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의, 결혼한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몇 달 전에야 비로소 판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아니, 왜 그동안 요걸 몰랐지?? 싶을 정도로 요즘 판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가끔씩 살면서 겪은 재미있던 경험글들을 보면서 배꼽 빠지게 웃곤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꽤~ 재미난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몇 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젭알~~ 그럼 저도 대세를 따라, 음슴체 들어가보죠옹~!! EP1. 19살때의 일임 정확히 말하자면 19에서 20이 되던 해의 겨울날 일어난 사건임 당시 수능 말아먹고 집에 눈치보여 친구랑 항상 아침부터 해가 저물때까지 거리를 정처없이 돌아다님. 우리는 둘 다 웃고 다닐 수 없는 상태였음 그날도 우리는 목적없이 거리를 헤메이고 있었음 그런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음 궁금해서 비집고 들어가봤음 까만 뿔테 안경을 하얀 남방을 입은 마른 남자가 마이크 같은 것을 들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다가가 뭔가 하고 있었음 아무도 그 남자를 받아주지 않고 있었음 그때 그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왔음 "저는 KBS 라디오방송국에서 나온 사람인데요, 인터뷰 좀 응해주시겠어요?" 와우!! 20평생 방송국 근처에도 가 본적 없던 나는 완전 씐남 흔쾌히 인터뷰 요청에 응해줌. 내 20년 인생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도 있구나 싶었음 그 분은 내게 서태지 컴백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었음 당시 서태지가 컴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에서 시끄러웠음 나는 서태지 팬은 아니었지만, 그런 영향력있는 사람에 관한 인터뷰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낌 "아~ 저는... 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블라블라블라~~" 나는 열정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사람들이 점점 더 몰려듬. 그런데 아까부터 옆에 있던 내 친구 자꾸 내 손을 잡아 당기며 가자고 했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얘가 지금 왜 찬물을 끼얹나 싶었음. 내 친구 평서 엄청 내성적이고 얌전함. 수줍음이 많아서 사람들 몰려드니까 불안했나봄 나는 괜찮다면 이것만 끝나고 가지고 기다리라고 했음 근데 내친구 정색하며 "너 진짜 왜그래?"라고함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가 잡고 있는건 마이크가 아니었음 실비아(레모나 짝퉁같은 거 있음 케이스가 답배갑처럼 생겼음) 노란 케이스에 깜장색 모나미 볼펜이 노란고무줄로 묶여있었음 그런거임. 나 낚인거임. 정신 나간 애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비아각 다시 돌려줌. 그 남자도 창피했는지 인파를 뚫고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쪽팔려서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음 내 친구는 내가 알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함 그런데 내가 너무 진지해서 무서웠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직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2 22살때의 일임(23일수도 있음) 나는 압구정에 있는 어느 닭갈비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음. 나님 그 곳에서 꽤 오랜시간 일을 해왔음.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주방에서 컵을 씻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알바 언니가 다급히 들어왔음 "**야, 이모왔어!!" "네? 이모가요?????" 나님 완전 당황스러웠음. 우리 이모 부산에 삼. 내가 여기서 알바한다고 알려준적도 없음. 너무 반갑고 신기한 마음에 고무장갑 던져두고 홀로 뛰쳐나갔음. 이모 없었음. ㅡㅡ;;;; 대신 "임호"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이모가 이곳에 올리는 없었음. 동네 특성 상 연예인들 출입이 잦은 곳이었는데 전혀 생각을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임호가 어느 사극에서 왕으로 나오고 있었음. 같이 알바하는 언니 내가 임호의 엄청난 열성 팬인줄 알았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씐나하는 거 처음봤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너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3 얼마전의 일임 한동안 헤어체인지라는 앱에 푹 빠져 살았음 주변 인물들의 사진을 총 동원해 헤어스타일 바꿔줌. 그 중 단연은 우리 아빠였음. 어떤 머리를 갖다 붙여놔도 우리 아빠보다 웃긴 사람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아빠를 만나 사진을 보여줌 우리 아빠 사진보고 빵터져서 한참을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까지 흘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몇 분을 말없이 웃다가 진정이 좀 되자 나에게 질문함. "근데 누구야?" "근데 누구야?" "근데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빤데?" . . . "어~? 나라고?" "어~? 나라고?" "어~? 나라고?" 아빠 더이상 웃지 않음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4. 이건 초등학교 5학년때의 일임 나님 초등학교때 지금과 달리 매우 내성적인 아이였음.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변변한 친구 한 명 못 사귀는 그런 가여운 아이였음. 어느 한 여름 밤 엄마 아빠와 TV를 보고 있었는데 나는 아빠 등 뒤에, 엄마는 아빠 앞에 앉아 있었음. 쇼파 따윈 없었음. 우리 아빠 당시 하얀 여름용 모시 메리를 입고 있었는데 나는 티비를 보면서 아빠 런닝구를 양옆으로 살짝 살짝 당기고 있었음. 그냥 손이 심심해서... 아무튼 별 생각없이 런닝구의 양 끝을 탁!탁! 당기고 있던 어느 순간 홍해가 갈라지듯 하얀 런닝 사이로 아빠의 선홍빛 속살이 드러났음. 헉!!!! 그랬음. 런닝구 등판 정 가운데가 터진 것이었음. 너무 놀라서 살을 가리려고 터진 곳을 붙잡고 다시 잡아 당기는 순간 양 옆으로 다시 선홍빛 속살이 튀어나왔음. ㄷㄷㄷㄷㄷ 나님 너무 놀라 눈물이 막 흐르기 시작했음. 티비를 보던 엄마 아빠가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냥 말 안하고 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문 잠갔음. 우리 엄마 엄청 무서움. 만약 발견되면 그대로 문 밖에서 취침해야 할 것 같았음.ㅡㅡ;;;;;;;;;; 나님 4학년때까지 엄마한테 혼나면 집에서 쫒겨났음 ㅠ ㅅ ㅠ 숨 죽이며 바깥 상황을 지켜봤지만 너무 조용했음. 엄마 아빠 그대로 주무시러 간 것 같았음. 하지만 언제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을 이룰 수 없었음. 다음 날 아침 여전히 집이 너무 조용했음 무서워서 방 밖으로 못 나가고 있는데, 안방에서 엄마 소리지는게 들렸음 "어머~!! 이게 뭐야, 당신!!???어??" 드디어 올 것이 왔음. 나 이 악물고 거실로 나가 혼날 준비하고 있는데 이어지는 엄마의 한 마디 "미쳤어!! 살 좀 빼 어떻게하면 이 큰 메리야스가 다 찢어지냐? 그만 좀 처먹어라 이 인간아!!" 그랬던 것이 었음. 우리 아빠 복부 비만 심하심. ET생각하면 됨 순진한 우리 아빠 머쓱해하며 본인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면 다이어트 결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빠 미안.... 그리고 고마워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건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빠 그 뒤로 테니스 배우심 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치고 계심. 하지만 몸매는 여전히 ET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이야기는 요기까지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거는 이게 전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한번이라도 입술이 씰룩거리셨다면 추천!! 한번만~~~ 젭알~~~네??^^ 너희들~ 추천 안~하면, 우리 아빠 사진처럼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사진有]나도~ 살면서 웃긴 얘기들!! ★★★
안녕하세요^^
31살의, 결혼한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몇 달 전에야 비로소 판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아니, 왜 그동안 요걸 몰랐지?? 싶을 정도로 요즘 판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가끔씩 살면서 겪은 재미있던 경험글들을 보면서 배꼽 빠지게 웃곤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꽤~ 재미난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몇 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젭알~~
그럼 저도 대세를 따라, 음슴체 들어가보죠옹~!!
EP1.
19살때의 일임
정확히 말하자면 19에서 20이 되던 해의 겨울날 일어난 사건임
당시 수능 말아먹고 집에 눈치보여 친구랑 항상 아침부터 해가 저물때까지 거리를
정처없이 돌아다님. 우리는 둘 다 웃고 다닐 수 없는 상태였음
그날도 우리는 목적없이 거리를 헤메이고 있었음
그런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음
궁금해서 비집고 들어가봤음
까만 뿔테 안경을 하얀 남방을 입은 마른 남자가 마이크 같은 것을 들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다가가 뭔가 하고 있었음
아무도 그 남자를 받아주지 않고 있었음
그때 그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왔음
"저는 KBS 라디오방송국에서 나온 사람인데요, 인터뷰 좀 응해주시겠어요?"
와우!! 20평생 방송국 근처에도 가 본적 없던 나는 완전 씐남
흔쾌히 인터뷰 요청에 응해줌. 내 20년 인생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도 있구나 싶었음
그 분은 내게 서태지 컴백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었음
당시 서태지가 컴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에서 시끄러웠음
나는 서태지 팬은 아니었지만, 그런 영향력있는 사람에 관한 인터뷰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낌
"아~ 저는... 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블라블라블라~~"
나는 열정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사람들이 점점 더 몰려듬. 그런데 아까부터 옆에 있던 내 친구 자꾸 내 손을 잡아 당기며
가자고 했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얘가 지금 왜 찬물을 끼얹나 싶었음.
내 친구 평서 엄청 내성적이고 얌전함. 수줍음이 많아서 사람들 몰려드니까 불안했나봄
나는 괜찮다면 이것만 끝나고 가지고 기다리라고 했음
근데 내친구 정색하며 "너 진짜 왜그래?"라고함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가 잡고 있는건 마이크가 아니었음
실비아(레모나 짝퉁같은 거 있음 케이스가 답배갑처럼 생겼음) 노란 케이스에 깜장색 모나미 볼펜이
노란고무줄로 묶여있었음
그런거임. 나 낚인거임. 정신 나간 애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비아각 다시 돌려줌. 그 남자도 창피했는지 인파를 뚫고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쪽팔려서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음
내 친구는 내가 알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함
그런데 내가 너무 진지해서 무서웠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직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2
22살때의 일임(23일수도 있음)
나는 압구정에 있는 어느 닭갈비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음.
나님 그 곳에서 꽤 오랜시간 일을 해왔음.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주방에서 컵을 씻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알바 언니가 다급히 들어왔음
"**야, 이모왔어!!"
"네? 이모가요?????"
나님 완전 당황스러웠음. 우리 이모 부산에 삼. 내가 여기서 알바한다고 알려준적도 없음.
너무 반갑고 신기한 마음에 고무장갑 던져두고 홀로 뛰쳐나갔음.
이모 없었음. ㅡㅡ;;;; 대신 "임호"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이모가 이곳에 올리는 없었음.
동네 특성 상 연예인들 출입이 잦은 곳이었는데 전혀 생각을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임호가 어느 사극에서 왕으로 나오고 있었음.
같이 알바하는 언니 내가 임호의 엄청난 열성 팬인줄 알았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씐나하는 거 처음봤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너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3
얼마전의 일임
한동안 헤어체인지라는 앱에 푹 빠져 살았음
주변 인물들의 사진을 총 동원해 헤어스타일 바꿔줌.
그 중 단연은 우리 아빠였음.
어떤 머리를 갖다 붙여놔도 우리 아빠보다 웃긴 사람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아빠를 만나 사진을 보여줌
우리 아빠 사진보고 빵터져서 한참을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까지 흘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몇 분을 말없이 웃다가
진정이 좀 되자 나에게 질문함.
"근데 누구야?"
"근데 누구야?"
"근데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빤데?"
.
.
.
"어~? 나라고?"
"어~? 나라고?"
"어~? 나라고?"
아빠 더이상 웃지 않음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4.
이건 초등학교 5학년때의 일임
나님 초등학교때 지금과 달리 매우 내성적인 아이였음.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변변한 친구 한 명 못 사귀는 그런 가여운 아이였음.
어느 한 여름 밤 엄마 아빠와 TV를 보고 있었는데
나는 아빠 등 뒤에, 엄마는 아빠 앞에 앉아 있었음. 쇼파 따윈 없었음.
우리 아빠 당시 하얀 여름용 모시 메리를 입고 있었는데
나는 티비를 보면서 아빠 런닝구를 양옆으로 살짝 살짝 당기고 있었음.
그냥 손이 심심해서... 아무튼 별 생각없이 런닝구의 양 끝을 탁!탁! 당기고 있던 어느 순간
홍해가 갈라지듯 하얀 런닝 사이로 아빠의 선홍빛 속살이 드러났음. 헉!!!!
그랬음. 런닝구 등판 정 가운데가 터진 것이었음.
너무 놀라서 살을 가리려고 터진 곳을 붙잡고 다시 잡아 당기는 순간 양 옆으로 다시 선홍빛 속살이
튀어나왔음. ㄷㄷㄷㄷㄷ
나님 너무 놀라 눈물이 막 흐르기 시작했음.
티비를 보던 엄마 아빠가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냥 말 안하고 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문 잠갔음. 우리 엄마 엄청 무서움. 만약 발견되면 그대로 문 밖에서 취침해야 할 것 같았음.ㅡㅡ;;;;;;;;;;
나님 4학년때까지 엄마한테 혼나면 집에서 쫒겨났음 ㅠ ㅅ ㅠ
숨 죽이며 바깥 상황을 지켜봤지만 너무 조용했음.
엄마 아빠 그대로 주무시러 간 것 같았음. 하지만 언제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을 이룰 수 없었음.
다음 날 아침 여전히 집이 너무 조용했음
무서워서 방 밖으로 못 나가고 있는데, 안방에서 엄마 소리지는게 들렸음
"어머~!! 이게 뭐야, 당신!!???어??"
드디어 올 것이 왔음. 나 이 악물고 거실로 나가 혼날 준비하고 있는데 이어지는 엄마의 한 마디
"미쳤어!! 살 좀 빼 어떻게하면 이 큰 메리야스가 다 찢어지냐? 그만 좀 처먹어라 이 인간아!!"
그랬던 것이 었음. 우리 아빠 복부 비만 심하심. ET생각하면 됨
순진한 우리 아빠 머쓱해하며 본인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면 다이어트 결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빠 미안.... 그리고 고마워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건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빠 그 뒤로 테니스 배우심
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치고 계심. 하지만 몸매는 여전히 ET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이야기는 요기까지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거는 이게 전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한번이라도 입술이 씰룩거리셨다면 추천!! 한번만~~~
젭알~~~네??^^
너희들~ 추천 안~하면, 우리 아빠 사진처럼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