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문턱에서...

sg라벤더 2011.07.05
조회213

이제 서른이 되었네요...

 

20대에 나름 열심히살았다고 생각하며살았는데

 

제집은 지방이라 고등학교 그만두고 일자리구한다며 10만원들고 19살에 경기도에 올라와

 

첨에한일이 배달일이였죠..

 

한달에70만원받으며 잘곳도 없어 가게 의자붙여놓고 매일 외로움에 잠에들던 그때...

 

한때는 요리사가 꿈이였는데...

 

배달일하면서 주방일도 간간히배워가면서 주방보조일도하고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그렇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고등학교졸업장이 필요한걸 깨달았을때

 

내나이가 21살이였네요.. 그래도 학교다닐때 멍청하지는않던지라 열심히공부해서

 

4달만에 검정고시 보고 합격하고 나름 무언가이뤘다고 뿌듯하던 그럴때도 있었지요...

 

군에가는걸대신해 특례를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첨 시작했네요...

 

그래도 나름 이해력도 좋고 손기술도있어 전자회사 생산기술 일을하면서

 

나름 만족했죠...특례받은 가장큰이유는 기숙사가 있어서 잠잘걱정은 안해도 되니 좋았네요...

 

2년6개월동안 최저임금+잔업수당 특근수당 뭐이렇께 한달 100만원 남짓한돈받아가면서

 

주야간 으로 거의 쉬지도 못하고 일만한기억들...아~그때부터 생각이들더군요...

 

내미래가... 저의 집은 가난해서 집에는 아에 손벌릴 생각조차 못했죠...

 

항상 내머리속을 가득채운건 내가일하지않으면 살수없는 그런 압박...고등학교 그만둘걸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내가 그만둬서 대학갈생각조차 안해서 집에부담 덜줬다는 그런생각들이들었죠

 

특례가 끝나갈때쯤 나는 뭘해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내가하고 싶은게 무엇일까 생각했죠

 

요리..그래 지금 부터 시작해보자는 맘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들어갔죠...

 

들어가니 첨에는 하고싶었던일이라 재미도있고 적성에도 맞는거같고 좋았죠...

 

하지만 역시 세상사는거는 경쟁력없이는 안되더군요...

 

레스토랑 수습3달동안 80만원으로 월세30만원짜리살면서 생활하기에는 너무 힘에부쳤습니다...

 

하지만 지금하고있는일 포기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저녁에 대리운전하면서 어떻께든 버티며..

 

1년만에 전국매장 부점장 시험에서 3위로 승진까지 했죠...

 

그래,, 열심히하면 이뤄질수있구나 하는 그런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점점 많은 레스토랑이 생겨나고 내가일하는 매장은 점점 위태해지더니...

 

결국 대표이사가 부도 내고 잠수~ㅋ 이런 인생의 굴곡...

 

돈때문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돈이점점 눈에보이더군요...

 

내꿈보다는 내하루하루 생활에 더신경 써야한다는 압박...직장을 다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특례받을때

 

배웠던 전자통신 쪽으로 들어갔죠...수입은 전보다는 좋았죠...한달에 160정도 내나이 그때가 25살이였네

 

요..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 돈을모아서 내가게 차리자는 맘으로 열심히살았죠,,,

 

하지만 역시 사는거 힘들더군요...들어간 회사가 1년반만에 부도...

 

참 내인생왜이럴까 라는 생각많이 들더군요...열심히만 산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진짜 안되는 놈은 안되는구나라는 생각 연예하던 여자도 다른 사람이랑 바람나서 떠나고...

 

세상이 참 어둡기만 했죠...다음직장 영업직에서불법적인거도해보고 포장마차 인터넷설치기사...

 

돈벌이 될꺼같은것만같다면 닥치는 대로했죠...근데 이놈의 굴곡이란...

 

중고차딜러때는 기름값폭등으로 거래가 줄어들어 1년만에 끝... 부분꿈을안고 시작했던 포장마차

 

세계 금융발위기로 안산 공단들이 문을닫고 기숙사촌에는 사람들이 없어지고(제가하던곳이 기숙사촌에있었죠..ㅋ) 5달만에 문을닫았죠...  진짜 막막하더군요... 어떻께 이럴까...

 

죽고싶다라는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꾹참았습니다...

 

내가 10만원들고 경기도에 올라와 의자붙이고 살던때를 기억하며...지금내옆을지켜주는

 

그녀를 생각하며...지금은 다시 제고향에 내려와있습니다...

 

3년간 동거하던 그녀를 두고 내꿈을이루기위해...

 

고향에서 다시 족발집을 하고있지요...

 

아직 장사는 잘되지않지만 꼭성공할꺼라는 믿음으로  항상 나를바라봐주는 그녀를 위해서라도

 

실패는 두렵지가 않네요... 다시일어서면 되니깐...

 

그동안의 내인생의 굴곡이 이제는 내가 어려움을 버텨내는 힘이되었네요...

 

이제 서른 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생각하며 살고있어요..

 

요즘 많이 힘들 때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저도 살고 있어요...ㅎ

 

이어두운 터널을 지나고나면 저끝에는 빛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희망을가지고 살아볼랍니다..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하자구요!!

글이 넘길어졌네요... 끝까지읽어 주신분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