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날며칠 잠을 자지도 못하고 날밤새며 머리깨지게 고민하다가 여기에 털어놔보려구요.. 군인남친 배신하지 마라. 나쁜기집애다. 욕하시기 전에 저의 고충을 먼저 조금 헤아려 주셨으면 하네요. ------------------------------------------------------------------------------------- 저는 슴셋이고 한살 어린 연하의 남친을 만나고 있어요 남친은 지금 군인이고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처음에 남친에게 사귀자고 한 것도 저였고 군대갔다오는거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저였습니다. 제가 학교생활이 너무나 바빴고 학과 동아리를 관리하는 위치에 있었고 또 교수님들학회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2년정도 후딱지나갈 줄 알았습니당... ㅠ 어쩌면 제가 바빴기 때문에 군인남친이 편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엔 좋았어요. 훈련소에서 가끔씩 틈나면 연락해주고 안부물어주고 신경써주니까 고맙더라구요. 잘 지내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문제는 자대배치를 받고 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저는 군인이 그렇게 시간이 많이 남는 직업인줄 몰랐어요. -_-;; 제 동생도 군대에서상당히 편한 근무를 했는데도 그렇게 한가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제 남친... 항상 전화를 걸땐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옵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힘들다고 칭얼대는거 다 들어줬습니다. 얼마나 고생이겠어요. 집아닌 곳에서 맨날 훈련하고 힘들고. 그렇게 거의 매일을 전화했고 핸드폰 요금고지서를 받게 된 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화비가 13만, 14만에 가까운요금이더군요.... 그중에 기본요금을 5만원 정도를 제외하고 소액결제(도토리) 만원을 제외하고도(심지어 전 스마트폰녀도 아닙니다) 7~8만원이 모두 콜렉트콜 요금이었습니다. 엄마도 무슨 전화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며 노발대발 하셨습니다. 그래요... 전 대학생이지만 부모님께 전적으로 경제적 의지를 하고 사는 학생입니다.. ㅠㅠㅠ 저는 너무 놀라 학교 일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남친에게 얘기를 할까 하다가 군인이라 서러울텐데 돈문제가지고 뭐라하고 싶지 않아서 그 다음달에도 조금조금 조절해가면 통화했습니다. 그래도 콜렉트콜 요금이 줄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6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안그래도 학교 일이 너무 많고 저희 과가 정말 심하게 과제가 많아서 주말을 밤새서 과제를 해야 간신히 버티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제를 하던 중에 전화가 오면 저는 어떻게든 기분나쁘지 않게 전화를 끊고자 "응~ 나 지금 과제 중이라서. 조금 전화하기가 그렇다~^^"하면서 좋게말했지만 이 눈치없는 자식..... "아, 그래?" 하다가도 자기가 오늘 얼마나 힘들었고 뭘했고 여자도 군대 가봐야해. 너는 이고통을 모를거야. 하며 말을 끊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콜렉트콜 요금이 5~6만원이 나오더군용.... 그래서 하루는 말했습니다. "나 전화비가 너무 많이 나와. 부모님이 계속이러면 정지시킨대." (뻥아니에요 ㅠㅠ) 그러자 "나때문인가??" 이러는거에요.. 전 소심하게 "응.." 이라했습니다. 그후 며칠은 나라사랑카드인지 그걸로 전화 몇번하더니 얼마 안지나서 그 카드를 쓰는 전화에 사람이 있다며 또 콜렉을 걸기시작합니다. 전 정말 차라리 그럴바에야 매일 전화하지 말길 기도합니다. 다른 군인들이 왜 나라사랑카드 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있을지 제발 생각해보길 기도합니다!. ㅠㅠ 이것뿐이 아닙니다. 콜렉기본에...위에서 언급했듯 전.. 정말 대학생활에 이렇게까지 낭만없이(9~18시까지 쉬는시간 없는 풀강의 등) 치여살고 과제에 깔려 사는, 하루 시간이 24시간인게 슬픈학생입니다. 어느 토요일 아침 8시 부터 일어나 과제를 하다가 밤 9시가 되어서야 과제가 끝났습니다. 과제하는 동안 핸드폰은 생각도 못했고 과제를 끝낸 후에 전화기를 확인했습니다. 오. 마이. 갓.........-ㅁ-;; 부재중전화 37통.... 전 깜짝 놀람과 동시에 이 엄청난 부재전화에 소름마저 돋았습니다. 어쨌든 전 전화못받아준게 미안해서 다음날 전화왔을때 어제 과제중이었다. 미안하다 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잘 해결됐습니다. 된줄....알았... 그.런.데. 몇시간 후 저녁시간에 또 콜렉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정말 두렵습니다...;;;) 받았습니다. "00아 내 선임 중에 어떤분이 너랑 통화를 하고 싶으시대." 라는것 입니다... 정말~~~~ 정~~~말 죽을만큼 싫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통화하는거. 그것도 콜렉으로.. 그치만 "뭔데?"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임인지 뭔지하는 개 ** -_- 욕나옵니다. 전화를 받더니 "00씨죠? 아~ ㅁㅁ 전화를 왤케 안받아요.~" 하면 깐족대기 시작합니다. 전 최대한 예의를 지켜 웃으며 "네~ 그렇게 됐네요. ㅎㅎㅎ" 정말. 최대한 예의를 지켰습니다. "ㅁㅁ가 막 전화안 받는다고 걱정하자나요~ 네?! 뭐가 그렇게 바빠요?" 하며 점점 저에게 깐족+따지기 식의 말투로 말하는 겁니다. 그래도 전 이 꽉 깨물며 참았습니다. 이렇게 참고 있는데 결정타 제대로 날려 주시더군요. "00씨 전화 안받은거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정말 쌍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는데 남친 선임이다..... 선임이다... 참자... 하며 정말 안간힘을 다해서 참았습니다. 내가 솔직히 남친만 아니었어도 이런 얘기 들을 입장도 아니고 , 이런얘기 듣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닌데 정말 분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너무 화가 나니깐 아예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ㅠㅠㅠ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임이란 사람도 분위기 파악했는지 다시 남친 바꿔 주더군요.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다시 전화한거야?"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그건 아니고, 난 그냥 너 보고 싶어서 전화한건데 선임이 날 생각해서 그러네." ㅇㅈㄹ 하는거. 정말 내가 아까 전화할때 분명 과제 땜에 그런거라고 변명도 하도 사과도 다 했는데 이렇게까지 전화해서 날 분노케 하는 자식에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화가나 울자 이 멍청한 남친 무조건 그냥 "내가 개새*다. 내가 개새*지...."이러는 겁니다. 이말에 저는 더 분노 폭발!!!!! 끊었습니다. 차라리 이때 헤어졌어야 할거 같아요..ㅠ_ㅠ 아무리 군대라지만.(우리 동생도 현역으로 갔다왔고 군 제대 잘 했습니다. 동생이랑 남친이랑 갑인데;) 맨날 학교와 과제로 힘든 저에게 "나 오늘 작전 나갔어. 짜증이 나. 000가 뭔지 알아? 00는 말야~" 하면서 자기 푸념만 늘어놓습니다. 그래요. 군대 힘들겠죠. 이해해요. 그치만 저도 하루에 몇개씩 되는 과제(저희 과는 개인 과제 없이 전부 조과제입니다.. ㅠㅠㅠ)와 동아리 관리, 교수님들 서포트며 하루하루가 힘들고 짜증의 연속인데, 나도 기댈 사람이 필요한데 내가 힘들땐 옆에 있지도 않고 오히려 힘든 저에게 칭얼대는게 이제는 측은함과 안타까움이 아닌 지겨움으로 다가옵니다. 또 저 전화 사건 이후로는 제가 전화를 늦게 받거나 못받는 날이 있으면 "뭐했냐? 바쁘냐? 전화확인안하고 사냐?" 등의 온갖 얘기를 꺼내며 온 부대에 전화안받는 다고 소문내고 다닙니다...... 그 부대원들이 아예 저를 전화 안받는 여친이며 어차피전화안받는데 전화하지 마십시오. 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요... 저... 나쁜여자되가고 있음에 또 한번 분노를 느낍니다.... 솔직이 며칠에 한번하는 전화도 아니고 매일 콜렉으로 전화해서 한번 전화하면 할 얘기도 없이 1시간 정도씩 전화하는데 정말 전화 받는 사람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내가 제 동생과도 이렇게 통화를 해본적이 없어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전화받을때마다 짜증을 깔고 전화받는 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이 맨날 "뽀뽀!!" 이러면서 애정표현 해달라고 징징 댑니다;;;; 이젠 정말 짜증폭발해요.... ㅠ_ㅠ 싫다고 말도 해봤고 시키지 말라고 (옆에 부모님도 계시고 ,일하던 중이고,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받는데..;;;) 무조건 징징 댑니다. 정말 이젠 한계에요.... 부대에서 시간이 남을땐 책읽으면서 나중에 제대했을때 대학갈 준비하고 그럴때 필요한 거 영어단어든지 소설이든 읽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해줘도 "아~ 여기는 그런곳이 아니야. 니가 여기 생활을 알아?" 하면 책 읽기도 싫답니다... 제 동생도 똑같이 군인이었고 지금 남친 있는 곳보다 더 전방이었지만 개인 시간이나면 틈틈히 책읽고 대학 복학해서 편입 준비할거라고 관리 다 했습니다.... 물론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제 남친은 시간이 남는데도 안하는게 답답합니다.. 22살인데 대학도 다니지 않고(물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준비라도해야하지 않아요?) "그럼 대학이 전부는 아니니까 너가 하고 싶은 일이 뭐야?" 라고 물었더니 의류관련 일을 하고 싶대요. 그래서 그럼 그런거 관련된 책이나 자격증같은거 거기서 시간 나면 틈틈히 해~^^ 라고 애정담아 말해주면 밥먹듯이 하는말 "00아 니가 잘 모르나본데 여긴 그렇게 안되는 곳이야~" 라는 당당함! 휴...... 정말..... 아무런 미래에 대한 준비나 비전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힘들다고 칭얼대는 것도 힘들고 매달 7,8만원 정도 되는 콜렉트콜 값 감당하기도 힘들고, 매일 전화해서 뭘 하는지 확인하고, 자기는 남들앞에서 여친이랑 있을떄 꿀리기 싫다며 살빼라고 난리치는 것도 짜증나고 (심지어 본인은 살이 쪘습니다. 전 160에 50이에요. 전 제 몸에 만족해요!! 뚱뚱하지 않아요 ㅠㅠㅠ) 이제 하나하나 전부 간섭당하는 것 같고 괴롭기만 합니다. 아 이것도 갑자기 생각나서 화가나서 다시 로그인하네요 ㅠ 물론 저를 알기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 친구들이겠지만 그 여자친구들 미니홈피에 거의 매일 방문해서 뭐하고 지내냐? 술한잔 마시자 이런것도 합니다. 그 여자 후배가 "오빠 여친이랑 드세요^^" 라고 하자 답글로 "여친은 여친이고 너랑 한잔 마시려구" 이러네요;; 남친이 군대가기전에 자기 미니홈피 관리좀 해달라고해서 아이디랑 비번 알려주고 가서 가끔씩 관리차 들어가는데 고딩시절 온~ 여자후배들과 친구들찾아서 일촌신청해놓고 거의 매일 방명록 남겨놓고 전화하고....... 전 이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고 있는데. 후..... 계속 모르는 척 해야하나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 글이 하소연하다 넘 길어졌네용 제발...... 요 며칠째 이거때문에 잠도 못자고 뒤척거립니다... 남자분들은 뭐 저런거땜에 그래. 군인이 불쌍하다, 군인이 죄냐 그럴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럽니다 ㅠㅠ 전 어떻게 해야하는게 옳은 걸까요.?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283
군인남친. 이젠 정말 힘들어요.ㅠ_ㅠ
정말 몇날며칠 잠을 자지도 못하고
날밤새며 머리깨지게 고민하다가 여기에 털어놔보려구요..
군인남친 배신하지 마라. 나쁜기집애다.
욕하시기 전에 저의 고충을 먼저 조금 헤아려 주셨으면 하네요.
-------------------------------------------------------------------------------------
저는 슴셋이고 한살 어린 연하의 남친을 만나고 있어요
남친은 지금 군인이고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처음에 남친에게 사귀자고 한 것도 저였고
군대갔다오는거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저였습니다.
제가 학교생활이 너무나 바빴고 학과 동아리를 관리하는 위치에 있었고
또 교수님들학회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2년정도 후딱지나갈 줄 알았습니당... ㅠ
어쩌면 제가 바빴기 때문에
군인남친이 편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엔 좋았어요.
훈련소에서 가끔씩 틈나면 연락해주고 안부물어주고
신경써주니까 고맙더라구요.
잘 지내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문제는 자대배치를 받고 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저는 군인이 그렇게 시간이 많이 남는 직업인줄 몰랐어요. -_-;;
제 동생도 군대에서상당히 편한 근무를 했는데도 그렇게 한가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제 남친...
항상 전화를 걸땐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옵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힘들다고 칭얼대는거 다 들어줬습니다.
얼마나 고생이겠어요. 집아닌 곳에서 맨날 훈련하고 힘들고.
그렇게 거의 매일을 전화했고 핸드폰 요금고지서를 받게 된 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화비가 13만, 14만에 가까운요금이더군요....
그중에 기본요금을 5만원 정도를 제외하고 소액결제(도토리) 만원을 제외하고도(심지어 전 스마트폰녀도 아닙니다)
7~8만원이 모두 콜렉트콜 요금이었습니다.
엄마도 무슨 전화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며 노발대발 하셨습니다.
그래요... 전 대학생이지만 부모님께 전적으로 경제적 의지를 하고 사는 학생입니다.. ㅠㅠㅠ
저는 너무 놀라 학교 일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남친에게 얘기를 할까 하다가
군인이라 서러울텐데 돈문제가지고 뭐라하고 싶지 않아서
그 다음달에도 조금조금 조절해가면 통화했습니다.
그래도 콜렉트콜 요금이 줄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6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안그래도 학교 일이 너무 많고
저희 과가 정말 심하게 과제가 많아서 주말을 밤새서 과제를 해야 간신히 버티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제를 하던 중에 전화가 오면 저는 어떻게든 기분나쁘지 않게
전화를 끊고자 "응~ 나 지금 과제 중이라서. 조금 전화하기가 그렇다~^^"하면서
좋게말했지만 이 눈치없는 자식..... "아, 그래?" 하다가도
자기가 오늘 얼마나 힘들었고 뭘했고 여자도 군대 가봐야해. 너는 이고통을 모를거야. 하며
말을 끊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콜렉트콜 요금이 5~6만원이 나오더군용....
그래서 하루는 말했습니다.
"나 전화비가 너무 많이 나와. 부모님이 계속이러면 정지시킨대." (뻥아니에요 ㅠㅠ)
그러자 "나때문인가??" 이러는거에요.. 전 소심하게 "응.." 이라했습니다.
그후 며칠은 나라사랑카드인지 그걸로 전화 몇번하더니 얼마 안지나서
그 카드를 쓰는 전화에 사람이 있다며 또 콜렉을 걸기시작합니다.
전 정말 차라리 그럴바에야 매일 전화하지 말길 기도합니다.
다른 군인들이 왜 나라사랑카드 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있을지 제발 생각해보길 기도합니다!. ㅠㅠ
이것뿐이 아닙니다.
콜렉기본에...위에서 언급했듯 전.. 정말 대학생활에 이렇게까지 낭만없이(9~18시까지 쉬는시간 없는 풀강의 등)
치여살고 과제에 깔려 사는, 하루 시간이 24시간인게 슬픈학생입니다.
어느 토요일 아침 8시 부터 일어나 과제를 하다가 밤 9시가 되어서야 과제가 끝났습니다.
과제하는 동안 핸드폰은 생각도 못했고 과제를 끝낸 후에 전화기를 확인했습니다.
오. 마이. 갓.........-ㅁ-;;
부재중전화 37통.... 전 깜짝 놀람과 동시에 이 엄청난 부재전화에 소름마저 돋았습니다.
어쨌든 전 전화못받아준게 미안해서 다음날 전화왔을때
어제 과제중이었다. 미안하다 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잘 해결됐습니다. 된줄....알았...
그.런.데. 몇시간 후 저녁시간에 또 콜렉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정말 두렵습니다...;;;)
받았습니다.
"00아 내 선임 중에 어떤분이 너랑 통화를 하고 싶으시대." 라는것 입니다...
정말~~~~ 정~~~말 죽을만큼 싫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통화하는거. 그것도 콜렉으로.. 그치만
"뭔데?"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임인지 뭔지하는 개 ** -_- 욕나옵니다.
전화를 받더니
"00씨죠? 아~ ㅁㅁ 전화를 왤케 안받아요.~" 하면 깐족대기 시작합니다.
전 최대한 예의를 지켜 웃으며 "네~ 그렇게 됐네요. ㅎㅎㅎ" 정말. 최대한 예의를 지켰습니다.
"ㅁㅁ가 막 전화안 받는다고 걱정하자나요~ 네?! 뭐가 그렇게 바빠요?" 하며 점점 저에게
깐족+따지기 식의 말투로 말하는 겁니다. 그래도 전 이 꽉 깨물며 참았습니다.
이렇게 참고 있는데 결정타 제대로 날려 주시더군요.
"00씨 전화 안받은거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정말 쌍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는데 남친 선임이다..... 선임이다... 참자... 하며 정말 안간힘을 다해서 참았습니다.
내가 솔직히 남친만 아니었어도 이런 얘기 들을 입장도 아니고 , 이런얘기 듣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닌데
정말 분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너무 화가 나니깐 아예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ㅠㅠㅠ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임이란 사람도 분위기 파악했는지 다시 남친 바꿔 주더군요.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다시 전화한거야?"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그건 아니고, 난 그냥 너 보고 싶어서 전화한건데 선임이 날 생각해서 그러네." ㅇㅈㄹ 하는거.
정말 내가 아까 전화할때 분명 과제 땜에 그런거라고 변명도 하도 사과도 다 했는데
이렇게까지 전화해서 날 분노케 하는 자식에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화가나 울자
이 멍청한 남친 무조건 그냥 "내가 개새*다. 내가 개새*지...."이러는 겁니다. 이말에 저는 더 분노 폭발!!!!!
끊었습니다. 차라리 이때 헤어졌어야 할거 같아요..ㅠ_ㅠ
아무리 군대라지만.(우리 동생도 현역으로 갔다왔고 군 제대 잘 했습니다. 동생이랑 남친이랑 갑인데;)
맨날 학교와 과제로 힘든 저에게
"나 오늘 작전 나갔어. 짜증이 나. 000가 뭔지 알아? 00는 말야~" 하면서 자기 푸념만 늘어놓습니다.
그래요. 군대 힘들겠죠. 이해해요.
그치만 저도 하루에 몇개씩 되는 과제(저희 과는 개인 과제 없이 전부 조과제입니다.. ㅠㅠㅠ)와
동아리 관리, 교수님들 서포트며 하루하루가 힘들고 짜증의 연속인데,
나도 기댈 사람이 필요한데 내가 힘들땐 옆에 있지도 않고 오히려 힘든 저에게 칭얼대는게
이제는 측은함과 안타까움이 아닌 지겨움으로 다가옵니다.
또 저 전화 사건 이후로는 제가 전화를 늦게 받거나 못받는 날이 있으면
"뭐했냐? 바쁘냐? 전화확인안하고 사냐?" 등의 온갖 얘기를 꺼내며 온 부대에 전화안받는 다고
소문내고 다닙니다...... 그 부대원들이 아예 저를 전화 안받는 여친이며 어차피전화안받는데 전화하지 마십시오. 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요... 저... 나쁜여자되가고 있음에 또 한번 분노를 느낍니다....
솔직이 며칠에 한번하는 전화도 아니고 매일 콜렉으로 전화해서 한번 전화하면 할 얘기도 없이
1시간 정도씩 전화하는데 정말 전화 받는 사람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내가 제 동생과도 이렇게 통화를 해본적이 없어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전화받을때마다 짜증을 깔고 전화받는 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이 맨날 "뽀뽀!!" 이러면서
애정표현 해달라고 징징 댑니다;;;; 이젠 정말 짜증폭발해요.... ㅠ_ㅠ
싫다고 말도 해봤고 시키지 말라고 (옆에 부모님도 계시고 ,일하던 중이고,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받는데..;;;)
무조건 징징 댑니다. 정말 이젠 한계에요....
부대에서 시간이 남을땐 책읽으면서 나중에 제대했을때 대학갈 준비하고
그럴때 필요한 거 영어단어든지 소설이든 읽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해줘도
"아~ 여기는 그런곳이 아니야. 니가 여기 생활을 알아?" 하면 책 읽기도 싫답니다...
제 동생도 똑같이 군인이었고 지금 남친 있는 곳보다 더 전방이었지만 개인 시간이나면 틈틈히 책읽고
대학 복학해서 편입 준비할거라고 관리 다 했습니다....
물론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제 남친은 시간이 남는데도 안하는게 답답합니다..
22살인데 대학도 다니지 않고(물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준비라도해야하지 않아요?) "그럼 대학이 전부는 아니니까 너가 하고 싶은 일이 뭐야?" 라고 물었더니 의류관련 일을 하고 싶대요.
그래서 그럼 그런거 관련된 책이나 자격증같은거 거기서 시간 나면 틈틈히 해~^^ 라고
애정담아 말해주면 밥먹듯이 하는말 "00아 니가 잘 모르나본데 여긴 그렇게 안되는 곳이야~" 라는 당당함! 휴......
정말..... 아무런 미래에 대한 준비나 비전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힘들다고 칭얼대는 것도 힘들고 매달 7,8만원 정도 되는 콜렉트콜 값 감당하기도 힘들고,
매일 전화해서 뭘 하는지 확인하고, 자기는 남들앞에서 여친이랑 있을떄 꿀리기 싫다며
살빼라고 난리치는 것도 짜증나고 (심지어 본인은 살이 쪘습니다. 전 160에 50이에요. 전 제 몸에 만족해요!! 뚱뚱하지 않아요 ㅠㅠㅠ)
이제 하나하나 전부 간섭당하는 것 같고 괴롭기만 합니다.
아 이것도 갑자기 생각나서 화가나서 다시 로그인하네요 ㅠ
물론 저를 알기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 친구들이겠지만 그 여자친구들 미니홈피에 거의 매일 방문해서
뭐하고 지내냐? 술한잔 마시자 이런것도 합니다.
그 여자 후배가 "오빠 여친이랑 드세요^^" 라고 하자 답글로 "여친은 여친이고 너랑 한잔 마시려구" 이러네요;;
남친이 군대가기전에 자기 미니홈피 관리좀 해달라고해서 아이디랑 비번 알려주고 가서 가끔씩
관리차 들어가는데 고딩시절 온~ 여자후배들과 친구들찾아서 일촌신청해놓고
거의 매일 방명록 남겨놓고 전화하고....... 전 이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고 있는데. 후.....
계속 모르는 척 해야하나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
글이 하소연하다 넘 길어졌네용
제발...... 요 며칠째 이거때문에 잠도 못자고 뒤척거립니다...
남자분들은 뭐 저런거땜에 그래. 군인이 불쌍하다, 군인이 죄냐 그럴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럽니다 ㅠㅠ
전 어떻게 해야하는게 옳은 걸까요.? 도와주세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