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식비에, 가끔 남편과 데이트(결혼 2년동안 데이트 5번도 채 못 했습니다.)하고 나면 항상 적자예요.
이번에 더 허리띠를 조를 생각이지만,
전 지출에 있어서 아버님께 부끄러운건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제가 집에서 하나도 돈을 안 쓸 때와 비교하시면서
저한테 돈 5만원, 10만원 나가는걸 굉장히 아까워하세요.
아까워만 하시면 불만이 없는데,
예전에 한 번 통신비 얼마나오나고 물어보셔서 4만원 나온다고 말씀드리니 노발대발하시는거예요. 당신은 만오천원안밖인데 너는 뭐가 그리 많이 해서 4만원이냐고.. 제가 “돈 없어서 친구들 밖에서 안 만나서 전화 통화라도 하다보니 그 정도 나와요” 라고 말씀드리니 저보고 미련하대요. 그냥 놀다오면되지 쓸데없는 통신비만 쓰고 있다고.. 전 아이도 있고, 돈 때문에 못 만나는건데 말이죠.. 제가 “아버지~ 저 친구들 만나지도 못하는데 전화 통화도 안하면 외로워서 못 살아요~ 아버지~”라고 약간 애교부리면서 말씀드리니 절 째려보시네요.. 그러더니 역시 또 화내셨구요.. 그렇다고 제가 놀러나가는걸 좋아하지도 않으세요. 수다 떨러 한 시간만 나가도 노발대발.. 커피 한 잔에 4,5천원이나 하시는건 알고 계실까요..
저희 부부 혼전임신이라는 굴레 속에서 항상 죄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 2년동안 시부모님께 들을말, 못들을 말, 누명 별의별 일들이 다 있었고,
그 일들만 생각하면 다신 얼굴도 보기 싫지만
그에 못지않게 저희에게 배풀어주신 사랑이 너무 많아요.
물론 경제적 도움도 굉장히 많이 있었구요.
또 어른이시니까 항상 얌전히 살면서 노력하려 하는데.
돈 벌고, 집안일하고, 아이 보고 (집안일, 육아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이런저런 노력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저희에게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전 정말 가계부 보여드리기 싫습니다.
통신비는 왜 이러냐, 기부금은 왜 내냐, 밥값이 이게 모냐, 얼마나 쳐다니길래 교통비가 이모양이냐 라고 말씀하실거 생각하면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시아버님이가계부검사를하신대요
저희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20대 초반의 젊은 부부입니다.
지난 날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저희는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저희가 잘 사는 것만이 보답이라 생각하고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 당시 월셋방을 구해 스스로 해결해나가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는 내가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아이를 사생아 만들 생각이냐면서 심하게 반대했고,
결국 출산과 동시에 시댁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함께 산지도 벌써 2년이 되었네요.
당시 저희 남편은 학생이다보니 경제적 능력이 없었습니다.
또 시부모님께서 남편의 학업은 계속 해야한다면서
월 30만원 줄테니 남편에게 경제적인 능력을 절대 바라지 말라고 하셨어요.
(참고로 결혼 전 남편의 용돈도 30만원이였습니다.)
돈에 'ㄷ'자도 꺼내지 말라고 하셨죠. 남편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저라도 돈을 벌고 싶었지만
아이는 자고로 엄마가 키워야 한다면서 절대 반대하셨고.
그래서 전 집에서 아이만 키우면서 그 30만원으로 통신비, 보험료, 기저귀, 분유, 남편 학교 생활비, 의료비, 가계 전체 식비(7명분)를 모두 해결했습니다.
-남편도 많이 아껴썼어요. 그리고 오버 된다해도 35만원정도였습니다. 다른 지출은 단 1원도 안 썼어요. 그래서 그 생활이 가능했고, 나중엔 5만원 올려주셔서 35만원 주셨습니다.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보니 저한테는 단 돈 10원도 안 쓰게 되어 예산 내에서 생활할 수 있었어요.
남는건 없었지만, 가끔은 예산 오버가 되기도 했지만 어른들께 다른 손 안 벌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시댁에서 집을 한 채 더 사게되고, 이런저런 일들로 가계가 좀 힘들어졌어요.
-시댁은 중산층이예요. 힘들어진것도 가계가 휘청이아니라 예전에 비해 힘들어진 것이지 아직도 중산층이랍니다.
어머님의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죄송했고,
그래서 어머님께 30만원은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한다음
저와 남편의 수입으로 생활을 유지하게 되었어요.
전 소액이지만.. 26만원, 남편은 군인월급 20만원과 가끔하는 알바까지 30만원 정도로
저희 집 월 총수입 56만원입니다.
그런데 전 가계부도 안 쓰고, 밖에서 생활하다보니(알바 등) 항상 적자네요..
제가 부족해서 그런거겠지만 전 이런 문제점도 스스로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몇 달 전부터 자꾸 가계부 검사를 하신다고 하세요.
가계부를 써야 너희들이 잘 산다하시면서 지금부터라도 가르치시겠대요.
당신 아들들은 그런거 자체를 신경 안 쓰시면서 말이예요..
아무튼 몇 주 전부터 다시 가계부를 쓰고 있긴 하지만 정말 보여드리기 싫어요.
저희 고정 지출은
저와 남편 통신비 9만원, 아이/저/국민건강보험료 10만원, 기부금 만오천원, 밥값 8만원, 기저귀/물티슈 8만원, 교통비 9만원으로 45만원 정도되요.
가계 식비에, 가끔 남편과 데이트(결혼 2년동안 데이트 5번도 채 못 했습니다.)하고 나면 항상 적자예요.
이번에 더 허리띠를 조를 생각이지만,
전 지출에 있어서 아버님께 부끄러운건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제가 집에서 하나도 돈을 안 쓸 때와 비교하시면서
저한테 돈 5만원, 10만원 나가는걸 굉장히 아까워하세요.
아까워만 하시면 불만이 없는데,
예전에 한 번 통신비 얼마나오나고 물어보셔서 4만원 나온다고 말씀드리니 노발대발하시는거예요. 당신은 만오천원안밖인데 너는 뭐가 그리 많이 해서 4만원이냐고.. 제가 “돈 없어서 친구들 밖에서 안 만나서 전화 통화라도 하다보니 그 정도 나와요” 라고 말씀드리니 저보고 미련하대요. 그냥 놀다오면되지 쓸데없는 통신비만 쓰고 있다고.. 전 아이도 있고, 돈 때문에 못 만나는건데 말이죠.. 제가 “아버지~ 저 친구들 만나지도 못하는데 전화 통화도 안하면 외로워서 못 살아요~ 아버지~”라고 약간 애교부리면서 말씀드리니 절 째려보시네요.. 그러더니 역시 또 화내셨구요.. 그렇다고 제가 놀러나가는걸 좋아하지도 않으세요. 수다 떨러 한 시간만 나가도 노발대발.. 커피 한 잔에 4,5천원이나 하시는건 알고 계실까요..
저희 부부 혼전임신이라는 굴레 속에서 항상 죄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 2년동안 시부모님께 들을말, 못들을 말, 누명 별의별 일들이 다 있었고,
그 일들만 생각하면 다신 얼굴도 보기 싫지만
그에 못지않게 저희에게 배풀어주신 사랑이 너무 많아요.
물론 경제적 도움도 굉장히 많이 있었구요.
또 어른이시니까 항상 얌전히 살면서 노력하려 하는데.
돈 벌고, 집안일하고, 아이 보고 (집안일, 육아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이런저런 노력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저희에게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전 정말 가계부 보여드리기 싫습니다.
통신비는 왜 이러냐, 기부금은 왜 내냐, 밥값이 이게 모냐, 얼마나 쳐다니길래 교통비가 이모양이냐 라고 말씀하실거 생각하면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시댁 가풍이 어른들이 아무리 틀린 말을 해도 반박하지 않는다예요.
제가 해명하려하면 다들 째려보기 일쑤죠..
근데 전 아버님께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제게 모라모라 하시면 다 대들어 버릴 것만 같아서 정말 짜증납니다.
안 보여드린다고하면 또 난리나요..
전 이혼이란거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최후의 선택이라 생각하기에
그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아무리 작은 노력이라하더라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가풍에 맞게 살아가려 노력하는데
이젠 정말 짜증나요.
제가 한 선택이고, 제가 죄를 저질른건 맞지만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아직도 치러야할 죄가 많을까요..?
굳이 그 분들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제게 닥쳐올 시련들은 많은데
왜 절 이혼 못 시켜서 안달나신 것처럼 저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