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없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김민경2011.07.09
조회25,741

안녕하세요. 16살 여중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5살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동생(14살) 과 함께 사는 소녀가장입니다.

3년전 제가 13살때 할머니의 병이 급속도로 악화되서 누워만 계십니다.

돈은 벌어야되는데 13살이여서 어떻게 돈 벌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할머니는 미안하다면서 우시고

11살의 어린동생은 배고프다고 울고

죽고싶었어요

할머니가 인형 눈 끼우시는 부업 하셨는데 제가 대신 했어요

그 나이에는 곰인형 가지고 놀고싶은데 눈 끼우는 제가 너무 싫고 세상이 싫었어요

하루에 2000원 벌때도 있고 많이벌면 5000원.

아침은 당연히 안먹고 점심은 학교에서 무료급식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주더라고요) 저녁은

삼각깁밥이나 라면.

점심 못챙겨드실 할머니를 생각해서 점심시간에 선생님한테 허락 받고 그 날 급식을 비닐봉지에 싸서 할머니한테 드리고.

그리고 중학교에 갔어요. 당연히 공부 포기하고 그냥 열심히 돈만 벌었어요

알바라는 알바는 모두 다! 중학생되서 그런지 받아주는곳이 늘었어요

그리고 제 사정을 아시는 분들도 제가 알바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보너스도 드리고

그래서 매일 동생이 소풍갈때에는 돈이 없어서 선생님들이 보내주셨는데 이제 조금만 모아서 소풍도 보내고

수련회, 수학여행은 10만원이 넘어서 고민하다가 선생님들이 또 도와주시고,

그렇게 동생이 초등학교 다닐때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 많으셔서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애들은 다 사교육 받는데 남동생이 친구들처럼 태권도 배우고 싶다고 울고 있는데

진짜 마음 좋으신 태권도 관장님이 사정듣고 10% 학원비만 받으시고.

10%를 내더라도 그 돈으로 동생에게 맛있는거 사주신 진짜 착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다른 애들보다 공부를 잘 못했던 동생을 도와주신다고 일찍 퇴근안하시고 도와주시던 초등학교 선생님들.

진짜 부모님이 없어서 진짜 절망속에 살았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진짜 ....

그리고 동생이 중학교에 들어왔습니다.

교복값이 30만원 하더라고요.

동복도 사야되고 하복도 사야되고 40만원이 넘더라고요 체육복까지 하면... 헐....

그런돈을 어디서 구해요

동생이 신발이 다 헐어서 밑창이 거의 사라졌는데 사주지도 못하는 형편에...

걱정하다가 제 동생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사주셨습니다.

(제 교복은 아는 언니한테 구해서 입었습니다...^^;;)

어느날 동생이 울더라고요

자기 반에 여자애가 3만원이 사라졌는데 자기가 의심 받았다고요.

애들 체육시간에 다 나가있는데 동생이 좀 늦게나갔데요.

줄넘기를 챙겨 나가야 되는데 사라져서 찾다가 늦었데요

그리고 들어갔는데 돈이 사라진거에요

여자애는 울고 난리가 났죠

제 동생이 용의자로 지목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해했어요

동생이 늦게나간 잘못도 있으니깐요

동생이 교무실에 불려갔답니다.

그래서 학생주임이 "너 진짜 아니야?" 이러면서 추궁을 했데요

제동생은 당연히 아니라면서 믿어달라고 호소 했답니다.

학생주임이 저랑 좀 아는 사이고 동생이 그럴 아이가 아닌걸 아니깐 그냥 넘어갔데요

근데 제 동생의 담임이 끼여들면서 "얘 맞는거 같은데?"

"아니에요"

"맞잖아. 너가 제일 늦게나왔다며"

"아니에요 줄넘기 찾고 오느라 늦은건데..."

"말대답 하지마. 너 가 훔쳤잖아. 너 돈없어서"

돈 없다니요? 제동생이 무슨 거지라도 되나요?

맞아요 우리 돈 별로 없는데 돈없다고 도둑이라는게 맞나요?

동생이랑 담임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다고 합니다.

동생이 매일 부업하다가 늦게자서 지각한는데 제가 늦을때는 저희 담임선생님들은 이해해주셨거든요

근데 그선생님은 매일 동생을 불러서 반성문 쓰게하고

맞아요 제 동생이 늦게간건 교칙을 위반해서 그런겁니다.하지만 좀 너그럽게 봐주실수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전에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동생이 학교에 못나온 적이 잇었는데

그때 동생한테 "부모님한테 간호하시라 하시지 너가 왜 간호하는데?" 이러셔서

"저 부모님 없는데..."

이러니깐 " 아 맞다 너 부모님 없지? 쯧쯧쯨... 밥은 먹고 다니냐?"

이래서 "네 잘 먹고 다니는데요..."

"쯧쯧 부모님 죽을때 너도 같이 따라죽었어야 됬는데"

,,...................

선생님 말씀은 이렇게 힘들어하니깐 부모님과 같이 죽었으면 더 편했을꺼라는 이야기 겠찌만

열씸히 사는 저와 동생은 충격받았습니다.

 

동생이 훔쳤다고 의심 받았을때

"제가 안훔쳤으면 장지질께요.제 좀 못살잖아요 그니깐 손이 간거고 맞지?"

"아니라고요!!"

동생이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러니깐 "이새끼가 어디서 소리를 질러!!" (여자선생임)

선생님이 동생을 막 때리셨다네요

"이 도둑놈 새끼!! 애미애비가 이렇게 키웠냐? 아 너 애미애비 없지?"

이러면서 그랬답니다.

14살 중1 남자아이에게

주임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을 말리시고 담임선생님이랑 싸우셨답니다.

말 심하다고

그러자 다른 선생님도 담임의 말이 너무 심했다고 사과하라는 겁니다.

그러자 담임이 "얘 동정하는거에요? 거지라고? 이새끼 도둑이야!!"

아니라는데도 끝까지 도둑........................

동생은 못참고 뛰쳐나왔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울더라고요

담임 싫다고

할머니가 또 쓰러지실까봐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월요일날 담임 선생님 찾아가서 따질려고요

싸대기? 구타? 상관 없어요 그냥 그년을 죽여버리고 싶어요

가난해도 씩씩하게 잘 살던 내 동생한테 스크레치 낸 그년 죽이고 싶어요

다 끝내버리고 죽여버릴꺼에요.

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