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자주는 아니지만 톡을 즐겨보는 부산사는 30남 직장인입니다 오늘 톡을 보다보니까 고깃집 알바이신데 어느 개념없는 손님한테 뺨사리(?)를 맞았다는 톡을 보고 저도 예전 알바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가 없겠지만은 한번 적어볼렵니다 ㅎㅎ =================================================================== 때는.. 너님들과 나님들이 모두 하나가 될수 있었던 2002년 월드컵 시즌!!! 뭐 대부분 아시겠지만은 월드컵 기간에는 고깃집이든 호프집이든 평소 장사가 잘 되지않는 술집까지도 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가득 이잖습니까? 그때 알바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경기 있는날은.. 웩.. 거기다가 우리 국가대표 너님들이 이겨주시는 날에는 아주 그냥 개굿잡 아니나 다를까요....... 사건이 있던날은 바로 2002년 6월 4일 한쿡이랑 폴란드의 시합이 있던 날이었었죠 저는 솔직히 정말 진짜 레알 손님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지는 몰랐습니다....ㅠ 제가 일했던 고깃집이 부산사시는 분들은 알만한 곳이기도 할겁니다 부산대학교 등기소옆 지금의 뚱흠훼 고깃집이라고 예전에는 강태흠훼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고깃집에 도착하자마자 인사할틈도 없이 밀린 불판앞으로 달려갔습죠 불판이 대패삼겹 5~7인분 가량 올라가는 거대불판이라 하나 닦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ㅠ 아무튼 저는 너무 바쁜거 같아 주닭하고 불판을 정신없이 닦아가고 있었죠 그렇게 한참을.... 거의 40판 정도 닦았을 쯤이었나..? 한국이랑 폴란드의 경기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_+ 시작하는 동시에 그렇게 쏟아져 들어노는 손님들의 러쉬는 거의 끊기고 이것저것 시키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알바생들도 약간의 휴식을 가지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드랬죠 사장님께서도 이렇게 좋은 날에는 너희들도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해도 된다면서 생맥을 500cc를 주시더라구요!!! 웬떡+_+!!! 저희는 얼싸구나 하고 경기를 보면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황선홍 너님의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첫골이 터지더라구요!! 순간 고깃집안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끌어안고 몇몇 취하신분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땅으로 덤블링 해주시고 무ㅓ.... 대부분 사람들은 느끼실거라 믿습니다 ㅎㅎ 그러나...... 골이 터짐과 동시에 들어온 손님만 아니었으면 정말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ㅠ 골이 터지고 곧 1명의 남자와 5~6명의 나름 엘프같은 여자들.......? 이랑같이 들어오더라고요.... 젠장 저희 알바생들 끼리는 부러움의 눈빛과 약간의(?) 짜증섞인 눈빛을 동시에 그 ㄱ ㅐ념없는 남자님에게 보냈었죠 ㅋㅋㅋㅋㅋ ㄴ ㅔ.... 사실 정말 부러웠습니다ㅠ 여자친구가 없던 저로써는 더욱이 ㅋㅋ 전 손님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딱 한자리 남은 곳 티비랑 제일 먼곳에 더욱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되는 곳으로 안내했습죠 ㅋㅋ 솔직히 처음 들어와서 주문을 받으러 갈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 죄송합니다 손님.. 한국경기 있는 날이라 자리가 이곳밖에 없네요 (_ _) 개념X너님: ㅇ ㅏ.. 짜증나네.. 우리 이쁜이들 축구 가까운곳에서 봐야되는데 자리좀 바꿔주시면 안되요? (짜증 엄청 섞인 말투) 저: ㄴ ㅔ? 손님 뭐라구요? ( 정말 잘못들은건가 했었음) 개념X너님: 아 됫구요 여기 삼겹살 5인분에 소주 2병 갖다주세요 저: 네~ 알겠습니다! 저는 뭐 그 개념X가 애들한테 잘 보일려고 하는가보다 하고 별 신경안쓰고 고기랑 술을 갖다주고 아예 시킬일 없이 미리 이것저것 갖다주고 다시 맥주 홀짝홀짝 하면서( 한잔이라 아껴먹어야 되서 ) 축구를 봤죠 이런 휴식도 잠시 다시 불판이 모여들어 저는 또 불판닦이 신세가 되고 그 개념X쪽에는 여알바 동생이 서빙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X는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지 한쪽에서 불판을 닦고있는 저한테까지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썩을놈-_- 뭐.. 불이 약하니.. 바닥에 기름이 많네.. 잔에 기름이 들어가네.. 티비가 잘 안보이네..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그럴거면 차라리 다른곳으로 가던가 사건은 이때부터 터진거죠...... 스타뜨! 개념X너님: ㅇ ㅓㅇ ㅣ~ 여알바! 이리좀 와바! 여알바동생: 네~ 손님~ 시키실 것이라도? 개념X너님: 저기 티비앞에 두명밖에 없는데 우리 자리랑 바꾸면 안될까? (이런.. ㄱ ㅐ호루라기-_-) 여알바동생: ㅇ ㅏ.. 손님 그건좀 어려운데요.. 저긴 4명자리인데다가 자리도 의자로 되어 있거든요.. 불편하시더라도 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_ _) 개념X너님: ㅇ ㅏ... 바꿔 달라는데 뭔 말이 일케 많어.. 됫고 볶음밥이나 3개 볶아줘! 수박.. 뭔 이따구야 옆에서 제가 분명히 욕하는걸 들었고 여알바동생이 그래도 욕을 들으니깐 인상이 좀 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그걸가지고 그 ㄱ ㅐ념X가 개념X너님: 머꼬? 니 지금 나한테 인상쓰고 있나? 알바여동생: 아뇨.. 그게 아니라..;; 저는 더이상 놔뒀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동생을 데리고 한쪽 구석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거가지고 뭔 여자애가 인상을 쓰니마니.. 하면서 참 추접하게도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개나리수박극우..-_- 알바동생은 그런말을 듣고 눈물 흘리면서 자기가 욕을 들을만큼 잘못을 했냐면서 말을 하는데 참 같이 일하는 입장으로써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저: 저 개념X한테는 내가 갈테니까 너는 여기서 감정좀 추스리고 있어라 라고 말하고는 그쪽 구역에서 대기타고 있었드랬죠 ^ㅡ^ 볶음밥 재료가 나오고 제가 직접 밥을 볶으러 갔습니다 훗 한창 밥을 볶고 있던중, 제가 작은 실수로 밥을 약간 철판 밖으로 흘렸습니다 정말 아주 조금.... 숟가락 반정도? -_-;; 손님쪽으로 튄것도 아니었어요 저: 아 손님 죄송합니다(_ _) 제가 실수로 밥을 약간 흘렸네요; 죄송합니다 개념X너님: ㅇ ㅏ.. 수박.. 뭔 알바들이 이따구고!!! 손님한테 인상이나 쓰까꼬 일도 제대로 몬하고 이런 알바들을 뭐하러 쓰는건데? 저: 정말 죄송합니다(_ _) 기분 상하셨으면 밥을 새로 볶아 드리겠습니다 개념X너님: 그럼 수박.. 다시 볶아야지 이딴걸 손님보고 먹으라꼬? 도대체 사장이란 놈은 어떤놈인데 이런 알바들을 부려먹노? 저: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_ _) 제가 잘못한것 맞지만 말씀이 조금 지나치시네요 (이때부터 제가 조금 삐뚤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념X너님: 니 지금 내한테 따지는기가? 니 나이 몇살이고? 저: 21살인데요^ㅡ^ 개념X너님: 군대도 안다녀온 식히가 어디서 따져쌋노? 저: 잘잘못을 따지는긴데 군대랑 무슨 상관인데예?(완전 삐뚤어짐 ) 개념X너님: 수박..! 어디서 노예인 알바극우가 감히 손님한테 대들어쌋노? 저: 머라꼬? 니 지금 머라그랬노? ( 이성을 잃기 시작..;) 개념X너님: 와? 내가 틀린말했나? 알바는 다 노예아이가? 응? 손님의 노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_-;; 나중에 알았는데 나이도 저랑 2살차이밖에 나질 않더라구요.. 나참.. 제가 정말 열이받아서 대놓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저: 니같은 손님도 손님이가? 개나리극우 같은 놈이 어따대고 G랄이고? 못먹겠으면 묵지말고 그냥 나가라 너같은 놈한테 돈 안받아도 되니까 (ㄴ ㅔ.. 아무리 열받아도 욕하는건 잘못되었지만 하도 열이 받아서;;) 개념X너님: 머라꼬? 니 지금 욕했나? 내한테 욕한게 맞제? 저: ㅇ ㅓ 욕했다 머 우짜라고? 함 싸우까? 다이다이 까까? 하면서 제가 개념X한테 신발 신은채로 앞으로 갔거든요 그걸본 알바들이랑 사장님이 말리더라구요. 저는 이미 눈은 뒤집혀 졌고 그 개념X한테 옷찢겨져 가면서 계속 갈려고 했었구요. 그런데 그놈이 말로만 계속 야루더라구요 개념X너님: 와? 무서버가꼬 못오나? 와보지? 쫄았네~ 뱅진식히 ㅋㅋㅋ 저: 이런... ㄱ ㅐ ㅁ아ㅣ너댜겨댜ㅐㄻ유ㅓㅠ퍼윺어 -_-; 이러면서 사람들 손 뿌리치고 그놈 멱살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대 때릴려고 하는 순간 사람들이 또 말리더라구요;; 아나.. 결국 때리지는 못하고 또 물러서야 했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있더라구요 내가 싸워봤자 득이 될것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데 그놈을 좀 열받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죠 ㅎㅎㅎㅎㅎㅎ 저: 그래.. 니 마음대로 함 씨부리바라.. 여자들 옆에 있다꼬 좀 강해보일라고 하는긴가 본데 와 못하는데? 말만 하지말고 와바라 남자식히가 그런 깡도 없나? 니 내보고 노예라메? 노예한테 욕들으면 안열받나? ㅋㅋㅋㅋ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_-; 그걸 들은 그놈은 지혼자 막 열받아 가지고 노예면 노예답게 손님말을 들어야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난리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날뛰는 모습보니깐 우습기도 하고 좀 신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그모습을 본 사장님이 안되겠다 싶던지 저보고 밖에 나가있어라하고 그 손님을 돈을 안받고 보내시더라구요... 젠장 돈은 받았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간신히 좀 진정되나 싶었는데 10분정도 흘렀나? 그 개념X가 다시 와서는 개념X너님: 니 수박.. 딱 기댕기라 내 지금 노동청에다가 전화했으니까 니는 이제 끝이다 도망가지 말고 딱 기다리고 있어라이 하고는 씩씩대면서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저는 뭐 계속 다닐 생각도 없었고, 그런일이 있었는데 사장님 얼굴 보기도 좀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날 일만 마치고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바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사장님이 전화 오셨더라구요 ㅋㅋ 사장님: XX야 노동청에서 전화왔었다 ㅋㅋ 금마그거 진짜 신고했는갑데 ㅋㅋ 내가 피해안가게 잘 말해뒀으니까 혹시 전화가더라도 내가 말하는 대로 말하그래이 그리고 성질좀 죽이고! ㅋㅋ ㅇ ㅏ노ㅏ..ㅋㅋ 그놈이 정말 신고는 했나 보더라구요 ㅋㅋ 전화온걸보니 ㅋㅋ 뭐 뒤에도 저한테 전화는 오지 않았지만 알바들을 너무 하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이제는 알바가 아닌 직장을 다니고 있는 몸이지만 9년이 지난 지금 고깃집이나 호프집가서 고생하는 알바생들을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ㅎㅎ 대한민국 알바생님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당하는건 안되겠지만 안되겠다 싶은것들은 저처럼 맞대응해서 꼴사나운 모습 보이지 마시고 다들 현명하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_-;; 이상 아주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헤헤..^ㅡ^ 날도 더운데 다들 더위 잡수지들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3
"알바가 노예지 뭐냐?" 라는 소리를 들은 사연
안녕하세요ㅋ 자주는 아니지만 톡을 즐겨보는 부산사는 30남 직장인입니다
오늘 톡을 보다보니까 고깃집 알바이신데 어느 개념없는
손님한테 뺨사리(?)를 맞았다는 톡을 보고 저도 예전 알바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가 없겠지만은 한번 적어볼렵니다 ㅎㅎ
===================================================================
때는.. 너님들과 나님들이 모두 하나가 될수 있었던 2002년 월드컵 시즌!!!
뭐 대부분 아시겠지만은 월드컵 기간에는 고깃집이든 호프집이든 평소
장사가 잘 되지않는 술집까지도 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가득 이잖습니까?
그때 알바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경기 있는날은.. 웩..
거기다가 우리 국가대표 너님들이 이겨주시는 날에는 아주 그냥 개굿잡
아니나 다를까요....... 사건이 있던날은 바로 2002년 6월 4일 한쿡이랑
폴란드의 시합이 있던 날이었었죠 저는 솔직히 정말 진짜 레알 손님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지는 몰랐습니다....ㅠ
제가 일했던 고깃집이 부산사시는 분들은 알만한 곳이기도 할겁니다
부산대학교 등기소옆 지금의 뚱흠훼 고깃집이라고 예전에는
강태흠훼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고깃집에 도착하자마자 인사할틈도 없이 밀린 불판앞으로 달려갔습죠
불판이 대패삼겹 5~7인분 가량 올라가는 거대불판이라 하나 닦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ㅠ 아무튼 저는 너무 바쁜거 같아 주닭하고 불판을 정신없이
닦아가고 있었죠
그렇게 한참을.... 거의 40판 정도 닦았을 쯤이었나..?
한국이랑 폴란드의 경기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_+
시작하는 동시에 그렇게 쏟아져 들어노는 손님들의 러쉬는 거의 끊기고
이것저것 시키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알바생들도 약간의 휴식을 가지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드랬죠
사장님께서도 이렇게 좋은 날에는 너희들도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해도
된다면서 생맥을 500cc를 주시더라구요!!! 웬떡+_+!!!
저희는 얼싸구나 하고 경기를 보면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황선홍 너님의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첫골이 터지더라구요!!
순간 고깃집안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끌어안고
몇몇 취하신분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땅으로 덤블링 해주시고
무ㅓ.... 대부분 사람들은 느끼실거라 믿습니다 ㅎㅎ
그러나...... 골이 터짐과 동시에 들어온 손님만 아니었으면 정말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ㅠ
골이 터지고 곧 1명의 남자와 5~6명의 나름 엘프같은 여자들.......?
이랑같이 들어오더라고요....
젠장
저희 알바생들 끼리는 부러움의 눈빛과 약간의(?) 짜증섞인 눈빛을
동시에 그 ㄱ ㅐ념없는 남자님에게 보냈었죠 ㅋㅋㅋㅋㅋ
ㄴ ㅔ.... 사실 정말 부러웠습니다ㅠ 여자친구가 없던 저로써는 더욱이 ㅋㅋ
전 손님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딱 한자리 남은 곳 티비랑 제일
먼곳에 더욱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되는 곳으로 안내했습죠 ㅋㅋ
솔직히 처음 들어와서 주문을 받으러 갈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 죄송합니다 손님.. 한국경기 있는 날이라 자리가 이곳밖에 없네요 (_ _)
개념X너님: ㅇ ㅏ.. 짜증나네.. 우리 이쁜이들 축구 가까운곳에서 봐야되는데
자리좀 바꿔주시면 안되요? (짜증 엄청 섞인 말투)
저: ㄴ ㅔ? 손님 뭐라구요? ( 정말 잘못들은건가 했었음)
개념X너님: 아 됫구요 여기 삼겹살 5인분에 소주 2병 갖다주세요
저: 네~ 알겠습니다!
저는 뭐 그 개념X가 애들한테 잘 보일려고 하는가보다 하고 별 신경안쓰고
고기랑 술을 갖다주고 아예 시킬일 없이 미리 이것저것 갖다주고 다시
맥주 홀짝홀짝 하면서( 한잔이라 아껴먹어야 되서
) 축구를 봤죠
이런 휴식도 잠시 다시 불판이 모여들어 저는 또 불판닦이 신세가 되고
그 개념X쪽에는 여알바 동생이 서빙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X는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지 한쪽에서 불판을 닦고있는
저한테까지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썩을놈-_-
뭐.. 불이 약하니.. 바닥에 기름이 많네.. 잔에 기름이 들어가네.. 티비가 잘
안보이네..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그럴거면 차라리 다른곳으로 가던가
사건은 이때부터 터진거죠...... 스타뜨!
개념X너님: ㅇ ㅓㅇ ㅣ~ 여알바! 이리좀 와바!
여알바동생: 네~ 손님~ 시키실 것이라도?
개념X너님: 저기 티비앞에 두명밖에 없는데 우리 자리랑 바꾸면 안될까?
(이런.. ㄱ ㅐ호루라기-_-)
여알바동생: ㅇ ㅏ.. 손님 그건좀 어려운데요.. 저긴 4명자리인데다가
자리도 의자로 되어 있거든요.. 불편하시더라도 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_ _)
개념X너님: ㅇ ㅏ... 바꿔 달라는데 뭔 말이 일케 많어.. 됫고 볶음밥이나
3개 볶아줘! 수박.. 뭔 이따구야
옆에서 제가 분명히 욕하는걸 들었고 여알바동생이 그래도 욕을 들으니깐
인상이 좀 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그걸가지고 그 ㄱ ㅐ념X가
개념X너님: 머꼬? 니 지금 나한테 인상쓰고 있나?
알바여동생: 아뇨.. 그게 아니라..;;
저는 더이상 놔뒀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동생을 데리고 한쪽 구석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거가지고 뭔 여자애가 인상을 쓰니마니.. 하면서
참 추접하게도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개나리수박극우..-_-
알바동생은 그런말을 듣고 눈물 흘리면서 자기가 욕을 들을만큼 잘못을
했냐면서 말을 하는데 참 같이 일하는 입장으로써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저: 저 개념X한테는 내가 갈테니까 너는 여기서 감정좀 추스리고 있어라
라고 말하고는 그쪽 구역에서 대기타고 있었드랬죠 ^ㅡ^
볶음밥 재료가 나오고 제가 직접 밥을 볶으러 갔습니다 훗
한창 밥을 볶고 있던중, 제가 작은 실수로 밥을 약간 철판 밖으로 흘렸습니다
정말 아주 조금.... 숟가락 반정도? -_-;; 손님쪽으로 튄것도 아니었어요
저: 아 손님 죄송합니다(_ _) 제가 실수로 밥을 약간 흘렸네요; 죄송합니다
개념X너님: ㅇ ㅏ.. 수박.. 뭔 알바들이 이따구고!!! 손님한테 인상이나
쓰까꼬 일도 제대로 몬하고 이런 알바들을 뭐하러 쓰는건데?
저: 정말 죄송합니다(_ _) 기분 상하셨으면 밥을 새로 볶아 드리겠습니다
개념X너님: 그럼 수박.. 다시 볶아야지 이딴걸 손님보고 먹으라꼬?
도대체 사장이란 놈은 어떤놈인데 이런 알바들을 부려먹노?
저: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_ _) 제가 잘못한것 맞지만 말씀이 조금 지나치시네요
(이때부터 제가 조금 삐뚤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념X너님: 니 지금 내한테 따지는기가? 니 나이 몇살이고?
저: 21살인데요^ㅡ^
개념X너님: 군대도 안다녀온 식히가 어디서 따져쌋노?
저: 잘잘못을 따지는긴데 군대랑 무슨 상관인데예?(완전 삐뚤어짐
)
개념X너님: 수박..! 어디서 노예인 알바극우가 감히 손님한테 대들어쌋노?
저: 머라꼬? 니 지금 머라그랬노? ( 이성을 잃기 시작..;)
개념X너님: 와? 내가 틀린말했나? 알바는 다 노예아이가? 응? 손님의 노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_-;; 나중에 알았는데 나이도 저랑 2살차이밖에
나질 않더라구요.. 나참.. 제가 정말 열이받아서 대놓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저: 니같은 손님도 손님이가? 개나리극우 같은 놈이 어따대고 G랄이고?
못먹겠으면 묵지말고 그냥 나가라 너같은 놈한테 돈 안받아도 되니까
(ㄴ ㅔ.. 아무리 열받아도 욕하는건 잘못되었지만 하도 열이 받아서;;)
개념X너님: 머라꼬? 니 지금 욕했나? 내한테 욕한게 맞제?
저: ㅇ ㅓ 욕했다 머 우짜라고? 함 싸우까? 다이다이 까까?
하면서 제가 개념X한테 신발 신은채로 앞으로 갔거든요 그걸본 알바들이랑
사장님이 말리더라구요. 저는 이미 눈은 뒤집혀 졌고 그 개념X한테 옷찢겨져
가면서 계속 갈려고 했었구요. 그런데 그놈이 말로만 계속 야루더라구요
개념X너님: 와? 무서버가꼬 못오나? 와보지? 쫄았네~ 뱅진식히 ㅋㅋㅋ
저: 이런... ㄱ ㅐ ㅁ아ㅣ너댜겨댜ㅐㄻ유ㅓㅠ퍼윺어 -_-;
이러면서 사람들 손 뿌리치고 그놈 멱살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대 때릴려고
하는 순간 사람들이 또 말리더라구요;; 아나..
결국 때리지는 못하고 또 물러서야 했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있더라구요
내가 싸워봤자 득이 될것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데 그놈을 좀 열받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죠 ㅎㅎㅎㅎㅎㅎ
저: 그래.. 니 마음대로 함 씨부리바라.. 여자들 옆에 있다꼬 좀 강해보일라고
하는긴가 본데 와 못하는데? 말만 하지말고 와바라 남자식히가 그런 깡도
없나? 니 내보고 노예라메? 노예한테 욕들으면 안열받나? ㅋㅋㅋㅋ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_-; 그걸 들은 그놈은 지혼자 막 열받아 가지고
노예면 노예답게 손님말을 들어야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난리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날뛰는 모습보니깐 우습기도 하고 좀 신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그모습을 본 사장님이 안되겠다 싶던지 저보고 밖에 나가있어라하고 그 손님을
돈을 안받고 보내시더라구요... 젠장 돈은 받았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간신히 좀 진정되나 싶었는데 10분정도 흘렀나? 그 개념X가 다시 와서는
개념X너님: 니 수박.. 딱 기댕기라 내 지금 노동청에다가 전화했으니까 니는
이제 끝이다 도망가지 말고 딱 기다리고 있어라이
하고는 씩씩대면서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저는 뭐 계속 다닐 생각도 없었고, 그런일이 있었는데 사장님 얼굴
보기도 좀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날 일만 마치고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바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사장님이 전화 오셨더라구요 ㅋㅋ
사장님: XX야 노동청에서 전화왔었다 ㅋㅋ 금마그거 진짜 신고했는갑데 ㅋㅋ
내가 피해안가게 잘 말해뒀으니까 혹시 전화가더라도 내가 말하는
대로 말하그래이 그리고 성질좀 죽이고! ㅋㅋ
ㅇ ㅏ노ㅏ..ㅋㅋ 그놈이 정말 신고는 했나 보더라구요 ㅋㅋ 전화온걸보니 ㅋㅋ
뭐 뒤에도 저한테 전화는 오지 않았지만 알바들을 너무 하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이제는 알바가 아닌 직장을 다니고 있는 몸이지만
9년이 지난 지금 고깃집이나 호프집가서 고생하는 알바생들을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ㅎㅎ
대한민국 알바생님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당하는건
안되겠지만 안되겠다 싶은것들은 저처럼 맞대응해서 꼴사나운 모습 보이지
마시고 다들 현명하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_-;; 이상 아주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헤헤..^ㅡ^ 날도 더운데 다들 더위 잡수지들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