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에게온문자 나이값못하네 ㅡㅡ

퐝당2008.07.30
조회1,979

저는 21살 톡을 즐겨보는 대구사는女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새벽에 있었던 어이없는 문자때문에 이렇게 톡을쓰네요

저 채팅용어에 길들여져 있어서....받침이고 엉망이니 이해좀 해주시고 용서해주세요 세종대왕님

 

 

저는 3년간 짝사랑하던 오빠가 있었어요..지금나이는 29살이구요

처음봤을때는 제가 19살이었으니깐 오빠는 27살이였구요

저희가 인터넷에서 만난사이였구...정말 오랜기간 그냥 문자 전화로만

미친듯이 좋아했습니다...그런대 올해 2월엔가...제가 술먹고 큰맘먹고만나자고해서

술김에 만나서....술도마시고..노래방도가고..정말 행복했어요

 

 

그때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라서...둘이 곧바로 사귀지는 못했지만

얼마뒤 오빠가 저한테...여자친구랑 헤어졌다면서 사귀자고 하드라고요...

저는 정말 오빠땜에 힘들어서 울고불고...매일 오빠생각만 하고..그러다

그런문자받고 정말 날라갈듯 행복하고..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었죠...

 

그렇게 오빠랑 사귀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오빠가 저한테 전화도 자주 안하고...자기 폰요금아껴야된다고...

그래서 내가 오빠 좀 찌질한거같애...막 서로 그래 나찌질해..이러면서 장난을쳤는데

오빠가 a형이거든요....자기딴에는 열이받았나봐요...저한테

" 신발년 미친년 꺼져라 이 걸레야 " 별 쌍욕을하더군요 ㅡㅡ

저는 정말 3년간 좋아했던 오빠였기때문에...마음아파서 매달렸는데

오빠는...나 좋아하는사람생겼다 잘가라

이러고는 헤어졌어요..

그리고 얼마뒤에 연락을 또했는데..여자친구 생겼다고..

여자친구랑 뽀뽀한사진까지 날리면서..저 완전 x댄거였죠

 

그리구선..저는 맨날몇일 오빠 못잊어서...술만먹으면 생각나서 전화하고 전화하고

아 서론이 너무 긴가요....;;;

무튼..최근에..소개팅으로 만난 동갑내기랑 정말 알콩달콩 잘사귀고 있고..그오빠도

어느정도 잊어갔어요....... 근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일이 터졌습니다

 

원래 쓰던 핸드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핸드폰을 바꿔서..전체문자로 번호바꼈다고 문자를

날렸어요...

근데 새벽에 대서...문자한통이 오는겁니다..

 

<문자내용>

 

그놈 : " 님하"

깜놀...전 서방인줄알았는데..

 

나: "아놔 서방인줄 알앗네 왜여"

 

"  너거회사 취직좀 시켜도 내 백수대따"

준나 어이가없어서 최대한 재수없는 말을해보자 생각해서

" 즐 "

 

"ㅡㅡ 샹 xx공단에서 일좀해보자"

 

"알아서 구해라 내요즘 일안한다"

 

"오이야 ㅡㅡ"

 

"문자하지마 울서방 시러해 글고 xx오지마 오빠 여자친구한테 구해달라그래 "

 

"오냐 니도 저나버노바낏다는그딴문자도하지말고 술처먹고 저나하지마라"

정말 저도 도도하고 차갑고 비열하게 끝내주고싶어서 아무렇지도아는척

"ㅋㅋ 내가그랫엇낭 네네 ㅅㄱ

그랫더니 하는말

"영즐~~스팸에서 나오지마라"

 

 

이런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올해나이 29살입니다 그오빠..

나이 쳐드시고..진짜 말하는거

제가 그전에 못잊고 연락했을때는..

여자친구가 알면안된다느니 연락을하지말라느니..

하루는 새벽에 연락했드니..

여자랑 애무하는 쪽쪽빠는소리를 내며 끈치안는가..

오만 상처다주고..이제와서 일자리를 구해달라느니

저따구로 문자해노코는....끝에 영즐~ 스팸 어쩌고

저게 인간입니까진짜...

정말 기분이나뻐서 잠이안와서 끄적여 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는 실내온도가 매일 30도여서...앉아만있어도 찜질방이에요

겨울을 기다리는 소녀랍니다..모두 더위조심하시구요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