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매너손. 이렇게 생각합니다@

매너녀2011.07.09
조회163

안녕하세요 지금껏 글이란건 써본적이 없는 20대초반 매너녀입니다

(한글깨우친지 별로안됐으니 이해좀ㅋㅋㅋ;;)

 

'지하철 매너손' 이라는 글 보고 로그인을 해버렸네요

 

저도 물론 같은 여자에요

 

하지만 저 역시도 짧은 치마를 입고 지나가면 지나가면서 뒤돌아서 힐끗 보고

푹 파진 상의로 가슴이 비춰지는 옷을 입은사람을 봐도 역시나 뒤돌아서 힐끗 봐요

 

그렇다고..

"저사람동성애자인가봐 왜저렇게 쳐다봐"

라고 말하실껀가요...아니잖아요..

 

옷이라도 좀 입고다니지 손바닥만한 천쪼가리 하나 몸에 붙이고 외출하는건

남의 시선을 즐기기때문 아닌가요

 

 

또 남녀평등 남녀평등 하면서 여자가 만지면 실수고

남자가 스치면 죄가되나요ㅡㅡ

또 불리하고 힘들땐 여성인권 찾으면서 여성이 약하니 여성을 우대해달라는게

남녀평등인가요ㅡㅡ

 

 

 

 

저도 사람이 가득 들어선 전철에 몸을 맡겨본적이 있더랬죠

 

제가 유난히 작은 키 때문인지 늘씬 쭉빵 언니들이 높은구두. 짧은 미니스커트 입고 다가오면

제 시선은 민망한 그곳으로..가요

(일부러 아니에요 절대아님..ㅠㅠ)

 

남성분들이라면 어떻겠어요

당연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여자보다 키가 크기때문에 슴가쪽으로 가는 시선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여자보다 높이 있기때문에 손위치또한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남자분들 팔을 더 길게 늘려 땅바닥에 질질 끌고다니라고 하는게 정답아닌가?

 

사람이 어떻게 보고싶은것만 보고 살아요.. 보기싫어도 보이는걸 어째요ㅠㅠ

사람이 어떻게 만지고싶은것만 만지고 살아요ㅠㅠ 만져지는걸 어째요............

 

저처럼 평행감각? 없는 사람들은 전철 안잡고 가는거 상상도 못하거든요

그럼 합장하고 두손모아 가다가 흔들림때문에 남녀상관없이 도미노처럼쓰러져 자세가 애매모호하게 되면

그땐 아예 '남성 지하철 출입금지' 라고하실껀가요

 

극소수의 남자들 때문에 제 친구들이, 제 가족이 이렇게 의심받는거 너무나도 싫어요

 

그러니까..제 말은

 

의심하기 전에, 몰아세우기전에, 창피주기전에, 시선이 집중되기 전에    제발...

한번 더 생각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그 사람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건지

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상황이었는지..

 

 

그 글쓰셨던분은

만원지하철에서는 당연히 그런 불편함이있다는걸 감수하고 타셨어야했어요

만원지하철이니까 당연히 그런 불편함이 있을수밖에 없다는걸 아시고 타셨어야했어요

 

 

만원지하철이 아닌데도 그렇게 터치하는건 당연히 저같아도 그자리에서

"야이xxxxx#$)@*%@)#$%)" 하며 뺨따구 한대 갈겼을꺼에요

 

 

적어도 여자분들 솔직히 힐신고 발밟고 사과도 안하고 클러치, 빽으로 사람치고다니고

머리한번 넘길라치면 누군가의 몸에, 얼굴에 불쾌함을 주잖아요

그래도 남성분들 시선내려주시고 밟혀도, 맞아도, 머리카락이 날아와도

화내시지않고 묵묵히 가주시는 분들 많잖아요

조금만 함께 배려해요

저도 그렇게 살아왔고 살고있어요..

 

그남자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장이고 소중한 아들이고 소중한 애인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남자편만 든건 아닌가 싶지만

저도 만원이 아닌 지하철에서 그런일이 있으면 얼굴붉히며

멱살잡고 나올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