있냐고 A에게 묻습니다. A는 자기맘이라고 하더군요. 헐...................
온갖 똥줄에 똥줄이 함께 타던 친구는 A와 저, E, F를 ****에 남겨둔 채 자기의 친구와
D를 만나러 갑니다. 젠장.
그뒤로 E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A와 함께 있었던 것 다 안다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합니다.
옆에서 남자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E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데, 안절부절해하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는 것뿐이라며 아니라고 합니다.
그친구는 미심쩍으면서도 알았다고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다음날 들어보니 제 친구와 D는 그날이 기념일이었습죠.-_-
무튼 제 친구의 다른 친구들-저희무리,A는 들키지 않기 위해 그 가게에 오래 머무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군요. D는 저와 E를 알고, A도 봤다고 합니다.
일부러 모르는척 한거였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얼마나 좋아하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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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하다 일주일이 흘렀는데, D로부터 A의 자살소동을 전해듣습니다.
A를 못잊은 제 친구는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A는 D에게 제친구에게 말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D는 말했습니다.
그 한마디에 제친구는 안절부절 가시방석. 어쩔 줄을 몰라했어요.
그런데 며칠 뒤 친구가 D와 깨지고 A와 사귄다고 하더군요.
다시 사귀기까지 정말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고 결국 사랑을 쟁취한 제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이는 표정이었어요.
근데 전 그 친구가 얄미웠습니다.
자기만 알고 자기밖에 모르던 D를 차고 A와 사귀다니. 아무리 좋아도.
정말 너 왜그러냐는 식으로 몰아붙였습니다.
내가 나쁜년이지.. 하는식으로 몇 번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며칠 뒤, 친구가 어떡하냐고 계속 저에게 쪽지를 보냅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A가 또 자살을 하려고 손목을 그었다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귀는 사람도 있는데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온종일 걱정만 했죠.
자기 남자친구 팔이 완전 수건가 되도록 칼로 긋고 또 그었다면서...
중요한 건 며칠 뒤, 친구의 손목에도 붉은 색의 선이 세 줄 그어져 있었습니다.
당황하기도 했고, 화도 났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는 걸 말리지는 못할 망정, 자기도 같이
따라하는게 정말 아니꼬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허허 웃더군요. A가 자꾸 그어서 화나서 자기도 그었다고.
그래서 전 다른애들은 듣지 못하게, E와 그 친구만 들을 수 있게 화를 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왜 너까지 긋냐고. 미쳤냐고.
헤헤 웃더군요. 에휴..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도 없고.
그런데 이상한 일은,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사흘, 나흘, ...
날이 갈수록 친구의 팔에 붉은 선이 점점 늘어가는 겁니다.
친구가 자꾸 그러자.. 차마 화를 내지는 못하고 "여기에 내일 물파스 가져와서 발라버린다. 물을 확..." 하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겁을 줬습니다.
친구도 장난으로 "안돼..ㅠㅠ아파..ㅠㅠ" 하는겁니다. 아프면 뭐하러 긋냐고 했죠.
또 웃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던 친구는 2주 전까지만해도 식성이 돌아오려고 하던 애였는데,
A를 다시 사귀고나서는 살이 쭉 빠지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이 쪄죽을 한여름에 춥다고합니다.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도 자꾸 친구의 팔에는 붉은 선이 늘어만갑니다.
친구가 A의 팔을 찍어서 보여줬는데, 온통 붉은 선 투성이입니다.
하루가다르게 말라가고, 팔에는 붉은 선만이 늘어가는 친구가 걱정됩니다.
A는 자살... 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둘이 좋아서 D와 친구를 헤어지게 하고 제친구와 다시 사귄 A는 왜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두고 자살을 하려고 할까요.
다시 사귀기 전까지 A와 제 친구 사이에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고,
솔직히 저는 A가 제 친구를 정말로 좋아하나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세상 사는게 힘들어서 죽겠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E에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A만 그러면 A를 미친듯이 뜯어말리겠죠. 근데 A를 말리다 못해 포기한듯한 제 친구는
A가 죽으면 같이 따라죽겠........ 다고 한단말이에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런 일, 저런 일 엄청난 우여곡절을 다 겪었으면
이젠 좀 행복해질 때도 된듯한 제 친구.
제 친구는 지금 A의 집에 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자꾸 A와 헤어지라고만 말씀하셔서
이야기가 안통한다며 결국 집에서 나온거죠..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몇 번 학교에 늦게 오더니,
오늘은 시험날인데도 한시간 끝나고 2교시 중간에 오더군요. 하아.....
톡커 여러분들, 저의 앞뒤 맞지 않는 읽기 힘든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조언 좀 구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A와 제 친구 둘 다.. 극단적인 선택 하지 않고 이쁘게 사귈 수 있을까요?
전 이제 정말 그 둘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A가 정말로 제 친구를 위한다면(E에게 제 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남겨두고 혼자 떠나려고 하는 걸까요?
제3자의 입장에서 뭐라고 해줄 수도 없고, 그저 친구가 말하는 이야기만 간간이 들을 수 밖에 없고,
답답합니다. 정말로.. 학교도 잘 나오고 그 둘 사이도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할 까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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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구요,
(A역시 그때 심상치 않은관계의 썸?녀가 있었음)
-> A는 솔로, C는 B(A의 친구)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요. 제친구와 사귀기 전에 A는 C와 한 번 사귄적이 있구요.
친구는 자기 남자친구가 일주일 뒤에 죽으려고 하는건 몰라요.
계획까지 짜놨다고 이미 저희들은 다 들었지만
정작 제 친구만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