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눈팅하는 20대 흔녀에요 판을 써볼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제가 찾는 분이 톡커중에 있을까 해서 글을 써봅니당 음슴체로 ㄱㄱ
오늘(7/8 금) 오후 9시~9시반 사이에 강남역 버스정류장에서 불쌍한 남매에게 우산 씌워주신 남자분을 찾아요
나님은 요즘 공부만 하느라 찌들어 있었는데 오랜만에 친오빠와 함께 외출을 했음 오늘 비가 온다해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 엄마가 갑자기 날씨 예보가 맑음으로 바뀌었다고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 우산을 다시 가지고 집으로 가셨음 ........... (이때까지만해도 비가 올줄 몰랐음 ㅠ _ㅠ)
친오빠와 나님은 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했음 ㅋ...... 커플들이 엄청 많았지만 우리들은 개의치 않았음ㅋ... 우리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온거니까.................. ㅋ 오르세 미술관 전을 다녀온건데 반 고흐는 천재인거 같았음. 하여튼 그리고 집에 돌아가려고 했음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버스를 타려고 강남역에 인천/경기 가는 버스들이 모여있는 강남역 3번출구로 오빠와 나는 향했음 (지하철 타고 가면 한참 돌아가고 또 버스를 타야하니까 차라리 버스 한번/두번 타는 걸 선택하는 거 서울 주변에 사는 톡커님들은 다 알거라고 믿음ㅠㅠㅠ)
▲ 인터넷에서 찾은 강남역 3번출구 아까는 밤이라 어둡고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음 이렇게 서있는 줄이 버스 노선마다 가득가득 한줄로 정렬되어있었음
처음엔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음 하지만 참을만한 정도여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있었지만 나님과 오빠는 우산이 없었기때문에 당당히 비를 맞고 서있었음 ㅋ
그런데 버스가 우리가 오기 전에 떠났는지 앞에 서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 오늘따라 배차간격이 넓어보였음 .... 처음에 기다리는데 한 15분은 비가 조금 밖에 안와서 괜찮았음
점점점 빗방울이 거세지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우산을 쓰거나 아니면 줄에서 이탈하여 ....... 비를 피해 버스가 오는게 보이지만 비를 피할수 있는 곳으로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음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음ㅋ
하지만 너무 피곤한 오빠와 나는 1시간 10분을 서서 갈수 없다는 집념으로
줄 앞쪽에 서있는 특권을 포기할수가 없었음.........
정말 비가 더 거세지고 ............
줄에 서있는걸 포기하지 않으면서 할수만 있다면
이렇게라도 비를 피하고 싶을 정도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 조금만...... 조금만 더 참으면 버스가 올것만 같이 보였음.
하지만 비는 샤워 꼭지 밑에 서있는 것처럼 쏟아지고있었음..............
그때!!!!!!!!!!!!!
옆에서 다른 노선 버스를 기다리시던 남자분께서 불쌍한 우리 곁으로 오시더니 우산을 씌워주셨음 ㅠㅠ (게다가 본인이 기다리는 버스 줄을 나와서 우리쪽으로 오셔주셨음 ㅠㅠ) 아무리 옆에 줄이라지만 줄이탈하고 씌워 주신게 정말 너무나도 감사했음 ㅠㅠㅠ 저녁시간대에 버스에 자리 없으면 정말 고통스러운데 줄 앞쪽자리 서있으시다가 와주시다니
그리고 우산을 씌워주시면서 하시는 말 "(우산이) 작아서 죄송한데 같이 써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작아서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씌워드리고 싶단 얘기였음 그래서 우리 오빠가 ......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리에 서계시지... (죄송하게)" 그랬더니 우산 훈남이 하는말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우리는 감사하다고 말 한뒤 조그만 1인용 우산속에 3명이 서서 있었음......
나님의 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 우산훈남분의 우산은....... 이런 우산이었던 걸로 기억함 ▼ (사진 크기 조절을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음 ...)
침묵이 한 10분동안 흐르고.......... 비가 계속 왔음....... 버스는 오지 않고..............
우산 주인분이 정말 높게 우산을 들고 계셨는데 ㅠㅠ (3명이나 쓰려고하다보니 높게 들어야 비 피할 공간이 좀 넓어지니까?) 나님이 발견한 우산훈남의 한쪽 어깨+팔은 이미 빗방울로 얼룩져있었음........ 혼자 썼으면 안맞았을텐데 3명이 꾸역꾸역 쓰다보니 ㅋ
그리고 마침내 나님과 오빠가 기다리던 버스가 먼저 왔음 (우산훈남이 기다리시던 버스가 먼저 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서도..)
정말 씌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서 우리가 타려는 버스가 정류장쪽으로 올때 오빠랑 나님은 냅다 우산을 탈출? 해서 나갔음 (그분이 빨리 그 버스 줄로 복귀하시라고)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산을 들고 우리랑 같이 버스로 향하시는 것이 아니겠음 ???????????? 버스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시려고 하시길래 빨리 다시 가서 줄을 서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니에요 씌워드릴게요"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음)
하지만 너무 죄송한 나머지 우린 버스로 냅다 뛰어갔음
정말 아깐 갑작스런 친절에 당황해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했는데 .... 정말 정말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기회가 되면 밥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 ㅠㅠ
남색 반팔 카라티 입으시고 검정색?가방? 메고계시고 머리카락 별로 안기셨던 남자분!!!!!!!!!!!!!!!!!!!!!!!! 정말 멋남이십니다
20대 흔남 흔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신 그분을 찾습니당 ...... 혹시 이 판 보시면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ㅠ_ ㅠ
폭우속에서 우산씌워주신분 찾아요!
안녕하세요
톡 눈팅하는 20대 흔녀에요
판을 써볼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제가 찾는 분이 톡커중에 있을까 해서 글을 써봅니당
음슴체로 ㄱㄱ
오늘(7/8 금) 오후 9시~9시반 사이에 강남역 버스정류장에서 불쌍한 남매에게 우산 씌워주신 남자분을 찾아요
나님은 요즘 공부만 하느라 찌들어 있었는데 오랜만에 친오빠와 함께 외출을 했음
오늘 비가 온다해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 엄마가 갑자기 날씨 예보가 맑음으로 바뀌었다고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 우산을 다시 가지고 집으로 가셨음 ...........
(이때까지만해도 비가 올줄 몰랐음 ㅠ _ㅠ)
친오빠와 나님은 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했음 ㅋ......
커플들이 엄청 많았지만 우리들은 개의치 않았음ㅋ...
우리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온거니까.................. ㅋ
오르세 미술관 전을 다녀온건데 반 고흐는 천재인거 같았음.
하여튼 그리고 집에 돌아가려고 했음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버스를 타려고 강남역에 인천/경기 가는 버스들이 모여있는
강남역 3번출구로 오빠와 나는 향했음
(지하철 타고 가면 한참 돌아가고 또 버스를 타야하니까
차라리 버스 한번/두번 타는 걸 선택하는 거
서울 주변에 사는 톡커님들은 다 알거라고 믿음ㅠㅠㅠ)
▲ 인터넷에서 찾은 강남역 3번출구아까는 밤이라 어둡고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음
이렇게 서있는 줄이 버스 노선마다 가득가득 한줄로 정렬되어있었음
처음엔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음
하지만 참을만한 정도여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있었지만
나님과 오빠는 우산이 없었기때문에 당당히 비를 맞고 서있었음 ㅋ
그런데 버스가 우리가 오기 전에 떠났는지 앞에 서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
오늘따라 배차간격이 넓어보였음 ....
처음에 기다리는데 한 15분은 비가 조금 밖에 안와서 괜찮았음
점점점 빗방울이 거세지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우산을 쓰거나
아니면 줄에서 이탈하여 ....... 비를 피해 버스가 오는게 보이지만 비를 피할수 있는 곳으로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음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음ㅋ
하지만 너무 피곤한 오빠와 나는 1시간 10분을 서서 갈수 없다는 집념으로
줄 앞쪽에 서있는 특권을 포기할수가 없었음.........
정말 비가 더 거세지고 ............
줄에 서있는걸 포기하지 않으면서 할수만 있다면
이렇게라도 비를 피하고 싶을 정도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 조금만...... 조금만 더 참으면 버스가 올것만 같이 보였음.
하지만 비는 샤워 꼭지 밑에 서있는 것처럼 쏟아지고있었음..............
그때!!!!!!!!!!!!!
옆에서 다른 노선 버스를 기다리시던 남자분께서
불쌍한 우리 곁으로 오시더니 우산을 씌워주셨음 ㅠㅠ
(게다가 본인이 기다리는 버스 줄을 나와서 우리쪽으로 오셔주셨음 ㅠㅠ)
아무리 옆에 줄이라지만 줄이탈하고 씌워 주신게 정말 너무나도 감사했음 ㅠㅠㅠ
저녁시간대에 버스에 자리 없으면 정말 고통스러운데 줄 앞쪽자리 서있으시다가 와주시다니
그리고 우산을 씌워주시면서 하시는 말
"(우산이) 작아서 죄송한데 같이 써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작아서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씌워드리고 싶단 얘기였음
그래서 우리 오빠가 ......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리에 서계시지... (죄송하게)"
그랬더니 우산 훈남이 하는말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우리는 감사하다고 말 한뒤 조그만 1인용 우산속에 3명이 서서 있었음......
나님의 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 우산훈남분의 우산은.......
이런 우산이었던 걸로 기억함 ▼
(사진 크기 조절을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음 ...)
침묵이 한 10분동안 흐르고..........
비가 계속 왔음....... 버스는 오지 않고..............
우산 주인분이 정말 높게 우산을 들고 계셨는데 ㅠㅠ
(3명이나 쓰려고하다보니 높게 들어야 비 피할 공간이 좀 넓어지니까?)
나님이 발견한 우산훈남의 한쪽 어깨+팔은 이미 빗방울로 얼룩져있었음........
혼자 썼으면 안맞았을텐데 3명이 꾸역꾸역 쓰다보니 ㅋ
그리고 마침내 나님과 오빠가 기다리던 버스가 먼저 왔음
(우산훈남이 기다리시던 버스가 먼저 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서도..)
정말 씌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서 우리가 타려는 버스가 정류장쪽으로 올때
오빠랑 나님은 냅다 우산을 탈출? 해서 나갔음 (그분이 빨리 그 버스 줄로 복귀하시라고)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산을 들고 우리랑 같이 버스로 향하시는 것이 아니겠음 ????????????
버스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시려고 하시길래
빨리 다시 가서 줄을 서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니에요 씌워드릴게요"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음)
하지만 너무 죄송한 나머지 우린 버스로 냅다 뛰어갔음
정말 아깐 갑작스런 친절에 당황해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했는데 ....
정말 정말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기회가 되면 밥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 ㅠㅠ
남색 반팔 카라티 입으시고 검정색?가방? 메고계시고
머리카락 별로 안기셨던 남자분!!!!!!!!!!!!!!!!!!!!!!!!
정말 멋남이십니다
20대 흔남 흔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신 그분을 찾습니당 ......
혹시 이 판 보시면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