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집이 정말 사람 짜증나게 시끄러워요..

어머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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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분들과 마찬가지로 아파트에 살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살고 있구요..

 

얼마전 윗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어요.

 

전에 살던 분들은 나이가 있으신 분이었는데 손자들이 오면 정말 심하게 쿵쿵거리고 난리였죠.

 

노이로제 걸릴만큼이요;

 

그래서 그 집이 이사를 가길래 내심 기뻤었죠. 이젠 조용하겠다 싶어서.

 

그런데 새 집이 이사를 오자마자 집 공사를 한다고 쿵쿵, 쾅쾅, 우르릉. 장난 아니더라구요.

 

완전 아파트에 이사를 온게 아니라 어떤 공간에 와서 집을 짓는 정도?

 

처음에는 공지를 붙여놨더군요. 죄송하다면서 4일정도면 끝난다고.. 언제 소음이 나는 공사를 하는지까지도 상세히 적어놨더군요.

 

그런데 날짜를 지키기는 커녕 거의 일주일을 다 시끄럽게 쓰더라구요.

 

엄마께서 위에 가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애아빠도 야근을 해야되서 낮에 자야되요.. 공사 소음 줄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렇게 말을 하긴 했지만.. 공사하는데 소음이 줄어들면 얼마나 줄어들겠습니까..

 

정말 화가 나서 신경질이 나있었는데 공사가 다 끝난뒤에 집에 찾아왔더군요. 떡을 가지고.

 

보니까 젊은 부부였어요. 자식은 초등학생정도?

 

"안녕하세요. 이사온 집 사람이에요. 떡 좀 가져왔어요. 정말 죄송해요. 많이 시끄러우셨죠.."

 

한국인의 정이 뭐겠습니까. 그 사과와 떡으로 쌓여있던 앙금이 풀렸지요. 떡도 아주 맛있더군요..

 

'그래. 뭐 처음 이사오는데 공사를 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었겠지.. 저렇게 사과하는데 이젠 안 시끄럽게 할거 같군'

 

그런데... 공사 끝난 다음 날 밤 12시(00시)...

 

완전 큰 소리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정말 뭐 볼링공이 떨어지는 소리라고 할까요?

 

밤 12시면 잘 준비 하는 시간이라 방에서 눈을 붙이고 있는데 그 소리에 심장이 내려앉을 정도로 깜짝 놀랬었죠. 그 다음에도 3번정도 제 방이 울릴 정도로 쿵! 쿵 ! 쿵 ! 소리가 났었습니다..

뭔가 깨지지 않는 도자기 같은 것을 떨어뜨리는 소리라고 해야될까요?

 

 

밤 중이라 시끄럽지만 찾아가기도 뭐하고.. 그리고 그 소리가 계속해서 나면 가겠는데 처음 소리 난 뒤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소리나고, 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소리나고...

 

시간이 지나고 소리가 안들려서 꾹 참고 잠을 잤었지요..

 

 

다음날에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께서 윗집에다 얘기를 했다더군요.

 

"저 어제 밤중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처음 오셔서 모르시나본데 우리 아파트가 방음이 너무 안되요. 그래서 본인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더라구요. 조금만 주의해주세요"

"아 그랬어요? 정말 죄송해요. 몰랐어요. 주의할게요."

 

그렇게 윗집이 이젠 알아들었구나 싶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지요.

 

 

그날 밤 12시... 이젠 조용하겠다 싶어 눈을 붙이는데

 

웬걸. 요번엔 쿵! 소리가 아니라 엄청난 말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뭐라고 말하는지 단어 하나하나를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말소리가 다 들렸죠. 팝송들을 때 소리는 들려도 어떤 단어인지는 모르는 그런 소리였어요.

 

처음엔 부부가 싸우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베란다로 나갔더니 뭐 말소리며 웃음소리며 다 들리더라구요.

이사왔다고 친척이나 친구가 온것 같았지요.

 

밤 12시 부터 새벽 3시까지 그렇게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거에요. 다음날 일찍 학교가야 되는데 새벽 3시 넘게까지 잠을 못잤었죠.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어요.

 

정말.. 그 집 대문을 완전 뻥! 차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또 새벽 3시 넘으니까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웅하는 소리까지 들리더군요. 그 야심한 시각에 하하호호 웃으면서 "아휴 잘가요 잘가. 또 오고 다음에" .

 

도대체 정신이 있는 집인지... 정말 무개념이더라구요.

 

아니 새벽에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었던 것도 모자라서 엘리베이터에 나와서 까지 그렇게 큰소리로 배웅을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다음날에 찾아가보면 아침 일찍 일나가는 집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말할 방법도 없더군요.

 

그 일 다음으로도 계속 밤 12시만 되면 쿵. 쾅.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그렇게 시끄럽게 살고 싶으면 아랫집 없는 전원주택에서 살든지 해야지 왜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 자체는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저희 큰아빠께선 윗집이 시끄러워서 올라가서 뭐라 했더니 젊은 부부가 "애들이 뛰어노는걸 어떻게 합니까?" 라면서 오히려 큰소리를 냈다고.. 그래서 결국 싸움이 일어났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상황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어떻게 하면 잘 알아듣고 안 그럴 수 있을까요. ㅜㅜ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