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첫사랑을 질투하는 바보 같은 나..

2011.07.05
조회70,257

답답하고 속상한마음에 익명을 빌려 글 두서없이 혼자 쓴글인데

톡이 됬네요;;

몇백번을 생각하고 오늘 남자친구한테 이별을 통보했어요..

잡더라구요 매일 속으로 이해하자 이해하자를 되뇌이다 보니 사랑해는

이제 안되나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는 남자친구의말에

숨이 턱 막히고 온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는것처럼 아프네요..

오늘처럼 제가 바보같고 한심한날이 또 있을까싶네요..

저같은 고민있으신분들 의외로 많네요 미니홈피 열어놀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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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봐온 지금의 남자친구..

4년전에 남자친구에게는 4년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땐 남자친구와 오빠동생사이였다.

 

뜸했던 연락이 다시 닿았을때

남자친구는 헤어진상태였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지금은 내 남자친구가 되었다.

 

남자친구에게 4년 만난 여자는 첫사랑이다.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 내 남자친구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나랑 얘기하다가도 자기얘기인냥 자연스럽게 은연중에

나오는 전 여자친구얘기..

다 말한다. 어떻게해서 사귀게 됬고 어떻게 해서 헤어지게 됬고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말을 내가 알게 될땐 가슴 뼈저리게 아플날이 올거란다..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했어서 누굴 다시 사랑한다해도 그때 그시절만큼은

못할거라고 말한다..

 

남자친구의 첫사랑이 부럽다..

나 무슨 정신병이라도 걸린사람처럼 남자친구의 첫사랑 흔적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뒤지고 남자친구의 첫사랑의 사진을 찾게 되었다..

이메일 주소도 찾게 되고 핸드폰 번호도 알게되고 어디 사는지도 회사도 집도

요즘 근황도 다 알게됬다..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를 눌러 여보세요 한마디에

끈어버렸다..

엄청 이뻤었다고 말하던 남자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나한테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작아지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져서

너무 한심하다..

 

남자친구한테 물었다. 첫사랑이 갑자기 연락이 오면 얼굴한번 보자고하면

안흔들릴자신 있냐고.. 남자친구가 말한다. 나한테 물어보고 연락은

할수있고 얼굴도 볼수있다.. 대신 지금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할거란다..

남자친구의 눈동자와 눈빛이 흔들리는걸 느꼈다..

 

만나는 내내 그전 여자친구랑 혹시나 비교하진 않을까
나와 있을때도 생각하진 않을까

그런 과거 없는 사람을 만날땐 사소한걸로 화도 내보고
괜히 투정도 부려보고 했는데
추억이 많은 사람을 만나려니까
왠지 내가 더 많이 이해해야할것만 같아서
내속이야 타들어가든말든 쿨하게 이해했다 아니,하는척했다

 

아 혼란스럽다...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