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와의 불화... 어떡하면 좋을까요?

곰탕을해먹으렴2011.07.09
조회255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한줄기 빛이될 새싹입니다...

 

현재 저는 서울 인근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밝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하지만 ...저는 ....어제 인간으로선 수용할 수 없는 ,저희가문에 막대한 치욕을 줄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저에게는... 제 분신과도...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심지어 일촌명 마저도 평생지기 B 에푸ㅇㅅㅇ 입니다.

 

요즘 사람들말로 '오글거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흰 그렇지 않습니다.

 

오글거린다기 보단 우정의 증표라 생각하며 일종의 자부심으로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이친구..성격도...정말...참...좋고...

 

그리고... 착하고....

 

맘씨도 좋습니다....

 

물론 마음도 따듯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의 최대장점은 ...

 

아이가 정말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이친구가 가진 장점은 마치 끝없는 궤도를 달리는 별처럼 무궁무진 합니다.

 

마음 같아선 하루 날 잡아서 모두 말하고싶지만 그러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관두겠습니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 친구의 얘기만 늘어놨다 하면 항상 본론은 뒷전이고 칭찬만

 

하게 되는지라....

 

죄송합니다... 하마터면 또 이야기가 딴길로 셀 뻔했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말솜씨가 부족해 두서없는 글이 되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음해요....

 

 

 

 

바야흐로... 사건이 일어난건.... 한참 배고프고 졸릴때인 3교시였을 거에요.

 

전 사교성이 좋지못해 반에선 1학기가 끝나가는 무렵까지 왕따인 탓에

 

항상 수업이 끝나면 가방을 들고 유유히 친구네 반으로 갑니다..

 

혹시나 가방을 왜 들고나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계실까봐,,,계시겠죠?...계셔야해요....

 

이유인 즉슨.... 저희학교에 손재주가 화려한 친구들이 많아 잠시라도 방심을 하면

 

가방이 다른친구의 소유가 될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에.. 제밥그릇은 제가 지킨다는 심산으로.. 항상 가방을 제분신(=친구)마냥

 

들고 다닙니다...

 

그렇게 가방을 들고 친구네 반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생각치못하고 미안할정도로 순수하게 웃고있던 친구를 생각하니

 

...벌써부터..눈물이 앞을가리네요.....

 

웃고있던 친구 옆으로 가니 빈의자가 하나 있더군요

 

그곳에 제 오만방자한 엉덩이를 붙이려하니

 

친구가 먼저 선수를 치며 앉더군요...

 

웃으며 넘겼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제가 그 자리에 앉으면 어떻겠냐고 양해를 구하며 친구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친구는 바로 자리에서 나가떨어지더군요...

 

웃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있지않아 그자리에서 일어나게되었습니다.

 

친구는.. 이때다 싶어... 우사인볼트보다 빠르게... 제가 앉아있던 자리에 안착했구요....

 

웃으며 넘겼습니다...

 

가만히 앉아있던 친구가 정말 뜬금없이, 난데없이 의자를 끌어달라는 겁니다..

 

제가 밭을 갈구는 소도아니고.... 저의 신세가 처량하다 느껴졌고..

 

그 친구의 의자를 엎어 버리려고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더군요...

 

친구는.. "에이 ~ 됐어~ "라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 친구에게 아니라고 얼른 앉아보라고 했습니다..

 

순진한 친구는 의심없이 앉았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앉을때 끓는물에 라면을 넣는 타이밍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의자를 뺐습니다...

 

친구는 퍽이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참을 수없는 웃음에 정신이 나간사람처럼 웃었습니다...

 

그때의 절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터진귤을 주고싶네요...

 

한참을 미친듯이 웃어젖히다가 아무말없이 고개를 숙이고있는 친구를 불렀습니다..

 

 

"얘야  괜찮니?"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친구에 점점 불안이 엄습해오기 시작했지만

 

터진 웃음보는 꿰매기가 힘든터라 또 좋다고 웃었습니다....

 

얼마나 웃었는지 숨쉬기가 힘들때 쯤 친구를 바라보니 역시나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친구야 말을 해보려무나 "

 

그때서야 친구를 일으켜 세우며 큰일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친구의 눈에서 눈알 바깥 면의 위에 있는 눈물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흐르고있을까봐

 

친구의 얼굴을 밑에서 바라보니 누런덧니를 드러내며 웃고있는 입이 보였습니다

 

다행이다 싶어 또 웃었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든 친구얼굴에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울고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상황판단을 하고 친구를 질질 끌며 괜찮냐고 연신 물었습니다.

 

울고있는 친구의 손등에 유느님이 더빙을 맡아 장안의 화제가 됬던 "장수말벌대소동"이라고 써있기에

 

미안하다 내가 그 영화보내줄테니 울지마라 라고 하니 피식 웃어보였습니다

 

이웃음의 의미는 부족하다 그깟걸로 나와 협상해보겠다는거니 얼간아 라는 뜻이라는걸 전

 

알고 있었습니다....

 

알았다 최근에본 영화 10편을 다 보내주겠다(참고로 불법다운은 하지않습니다 활기찬 내일을위해)고 하니

 

 

또 웃어보였습니다 조금은 마음이 동요되고있단 뜻이였습니다..

 

알았다 15편! 을 외치니

 

그제서야 아프다고..아프다고..하기에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끝난줄알았는데...

 

그다음교시에 가니 그친구가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괜찮아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물음표는 달지않았습니다

 

 

 

하교역시 같이하는데 이친구가

 

걸을때마다 꼬리뼈! 꼬리뼈! 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오늘 그 친구의 다이어리가 업뎃했기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꼬리뼈 얘기더군요... 미안한마음에 병원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또한 영화역시 보내줬구요....

 

하지만 마음한구석이 좋지 않네요...

 

이친구와의 10년우정이 이번일로 무너지게될까봐 걱정입니다

 

다소 장난적으로 글을 썼는데 이역시 괜찮을거란 자기합리화때문인것 같네요...

 

조언부탁드려요....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받아드릴게요

 

정말 개념없는 저의 행동으로 인해 친구가 고통을 받는것같아 마음이 미어질것같습니다.....

 

 

이친구와 저의 우정은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