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찾아가서 결국 만나고 왔습니다

....2011.07.03
조회5,135

아까 만나러가기전에 만나러 가겠다고 글올렸었는데...

 

결국 만나고 왔네요

 

새벽에 택시타고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수신거부해놨으니까 연락해도 소용없단 그녀 집앞에 찾아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군요 집앞이니까 잠깐 얼굴보고 하고싶은얘기만 하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얼마 후 그녀가 나왔습니다.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학창시절 벌받을때 빼고 누구에게 무릎을 꿇는다는게 처음이였습니다.

 

그런건 상관없었습니다.그녀마음만 돌릴 수 있다면...

 

이렇게라도 돌릴 수 있다면 돌리고 싶어서 무릎꿇고 한번만 제발 한번만

 

다시 돌아와주면 안되겠냐고 빌었습니다. 새벽녘인데 골목으로 다니는 사람이 몇몇 있더군요

 

그런거 개의치않았습니다. 이렇게라도 돌릴 수 있다면 명동한복판에서도 꿇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억지로 절 일으켜세운 그녀 한번만 돌아와주면 안되겠냐는

 

저의말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는그녀 너무 차갑고 우리같이 함께 만날때 알던 그녀가

 

아닌거같았습니다. 자기를 좋아하면 보내주라고 놓아주는게 맞는거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돌아서지도 못하는 저에게 먼저 가라고

 

가는거보고 들어간다는 그녀에게 알아서 갈테니까 들어가라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간 그녀

 

그녀집앞에 앉아서 담배를 한 5개피 피웠나...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안되겠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여전히 돌아오는 대답은 안된다고 우린 아니라고 난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나니까

 

제발 그만하라는 메시지... 하지만 다시 마지막으로 기회를달라는 문자를 보내니

 

전화가 오더군요...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한번만 돌아와주라고...

 

하루만 같이있어달라고 하루가 싫다면 한시간이라도 같이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저를

 

냉정하게 뿌리치는그녀... 자길 좋아하면 자길 생각한다면 놓아달라는그녀...

 

자기 좋아하는사람생겼다고 말하던그녀...

 

놓아줄수밖에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남자랑 헤어지면 다시 돌아와줄 수 있냐고

 

묻는저에게 그건 아니라고 대답하더군요....울음을 참으며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그남자랑 헤어지면 다시 돌아올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마음돌아서면 돌아오겠다고

 

대답하더군요... 억지로라도 대답을 들으니... 마음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감기몸살걸려서 일도 못나갔다던 그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새벽에 배고프면

 

가끔 나가서 먹던 분식집이 보였습니다.택시를세워  보잘것없는 5000원짜리 죽을 포장해서 그녀집문앞에

 

놓고 문자를 한통보냈습니다. 그남자랑 헤어지면 다시 꼭 돌아와달라고... 맛없겠지만... 죽 가지고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나 나쁜감정으로만 기억하지말아달라고

 

문자를 한통남기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뭐가 그리 서러운지 눈물이 나더군요...

 

이제 그만 잊는게 맞는거겠죠...? 저도 이제 다른 좋은사람 만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