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는 연애를 더 못한다

부왘2011.07.11
조회26,037

- 부정적으로 읽으실 분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세요

 

 

이 생각에 동감하시는 분 어디 없나...........

 

 

 

제가 엄청나게 예쁜 여자는 아니지만

 

매력이 있는 것 같고 ㅎㅎ

 

나름 학과에서는 교수님 추천으로 표지모델로 사진도 많이 찍고 했었습니다

 

남동생 친구들 사이에서는 오바좀 보태서 여신 취급을 받으며 사진이 뿌려지기도 하고

 

(이렇게쓰니까 진짜 엄청 예쁠것같ㅇ느데 진짜 그정도는 아닌데 좀 당황스러웟긴 햇음)

 

 

적어도 솔직히 말해서, 외적으로 남에게 꿀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학교 갈땐 늘 화장을 하고 옷도 대충 입는듯해도,나름대로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해서 입고

 

암튼 외모에 관심이 없는 여자는 아니라는 거지요

 

 

저는 사실 이 외모라는 건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올해 23세에요, 근데 여지껏 총 연애해본 기간이 기껏해야 합쳐서 100일이 안됩니다

 

그것도 남자 두명 만나 본 게 전부구요

 

거의 철벽녀 처럼 남자를 잘 못 만납니다..

 

진짜 이상해요, 겉으로는 엄청 활달하고 사람들이랑 노는 것에도 문제가 없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제 남친의 유무는 큰 관심거리고 이야기거리가 됩니다

 

아무도 제 속을 모르겠죠

 

궁금해 하기도 하고.

 

 

그걸 오늘 여기다 심심해서..써보네요^^;

 

 

제가 뭔가 파고들고 분석해보고 그런 걸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내가 왜 연애를 못할까, 고민해 봤는데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나뉩니다

 

 

 

 

1. 남자의 진심을 믿지 못한다

 

이 말뜻이 뭐냐면요,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까? 내 외모를 보고 호감을 느끼는 게 아닐까?

 

정작 본인인 내가 외모를 치장하고 외모로서 호감을 받기를 원했으면서도, 그렇게 다가오는 남자에게 적대감과 실망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저같은 유형의 여자들은 오랜기간 알다가 데쉬를 받고? 그런 남자는 아직까지 없었구요.

(그냥 호감 비슷하게 표시하다가 잘 되지 못하면 친구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보지도 않고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듯 한데도 나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제발 여기서 니가 쉬워 보인다느니 그런 악플성 댓글은 삼가하고 읽어주세요)

그것을 나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내가 외적으로 호감을 주었다는 걸요

 

처음에는 그것에 뿌듯해 하지만, 이것이 반복될 수록 그냥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면서

 

애초에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의 이유를 '외모'로 두게 되면서, 관심조차 안 쓰인다는 게 문제인 거지요

 

더 심하면 '저 사람도 똑같지 뭐' 등의 생각까지 가져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외모로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그걸 반복해서 겪다보면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사람의 '진심'에 대해 보게 되고

 

당연히 외모로 관심가진 사람에게 '진심'이 있을리 만무한데 그것을 찾는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나에게 관심주는 사람에 대해, 자칫 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요새는 좀 바뀌었어요, 일단 만나보면서 진심을 키우면 되니까 나 좋다하면 일단 만나볼까?

 

라는 생각까지;;;

 

하지만 그럴려니 누굴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욕 엄청 먹겠죠

 

아직 좋아하는 사람이 안 생겨서 인듯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대해 내 마음까지도 무뎌졌달까

 

 

 

2. 불륜,나쁜남자,등등

 

저는 찝쩍되는 남자를 굉장히 많이 만나봣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 특징은 아쉬울거 없는사람들입니다, 자기 좋은맘 표현하고 안되면 딴여자 찾아가면되요

 

특징은 단기간에 모든 일을 스피디하게 처리하길 원한다는 거 ㅎㅎㅎ 별로 좋지 못한 남자들이죠

 

정말 지고지순한 남자들이라면, 그렇게 섣부르게 표현조차 안 할 테니 그 맘이 잘 안 전해지죠..

 

 

정말 나 나가요 같은 여자라면 하룻밤 자볼려고 달라붙는 남자들이 파리처럼 꼬이겟지만

 

그런 여자가 아니고 외모가 반반하다 싶은 여자들에게는, 언제 어디던지 찝쩍되는 남자는 꼭 있습니다

 

나쁜 남자가 잘 붙는다는 거에요

 

저는 가만있음 화나보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차갑고 냉정하게 생긴 편인데도 많앗고

 

그러다 보니까 저절로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더 퉁명스럽고 딱딱하게 대하는 것이 버릇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내 인맥들에게 전부 그렇게 대할수는 없는거죠

 

친해지면서 경계를 풀고 잘 하게 됩니다~

 

근데 나쁜 남자라는게 별거 아니더라구요

 

죄송한 말인데, 저는 남자에 대한 불신과 경계가 참 많이 생겨버렸던 것 같아요

 

나쁜남자? 주변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ㅎㅎ 정말 평범할 것 같은 사람들인데도요

 

 

애인있는 사람들이 찝쩍거리는 걸 꽤 겪어봣네요

 

차라리 내가 꼬셔서 겪엇다면 이런걸로 남자에 대해 불신이니 뭐니 가질 이유가 없엇겟지만 ㅎㅎ

 

그냥 아는 오빠라 지내다 보면, 여자친구가 잇으면서도 장거리라는 이유로

 

혹은 무슨 이유든 간 애인이 잇으면서도 단둘이 보길 원하고

 

그런 정말 평범해 보이는데 속은 아니엇던 남자들을 꽤 많이 보게 되면서

 

남자에 대한 환상같은것도 없어져버리고 더 나아가서는 사람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게되드라구요

 

 

 

 

최근에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 준 계기가 있는 일화 하나 소개할게요 ㅎㅎ

 

 

 

 

학과에 저보다 3살많은 오빠가 있고, 그 오빤 앞 학번에 졸업한 언니와 사귀고 있었죠

 

친해진 계기는 나와 내친구(여자), 오빠, 이렇게 셋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면서

 

워크숍도 가게 되고 그런식으로 친해졌어요

 

 

전 학교에서 밥도 제 친구랑만 둘이 먹을정도로 오빠들과는 사이가 좀 서먹?하다해야하나

 

암튼 완전 섞여서 어울리는 편은 아닌데,

 

이 오빠는 다른 반임에도 이러한 계기로 인해 제법 친한 편이었죠

 

만나면 인사도 활기차게 하고 ㅎㅎ

 

 

그 오빠 왈

 

'xx이는 처음 본 이미지랑 너무 다르다, 첨에 봤을땐 진짜 남자친구들 엄청 많을 거 같고

 

성격도 엄청 화통해서 놀땐 막 주도하기도 하고

 

남자들이랑도 서슴없이 잘 지내는 타입일 줄 알앗는데 너희반에서 노는거 보니까 아니더라 '

 

는식으로,  의외로 조용하다 내성적이다 이런말을 많이 하드라구요

 

그리고 너 의외로 남자에 대한 경계가 많네, 제가 몇년째 애인없고 늘 없다하니까 그것도 막 놀라하면서

 

 

그것 때문에 저한테 환상을 품엇던 걸까요 ㅋ

 

 

어느날 부터 요상하게 연락이 자주오기 시작하고

 

뭔가 말투가 끈적 (내가 느끼기엔) 하면서 애교가 섞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럴 수록 전 더 차갑게 퉁명스럽게 마치 장난인양 하지만 그런식으로 대하게되엇지요

 

이 패턴에는 익숙한게, 누가 저에게 그런 느낌을 팍 주게 되면 저도 모르게 말이 엄청 퉁명해지고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나 관계는, 마치 오바좀 보태서 상하관계ㅡㅡ? 처럼 되버립니다

 

그 사람은 막 애교?ㅋ 떨고 저는 차갑게 한마디 툭툭하고 요론식.

 

제가 듣기로 그 언니와는 하도 헤어졋다 만낫다를 반복햇기 땜에 아 헤어졋나보다 생각을 햇어요

 

근데 어느날 ㅋㅋㅋㅋ 옆에서 보다 못한 제 친구가 일부러 저와 오빠 앞에서

 

'오빠 xx언니랑 다시 사귀신다면서요?'

 

하니까 그 오빠 약간 멈칫하면서 '으응 하고 얼버무림 ㅎㅎ

 

 

 

어이가 없긴 한데 그 상황에서 여잔 그래요.

 

괘씸하다 여길수 잇지만, 날 좋아햇다는 나한테 찝쩍댓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거기서 그 사람을 머라 그럴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그냥 찝찝함만 남으면서 아니겟지 하는 수밖에 .

 

 

 

그러다가 방학이 시작됏는데 정말 매일같이 하루종일 연락이 오고 전화가 오는 겁니다

 

근데 저는 사귄다고 해서 하루종일 애인과 연락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귀기 땜에 주변 인맥 다 끊어야 된다는 생각도 잘못됐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심심해서 보냇겠지 라 하면서도 은연중에는 설마 라는 생각이 깔려있었죠

 

한날은 또 집에 가는길에 전화가 오기에 'xx언니한테 좀더 잘해요' 하니까 한숨을 쉬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이 사람이 절 진심으로 좋아햇다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든 찝쩍대는 사람이 꼬이고 그렇기에 누가 나를 진짜로 좋아한다는게 더 낯설어 지는거에요

 

남자를 불신하게 되구요..

 

 

그리고 방학이 시작되고, 일전에 술이랑 밥을 사준다는 말이 잇엇는데 그거 사준다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근데 제가 귀찮기도하고 둘이서 보는것 같아서 몇번 팅궛는데

 

나중에는 삐진척하면서 만나주지를 않는다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뭔말을 그래하냐면서

 

그럼 제친구(여자)도 같이 불러서 놀자고, 사람 많아야 재밋지 않냐고 하니까

 

그럼 그냥 보지말자 합니다

 

 

ㅎㅎ

 

웃고 있는데 어이없구, 뭔가 화도 나고 그렇더군요

 

나는 그래도 너를 정상적인 사람이라 생각햇고, 너를 내 주변 사람들중 하나라 생각했지만

 

너는 그저 나오 ㅏ놀아보고 싶은 더러운 속내를 가졋었구나 하는것에 대한 배신감 같은거.. ㅎㅎ

 

저는 또 그렇게 사람 하나 잃엇습니다 그냥 저 혼자요 ㅋ

 

글로 표현하기 힘든데, 이건 내 안의 문제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냥 알수 있어요

 

저라는 자체가 정말 일부러 남자를 꾀내겟다 이런 건 정말로 없는데

 

그냥 '사람'으로서 이미지를 주기가 힘든가봐요

 

어딜봐도 그냥 '여자'인가봐요 어쩌면 그게 당연한 건데도 제가 너무 어린 생각을 가진지도 몰라요

 

 

 

 

 

근데 이런 일이 많다 보니까

 

그냥 저한테 남자는 '친구'라는게 없는것 같아요

 

실제로 주변에 '친구'라고 잇어도 제가 먼저 연락하는 남자애는 정말 한명도 없고

 

뭔가 그럴수록 남자라는 자체를 ㄷ ㅓ 밀어내게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말 연애는 어떻게 하는거지? ㅎㅎ 나도 사랑하고 싶은데

 

막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하네요

 

 

근데 더 결정적인건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는 살면서 좋아한 남자가 거의 없었떤 것 같아요

 

더 깊이 들어가자면,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 되니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낯설어요

 

 

아, 얼마전에... 정말 오랜만에 맘에 드는 오빠가 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 처음으로 남자에게 먼저 쓸떼없는 일로 문자도 해보고 햇는데 ㅋ

 

잘 안됏네요.. 뭐 그오빠는 모태솔로시라는데.. 정말 순수해 보이는게 내눈에도 보여서 좋아햇는데

 

위에 글쓴 찝쩍남이 단체로 잇을때 하도 내옆에서 그러고 잇으니까 ㅎㅎㅎ

 

다들 보기에 둘이 뭔가 잇나 싶다 햇을꺼고 제가좋아햇던 순수남은 저희한테 말도 잘 안 걸엇죠

 

그냥 제 느낌에 저한테 관심이 없던 건 아닌데....그냥 접엇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수남과 통성명 하게 되면서, 한창 친해졋을때가 잇엇는데 그때 정말 느낌이 좋앗는데 ㅋ

 

어느날 볼때마다 찍쩝남이 옆에 붙어잇고 하니까..뭔가 어느순간 멀어지더라고요..

 

지금은 서울로 일갓고....ㅎㅎ

 

 

암튼 두서도 없이 이래저래 맘대로 휘갈긴 글이었습니다

 

그냥 이 마음 한 번 한탄하고 나면 나아질까 해서

 

 

이런 말 솔직히 , 주변사람들한테 하면 암만 진짜라해도 재수없을거에요

 

그래서 인터넷 익명에 그냥 남겨요.. 나한테는 진짜 고민이니깐

 

 

다음에는 진짜 제대로 연구를 해서, 제대로 이해하실수 잇도록 그부분에 대해 글쓰고 싶ㅇㅓ요

 

올해는 제발 진ㅉㅏ 사랑 한 번 해보기를.........모두들 ㅎㅎㅎ

 

 

 

 

+

헐 이게 댓글이 요래 마니 달렷네잉?ㅋ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다 읽어봤는데 매력이 없고 성격이 별로여서 연애 못한다는 글도 많은데

 

물론 그것도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저는 그쪽은 아니죠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못한다는 말은, 제가 먼저 쳐 내는거지 그쪽에서 쳐내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만약 뭐 사귀다가 차이거나 남자들이 질려하면 그런 요인도 있을수 있겠지만요

 

동감해 주시는분들도 쬐금 계시고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