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으로 집 장만하기

ㅠㅠ2011.07.09
조회4,122

 

ㅋㅋ. 1탄 다행이 한분이 댓글까지 달아 주셨네요...

오늘 들어 오면서 댓글이 엄청 폭팔적으로 많을것을 기대하면서 들어 왔는데

ㅋㅋ. 그래도 너무 다행입니다. 너무 존귀한 분이십니다.

 

------------------------------------------------------------------------

 

그럼 2탄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상으로 올라온지 1년쯤인 어느날2005년 12월

 

집값이 많이도 떨어졌다. 내가 사는 아파트도 돈 3000만원만 더 올려주면 팔겠다고 한다. 그래서 또 다시 검색삼매경에 빠졌다.

 

그때 가계부(지금은 가계부를 쓰지도 않지만 그때는 참 열심히 도 썻네.ㅋㅋ)

여기저기 빌린돈 2500만원중 2000만원은 원리금균등분할로 열심히 내고 있었고

500만원은 아직이 였다. 영세민전세자금대출 3000만원은 이자 5만원만 꾸준히 내고 있었다.

 

그때 내가 가진 돈이라고는 딸랑 청약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적금이 360+270=630만원이 있었다. 실제로 우리수중에 돈은 630만원 700만원도 안되지만...ㅠㅠ

 

그래도 여기저기빌린돈은 은행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쓸수 있는 현찰은 2630만원.

 

이돈으로 내가 향후 10년은 살수 있는 집을 알아봐야 했다. 현재살고 있는곳은 교통이 좀 많이 불편했다. 그래서 조금은 나가서 살아야 겠다 싶었다.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집값을 알아보고 하다가 직접 부동산에 가서 집값도 알아보고 구조도 직접보고 주변 환경도 알아보고 그랬다. 이돈으로 아파트를 살수 있는 확율은 거의 10%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 마침 모기지론이 나의 어두웠던 앞을 활짝 빛나게 했다.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힘든줄도 모르고 부동산을 돌아 다녔다.

 

결국 맘에 드는 아파트가 있어 은행에 대출 관련 문의를 드렸다.

집값은 11,000만원. 계약한다고 하면 조금 더 깍아 볼수도 있단다. 단 너무 많이는 아니라 100만원 200만원을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일단 대출을 알아 봐야 했다. 그래서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하나은행, 신한은행 주변 은행은 다 돌아다니며 모기지론에 대해 문의 드렸다. 하지만 가는곳마도 돌아오는 대답은 똑 같았다. 70%까지 대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DTI에 걸려서 60%밖에 안나온다고 하는것.

 

DTI 이건 또뭐지??? 넌무나 속상했다.

다시 DTI가 무엇인지부터 검색해봤다.

은행 홈페이지에서 국민모기지 은행권모기지 이런것들을 비교해가며 내가 받을수 있는 대출상품을 비교분석해 나갔다.

 

결론은 그래도 국민모기지 였다. 만기까지 고정금리라 이게 맘에 들었다.

은행에서 말하던 <DTI>, 치 어려운것이 아니였다. 대출받은 금액을 균등분할 했을시 매달 불입금액이 내 수입의 40%를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였다. 이렇게 쉽게 이해 될것을 꼭 어렵게 전문용어를 써야 되나???

 

그래 맞추면 돼. 해결책이 없는건 아닐것이다.

모기지론을 더 열심히 알아보았다. 조항조항마다. 다시 읽고 이해해 나갔다.

결국 해결책을 찾았다. 모기지론은 30%까지 만기일시상환할수 있었다.

즉 내가 받고 싶은 금액 8500만원중 2500만원은 만기일시상환으로 6000만원만 원리금균등분활로 정해봤다. 오차하나 없이 딱 40%를 마추었다. 

 

그 것을 A4용지에 예쁘게 출력해서 다시 제일 가까운 신한은행으로 출발했다.

지난번 안된다고 퇴자 놓으셨던 그분에게 그 프린터물을 드렸다.

읽어 보시더니 깜짝 놀라신다. 그러면서 하는말 지금바로 출근하셔도 되겠습니다. 충분히 대출 받을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부동산으로 직행했다. 

 

근데 

 

근데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세금.

그래 집을 사면 세금도 내야 되는데 ...

취등세 등록세 각종 세금과 복비까지 600만원 정도 더 필요했다.

 

빚내서 세금낼수도 없고 8500만원 대출만으로도 힘든 상황이니까.

 

혼자서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생각에 잡혔다.

 

솔직한 심정으로 얘기를 했다. 지금 내 경제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1억500이면 바로 계약을 할수 있다고. 연락주세요 한마디 남기고  휴~ 한숨을 푹 쉬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하루

이틀

삼일

.

.

.

 

따르릉 전화가 왔다.

부동산이다.

부동산 : 집을 구매 하셨나요???

나       : 아니요.

부동산 : 지난번 1층아파트 정말로 1억 500이면 계약하시겠습니까???

나       : 네

부동산 : 그럼 도장을 가지고 지금 올수 있나요???

나       : 네. 지금 가겠습니다.

 

그리하여 2006년 3월28일 그렇게 내 집을 소유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해 6월부터 갑자기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계속 쭈욱쭉

 

.

.

.

 

그러다 1년만에 거래가 3억까지 찍었다.

 

집값이 떨어질줄 몰랐다.

 

.

.

.

 

현재는 2억4천. 그래도  *^.^*

 

현재 나는 어느 지하방에 살고 있다.

그 뒷이야기는 다음에 3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