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여자였던 그녀를 사랑합니다..

스토리20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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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31살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너무 고민이 되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전 재수를 해서 인천의 모 대학교 사범대를 01학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학기 마치고 01년 9월에 군대 가서 03년 11월에 전역을 했습니다.

복학은 집안 사정상 좀 늦게 해서 04년 9월 2학기에 했구요

전역 후 02학번 이하 후배들은 거의 처음 본거였죠

복학 직후 과사에 인사하러 갔었는데, 과순이라고 하는 과사 알바 하는 여후배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나 이뻐서 태어나 처음으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검정 긴 생머리에 크고 동그란 쌍커플 진 눈 갸름한 계란형 얼굴 잡티 하나 없는 흰 피부까지..

남자들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그런 외모였죠..

그녀는 04학번 신입생였어요.. 그리고 저와는 학년이 같았습니다..

근데.. 알고 봤더니 이미 임자가 있더군요..

같은 04학번 남자후배랑 c.c였습니다. 너무 아쉽지만..임자 있는 사람한테 관심 가지는건

제 취미가 아닌지라 그냥.. 바라만 보았죠..

그리고 그 남자 후배도 정말 잘생겼습니다. 피부도 엄청 하얗고.. 

솔직히 키작은거 빼면 거의 완벽합니다. 공부도 잘해서 4년 내내 장학금받았고..

졸업도 같이 했는데(면제라 군대 안 갔습니다) 1등으로 졸업했고..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 합격 해서 정말 어린 나이에 교사가 되었죠..

그 후배랑은 첨에는 별로 안 친하다가 4학년 때 같은 학교로 교생실습을 같은 학교로 나가게 되어서

가까워졌습니다.

착하고 예의 바르고..(인위적으로 느껴질만큼)  흠이 없는 후배였죠..

그때 제 차로 카풀 했는데(전 전역 후 차가 있어서요) 그 후배가 내려서 들어가는 집이 2곳인거에요

그래서 어느날 물었더니.. 한곳은 원래 자취방(친형과 같이 사는)였고 다른 한곳은 여친 자취방였습니다.

둘이 사실상 동거를 한거죠.. 그닥 안 친했던 나도 알 정도니까.. 거진 과에선 다 알았습니다.

근데 대학가에서 동거 한다는거.. 흔한일였고.. 다른 커플들도 많이들하잖아요..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었죠..

 

 

그리고 교생 나갔을때 교무실에서도 아프다고 연락오면 점심시간 이용해서

약 사갖고 집에 갔다오기도 하고.. 머 그렇게..사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지나가는 말로 "임용붙으면 결혼 할꺼야?" "결혼은 할건데 바로는 아니고 돈 좀 모아서요"

머 이랬죠.. 속으론 씁슬했지만.. 절대 티는 안냈죠.. 

 

그 후 그 후배는 아까도 썼지만 졸업과 동시에 합격 해서 발령받아 나갔고..(2008년)

전 노량진으로 가서 2년간 공부한 끝에 작년에 겨우 합격하였습니다.(2010년)

 

근데 인천 바닥도 좁고 교직계도 좁아요 차라리 경기도 였음 덜할텐데..

저나 그 후배나 같은 인천 교육청 소속인데다 저희 대학 동문 선배들이 많이 있어서..

대학 동문 모임도 종종 하는데..

 

그 cc헤어졌다 하더라구요.. 남자 후배는 동료 여교사랑 올초에 결혼 했구요..

그 여자 후배는 과조교 하다가 지금은 대학 교직원(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 여후배랑은 대학 다닐 땐 제가 일부러 친하게 지내지 않았어요,,

그러다 작년에 걔가 조교로 있을때 임용합격 특강 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번호는 알았지만..사적인 연락은 하지 않았구요..

 

그러다 올 4월에 동문 모임 회식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어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친분을 쌓게 되었어요..

서로 아는게 없으니 더 할말이 많더라구요? 자연스럽게..

그 이후로 가까워져서 연락도 하고 종종 만나서 술도 마시고..

cc였던 남자때매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여전히..

 

어찌 늙지도 않는지.. 첨 과사에서 봤을때랑 똑같아요..

지금도 대학생이라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을정도로.. 

정말.. 너무 예쁩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시 옜날 감정 살아나고 있어요..

 

이 여자랑 잘 해보고 싶은데..

고민됩니다.. 후배랑 동거 경험 때문은 아니구요..

인천 바닥이 좁은데.. 나중에 동문 모임이나 결혼을 하게 되면..

청첩장 보낼 때도.. 그 남자 후배랑 엮일텐데..(제가 그 남자후배를 아예 모르면 편할텐데말이죠)

사람들의 시선이나 편견 그런게 두렵습니다..

 

혹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시면.. 의견 좀 달아주세요..

제가 어찌해야 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