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이 모여 큰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악질범죄자를 이렇게까지 몰아넣은 적이 없어요. 타이페이 정부 산하의 여성센터에서도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변호사비용을 대주셨을 정도입니다. 충분한 증인만 있으면 잡아넣을 수 있는 기회에요. 이번 기회를 잃으면 다음엔 또 누가 당하게 되고, 또 저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트위터, 블로그 등 많은 곳에 퍼뜨려 주시고 증인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어차피 저도 이게 마지막 단계인 것 같으니 상호와 가해자 이름은 숨김없이 다 쓰겠습니다.
지난 3월 초, 관광객들에게 꽤 유명세를 탔던 대만의 마사지샵인 ‘용호양생관’에서 ‘정체마사지’를 행하는 주인 ‘채문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법원출두명령을 받아서 지난주에 급히 대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기대했으나, 기실은 재판이 아닌 검사와의 청문회더군요.
아무래도 실질적 증거가 없다보니 정식 재판을 열어도 유죄판결을 받아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검사입장에서는 다시금 확인하고 싶었나 봅니다.
타국의 법정에서, 통역사가 읽어주는 채문호의 진술서를 듣고 있자니 분노가 치밀더군요.
제 이전의 행적도 화려해서 이미 무려 5년 전부터 일본인 관광객에게 추행건으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죄판결이 났었구요, 한번은 더 심하게 정액이 검출된 적도 있었다는데 부인의 증언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던 모양입니다. (이 부분은 통역사가 진술서를 통역해 주어서 정확한 내용을 제가 다 이해하지는 못했으며 통역사가 말해준 부분에 근거하여 씁니다.) 부인은 이런 놈도 남편이라고 편을 들어줬나 보네요.
저 이전에 작년 11월에 고소하신 한국인 여성분은 이놈이 ‘돈을 안냈다, 돈 내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다.’라며 맞고소를 하는 바람에 재판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성추행 당해서 경찰서 가느라 정신없는 판에 계산은 계산이니 여기 돈 있다, 할 사람 있습니까? 게다가 운이 없어서 사건이 남자 검사에게 배정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도움을 못 받으셨어요.
제 케이스에 관해서는 ‘하의와 속옷을 내린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조차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대답했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저 뿐 아니라 그냥 추행의도가 있었다고 모르고 넘어가신 분 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당했습니다. 오죽하면 대만여행 관련 카페에 ‘원래 이 마사지는 노출이 많다’는 댓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댓글을 진작 봤으면 처음부터 가지도 않았을 텐데요...) 이러한 사실이 맘에 들어서 가시는 분들은 없으셨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다들 마사지 효과를 보게 되는 데다, 유명하고, 많은 이들의 좋은 후기가 있으니까 설마 싶어서 믿고 받았던 거죠. 의사랑 비교하는 건 무리겠지만, 남자 산부인과 의사에게 진료 받으면서 지레 성추행이 일어날까 걱정하며 받는 사람은 없잖아요.
아무튼, 제가 이번에 가서 확인 한 건 이놈은 확실한 상습범이고, 이번에 제가 못 잡으면 계속 이런 짓을 할 거라는 겁니다. 아마 더욱 기고만장 하겠죠. 관광객 노리는 이유가 이 때문일 텐데요. 지금도 이놈의 추한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샵에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네이트 판에서 터뜨렸기 때문에 좀 알려져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수는 줄었지만, 일본인관광객들은 아직도 그렇게 많이 다녀간다더군요.
이놈이 교활하고 질 나쁜 상습범인 거, 현지 경찰도, 여성센터에서도, 심지어 검사조차 알아요. 작년 같은 일 겪으신 분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관광객에게 연거푸 이런 일이 생긴데 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주고 계세요.
그런데 더 도와주고 싶어도 법적으론 어쩔 도리가 없는 거예요.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은요. 전 벌써 두 번이나 이 일 때문에 하던 일 멈추고 대만에 다녀왔고, 앞으로도 최소 한 번 이상 더 가야 합니다. 솔직히 왜 이런 일을 내 스스로 희생해가며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그만두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날 걸 알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어요. 이런 일 있었다 해도 다들 그저 ‘다시 안 가야지’ 하고 마니까, 수치스럽고 믿을 수 없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알리질 않으니까 저 같은 피해자가 끊이지 않고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힘이 부족해요.
검사가 그러더군요. 피해 증인 2명 이상 모아올 수 있냐고. 3명이면 더 좋고, 4명이면 금상첨화, 5명이면 완벽하겠죠. 꼭 노골적이고 심한 추행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상의나 하의를 벗겼다거나 속옷을 내렸다거나, 아무튼지 간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면 성추행입니다.
법정에서 쓰일 자료이므로 최대한 자세한 정황진술과 여권사본 (신분증 +당시 대만에 체류 중이었음을 증명하는 입출국기록)이 필요합니다. 원래는 재판이 열리면 증인도 출두해야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여건상, 실시간 화상채팅 등으로 대처해 주겠다고 했어요.
화상채팅까지가 힘드시다 싶으신 분이어도, 정황진술과 여권사본만으로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저한테 메일 주셨던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분노와 동질감 등을 표현해 오시다가도 정식 증언을 부탁드리면 ‘일이 커지는 게 싫다’며 연락을 끊으시더군요. 저는 감히 ‘일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한 노력’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소 5년 이상 지속해 온 파렴치한의 악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인 거예요. 유죄 판결이 나면, 이놈은 더 이상 마사지사로 일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여성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많은 직업군에서 일할 수 없게 됩니다.
‘타이페이나비(Taipei Navi)’라는 일본의 대만관광관련 사이트에 가 보면 이 샵과 관련해 몇 해 전부터 성추행이 일어났네 마네 하는 논란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말을 무시하거나 좋은 사람을 폄훼하지 말라며 비난하고 있죠.
이러한 일은 마치 해충 같아서, 한 건이 나오면 그 아래 쉬쉬하는 수십 수백 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아니 자신이 피해자인줄도 모르고 아직도 이 파렴치한을 믿고 있는 분들도 계세요. 제발, 이번 기회에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딱히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남들보다 강한 사람도, 여유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피해보상이나 복수를 원하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제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국내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정말 많은데,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없던 일로 치부하지 마시고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대만마사지샵 성추행..묻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작은 힘이 모여 큰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악질범죄자를 이렇게까지 몰아넣은 적이 없어요. 타이페이 정부 산하의 여성센터에서도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변호사비용을 대주셨을 정도입니다. 충분한 증인만 있으면 잡아넣을 수 있는 기회에요. 이번 기회를 잃으면 다음엔 또 누가 당하게 되고, 또 저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트위터, 블로그 등 많은 곳에 퍼뜨려 주시고 증인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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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어차피 저도 이게 마지막 단계인 것 같으니 상호와 가해자 이름은 숨김없이 다 쓰겠습니다.
지난 3월 초, 관광객들에게 꽤 유명세를 탔던 대만의 마사지샵인 ‘용호양생관’에서 ‘정체마사지’를 행하는 주인 ‘채문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법원출두명령을 받아서 지난주에 급히 대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기대했으나, 기실은 재판이 아닌 검사와의 청문회더군요.
아무래도 실질적 증거가 없다보니 정식 재판을 열어도 유죄판결을 받아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검사입장에서는 다시금 확인하고 싶었나 봅니다.
타국의 법정에서, 통역사가 읽어주는 채문호의 진술서를 듣고 있자니 분노가 치밀더군요.
제 이전의 행적도 화려해서 이미 무려 5년 전부터 일본인 관광객에게 추행건으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죄판결이 났었구요, 한번은 더 심하게 정액이 검출된 적도 있었다는데 부인의 증언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던 모양입니다. (이 부분은 통역사가 진술서를 통역해 주어서 정확한 내용을 제가 다 이해하지는 못했으며 통역사가 말해준 부분에 근거하여 씁니다.) 부인은 이런 놈도 남편이라고 편을 들어줬나 보네요.
저 이전에 작년 11월에 고소하신 한국인 여성분은 이놈이 ‘돈을 안냈다, 돈 내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다.’라며 맞고소를 하는 바람에 재판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성추행 당해서 경찰서 가느라 정신없는 판에 계산은 계산이니 여기 돈 있다, 할 사람 있습니까? 게다가 운이 없어서 사건이 남자 검사에게 배정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도움을 못 받으셨어요.
제 케이스에 관해서는 ‘하의와 속옷을 내린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조차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대답했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저 뿐 아니라 그냥 추행의도가 있었다고 모르고 넘어가신 분 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당했습니다. 오죽하면 대만여행 관련 카페에 ‘원래 이 마사지는 노출이 많다’는 댓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댓글을 진작 봤으면 처음부터 가지도 않았을 텐데요...) 이러한 사실이 맘에 들어서 가시는 분들은 없으셨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다들 마사지 효과를 보게 되는 데다, 유명하고, 많은 이들의 좋은 후기가 있으니까 설마 싶어서 믿고 받았던 거죠. 의사랑 비교하는 건 무리겠지만, 남자 산부인과 의사에게 진료 받으면서 지레 성추행이 일어날까 걱정하며 받는 사람은 없잖아요.
아무튼, 제가 이번에 가서 확인 한 건 이놈은 확실한 상습범이고, 이번에 제가 못 잡으면 계속 이런 짓을 할 거라는 겁니다. 아마 더욱 기고만장 하겠죠. 관광객 노리는 이유가 이 때문일 텐데요. 지금도 이놈의 추한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샵에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네이트 판에서 터뜨렸기 때문에 좀 알려져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수는 줄었지만, 일본인관광객들은 아직도 그렇게 많이 다녀간다더군요.
이놈이 교활하고 질 나쁜 상습범인 거, 현지 경찰도, 여성센터에서도, 심지어 검사조차 알아요. 작년 같은 일 겪으신 분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관광객에게 연거푸 이런 일이 생긴데 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주고 계세요.
그런데 더 도와주고 싶어도 법적으론 어쩔 도리가 없는 거예요.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은요. 전 벌써 두 번이나 이 일 때문에 하던 일 멈추고 대만에 다녀왔고, 앞으로도 최소 한 번 이상 더 가야 합니다. 솔직히 왜 이런 일을 내 스스로 희생해가며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그만두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날 걸 알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어요. 이런 일 있었다 해도 다들 그저 ‘다시 안 가야지’ 하고 마니까, 수치스럽고 믿을 수 없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알리질 않으니까 저 같은 피해자가 끊이지 않고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힘이 부족해요.
검사가 그러더군요. 피해 증인 2명 이상 모아올 수 있냐고. 3명이면 더 좋고, 4명이면 금상첨화, 5명이면 완벽하겠죠. 꼭 노골적이고 심한 추행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상의나 하의를 벗겼다거나 속옷을 내렸다거나, 아무튼지 간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면 성추행입니다.
법정에서 쓰일 자료이므로 최대한 자세한 정황진술과 여권사본 (신분증 +당시 대만에 체류 중이었음을 증명하는 입출국기록)이 필요합니다. 원래는 재판이 열리면 증인도 출두해야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여건상, 실시간 화상채팅 등으로 대처해 주겠다고 했어요.
화상채팅까지가 힘드시다 싶으신 분이어도, 정황진술과 여권사본만으로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저한테 메일 주셨던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분노와 동질감 등을 표현해 오시다가도 정식 증언을 부탁드리면 ‘일이 커지는 게 싫다’며 연락을 끊으시더군요. 저는 감히 ‘일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한 노력’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소 5년 이상 지속해 온 파렴치한의 악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인 거예요. 유죄 판결이 나면, 이놈은 더 이상 마사지사로 일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여성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많은 직업군에서 일할 수 없게 됩니다.
‘타이페이나비(Taipei Navi)’라는 일본의 대만관광관련 사이트에 가 보면 이 샵과 관련해 몇 해 전부터 성추행이 일어났네 마네 하는 논란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말을 무시하거나 좋은 사람을 폄훼하지 말라며 비난하고 있죠.
이러한 일은 마치 해충 같아서, 한 건이 나오면 그 아래 쉬쉬하는 수십 수백 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아니 자신이 피해자인줄도 모르고 아직도 이 파렴치한을 믿고 있는 분들도 계세요. 제발, 이번 기회에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딱히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남들보다 강한 사람도, 여유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피해보상이나 복수를 원하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제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국내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정말 많은데,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없던 일로 치부하지 마시고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lazzypand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