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졸 직장인 여성입니다. 벌써 7월이니 직장 경력은 1년 9개월째네요. 나름 3년차입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취업해서 하라는 일 했는데 제가 일처리를 잘못해서 입사 3개월째에 사장님과 독대를 한달 내내 했습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갑자기 자리로 와서는 사람들 다 들리게 "00씨 회의실로" 저희 회사 자랑은 아니지만 1년에 회의 딱 한번 합니다. 그래서 회의실은 무용지물이구요. 그래서 회의실 소환=너님은오늘죽음=깨질준비하고와라 게다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은 사장님 포함해서 9명입니다. 저희 회사 펜스도 없어요. 그냥 말하면 다 들립니다. 어쨌든 한달내내 깨지면서(똑같은 레퍼토리) 자신감 위축, 업무능력 하향,의욕 상실 등등 하다하다 가족에게 연락도 않고 그냥 잠수탈까도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깨지는 것도 힘들었지만, 주변에 같이 근무하는 분들의 의미모를 눈빛과 동정의 행동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나가지 그러니? 뭐하러 계속 붙어 있지? 역시 고졸은 안돼" 제가 느낀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권고사직을 시키지 왜 이렇게 사람을 피를 말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기로 버텼습니다. 그 후로 세달간은 사장님과 직속상사님께 벌레취급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어쨌든 버티고 버텨서 1년 9개월째네요. 솔직히 지금도 오기 같습니다. 회사에 나가면 그냥 힘이 들고 시간 때우는 느낌입니다. 요새는 회사 사정이 않 좋아서 일이 아주 없는데 제가 나이도 어리고 고졸이라 마구 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요새는 회의실소환은 안 합니다. 그냥 사람들 다 있는데서 "너는 일을 똑바로 안 하는거 같아." "회사 놀러오니?" "청소 좀 똑바로 해라. 기본이 안 돼 있어"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런취급 받으면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저랑 같은 업종에 있었는데 7월 중순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뭐.. 저랑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잘못은 저희 책임이죠. 100%....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들이 " 아 진짜 못배운거 티내네" 로 끝납니다. 그래요. 제 친구랑 저 고등학교 상업계 졸업해서 너님들이 그렇게 자부심 쩌는 금융메카 여의도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나 점심시간에 다른분들 1시간 반동안 밥 먹고 올 동안 회사 지켜야 된다 해서 20분만에 밥 먹고 들어와도 괜찮았어요. 아침에 너님의 결벽증 커버하기 위해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회사 구석구석 청소 해도 괜찮았어요. 잘난 너님들의 잘못 다 나한테 떠넘길때도 내가 고개 90도 숙이고 죄송하다고 말씀했어도 괜찮았어요. 근데 이제 그건 알겠네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졸 이라는 이 딱지는 못 버린다는거 우리가 그렇게 벌레 같나요? 아웃사이더 같나요? 하. 대학 안 나오면 사람 아니라는게 정말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어린 나이에 취업한 게 죄라는게 느껴집니다. 왜 어른들이 사는게 아니라 자리를 지키는 거라고 하는지.. 하..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웃기는 세상이네요. 근데. 나 고졸이라 진짜 못 배웠어도 그건 알아요 사람은 평등하다는 거. 존중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는 거. 내가 비록 당신들보다 월급은 적고 일이 많을 지 몰라도 우리 엄마한테는 자랑스러운 딸이고 귀한 딸입니다. 제발 당신들 잣대에 날 저울질 하고 흔들지 말아주세요. 제발 당신들 배운 사람들이잖아요 왜 내 눈에는 나보다 더 못 배우고 천박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하. 월요일이면 다시 출근이네요.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날지.. 1
배운 사람이라 좋겠습니다.
저는 고졸 직장인 여성입니다.
벌써 7월이니 직장 경력은 1년 9개월째네요. 나름 3년차입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취업해서 하라는 일 했는데
제가 일처리를 잘못해서 입사 3개월째에 사장님과 독대를 한달 내내 했습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갑자기 자리로 와서는 사람들 다 들리게
"00씨 회의실로"
저희 회사 자랑은 아니지만 1년에 회의 딱 한번 합니다.
그래서 회의실은 무용지물이구요.
그래서 회의실 소환=너님은오늘죽음=깨질준비하고와라
게다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은 사장님 포함해서 9명입니다.
저희 회사 펜스도 없어요. 그냥 말하면 다 들립니다.
어쨌든 한달내내 깨지면서(똑같은 레퍼토리) 자신감 위축, 업무능력 하향,의욕 상실 등등
하다하다 가족에게 연락도 않고 그냥 잠수탈까도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깨지는 것도 힘들었지만, 주변에 같이 근무하는 분들의
의미모를 눈빛과 동정의 행동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나가지 그러니? 뭐하러 계속 붙어 있지? 역시 고졸은 안돼"
제가 느낀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권고사직을 시키지 왜 이렇게 사람을 피를 말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기로 버텼습니다. 그 후로 세달간은 사장님과 직속상사님께 벌레취급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어쨌든 버티고 버텨서 1년 9개월째네요. 솔직히 지금도 오기 같습니다.
회사에 나가면 그냥 힘이 들고 시간 때우는 느낌입니다.
요새는 회사 사정이 않 좋아서 일이 아주 없는데
제가 나이도 어리고 고졸이라 마구 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요새는 회의실소환은 안 합니다.
그냥 사람들 다 있는데서 "너는 일을 똑바로 안 하는거 같아."
"회사 놀러오니?" "청소 좀 똑바로 해라. 기본이 안 돼 있어"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런취급 받으면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저랑 같은 업종에 있었는데
7월 중순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뭐.. 저랑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잘못은 저희 책임이죠. 100%....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들이 " 아 진짜 못배운거 티내네" 로 끝납니다.
그래요. 제 친구랑 저 고등학교 상업계 졸업해서
너님들이 그렇게 자부심 쩌는 금융메카 여의도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나 점심시간에 다른분들 1시간 반동안 밥 먹고 올 동안
회사 지켜야 된다 해서 20분만에 밥 먹고 들어와도 괜찮았어요.
아침에 너님의 결벽증 커버하기 위해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회사 구석구석 청소 해도 괜찮았어요.
잘난 너님들의 잘못 다 나한테 떠넘길때도
내가 고개 90도 숙이고 죄송하다고 말씀했어도 괜찮았어요.
근데 이제 그건 알겠네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졸 이라는 이 딱지는 못 버린다는거
우리가 그렇게 벌레 같나요? 아웃사이더 같나요?
하. 대학 안 나오면 사람 아니라는게 정말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어린 나이에 취업한 게 죄라는게 느껴집니다.
왜 어른들이 사는게 아니라 자리를 지키는 거라고 하는지..
하..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웃기는 세상이네요.
근데. 나 고졸이라 진짜 못 배웠어도 그건 알아요
사람은 평등하다는 거. 존중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는 거.
내가 비록 당신들보다 월급은 적고 일이 많을 지 몰라도
우리 엄마한테는 자랑스러운 딸이고 귀한 딸입니다.
제발 당신들 잣대에 날 저울질 하고 흔들지 말아주세요.
제발 당신들 배운 사람들이잖아요
왜 내 눈에는 나보다 더 못 배우고 천박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하. 월요일이면 다시 출근이네요.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