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저는 임신기간동안 평생 겪지도 않을 일을 다 겪었습니다.

붕붕맘2011.07.10
조회8,399

제가 추가를 쓸지는 몰랐네요!!

 

자고일어나니 베스트에 딱있네요~~~아이쿠 감사합니다^^

 

혼전임신이 자랑이냐는 식에 댓글이 있는데요^^

 

제가 28살에 생각없이 임신한건 아니구요~

 

원래는 가을에 날짜를 잡고 결혼준비를 하던중에 생긴아기라서ㅋㅋㅋ

 

8월이 예정일인지라... 애낳고 바로 결혼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봐서 당겨서 했네요!!ㅋ

 

결혼전에 한 임신이니 혼전임신이라는 말을 쓴거고...!!

 

저와 저의 신랑 양가모두 축하주신 임신이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임신인걸 알고 첫 산부인과 갔을때 저의 신랑 제손을 꼭 잡고 긴장 많이 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의사선생님과 첫 대면에서 우리신랑 뭐라뭐라 궁금한게 많은지 질문한다발 쏟아붓고 흐뭇한 표정으로 진료실 나오던 모습도 선하네요^^

 

그냥 남편아내 게시판에 너무 안좋고 힘든글을이 많으시길래~

 

제글 읽고 그냥 한번 웃으시라고~ 또 저의 행복함을 조금이나 알아달라고..ㅋㅋ

 

그래서 이 게시판을 읽는분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하셨음 하는 바램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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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뭐지?? 라면서 놀라실분들도 계신데요ㅋㅋ

 

그냥 제가 지금까지 28년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일을 많이 경험해서 올려봅니다^^

 

1. 결혼식, 신혼여행, 이사

이건 혼전임신인 분들은 다 겪었으리라 보는데 저도 혼전임신이라서ㅋㅋ

4월달에 결혼하고 바로 신혼여행가서 3박4일 열심히 놀고 바로 신혼집 구해서 이사한케이스십니다.

이 모든게 2달안에 이루어졌네요.ㅋㅋ

이게 뭐 평생 겪지도 못한일인가?? 라고 생각하시는데~

혼전 임신이 아닌분들은 상견례하고 결혼준비해서 식 올리고  신혼여행갔따가 예쁜 혼수 준비해서 집꾸미고 이사하고 거의 6개월 ~ 1년정도는 걸리잖아요!!ㅋ 저는 임신한 몸으로 다했어요.ㅋㅋ

 

2. 맹장수술

결혼이 4월중순이었는데 제가 3월말에 급 맹장이 아파서 수술을 했네요.ㅋㅋ

그때 임신 18주였고..ㅋㅋ

수원에서 쫌 크다고 알만한 S병원에서 수술했는데..ㅋㅋ 맹장인지 확인하려면 CT찍으면 바로 나온다는데 저는 임산부라서 초음파고 맹장확인했는데~ 초음파만 1시간 30분을 봤습니다

임산부라고 얼마나 조심들 해주시는지..ㅋ

수술실도 중앙수술실가서 마취과쌤과 간호사쌤, 그리고 수술실에 누워있는데 임산부가 맹장수술하는건 특이 케이스라고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보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저는 수술을 2시간 넘게 그것도 새벽에 응급으로 수술했습니다!!ㅋ일반인이면 아침에 할텐데 임산부라고 강조 하시면서..!!ㅋ

 

3. 맹장수술회복

임산부라서 아무리 간단한 맹장수술이지만 경과관찰과 또 수면전신마취였기에 아기의 상태를 고려해서 남들보다는 오래 입원할꺼라 했습니다!!ㅋ

근데 저희아가 저보다 더 마취일찍 깨서 태동을 시작했습니다!!ㅋ

저도 마취가 다 깨지도 않았는데 가스도 분출했고, 수술후 바로 회복실 오자마자 대변도 봤습니다!!ㅋ또 회복중 저는 항생제도, 진통제도, 무통주사도 전혀 맞지 않고 생~으로 버텼습니다.

태동느낄때마다 수술한배가 엄청아프더군요..ㅋㅋ

수술한지 2~3시간만에 복도 난간잡고 걷기 연습을 해서 간호사들이 사색에 되서 뛰어오기도 했구요.ㅋ

저 수술한지 2일만에 퇴원했습니다..!!ㅋ

 

4. 성별이 바뀐아기

아기 성별이 처음엔 딸이라고 하더군요!!ㅋ 시댁에서 딸을 바라셨기에... 엄청 좋아하셨죠.ㅋㅋ

딸인거 안게 결혼식 전이었습니다.ㅋㅋ 의사선생님도 딸이라고 확신하셨구요.ㅋㅋ

결혼식후 신혼여행도 잘 다녀오고 또 제가 임신중 내내 딸기와 과일만 먹었기에 딸인줄 알았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온후 정기검진 하러 갔는데~ㅋ 아들이라더군요!!!꼬츄가 아주 리얼하게 보이는아들!!ㅋ 의사선생님도 의야해 하면서 그전에 제가 받은 초음파 동영상을 찾아서 다 보시더니..

이상하다 하시면서 아들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ㅋㅋ

병원에서 나오자 마자 그후로 저 과일끊고 고기만 먹습니다~~푸하하하

 

5. 방광염

이건 요즘인데 자꾸 배가 기분나쁘게 아프더군요. 만삭이라서 가진통인가 싶었는데~

화장실가서 있어도 배가 아파서 힘을 줘도 대변은 안나오고 소변만 졸졸졸 나오고...이상하다 싶어서 병원갔떠니 방광염이라고 배 안아팠냐고 물어보더라구요.ㅋㅋ 염증수치가 14000이 넘었다고

아팠을텐데..라면서...!!ㅋ 저 엄살쟁이인거 의사쌤도 아시거든여..ㅋㅋ 지금도 방광염 약 무쟈게 먹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변은 졸졸졸 나옵니다..ㅠㅠ

 

6. 응급실이 내집

임신하고 조금만 기침해도 바로 열이 39도가 넘고 조금만 피곤해도 바로 토하고..ㅋㅋ

혼절하기 일수였습니다!!ㅋ 그래서 매일 밤 우리신랑은 저데꼬 응급실 가는데 일입니다.ㅋㅋ

응급실 접수해주는 직원분이 절 알아볼정도..ㅋㅋ

평생 응급실 한번 안가본 제가... 임신하고 나서 응급실을 한달에 2~3번은 꼬박 가는거 같습니다!!ㅋ 기력이 쇠약해서 그런거 같은데!! 아...신랑과 몸보신이라도 해야할까봐요.ㅋㅋ

 

7. 엄청 건강하다 못해 발랄한 태아

제 뱃속에 아가..ㅋㅋ 무지 발랄합니다. 초음파 보면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합니다..!!

입체, 정밀 초음파 볼때 3D정밀이 너무 보고싶은데... 저희아가 도리질과 팔다리를 너무 휘저어 주셔서 저 임체 초음파 두번 본 여자입니다!!ㅋㅋ

의사선생님께서 태어나면 군기좀 잡아야겠다며.ㅋㅋ 손가락 발가락갯수좀 새려고 하는데 하도 쪼물딱 해서 그거 세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ㅋ

밤에 자려고 하면 태동에 저와 신랑이 동시에 잠에서 깬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ㅋ

맹장수술했을때도 나보다 먼저 마취가 깨서 보여준 태동덕분에 회복실 간호사분들이 엄청 웃으셨어요~-_- 18주막 넘겼는데 태동이... 글쎄... 육안으로 보여진다면 믿으시겠어요?ㅋㅋ

 

 

뭐..이정도만 써볼께요.ㅋㅋ

늘 병원에서 말하길 아가는 엄청 건강한데 산모가 문제라고 해요.ㅋㅋ

이제 아가 볼날도 한달정도밖에 안남아서 긴장도 되고 발랄한 우리아가 잘 감당이 되려는지도 걱정이지만.ㅋㅋ 열심히 잘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