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을 잡았어요

궁금해2011.07.03
조회35,354

우와 저 톡 됐네요
고맙습니다

 

댓글에 저 착하다고 멋있다고 잘했다고 해주신 댓글 정말 많네요

근데 저 솔직히 안ㅋ착ㅋ해요 성격 더러워요..

악플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다행다행
저 칭찬해 주셔서 정말고맙습니다
칭찬받으면그렇게기분이좋드라구요진짴ㅋㅋㅋ


아 댓글에서 증거사진이 없는데 경찰쪽에서 어떻게 믿었냐고

 남기신 분! 그 때 경위서 쓰는거랑, 조사?를 언니랑 저랑 따로따로 불러내서 조사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목격자인데다 언니,저랑 진술한게 일치하기도 해서 믿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잔 줄 알았다고 다신 분들!
여자도 저럴 수 있다는거~!ㅎㅎ

재수생 응원해주신 분들도 정말 많네요
특히 사촌언니한테도기도안해주는데
저한테 서울대붙으라고 기도해주셨다는 분! 대학 인서울로 붙을녀석이라고 해주신 분!
정말 고마워요만족 꼭 인서울 할게요!ㅎㅎ
덕분에 힘 듬뿍 얻어서 오늘 수능특강 완전즨ㅋ짜 ㅋ잘 풀릴 것 같네요><
센스쟁이들ㅎㅎㅎ부끄

또 제가 그 언니랑 차 탔다고 했을때
썸싱생기는줄알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짜뿜었어ㅜㅜ
고마워요 오랜만에 웃었네욬ㅋㅋㅋ


마지막으로
나 진짜 슬픈 게 하나 있는데

왜 베플 다 여자 3명이야?
2년동안 판 보면서 베플 여자가 3명인건 첨임통곡
난 진짜 남자 복 없나봐욬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다 언니래..하... (니주제를알아글쓴이ㅡㅡ)
그래도 내 주제에 톡 된 게 어디얗ㅎㅎ
지금 무지무지떨리고기쁘네요


정말정말고마워요♡

이게 다 님들덕붆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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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사는 20살 비루한 재수생입니다.

 

요즘 판에  슬픈 톡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분위기 바꿔보려 톡 한번 써봐요윙크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규

 

얘기 바로 시작할게요~

읽기 편한 음체로 ㄱㄱ!

 

 

 

 

 

 

때는 작년2010년  8월?9월?초쯤 대학 수시원서 넣는 기간이였음

 

 

 

 

 

 

 

 

공부는 해야되고, 수시는 넣어야되고 한창 정신없고 집중이 안될 때

 

 

 

 

 

 

 

 

 

조퇴허락 받고  원서쓰러 독서실에 일찍 왔었음(독서실컴퓨터로원서쓰러ㅋ)

 

 

 

 

 

 

 

 

그리고 잠깐 동네 서점에 들를 일이 생겨 저녁8시쯤?넘어서 서점에 갔음방긋

 

 

 

 

 

 

 

 

 

일은 이 때 벌어진거임오우

 

 

 

 

 

 

책을 사고 서점에서 나오는데 175?쯤?

 

 

 

 

 

되보이는 60~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길을 천천히 가고 계셨음

 

 

 

 

 

 

근데  그 할아버지가 지나가는 여자분(아줌마)이 지나가는 것을 빤~히 쳐다보는거임

 

 

 

 

 

 

그 아줌마는 뭘 보냐는 눈빛으로 그 할아버지를 쳐다보면서 지나갔고

 

 

 

 

 

 

 

난 거기서 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서

그 할아버지 몰래 뒤에서 쳐다봤음

 

 

 

 

 

 

 

잠시후 그 뒤에 20대로 보이는 어떤 언니 한명이 지나가려고 할 때쯤!

 

 

 

 

 

 

 

그 할아버지가 그 언니의 밑부분(거기! 아시죠? 아시리라 믿구)을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세게 스치고 지나가는거임당황

 

 

 

 

 

 

 

어이가 없고 소름끼쳐서 입 벌리고 가만히 서있었음

 

 

 

 

 

 

 

진짜너무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쳇

 

 

 

 

 

 

 

그 언니를 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기분이 나빴는지 표정이 변하면서

 

 

 

 

 

 

할아버지한테로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거임

 

 

 

 

 

 

 

 

할아버지한테 가서 무슨 얘기를 하는데 난 좀 떨어져 있어서 못들었음

 

 

 

 

 

 

그리고 그 언니는 다시 가던길을 가는데 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목소리 크게 하면서

 

 

 

 

 

"야 내가 언제 니 몸에 손을 댔냐"는 식으로 완전 버럭하는거임!!

 

 

 

 

 

 

순간 나도 조금씩 열받기 시작했음버럭

 

 

 

 

 

 

그 언니가 다시 가서 "아까 제 몸 여기 만지고 가셨잖아요

왜 거짓말하세요"라는 식으로 말했고

 

 

 

 

 

 

 

그 할아버지는 굴하지 않고 자기가 세상 모든 억울한 누명 씌워진 사람인마냥

 

 

 

 

완전 화를 내는거임 ㅋ(할아버지 빵야악마)

 

 

 

 

 

 

그 때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그 상황을 목격했던 사람으로써 너무 화가나서

그 언니 옆으로 갔음.

 

 

 

그래서 "할아버지가 언니 몸 만졌잖아요. 저 다 봤는데 왜 거짓말해요"라고 따졌음버럭

 

 

 

 

 

 

 

그 때 언니 혼자여서 무서웠는지 손을 떠시면서 제 팔을 잡으셨음

 

 

 

 

 

 

 

저도 어린 나이에 어른한테 따지는 게 처음이라서 온몸이다떨렸지만

 

 

 

 

 

 

 

 

 

난 잘못한 게 없으니까 계속 언니대신 뭐라했음

 

 

 

 

 

 

 

 

 

근데도 계속 니가 언제봤다고 그러는데 라는식으로 소리지르는거임쳇

 

 

 

 

 

 

 

 

그래서 언니가

여기 옆에 경찰서 있는데 경찰서 가서 얘기하실래요?

 

 

 

 

 

 

 

 

이러는거임. 난 그 말을 듣고 언니한테 "여기 계세요 제가 경찰아저씨 데리고 올게요"라 말하고

 

 

 

 

 

 

 

 

 

근처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상황을 5초만엨ㅋㅋ

말하고 아저씨는 알아들으셨는지 바로 따라나오셨음

 

 

 

 

 

 

 

  경찰아저씨를 데리고 현장에 가서 이 할아버지가 그 할아버지라 말하고

 

 

 

 

 

 

 

 

언니와 저는 같이 떨면서 지켜보고 있었음

 

 

 

 

 

 

 

 

 

근데 진짜 어이없는건ㅋㅋㅋ

그 할아버지가 난 절대그런적없다고 완전 소리를 지르시면서

땅바닥에 드러눕는거임당황

 

 

 

 

 

 

 

 

 

조근조근말하시던 경찰아저씨도 화 나셨는지

 할아버지를 일으키려 하시다 손 까지시고

겨우 경찰서로 데려왔음

 

 

 

 

 

 

 

언니와 나는 안쪽에 따로 있었고 할아버지는 경찰서 안에서도 여전히 소리를 질렀음허걱

 

 

 

 

 

경찰서에서 저랑 언니는 언제,어디서,어떻게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하나 조사받고 경위서 쓰는동안

 

 

 

 

 

그 할아버지는 여전히 난리를 치시고 계셨음

 

 

 

 

 

너무 소란을 일으켜서 나중엔 수갑까지..

 

 

 

 

 

 

 

자세한 얘기는 해주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그 할아버지는 성추행 죄?로 처벌을 받으실 것 같았음

 

 

 

 

 

 

 

암튼 그 언니랑 나는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왔음

 

 

 

 

 

 

언니는 너무너무 고맙다며,

어린나이에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고맙다몋ㅎ..><

자꾸자꾸 고맙다고 하셨음 ㅜㅜ

 

 

 

 

 

 

나중에 남자친구분 오셨는데

 

 

 

 

 

 

 

언니가 너무 고마워서 밥 한끼 사주신다고 차 타라고 하시는거임

 

 

 

 

 

 

 

 

저는 수시기간(저 상황에서 수시기간인걸깜빡하고있었음 ㅜㅜ)이라서 바쁘다고ㅜ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달라고 해서 31가지아이스크림가게에 들러서 제일큰걸로 사주셨음

 

 

 

 

 

 

 

 

난 당연히 해야될 일을 한거라 생각했는데

 

 

 

 

 

 

 

언니가 계속 고마워요 고마워요 하셔서 몸둘 바를 몰랐었음ㅋ

 

 

 

 

 

 

잠깐앉아서 먹으면서 얘기하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빨리가봐야겠다 하고 먼저 일어났음

 

 

 

 

아이스크림 챙기곸ㅋㅋㅋ(저 아이스크림 없으면 못 사는 뇨자부끄)

 

 

 

 

 

언니가 번호 가르쳐주시면서 담에는 제대로 밥 살게요 연락줘요

 

 

하시며 우린 ㅃ2했음

 

나중에 수능 끝나고 여러번 연락이왔었지만

 

 

 

 

 

재수를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또 시간이없어서ㅜ 뵙진 못했음통곡

정말 고마운 언니셨음

 

 

그리고 그 날은 뿌듯한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음ㅋ

 

 

제가 직접 경찰서에 데리고 간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잡은 건 맞죠?ㅋ(아닌가?ㅜㅋ)

 

 

 

 

 

길고 긴 얘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톡 되면

제 사진공개*.*부끄

 

 

 

 

 

 

 

 

 

 

훈남 훈녀 언니오빠들 안녕!안녕

 

 

 

 

 

조금이라도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빨간색 엄지손가락 꾹!

이정도는 나도 했겠다!(ㅜ.ㅜ) 생각하신 분 흰색 꾹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