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보고있나,,,

궁금돋네2011.07.09
조회529

 

안녕이요.

열분.

전 올해 25살된 여자싸람이구요.

경상도 살아예-

 

다들 욜케 시작한다고 해서 나도 욜케 시작해보려 합니다.

ㅎㅎ

 

 

웃고는 있는데- 지금 매우 마음이 아픈 상태임.

진종일 자지를 못했음.

ㅠㅠ

다크가 배꼽까지 내려와 있음.

 

 

 

내겐 썸남이 한마리있음.

나랑 동갑임.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뭐가... 참 잘 안 됨.

ㅠㅠ

 

 

썸남은 그야말로 차도남.

우연찮게 친구 동아리 방에 놀러갔다가

이 썸남이 나한테 연락처 물어서 연락하게 됨.

나는 아니 예쁘고, 나는 아니 날씬하고 나는 나는 나는...

그냥 평범함.

정말 평범함.

ㅠㅠ

 

 

 

그치만,,,

썸남같은 남자싸람이 왜 나같은 애한테 연락처를 먼저 묻고 데이트 하자고 하나...?

의심병이 돋아 첨엔 연락 안 하려고 했는데

썸남이 좀 멋있음.

인기많음.

ㅠㅠ

 

그래도,,,

내가 먼저 연락처 물은 거 아니니깐,

자존심 좀 세워 볼라쳤는데-

썸남은 밀당의 고수였음.

 

 

난 그런 거 잘 못 함.

밀당 요런 거..

ㅠㅠ

문자 안 오면, 왜 안 오지 하고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문자 오면, 최대한 고민했다가 보내는 스타일.

전화오면 심호흡하고 전화 받고, 막 설레설레.

ㅠㅠ

부르면 쪼롬히 달려나가는... 물론, 상대방이  좋으면 그러는 스타일.

그러나 내 입으로 먼저 좋다고 한 적은 한번도 없음.

혹시 까이면 어쩔...?

ㅠㅠ

소심의 극치를 달리는 1인임.

 

 

썸남 곁에 예쁜 뇨자싸람들 뒈박 많음.

난 만날 주눅 들어 있음.

그래서, 당연히 얘가 나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마음 접기로 했음.

연락도 간당간당...

심신이 지쳐 있었음.

겨우 훌훌 털어냈는데...

 

 

 

썸남이 새벽에 전화를 해왔음.

왜 전화했냐니깐 암말이 없음.

술 뒈박 많이 먹은 듯 했음.

집에 가라고 하니깐 됐다 함.

그리곤 전화 끊음.

원래 전화오면 좋아라했는데,,,

마음 접기로 했으니깐,,,

그냥 전화일 뿐이다.하고 의미 부여치 않기로 함.

그런데 그 전화를  열번 넘게 반복함.

나도 지쳤,,,

자려고 하다가 좀 걱정돼서 집에 얼른 가라고 카톡 날림.

그랬더니,,,

다시 전화 옴.

 

 

 

 

아무래도 술이 넘 된 것 같아서, 데리러 가겠다고 용기내서 말함.

그랬더니 오지 말라고 함.

ㅠㅠ

심상했는데...

하는 소리가 여기 오면 널 어케 할지도 모른다고 함.

엥...?

널 어케 할지도 몰라라고...?

미...친이랬는데 급기분이 좋아졌음.

혹시, 얘도 나 좋아하나 하는 얼토당토 안한 착각에 빠져서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 거임.

 

 

 

그리고 또 전화 끊고 오고를 반복.

 

 

다음날 됐음.

썸남에게 카톡 날렸더니 씹고, 전화했더니 완전 시크하게 받음.

 

 

나한테 암말이 없음.

술먹고 전화한 거 기억날 텐데,,,

 

 

 

이 썸남은 나한테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 건지.

나 가지고 장난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음.

 

 

이러기를 벌써 6개월째임.

연락 안 하고 살면 좋겠음.

근데 못 끊겠음.

 

나 어쩌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