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해 이제는 너없이도

문득20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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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우리가 헤어진지 3개월이란 시간이 흘러갔구나

 

벌써라고 말은 했지만 우리가 만났던 3년이란 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지는것 같아.

 

난 살만한거 같아.

 

자고 일어나 연락이 와있을까봐 찾던 핸드폰도 이제는 알람을 끄기위한 수단으로 변하긴했지만

 

그럭저럭 살만해.

 

일에 지쳐 회사가 끝나고 기다려줄 너가 없이 나 혼자 집에가는 요즘도 살만한거 같아.

 

너의 허락없이 친구를 만나 밤새도록 놀기도하고 아무 생각없이 아니 아무 걱정없이 취하기도하는거보니

 

난 여전히 살만한거 같아.

 

우리 노래방 참 좋아했었잖아 가끔 술에 취한 날이면 혼자가기도해

 

그 노래 기억나지 ? 포맨노래 babybaby 내가 너에게 고백할때 불렀던곡이라고 너에게 있어 너무나

 

소중한 곡이라고 그랬었잖아. 노래방에서 마지막 노래로 그노래를 부를때 아직은 울컥하고 무언가

 

올라오는게 있긴하지만 그래도 너없이 난 살만한거 같아.

 

근데 웃긴게 난 살만하니깐 괜찮으니깐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떠들고하는데 내 친구들은 자꾸만

 

힘내래 입만 웃지 말고 눈도 웃으래 더 힘들어보이고 더 아파보이는데

 

그래서 난 친구들에게 무슨소리냐며 괜찮다고 핀잔을 늘어놓곤해

 

어제인가 ? 술이 생각나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다가 옆에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가 이름을 부르는데

 

니 이름하고 똑같더라. 모르겠어 왜 그랬는지 그 이름을 듣는 순간부터 내가 지금 울고있다는걸 깨달을

 

때까지 난 울고있는지 몰랐다. 이제 알겠더라 친구들이 왜 힘들어보인다고했는지

 

그래도 이겨낼게 난 괜찮으니깐 그리고 살만하니깐

 

다만.. 다만.. 아직은 너 없이 살고는있지만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