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감성파2011.07.09
조회391

짝사랑한지 4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대학생 새내기입니다.

처음엔 웃는 얼굴이 너무 보기 좋아서 호감을 가졌습니다.

그 웃는 얼굴이 자꾸만 생각나며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동아리에서 처음 봤는데 입꼬리가 잘 올라가고 웃는 것이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전  잘 웃는 사람을 부러워해 나름 웃는 연습하면서 웃는 인상을 갖으려 노력했었습니다.

그래서 잘 웃는 그 사람이 나에겐 첨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겠는데... 웃는 모습만 생각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세상이 아름답고 학교생활에 열심히 하고 싶어하게 되고

계속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 전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웃으며 다녔더니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 요즘 무슨 좋은 일있냐고

그래서 전 그냥 웃음이난다고 했더니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지?

라고 했을때까지만 해도 전 그 사람이 좋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근데 그 사람 보면 볼수록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화이트데이때, 우연히 얻은 사탕이 있었는데 그것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냥 그 사람한테 주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탕을 주는데

옆에서 있던 동아리친구가 00이 00를 좋아한대요

라고 말했다.

순간 당황했지만

그 사람도 약간은 멈칫했었다.

그래서 난 최대한 자연스럽고 화이트데이니 형식상 아무런 의미없이 준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건넸다. 그 사람 받았다. 속으로 기뻤다.

너무 좋았다.

주니 거절하긴 그랬을거니 받은게 맞았을지 몰라도 난 정말 설렜다.

근데 먹지 않고 병에 넣어두는 것이었다. 나중에 먹는다고...

똑같이 생긴 다른 하나랑 섞인다는게 좀 씁쓸했다.

그 다음날 아침, 그 사탕 드셨는지 확인문자까지 보냈다.

역시 아직 먹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래서 사탕 얼른 드시라 했더니 바로 그 사탕을 집어들어 먹고 있다는 답장을 받아서야 안심했다.

이렇게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좀 더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그 사람에게 밥을 딱 두번 얻어먹었다.

처음만났을때와 그 사람이 사준다고 한 경우였다.

사준다고 한 경우엔 사람들이랑 같이 먹어서 둘이 먹지 못했다,

아쉬웠다. 둘이 있으면 많은 얘길 나눌 기회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저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로 그사람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그 사람의 얘기에 크게 반응해 웃었습니다.

사실, 얘기가 재밌다기보다 그 사람의 얘기이니 넘 좋아서 웃었습니다.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긴 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확신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러면서 처음가진 감정보다 더욱 커져만갔습니다.

정말 맘이 커지니 주체할 수없었고

점점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은 이만큼 차올라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갈등을 합니다.

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하지 않기로 했으나, 아쉬웠습니다.

고백하지않은 이유는 이 자체가 넘 쑥스러워서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점차 그렇게 속에서 앓다가

낮엔 아무렇지도 않다가

밤엔 그사람 얼굴과 말했던 것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최근은 그를 생각하면 눈물 나올것같습니다.

곧 졸업하니 보지 못할것이 아쉽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끝내고 회복할 상황을 생각하니

너무 슬픈 일이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은 발까지 다쳐서

그사람 생각에 비오는 창문 밖을 보면서

그리움과 서러움, 위로받고 싶다는 심정이 몰려왔습니다.

저절로 눈물이 흘러 내리고 목이 메었습니다.

이외에도 그사람한테 곧 졸업해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문자로 보냈더니

종종 보자는 답장에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 올라 어찌할 수 없이 처음으로 그를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정말 그 때 느낀 감정을 뭐라 설명해야 분명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럽고 슬프다라는 말밖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맘이 아프다는 것은...

가슴이 도려내지고 뜯겨진 기분이 들게 한다.

그것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번져서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아예 짝사랑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그사람을 찾고 있는 나에게서 이젠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