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장문입니다)

트리플2011.07.07
조회78


일단 저희 둘 소개를 하면 둘다 이제 고 3이고 같은반입니다.
 
제가 남자구요 마른편입니다 연애따위 경험없고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여자라죠...
 
걔는 예체능 계열이예요  재즈피아노하는 애고 인맥이 넓은 편이예요.ㅋ
 
대략 최대한 요약을 해드리면
 
새학기가 되서 처음으로 같은반이 되었는데
 
제가 우리반 남자애들 핸드폰 번호 얻으려다가 그 여자애가 제 핸드폰을 본거예요.
 
여자애가
 
"어 이거 XXX폰이네? XXX폰 신형으로 살껀데 보여줘" 해서 보여주고
 
그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까 그 얘 번호가 저장되어있었고 그후 문자를 서로 주고받다가
 
저희반 애들 몇명 끌고 야구장 가려고 연락하던중 급 친해진것같아요.
 
이제 4월달인데
 
그렇게 서로 문자도하고 걔가 늦게 집으로 돌아갈때 저한테 전화도 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6월달에 제가 우울증에 걸려서 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이때까지 전 얘를 이성으로 보지않았다죠 ㅋㅋ)
 
걔한테 도움많이받고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 도와줘서 고마워~~~ (생략)"  하는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저쪽에서 다시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더군요. 거기에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인진 모르겠지만"
 
이라는 문장에 "너? 나한테 정말 소중한 존재야" 라고 보냈어요...
(예...알고보니까 제 문자 버릇중 하나가 본인도 모른채 오글거리는 문장을 가끔씩 날린다는거였습니다.)
 
그 다음날 그 여자애의 친구가 "오 ㅇㅇㅇ(제 이름) 요즘 ㅁㅁㅁ(여자애) 한테 네 이야기 자주 듣는다?"
 
.
.
.
 
요약하자면 그 여자애는 그 문자를 보고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았다는거예요
(이때는 좋아하지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제가 믿는 이성친구한테 털어놓고(이 과정에서 조금씩 걔가 좋아지기 시작했죠...)
 
 어떻게 대하지 하다가 그와중 또 자리 바꾸기를 하는데
 
제가 당첨되서 (당첨된 사람이 동전을 뽑아 자리를 정해주는 방식) 뽑았더니 왠걸...
그 여자애랑 짝이 된거예요...
 
그때 그 날 여자애 문자가 "네가 원해서 뽑은거잖아 ㅋㅋㅋ" 였다죠.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입원하셨을때 제가 혼자 밥 빨래 설겆이 다 하는걸
 
걔가 알고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반찬좀 만들어 줘라!" 했더니
 
진짜로 자기 아파트 1층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했죠....
 
볶음밥에 반찬에 과자 우유 미니토마토 까지....
 
정말 힘들었는데 완전 감동먹었다죠... 이떄 느꼈어요 아 나 얘 좋아하는구나..
 
 
그후 7월 4일이 걔 생일이라서 뭐 줄까 생각하다가 어느순간부터 3주? 2주전부터 지금까지
 
걔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배아프고 식욕없고 살빠지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저한테 먼저 문자나 전화가 안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ㅁㅁ아 " "웅?" "데이트하자" "지금? "  "아니 내일 너 학원다녀오고"
 
이렇게 장난식으로 데이트를 하려고했으나....
 
걔 재즈 피아노 학원선생님이 갑자기 일이생기셔서 그 애가 오후에 갑자기 와버려서
 
계획대로 하나도 못하고 만나서 공원걷다가 베스킨라빈스가서 아이스크림으로 생일선물 사줬어요.
 
(이애가 베라라면 사족을 못쓰고 본인이 원하더군요) 아이스크림 같이먹고 헤어지고
 
문자가 왓어요
 
 "고마웡 ㅋㅋㅋ"  "오냐 ㅋㅋ 생일축하해"  "편지는 별도야~ ㅋㅋㅋㅋ"
 
".....고백편지 써버린다?"  " ㅇㅇㅋㅋ 장르는 네 맘대로"
 
대충 이런문자가 오간뒤 
 
7월 3일 편지를 다썼죠. 근데 그날 저녘에 편지에 물을 쏟아서 GG!
 
그래서 그날 7월 3일 밤 11시 40분경 아무것도아닌척 전화걸어서 12시 딱 되자마자
 
"생일 축하해~ " 했죠 (물론 다른애들 문자가 더 빨라서 늦었습니다만...)
 
생일 축하 노래불러달라길래 불러주고 걔 T300분 무료 통화 생겨서 저한테 전화해서 떠들고 잤는데
 
그날 걔가 말하더군요 "넌 이제 세컨드야!! " 
 
사실 저 오늘까지 세컨드 뜻을 몰랐습니다
 
저 전화 이후에 어제도 자기 피아노 악보에있는 [세컨드]라고 적힌 부분을 저라면서 가리키더라고요.
 
드럼 오빠 멋있어 뭐 이제 퍼스트 어쩌고 저쩌고...
 
이거 뭔가요?
 
이 애는 절  세컨드  즉 장난감으로 보고있는건가요?
 
내일 도시락통 돌려주면서 고백하려고했습니다.
 
수능끝나고 대학입학하고 다시 고백할테니 기다려달라고  그때 까진 친구로 지내달라고...
 
근데 세컨드의 뜻을 알고나니 그간 왜 연락이 뜸했는지 알것같기도하고요...
 
어쩌죠? 이거  제가 소심해서 빨리 고백해!! 라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부담되서 그러는 걸까요?

(편지는 어제 전달했는데  편지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안하고있어요..)
 
 
저 그애 속마음을 진짜 모르겠어요...내일 고백할 계획이였는데 만약
 
 절 가지고 논거라면 싸울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저 어떻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