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는 남자에 대해 오해를 갖고 계신 여성분들께

문범홍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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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대를 2주 앞두고 있는 23살 대학생 입니다.

 

톡을 읽다 보면 간혹 군대에 대한 남자들의 태도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 여성분들이 있어

 

제가 느끼고 있는 군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성분들에게 군대가 어떤곳이냐? 라고 물어보면 정말 단순히 '육체노동, 사고, 폭력' 같은 단어만을

 

떠올리시는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저런것들도 걱정을 끼치기는 합니다만 남자들에게 다가오는 군대에 대한 걱정은 이런드러나는것

 

이상의 것입니다.

 

 

 

인생에서 20대는 중요합니다. 청춘으로써 즐거운 순간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20대.. 10년의 시간동안 해야할것은 많습니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모두 같겠지만,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의식이 무의식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는 남자들에겐 조금 더 큰 부담이 오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2~4년, 언어, 자격증 등의 스펙, 개인의 전문성과 소양 등등.. 실천하지 않는다 하여도 생각만으로도

 

준비할것도 해야할것도 많은 기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마음먹고 이런것들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으로 10년은 충분한 시간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군대를 위한 2년은 20대 중 1/5에 해당하는 이 기간은 그 시간 만으로도 큰 부담을

 

주게됩니다.

 

 

스무살에 입학하여 21살에 입대를하고 23살에 제대하여 26에 졸업을 하면 이미 20대 중후반 입니다.

 

이런 생각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합니다 ㅜㅜ

 

 

 

시간도 시간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은 단지 시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짧지 않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그곳에서의 '생활' 또한 문제이지요

 

사회 이전의 삶에서 계급 제도를 경험하는 것은 흔한일은 아닐겁니다.  

 

군대에 들어가게 되면 철저하게 상명하복이 적용되는 계급제도 속에 2년을 지내야 합니다.

 

회사처럼 마음에 안든다고 관두거나 옮길수도없고, 퇴근후나 주말의 자유를 즐길수도 없습니다.

 

오직 남자들끼리 계급과 무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곳

 

그런 낯선 사람, 낯선 환경, 낯선 문화속에 모두 적군인 상태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떨어진상태로

 

1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곳이 군대입니다.

 

 

군대를 가는것이 여성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권위를 주는것은 아니며 그런 행동 또한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남자가 군대에 대해 걱정하고 불평하는것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걱정과 반감을 갖기는 하지만, 하나하나 개개인들이 맡은바를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고 나오는것에 대해 작은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출산의 고통을 여자의 특권으로 연결시키는 여자분들은 자신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아이를 갖고 출산하는 것은 여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힘든일이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그것을 가정의 범위 밖으로 표현하는것은 자신과 그 가정의 가치를 스스로 까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섹시하게 근육이 발달한 연예인이나 외국 배우들이 매력적인건 사실입니다만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을 군대에 보낸다면 .. 왠지 세상살 맛이 덜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