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관한글입니다...

사는얘기2011.07.11
조회50

안녕하세요! 올해25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제가겪은 좀 안타까운 이야기인대 글 내용이 좀 딱딱 하더라도 이해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 직장은 현재 경기도 안산이고

고향은 충남 논산입니다..

주말마다 자주 쉬지는 못하지만 간간히 시간을 내서 고향에 자주 내려가는편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저녁쯤 논산역에서 수원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를하고

제 좌석이 있는 곳을 찾아 기차를 타게되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지만 좌석표를 끊으면

꼭 그자리에 앉는 습관이있어서 제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창가쪽을 좋아 하는대 아쉽게도 창가쪽에 한 남자분이 앉아계시구 전 통로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한 20분쯤 지났을까 좀 쾌쾌한 냄새가 나길래 제 옆을 쳐다봤는대

한 외국인이 창가만 멍하니 바라보고 앉아있었습니다. 외국인 냄새려니하고 그냥 다시

헨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가고있는대 한.. 대전쯤 지났을까? 갑자기 외국인이 제 어깨를

살짝 건드리면서 머라고 머라고 하는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제가 정색을 하면서

네? 이래떠니 다시 영어로 제 손에 쥐어있는 헨드폰을 가르키면서 전화하는 시늉을 하길래

영어는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제가 한국말로 전화 쓰신다고요? 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는거였습니다. 제가 영어 수준이 상당히 안좋은 편이라서 ;; 어째뜬 그렇게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를 걸어서 다시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머라고 머라고 하더니 표정이 좀 안좋아

지더니 전화를 급히 끊고 저를 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감사하다는 표현인지 고개를 계속

굽히면서 , 아마도 고맙다고 하는얘기였던거 같았습니다. 그러고선 한 20분정도 지났을까

저에게 계속 알아듣지 못할 말로 말을걸어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하면

좀 멀리하게 되는게 정상인지라 저도 좀 듣는둥 마는둥 하고 있었는대 갑자기 볼펜과

메모지를 꺼내더니 제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는겁니다. (이건 제가 다 손짓발짓을 보고

판단하는 겁니다ㅋㅋㅋ) 아마도 전화한통화 쓰게 해줬다고 뭐, 다음에 기회가 대면 보답한다는?

그런걸로 판단하고 번호를 적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가고 있는대 창가쪽에 앉아있는

이 외국인을 가만 보니까 뭔가 걱정이 있어보이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보였습니다.

쉽게말해서 좀 불쌍해 보인다고나 할까나; 씻지도 못한거 같이 얼굴은 까만하고 머리도

부시시 하고 제가 원래 좀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 그냥 할껏도 없어서

그 외국인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한국에 좀 살아서 대충 한국말로 말을 하니까

알아듣는 눈치였습니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해가면서 목적지를 향해 가고있었습니다.

때마침 어머니가 싸준 고구마가 생각나서 배고 고프고 해서 가방에서 꺼내서 그 외국인에게

하나 건냈습니다. 그랬더니 또 고개를 굽히면서 고맙다고 몇번을 하는거였습니다 외국인에겐 좀 생소한거라서;껍질또 안까고

먹으려고 하길래 제꺼를 까서 주고 저는 다시 까서 먹었습니다. 한 반정도 먹었을까 그외국인이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고 우는거였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왜 그러세요? 라고 하니까 그냥 계속

울면서 퍽퍽한 고구마만 먹고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더니 그걸

저한테 보여주면서 너무나도 서럽게 우는거였습니다. 사진에는 한 여자분과 꼬마 아이 두명이

같이 담긴 사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부인과 아들 사진 같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보고싶다는 말 같아 보였습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때 갑자기 발로

바닥을 막 차더니 계속 사장님이 하면서 바닥을 계속 발로 차는거였습니다. ㅡㅡ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대 잘 생각해보니 일하던 곳에서 사장이 자기를 발로 걷어

찻다고 하는 말 같아서 사장님이 이렇게 때렸다고요? 라고 하니까 맞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턴 제가 보고 들은 얘기로 통역을 해드리겠습니다

그 외국인이 일하던곳이 있었는대 무슨 오징어배 이런 조업을 한거같았습니다.

일한지는 1년정도 되었고, 저와 만난날은 사장한테 쫓겨나서 거이 달아나다 시피해서

온거였습니다. 참 어이없던게 일년을 넘게 일했는대 사장 새끼가 한달에 80? 정도 밖에

안줬다고 합니다 ㅡㅡ 게임방에서 알바해도 그것보단 많이 받는대 배타는 일이 얼마나

힘든대 고작 80주면서 일만 오질라게 시키고 그 외국인이 자기도 생활이 안되서 사장한테

돈좀 쪼금만 올려달라고 하니까 다시 외국으로 쫓겨나고 싶냐고 하면서 발로 걷어차고

빠따같은걸로 때리고 하길래 도망오다 시피 왔다고 합니다 ㅡㅡ 아무리 외국인이라고해도

배타는 사람한테 한달에 월급 80이 말이나 되는소리인지 그 사장새끼 아무리 생각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타지나와서 혼자 사는게 외롭고 힘든대 그 외국인은

어린 자식들두고 와이프 두고 먹여살린다고 다른 나라와서 그렇게 잠도 못자고 개고생하는대

돈좀 올려달라고 했다고 개 패듯이 팬 그 사장 새끼는 진짜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외국인 보기전까지는 외국인하면 좀 거부감느끼고 했는대 다 그런건 아닌거같습니다.

다 구겨진 가족사진을 보면서 우는대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이도 많이 먹은거 같은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떡해라도 도와주고 싶었는대

그상황에선 어떡해 방법이 없어서 지갑에있는 전재산 이만원을 손에 꼭 쥐어주면서

한국사람 너무 미워하시지 마시고 꼭 좋은 곳에 취직하셔서 열씨미 사시라고 하고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기차에 내려서 옆쪽을 보니 제가 갈때까지 계속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도 해주고

손도 흔들어주셨습니다. 꼭 전화 주신다는 말을 남긴체.....

이렇게 다른나라에와서 월급같은 월급도 받지 못하면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너무 안좋게만 보시지 마시고 저희가 먼저 해를 끼치지 않으면

저희한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좋게 내려가는 기차에서

좀 안타까운 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