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용과의 첫 데이트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ㅋㅋㅋ 아직도 첫만남을 생각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아주 요동을 침...
약속시간은 저녁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어두웠음 ㅋㅋㅋㅋㅋ 겨울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한 6시는 넘었을거임 토요일이었는데 ㅋㅋㅋㅋ 나 완전 아침부터 가슴이 쿵덕쿵덕.. 문자하는데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음
근데 이남자.............. 만나기 전날부터 만나러 오는 그 순간까지 엄청난 기대감에 차있었음.. 그냥 마냥 기쁜 어린아이 같았음
용이가 내 남자친구 나는 나임 ㅋㅋㅋㅋㅋㅋ
용이 - 코코야 나 진짜 진짜 너 만나는거 기대됨
나 - 하.. 나 진짜 떨려.. 나보고 놀라서 바로 다시 집으로 가면 안된다? 응? 제발 부탁이야.. 너가 그렇게 가버리면 나 진짜 상처받을거야..
용이 - 나 못믿어? 나 그렇게 무책임한 남자 아니야
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대화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수십번은 얘기했던거 같음 ㅋㅋㅋㅋ 용이는 날 보러 오는걸 엄청나게 기대하고 나는 나 버리고 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하고.. 그러면 용인 날 달래주고....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이 남자.... 정말 멋있음 나에게 이런 남자는 앞으로 다시 없을거같음 진짜 사랑함 ♥
용이는 항상 날 달래줌 내가 어리광도 많고 쓸데 없는 걱정도 많은데 침착하게 날 달래주는 그런 차분한 남자임 정말 어른같고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그런 남자임 톡커분들 이 글 보면 정말 꼴불견이라 할지 몰라도.. 정말 멋있는 남자임..
나같은 여자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일거임 ㅋㅋㅋ
나님 정말 못생겼음 못생긴걸 떠나서 뚱뚱함 내 자신을 가꿀줄 모르는 그런 여자임 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정상체중 범위에 들었던 적이 없었음 ㅋㅋ
지금 용이를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 하고 있긴 함 ㅋㅋ 근데 정말 정상체중 범위안에 든적이 없었음 ㅋㅋ 이건 나중에 이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인증해보이겠음 ㅋㅋ
어쨋든 이런식으로 문자를 하면서 약속시간은 더더욱 다가오고 있었음 ㅋㅋㅋ 우리집에서 동부고속버스터미널까진 4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남 ㅋㅋㅋ
나 정말 나름 신경 많이 쓰고 나갔음 한참 그때 항아리 치마? 그런게 유행이어서 ㅋㅋㅋ 내 뚱뚱한 코끼리 다리를 검정 스타킹으로 커버하고 ㅋㅋㅋㅋㅋㅋ 목티처럼 목을 감싸주는 항아리모양 원피스를 입고나갔음 ㅋㅋㅋ 그리고 그 위에 검정 자켓을 입었음 ㅋㅋㅋ 아 갑자기 생각하니깐 너무 부끄럽네 ㅋㅋㅋㅋ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 판단함 ㅋㅋㅋ
그 림 첨 부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같은 패션이라고 보시면 될거임... 아 정말 민망하기 짝이 없는 패션이었음 그래도 그 당시에는 나름 난 패션선두주자라며 ㅋㅋㅋㅋ 엄청난 자신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감 쪼끔 들고 나갔음..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오후 7시? 8시? 그쯤이었을거임..
용이 - 코코야 ㅋㅋㅋ나 지금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어 ㅋㅋ 파출소 앞에 있을게. 얼른와 ㅋㅋㅋㅋ
나 - 벌써왔어? ㅜㅜ 나 지금 버스안이야 곧 도착해ㅠㅠ
흑... 나님 첫만남부터 지각함 ㅠㅠ 대전까지 와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나 버림받지 않으려면 잘보여야되는데 ㅜㅜ 이렇게 늦어버림 ㅠㅠ 아무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부랴부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파출소앞으로 뛰어갔음
대전에 사는 분들은 아실거임 ㅋㅋㅋ 지금은 복합터미널공사한다고 파출소가 그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2007년도에는 고속버스터미널앞에 파출소가 있었음 ㅋㅋㅋㅋ
어쨋든 그 파출소 앞으로 부랴부랴 다다다다- 달려갔음 ㅋㅋㅋ 휙휙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음 근데 !!!!!!!!!!!
아무데도 없는거임 ㅜㅜ 부랴부랴 문자했음
나 - 어디야? 왜 안보여ㅜㅜ
용이 - .....................
헐....... 맞음......... 답장이 없었음....... 나 이때 감정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남 정말 이때, 얘가 멀리서 날 보고 다시 도망갔나? 나 정말 바람맞은건가..ㅋㅋㅋㅋ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전화가 왔음 ㅋㅋㅋ
뒤돌아 본 순간.... 정말 환한 미소로 장미꽃 한다발을 한아름 안고있는 용이의 첫모습을 볼 수 있었음.....
하... 이남자 진짜 장난아닌데 ? ㅋㅋㅋㅋ 나 뒤돌자마자 장미가 보이고 이 남자 얼굴이 보였는데 ㅋㅋㅋ
그 짧은 몇초동안 난 생각했음
'아, 이제 몇초후면 얼굴 색이 변하겠지?'
근데............. 이 남자 날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음
톡커님들도 아시지않음? 날 바라보는 상대방의 눈빛이 호감의 눈빛인지 비호감의 눈빛인지..... 분명히 이건 누가봐도 호감의 눈빛이었음 그것도 좀 심한 호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었음 ㅋㅋㅋ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날 안아줬음... ㅜㅜ
나 진짜 남자가 이렇게 날 보고 안아준게 첨이었음...
하지만 ㅋㅋㅋㅋ 나 굉장히 무뚝뚝한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준 팔을 거칠게 풀어헤치면서 한마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뭐야 어딨었어 ㅡㅡ 이 꽃은 머야..ㅋㅋㅋㅋ
하.................나란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세상 모든 애교를 싹싹 긁어서 반가움을 표현해도 모자랄판에 ㅋㅋㅋㅋ 우리 용이 ㅋㅋㅋ 나한테 오히려 애교부림 ㅋㅋㅋㅋㅋㅋ 그 멘트는 기억이 안나지만 ㅋㅋㅋㅋ 엄청난 애교로 가득 무장했었음 ㅋㅋㅋㅋㅋ
용이 - 너랑 처음 만나는 날인데 꽃이라도 준비해야 될것 같아서 사왔어..
나 - 에이 돈아깝게... 이런걸 왜사와! ㅠㅠ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던거 같음 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바로 다음 데이트 코스로 향했음 ㅋㅋㅋ
대전분들 아시겠지만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내까지 가까움 ㅋㅋ 지금은 둔산이란 곳이 엄청나게 번화가가 되었지만 이때까진 그래도 은행동 문화의거리가 최고였음 ㅋㅋㅋㅋ 대전역 부근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택시를 타고 슝슝 다음 장소로 향했음 ㅋㅋㅋ
대전분들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파파야? 인가..... 문화의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갔음 ㅋㅋㅋ
이 남자 ㅋㅋㅋㅋ 굉장히 입맛 까다로움 ㅋㅋㅋㅋㅋ
그에 비해 난... 고기면 다좋음 ㅋㅋㅋㅋㅋㅋ 고기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거면 다좋음 ㅋㅋㅋㅋ 입맛 참 쉬운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된건지도ㅠㅠ
어쨋든 불평 불만 가득했음 ㅋㅋㅋㅋ
용이 - 이게 뭐야 완전 느끼해..
용이 - 이건 무슨 맛이지?
나 - 쩝쩝... 난 맛있는데 ?
하.... 나 처음 밥먹는데 정말 열심히 먹었음 ㅋㅋㅋㅋ 진짜 이건 무슨 남자친구 보러 온건지 밥을 보러온건지 모르게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짓임 ㅋㅋㅋ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ㅋㅋㅋㅋㅋ
우린 첫날밤을 보내러..*-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박업소로 향했음 ㅋㅋㅋㅋ
<당 부 글>
갑자기 이야기 하다말고 당부글이 나와서 놀라셨죠?
사실 제가 이때 당시 고1이었습니다.
분명 고등학생에 맞지 않은 장소를 갔었고 맞지 않은 행동들을 했었습니다.
그 점에선 지금도 제 자신이 후회를 많이 합니다.
게다가 제가 우려하는 점은
판에 중,고등학생 톡커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청소년이 저로부터 안좋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바탕이 거짓이 된다면 분명 이야기의 재미도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풀어 씁니다만,
제 이야기가 굉장히 선정적인 부분이 많더라도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그럼 이야기 계속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맞음.. 우린 고등학생.. 미성년자 였음 그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설은 좋지않더라도 학생을 받아주는 그런 곳은 있지않았겠음?
게다가... 나는 그때 당시 166에 ㅋㅋ 덩치도 크고 용이도 마찬가지로 183정도로 엄청나게 큰 키였음 ㅋㅋㅋ 지금은 187로 알고있음 ㅋㅋㅋ 더컸음 ㅋㅋㅋㅋ 나님은 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대전 외곽으로 택시를 타고 슝슝 이동했음 결국 우린 시내에서 밥만 먹은거임 ㅋㅋㅋ
그리고 미리 알아놓은 숙박업소 도착 ㅋㅋㅋ 숙박업소 앞에서 소주 한병 맥주 한병 과자 한개 사고 숙박업소에 들어갔음
하........... 이 정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은 순서는 기억나지 않지만 ㅋㅋㅋ 어쨋든 우리 둘이 차례대로 씻고 나왔음
티비를 보면서 술을 한잔 했음 별 이야기는 없었던것 같음
그냥 우리 둘은 서로를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기 바빴음 ㅋㅋㅋ 몇달동안 서로 전화나 문자만 했으니 ㅋㅋㅋㅋ 얼마나 신기하겠음??
나도 정말 신기했음 ㅋㅋㅋ 이 남자가 정말 내껀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왜 이 남자가 집에 안돌아가고 나랑 여기있지? 싶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이남자............... 술약함 ㅠㅠ 용이는 이미 눈이 풀려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를 어찌합니까 ㅜㅜ
나 - 자기, 왜그래? 졸려?
용이 - 버스를 오래 탔더니 피곤해서 그래 @_@
나 - 취한게 아니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 아니야 @_@...................
나 - 그냥 우리 자자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팔베개를 해준 용이옆에 찰싹붙어서 누워있었음 ㅋㅋㅋ 이때였음 용이와 첫키스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남자들은 ㅋㅋㅋ 특히 혈기왕성한 청소년 남자들은 여자와 같은 이불을 덮고 키스를 하면 이상야릇하지않음? ㅋㅋㅋㅋ
근데 용인 달랐음 ㅋㅋㅋ 표정이 먼가 똥씹은 표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인간 날 거칠게 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 잠깐만 @_@
이러면서 침대 위를 기어서 침대 아래로 내려가려 했음 ㅋㅋㅋㅋ
그런데............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인간 침대 아래에 피자 한판을 만들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이런 요상한 자세로
하 .... 근데 난 정말 걱정스러웠음 드럽지 않았음 사실..........
이때 내가 용이를 사랑하고 있단걸 깨달음 ㅋㅋㅋㅋ 드럽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그냥 걱정됐음 ㅋㅋㅋ
어쨋든 용이를 부축해서 화장실로 데려가 입을 헹궈주고 다시 침대에 눕혔음...... 후아 바로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잠든 용이를 보고 휴지를 뽑아서 그 피자 한판을 치웠음 ㅜㅜ 그리고 난 용이옆에 누웠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남자 어떡하면 좋아.........
취해서 떡이 되어있는데 잠결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날 꼭 껴안음...
아 가슴이 쿵덕쿵덕...
얘가 날 놀리는 건가 싶었음
나 정말 이렇게 사랑받아본적 없었음 진짜 그 때 감정을 지금도 잊지 못함 이런 남자.... 정말 내가 가져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들었음
그렇게 난 용이 품에서 잠이 들고 다음 날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얼굴 못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고 몇백번을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웠음 근데 난 정말 쿨하게 괜찮다고 했음 ㅋㅋㅋ
그리고 우린 대충 씻고 나와서 데이트를 했음 ㅋㅋㅋ
나 - 우리 어디갈까? ㅋㅋㅋ
용이 - 나 니가 다니는 길 가고싶어
나 - 잉? 뜬금없이 왜? ㅋㅋㅋ
용이 - 우리는 자주 못만날거 아니야 니가 내 생각 자주 하게 하려면 니가 다니는 등교길 같이 걸어서 학교 갈때마다 내 생각나게 하려고 ^^
나 -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진짜 폭풍감동했음 ㅜㅜ 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대화는 아니지만 대충 저런 내용이었음 ㅜㅜ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거임? 정말 가슴이 쿵덕쿵덕 ㅠㅠ
이렇게 가슴 벅찬 산책(?)을 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은행동시내로 향했음 ㄱㄱㄱㄱ
그리고 우린 영화를 봤음 ㅋㅋㅋㅋ 아 이때 영화볼때 에피소드가 있음 ㅋㅋㅋ 진짜 난 아직도 웃기고 기억남 ㅋㅋㅋ 1편에서 말한 나의 데이트 다이어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해보았음 ㅋㅋㅋ 이때 쏘우 시리즈 중 한편이 개봉했었음 ㅋㅋㅋ 난 정말 쏘우 보고싶었음 ㅜㅜ 근데 아시다시피 우린 미성년자 아님? ㅋㅋㅋㅋ 우리 둘 다 폭풍 걱정함 ㅋㅋㅋ
나 - 나 쏘우 저거 보고시퍼 ㅠㅠ 근데 우리 성인 아니라고 막 민증 보여달라 그러면 어떡하지?ㅠㅠ
용이 - 그냥 한번 해보자 해보고 민증 보여달라하면 딴거 보면되지 ㅋㅋ
나 - 아 근데 걸리면 너무 부끄럽잖아 ㅜㅜ
이러면서 한 30분을 망설였음 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김혜수가 주연한 열한번째 엄마를 보기로함 ㅋㅋㅋ
★그림有★☆★뚱뚱한 여자!!! 게임에서 만난 흔남과 연애중♥.♥ ★☆★ 2
안뇽하세요
헐....
저 완전 깜짝놀랐어요 ㅋㅋㅋㅋ
이게 뭐에요 ...
나 조회를 1500번 당했어 ㅋㅋㅋ
댓글두 8개..ㅠㅠ 우와 감동 !
댓글 봤는데요 ㅎㅎㅎ
가장 눈에 띄는 댓글이 몸무게 공개! 더라구요 ㅋㅋㅋ
걱정마세요 166에 60키로면 정상이잖아요
제키에 정상범위가 얼만지 아세요?
BMI지수 측정으로 정상범위안에 들어오는 몸무게요 ㅋㅋㅋ
전 분명 말씀 드렸어요 !
정상범위안에 들어온적 없다구요ㅜㅜ
이 정도면 어느 정돈지 예상 가능하시죠? ㅋㅋㅋㅋ
몸무게 관련 이야기는 여기까지 ㅋㅋㅋㅋ
저 어제 진짜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새벽까지 잠을 설쳤어요 ㅋㅋㅋ
그래서 학원에 지각을 했지모에요..
아놔 ㅜㅜ
글고 계속 졸았어요 ㅋㅋㅋ
엑셀이란건 누가 만들었길래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요 ㅋㅋㅋㅋ
잡설 집어치우고 첫데이트 바로 쓸게요
이제 용과의 첫 데이트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ㅋㅋㅋ
아직도 첫만남을 생각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아주 요동을 침...
약속시간은 저녁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어두웠음 ㅋㅋㅋㅋㅋ
겨울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한 6시는 넘었을거임
토요일이었는데 ㅋㅋㅋㅋ
나 완전 아침부터 가슴이 쿵덕쿵덕..
문자하는데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음
근데 이남자..............
만나기 전날부터 만나러 오는 그 순간까지
엄청난 기대감에 차있었음..
그냥 마냥 기쁜 어린아이 같았음
용이가 내 남자친구 나는 나임 ㅋㅋㅋㅋㅋㅋ
용이 - 코코야 나 진짜 진짜 너 만나는거 기대됨
나 - 하.. 나 진짜 떨려.. 나보고 놀라서 바로
다시 집으로 가면 안된다? 응? 제발 부탁이야..
너가 그렇게 가버리면 나 진짜 상처받을거야..
용이 - 나 못믿어? 나 그렇게 무책임한 남자 아니야
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대화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수십번은 얘기했던거 같음 ㅋㅋㅋㅋ
용이는 날 보러 오는걸 엄청나게 기대하고
나는 나 버리고 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하고..
그러면 용인 날 달래주고....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이 남자.... 정말 멋있음
나에게 이런 남자는 앞으로 다시 없을거같음
진짜 사랑함 ♥
용이는 항상 날 달래줌
내가 어리광도 많고 쓸데 없는 걱정도 많은데
침착하게 날 달래주는 그런 차분한 남자임
정말 어른같고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그런 남자임
톡커분들 이 글 보면 정말 꼴불견이라 할지 몰라도..
정말 멋있는 남자임..
나같은 여자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일거임 ㅋㅋㅋ
나님 정말 못생겼음
못생긴걸 떠나서 뚱뚱함
내 자신을 가꿀줄 모르는 그런 여자임 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정상체중 범위에 들었던 적이 없었음 ㅋㅋ
지금 용이를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 하고 있긴 함 ㅋㅋ
근데 정말 정상체중 범위안에 든적이 없었음 ㅋㅋ
이건 나중에 이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인증해보이겠음 ㅋㅋ
어쨋든 이런식으로 문자를 하면서
약속시간은 더더욱 다가오고 있었음 ㅋㅋㅋ
우리집에서 동부고속버스터미널까진
4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남 ㅋㅋㅋ
나 정말 나름 신경 많이 쓰고 나갔음
한참 그때 항아리 치마? 그런게 유행이어서 ㅋㅋㅋ
내 뚱뚱한 코끼리 다리를
검정 스타킹으로 커버하고 ㅋㅋㅋㅋㅋㅋ
목티처럼 목을 감싸주는 항아리모양 원피스를 입고나갔음 ㅋㅋㅋ
그리고 그 위에 검정 자켓을 입었음 ㅋㅋㅋ
아 갑자기 생각하니깐 너무 부끄럽네 ㅋㅋㅋㅋ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 판단함 ㅋㅋㅋ
그 림 첨 부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같은 패션이라고 보시면 될거임...
아 정말 민망하기 짝이 없는 패션이었음
그래도 그 당시에는 나름 난 패션선두주자라며 ㅋㅋㅋㅋ
엄청난 자신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감 쪼끔 들고 나갔음..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오후 7시? 8시? 그쯤이었을거임..
용이 - 코코야 ㅋㅋㅋ나 지금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어 ㅋㅋ 파출소 앞에 있을게.
얼른와 ㅋㅋㅋㅋ
나 - 벌써왔어? ㅜㅜ 나 지금 버스안이야 곧 도착해ㅠㅠ
흑... 나님 첫만남부터 지각함 ㅠㅠ
대전까지 와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나 버림받지 않으려면 잘보여야되는데 ㅜㅜ
이렇게 늦어버림 ㅠㅠ
아무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부랴부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파출소앞으로 뛰어갔음
대전에 사는 분들은 아실거임 ㅋㅋㅋ
지금은 복합터미널공사한다고 파출소가 그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2007년도에는 고속버스터미널앞에 파출소가 있었음 ㅋㅋㅋㅋ
어쨋든 그 파출소 앞으로 부랴부랴 다다다다- 달려갔음 ㅋㅋㅋ
휙휙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음 근데 !!!!!!!!!!!
아무데도 없는거임 ㅜㅜ
부랴부랴 문자했음
나 - 어디야? 왜 안보여ㅜㅜ
용이 - .....................
헐....... 맞음.........
답장이 없었음.......
나 이때 감정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남
정말 이때,
얘가 멀리서 날 보고 다시 도망갔나?
나 정말 바람맞은건가..ㅋㅋㅋㅋ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전화가 왔음 ㅋㅋㅋ
용이 - 뒤돌아봐 ㅋㅋㅋㅋ
나 - 응?????????????????????????
.....................
.........................
............................!!!!!!!!!!!!!!!!!
뒤돌아 본 순간....
정말 환한 미소로 장미꽃 한다발을 한아름 안고있는
용이의 첫모습을 볼 수 있었음.....
하...
이남자 진짜 장난아닌데 ? ㅋㅋㅋㅋ
나 뒤돌자마자 장미가 보이고
이 남자 얼굴이 보였는데 ㅋㅋㅋ
그 짧은 몇초동안 난 생각했음
'아, 이제 몇초후면 얼굴 색이 변하겠지?'
근데.............
이 남자 날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음
톡커님들도 아시지않음?
날 바라보는 상대방의 눈빛이
호감의 눈빛인지 비호감의 눈빛인지.....
분명히 이건 누가봐도 호감의 눈빛이었음
그것도 좀 심한 호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었음 ㅋㅋㅋ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날 안아줬음... ㅜㅜ
나 진짜 남자가 이렇게 날 보고 안아준게 첨이었음...
하지만 ㅋㅋㅋㅋ
나 굉장히 무뚝뚝한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준 팔을 거칠게 풀어헤치면서 한마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뭐야 어딨었어 ㅡㅡ 이 꽃은 머야..ㅋㅋㅋㅋ
하.................나란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세상 모든 애교를 싹싹 긁어서 반가움을 표현해도 모자랄판에 ㅋㅋㅋㅋ
우리 용이 ㅋㅋㅋ 나한테 오히려 애교부림 ㅋㅋㅋㅋㅋㅋ
그 멘트는 기억이 안나지만 ㅋㅋㅋㅋ
엄청난 애교로 가득 무장했었음 ㅋㅋㅋㅋㅋ
용이 - 너랑 처음 만나는 날인데 꽃이라도 준비해야 될것 같아서 사왔어..
나 - 에이 돈아깝게... 이런걸 왜사와! ㅠㅠ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던거 같음 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바로 다음 데이트 코스로 향했음 ㅋㅋㅋ
대전분들 아시겠지만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내까지 가까움 ㅋㅋ
지금은 둔산이란 곳이 엄청나게 번화가가 되었지만
이때까진 그래도 은행동 문화의거리가 최고였음 ㅋㅋㅋㅋ
대전역 부근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택시를 타고 슝슝 다음 장소로 향했음 ㅋㅋㅋ
대전분들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파파야? 인가.....
문화의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갔음 ㅋㅋㅋ
이 남자 ㅋㅋㅋㅋ
굉장히 입맛 까다로움 ㅋㅋㅋㅋㅋ
그에 비해 난... 고기면 다좋음 ㅋㅋㅋㅋㅋㅋ
고기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거면 다좋음 ㅋㅋㅋㅋ
입맛 참 쉬운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된건지도ㅠㅠ
어쨋든 불평 불만 가득했음 ㅋㅋㅋㅋ
용이 - 이게 뭐야 완전 느끼해..
용이 - 이건 무슨 맛이지?
나 - 쩝쩝... 난 맛있는데 ?
하.... 나 처음 밥먹는데 정말 열심히 먹었음 ㅋㅋㅋㅋ
진짜 이건 무슨 남자친구 보러 온건지
밥을 보러온건지 모르게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짓임 ㅋㅋㅋ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ㅋㅋㅋㅋㅋ
우린 첫날밤을 보내러..*-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박업소로 향했음 ㅋㅋㅋㅋ
<당 부 글>
갑자기 이야기 하다말고 당부글이 나와서 놀라셨죠?
사실 제가 이때 당시 고1이었습니다.
분명 고등학생에 맞지 않은 장소를 갔었고 맞지 않은 행동들을 했었습니다.
그 점에선 지금도 제 자신이 후회를 많이 합니다.
게다가 제가 우려하는 점은
판에 중,고등학생 톡커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청소년이 저로부터 안좋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바탕이 거짓이 된다면 분명 이야기의 재미도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풀어 씁니다만,
제 이야기가 굉장히 선정적인 부분이 많더라도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그럼 이야기 계속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맞음.. 우린 고등학생.. 미성년자 였음
그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설은 좋지않더라도 학생을 받아주는 그런 곳은 있지않았겠음?
게다가... 나는 그때 당시 166에 ㅋㅋ 덩치도 크고
용이도 마찬가지로 183정도로 엄청나게 큰 키였음 ㅋㅋㅋ
지금은 187로 알고있음 ㅋㅋㅋ
더컸음 ㅋㅋㅋㅋ 나님은 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대전 외곽으로 택시를 타고 슝슝 이동했음
결국 우린 시내에서 밥만 먹은거임 ㅋㅋㅋ
그리고 미리 알아놓은 숙박업소 도착 ㅋㅋㅋ
숙박업소 앞에서 소주 한병 맥주 한병 과자 한개 사고
숙박업소에 들어갔음
하........... 이 정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은 순서는 기억나지 않지만 ㅋㅋㅋ
어쨋든 우리 둘이 차례대로 씻고 나왔음
티비를 보면서 술을 한잔 했음
별 이야기는 없었던것 같음
그냥 우리 둘은 서로를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기 바빴음 ㅋㅋㅋ
몇달동안 서로 전화나 문자만 했으니 ㅋㅋㅋㅋ
얼마나 신기하겠음??
나도 정말 신기했음 ㅋㅋㅋ
이 남자가 정말 내껀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왜 이 남자가 집에 안돌아가고 나랑 여기있지? 싶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이남자...............
술약함 ㅠㅠ
용이는 이미 눈이 풀려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를 어찌합니까 ㅜㅜ
나 - 자기, 왜그래? 졸려?
용이 - 버스를 오래 탔더니 피곤해서 그래 @_@
나 - 취한게 아니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 아니야 @_@...................
나 - 그냥 우리 자자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팔베개를 해준 용이옆에 찰싹붙어서 누워있었음 ㅋㅋㅋ
이때였음
용이와 첫키스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남자들은 ㅋㅋㅋ
특히 혈기왕성한 청소년 남자들은
여자와 같은 이불을 덮고 키스를 하면 이상야릇하지않음? ㅋㅋㅋㅋ
근데 용인 달랐음 ㅋㅋㅋ
표정이 먼가 똥씹은 표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인간 날 거칠게 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 잠깐만 @_@
이러면서 침대 위를 기어서 침대 아래로 내려가려 했음 ㅋㅋㅋㅋ
그런데............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인간 침대 아래에 피자 한판을 만들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이런 요상한 자세로
하 ....
근데 난 정말 걱정스러웠음
드럽지 않았음
사실..........
이때 내가 용이를 사랑하고 있단걸 깨달음 ㅋㅋㅋㅋ
드럽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그냥 걱정됐음 ㅋㅋㅋ
어쨋든 용이를 부축해서 화장실로 데려가 입을 헹궈주고
다시 침대에 눕혔음......
후아 바로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잠든 용이를 보고 휴지를 뽑아서 그 피자 한판을 치웠음 ㅜㅜ
그리고 난 용이옆에 누웠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남자 어떡하면 좋아.........
취해서 떡이 되어있는데
잠결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날 꼭 껴안음...
아 가슴이 쿵덕쿵덕...
얘가 날 놀리는 건가 싶었음
나 정말 이렇게 사랑받아본적 없었음
진짜 그 때 감정을 지금도 잊지 못함
이런 남자....
정말 내가 가져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들었음
그렇게 난 용이 품에서 잠이 들고 다음 날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이 얼굴 못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고 몇백번을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웠음 근데 난 정말 쿨하게 괜찮다고 했음 ㅋㅋㅋ
그리고 우린 대충 씻고 나와서 데이트를 했음 ㅋㅋㅋ
나 - 우리 어디갈까? ㅋㅋㅋ
용이 - 나 니가 다니는 길 가고싶어
나 - 잉? 뜬금없이 왜? ㅋㅋㅋ
용이 - 우리는 자주 못만날거 아니야
니가 내 생각 자주 하게 하려면
니가 다니는 등교길 같이 걸어서
학교 갈때마다 내 생각나게 하려고 ^^
나 -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진짜 폭풍감동했음 ㅜㅜ
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대화는 아니지만
대충 저런 내용이었음 ㅜㅜ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거임?
정말 가슴이 쿵덕쿵덕 ㅠㅠ
이렇게 가슴 벅찬 산책(?)을 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은행동시내로 향했음 ㄱㄱㄱㄱ
그리고 우린 영화를 봤음 ㅋㅋㅋㅋ
아 이때 영화볼때 에피소드가 있음 ㅋㅋㅋ
진짜 난 아직도 웃기고 기억남 ㅋㅋㅋ
1편에서 말한 나의 데이트 다이어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해보았음 ㅋㅋㅋ
이때 쏘우 시리즈 중 한편이 개봉했었음 ㅋㅋㅋ
난 정말 쏘우 보고싶었음 ㅜㅜ
근데 아시다시피 우린 미성년자 아님? ㅋㅋㅋㅋ
우리 둘 다 폭풍 걱정함 ㅋㅋㅋ
나 - 나 쏘우 저거 보고시퍼 ㅠㅠ
근데 우리 성인 아니라고 막 민증 보여달라 그러면 어떡하지?ㅠㅠ
용이 - 그냥 한번 해보자
해보고 민증 보여달라하면 딴거 보면되지 ㅋㅋ
나 - 아 근데 걸리면 너무 부끄럽잖아 ㅜㅜ
이러면서 한 30분을 망설였음 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김혜수가 주연한 열한번째 엄마를 보기로함 ㅋㅋㅋ
나 - 열한번째 엄마 두명이요!
직원 - 성인 두분 맞으시죠? ^^
헐..........................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망설인 30분은 쓸데 없는 걱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럴거면 그냥 쏘우 본다 할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닌데요ㅡㅡ 저희 청소년이에요
직원 - 흠... 학생증 좀 보여주세요
이건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민증 검사 당한게 아니라
학생증 검사 당했음 ㅋㅋㅋㅋㅋㅋ
진짜..ㅜㅜ 아 억울해 ㅠㅠ
둘 다 학생증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린 민증 검사가 아니라
학생증 검사로 열한번째 엄마를 청소년 요금으로 봤음 ^^ ㅋㅋㅋ
근데 이 영화 진짜 슬픔 ㅋㅋㅋㅋ
나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봤음 ㅋㅋㅋ
근데 용이... 이 남자....
내 옆에서 안절부절 못함 ㅋㅋㅋㅋ
막 눈물 닦아줬다가
한번 안아줬다가
계속 내 눈치를 봄 ㅋㅋㅋㅋ
영화를 보는 건지 내 얼굴을 보는 건지 ㅋㅋㅋㅋ
나 영화 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귀여운거임 ㅋㅋ
다이어리에도 내가 써놨음 ㅋㅋㅋ
바로바로 이렇게 ㅋㅋㅋ
'안절부절 못하는 니모습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영화를 다 보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음.......
으악.....ㅜㅜ 또 언제 볼 수 있을까..ㅜㅜ
대전동부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인천행 버스표를 끊었음
이 때 용이는 인천으로 가서 김포로 넘어갔었음!
표를 끊었는데 1시간이나 비는거임!
그래서 카페를 갔음 ㅋㅋㅋ
처음 가본 카페였는데 ㅋㅋㅋㅋ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음 ㅋㅋㅋㅋ
차가 무슨 오천원이 넘는거임 ㅋㅋㅋㅋ
이런 젠장 ㅋㅋㅋㅋㅋ
돈없는 학생으로써 ㅋㅋㅋㅋ
정말 아까웠음 ㅜㅜ
어쨋든 카페에서 우린 첫사진도 찍었음
용이 폰으로 내 사진도 찍어서 줬음 ㅋㅋㅋ
1초 같은 1시간이 지나고......
우린 데이트를 마무리했음
솔직히 나는 용이가 가고나서 굉장히 초조했었음
이 남자가 이렇게 가고 나를 만난걸 후회해서
연락을 끊어버리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음
톡커님들도 그렇지 않음?
166에 정상체중을 한참이나 벗어난 여자가
내 여자친구였다면 그냥 이쁘게 사귈수 있겠음?
난 정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데 이남자...
나한테 정말 꽂혔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크리스마스 때 다시 보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 올레 올레 올레 올레 !!!!!!!!!!!!!!!!!!!!!!!!!!!!
이게 왠 떡이냐 ~~~~ 나도 이제 솔로가 아니구나 에헤라디야~~~
나도 이제 내 짝을 만난게 분명한게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나는 다음 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문자로 얘기하다가 알게된건데
난 이사실을 알게된 순간 정말 엄청난 감동에 휩싸였음
내가 계속 용이를 놀리고 있었음
바로 피자만든걸로 ㅋㅋㅋㅋ
그리고 남자가 술이 약하다는 걸로 ㅋㅋㅋㅋ
나 - 자기는 남자가 되가지구 술도 약하구 ㅋㅋㅋ
어떡할라구 그래 ? ㅋㅋㅋㅋ
용이 - 아 아니라고 ! 그냥 그날 피곤해서 그렇다니깐 ㅡㅡ
나 - 에이 거짓말 ㅋㅋㅋ 뻥치지마 남자가 그거먹구 취하네 ㅋㅋㅋ
용이 - ㅡㅡ.... 아 나 진짜 이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나 그때 버스타고 가면서 멀미해서 계속 속안좋았었어
근데 저녁도 느끼한것만 잔뜩먹고
또 모텔갈때도 택시타고 한참을 가고..
나 진짜 계속 체하고 아팠단 말이야...
나.. 그 문자 본 순간 진짜 놀랬음
내가 이렇게 내 생각만 했구나 싶었음
어떻게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서 아팠는데도 모를 수가 있지?
엄청난 자괴감에 휩싸였음 ..
근데 다음 말이 더 감동이었음
나 - 근데 왜 말안했어...
아 진짜 미안해지게...
용이 - 우리 처음 만난거잖아
나 몸 안좋다고 어떻게 첫데이트를 망치냐 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잘놀았잖아
그럼 된거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완전 감동 ...
진짜 너무 고마웠음
우리 애인 짱멋있지 않음? ><
정말 사랑스러웠음 ㅋㅋㅋㅋ
그렇게 첫데이트는 러블리하게 끝나고 ㅋㅋㅋ
두번 째 데이트를 기대하게 되었음 꺄ㅑㅑㅑㅑㅑㅑㅑㅑ
첫데이트 끝나구 크리스마스때 만난거 써드릴게요 ㅋㅋ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
이거 굉장히 오래전일이라 ㅠㅠ 잘 기억이 안나요
대화도 거의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그 때 그 분위기를 떠올리면서 재구성한거에요 ㅋㅋ
그리고 제가 다이어리를 썼다고 전편에 말씀드렸죠? ㅋㅋㅋ
데이트마다 다이어리 작성한거 아직두 갖구 있어요 ㅋㅋ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쓰고있는데....
약간 픽션이 가미되지 않았다곤 말씀못드리겠네요 ㅜㅜ
어쨋든 즐겁게 보셨죠? ><
오늘 저녁이나 내일 이시간쯤에 담편 또 올려드릴게요
그럼 뿅
추천하면
이런 여자친구
이런 남자친구 생김 ^^
나 요고 진짜 해보고시펏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