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 생존자 ◀◁◀ -4-

부산봉봉2011.07.11
조회5,677

  하이!

 

오늘 좀 덥다 그죠잉~?

 

월요일이라 그런지 더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어요~;;

 

기다리신분이 있는진 모르겟지만~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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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사람 다섯이 들어왔고, 문 쪽으로 이동하라고 손짓을 했다. 셋중 아무도

 

그 손짓에 반응하지 않자 , 사람 중 한 명이 허리에 꽂혀 있는 몸둥이를 꺼내 들

 

었다. 검은 색 몽둥이는 강해 보였고, 우리를 움직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희정이 먼저 문으로 들어갔고, 미나가 뒤따라 나갔다. 미영은 비틀거리며 걷다

 

겨우 다리의 힘을 찾았다.

 

 

 

 

 

"같이 살자."

 

 

 

 

미영은 입술은 소리를 잃은 말을 흘렸다.

 

 

 

길은 좁고 어두웠다. 키가 큰 사람은 머리가 닿을 것 같았다. 복면 쓴 사람들은

 

플래시를 비추면서 걸어 갔고, 그 빛에 의지해 걸을 수밖에 없었다. 오래된

 

하수관의 냄새가 났다. 희정의 재채기 소리에 놀라 몸을 움츠린다. 이미 죽은

 

듯, 자신의 차가워진 피부를 매만진다.

 

 

 

 

 

"살려 주세요."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였다. 미영은 울부짖고 매달리고 싶었다.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장애가 있는 우리 엄마조차 따뜻하게 돌봐주는 그런 남자라고.... ,

 

몽둥이 따위는 두렵지 않다. 살려만 준다면..... ,

 

 

 

 

 

"살려...... ,"

 

 

 

 

 

튀어나오는 말을 꿀꺽 삼킨다. 목이 따갑다. 다시 희정의 재채기 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이번엔 미나일 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도 지금 떨고 있을 텐데...... ,

 

발검음이 느려졌는지 단단한 곤봉이 미영의 허리를 민다.

 

 

 

 

 

 

내가 너무 무서워하면 동생들은 불안해 할 거야. 미영은 자신의 목을 어루만지며

 

걷는다. 내가 확신을 갖지 않으면 동생들이 뛰어내릴지도 몰라. 그럼 내가 죽겠지?

 

아니, 그런 생각을 아예말자. 살아야지, 다같이 결혼도 하고 아픈엄마 병도 고치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발목에 닿는다....


 

 

 

 

 

"다 같이......, 살아 남자."

 

 

 

 

 

 

잠시 후, 쪼그려야 들어갈 수 있는 구멍으로 복면 쓴 남자가 기어들어갔다.

 

희정이 따라 들어갔고, 미나도 들어갔다. 목줄을 조정하는 기계의 일부분 같았다.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굽혀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환기통을 지나는 기분이었고.

 

구멍을 둘러싼 철판을 통해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발바닥에 진동이

 

전해져 왔과, 어깨가 벽에 닿았을 때 기분 나쁜 느낌이 뼈를 스쳤다.

 

뭔가 미끈미끈 한 느낌...... ,

 

 

 


구멍을 빠져 나오자 화면에서 봤던 공간이 나타났다. 줄 세 개가 내려 와있고.

 

그 앞쪽에 캠코더로 보이는 것이 빨간 붗빛을 내뿜고 있었다. 우리는 한쪽에 놓인

 

계단을 통해 무대로 올라갔다. 복면 쓴 사람은 희정부터 차례로 목줄을 걸었다.

 

두려움이 크면 저항할 용기도 없어진다. 뒤로 손이 묶이면서도 몸에 힘을 줄수가

 

없었다. 화면에 비쳤던 마네킹처럼 목이 다 묶인 다음에야 복면 쓴 사람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 졌다.

 

 

 

 

 

빛이 세명이 묶인 자리를 비추고 있었고, 나머지는 온통 어둠뿐이었다. 어느 정도

 

크기읜 방인지 짐작할 수도 없엇따. 캠코더의 빨간 빛만 5미터 정도 앞에서 빛날

 

뿐이 었다. 그 너머에 사람들이 있을 것 만 같았다. 웅성거림이 잠깐 들리는 것

 

같았지만, 그건 미영의 착각일 뿐 이었다.

 

잡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조한석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10분 동안 즐거운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여러분들의 대화는 좋은

 

데이터가 될 것입니다. 침묵조차 데이터가 되죠, 어차피 정신적인 문제는 개인마다

 

다르니까, 언제나 우리가 얻는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일은 더 없는 즐거움이죠,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동참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길면 5분, 짧으면 몇 초 안에 끝나는 실험이니까 지루하진 않을 겁니다.

 

그럼 곧 카운트를 시작하겠습니다. "


 

 

 

 

머리 위에서 비치는 불빛은 다른 모든 부분을 검게 만든다. 캠코더의 빨간 불빛이

살아남은 유일한 빛이 었다.

 

 

 

 

" 잠시 후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조한석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카운트는 음성으로 전달됩니다. 1분이 지날 때마다 방오으로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1분은 10초 단위로 알려드립니다."

 

 

 

 

고개를 돌렸다. 미나와 희정의 모습에서 마네킹 목 떨어지는 장면이 떠올랐다.

 

뛰어내리면 살 수 있다. 그러나 미나와 희정의 목이 떨어진다. 오늘 처음 본

 

애들인데 내가 희생할 필요가 있을까? 미영은 애써 표정을 감춘다.

 

내가 미쳤지....... , 이 아이들을...... ,

 

 

 

 

 

 

"힘내 , 미나야 희정아. ! "

 

 

 

 

 

 

미나의 관자놀이 옆으로 땀방울이 흘러 내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친구들과 춤을 추며 즐거웠던 장면? 다시 춤을 추며 놀고 싶을 거야. 약간..

 

날카로운 눈이긴 해도 저 정도 외모면 인기도 많을 거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할 텐데...... , 5분은 금방 지나가 짧은 시간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서로 대화해 가며 시간을 보내면 금방 시간은 지나갈 거야.

 

 

 

하지만 , 세 개의 마네킹 목이 날아가는 영상이 자꾸 생각난다면? 누군가 한 명이

 

몸을 움직인다면..... , 그게 뛰어 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나머지

 

사람들의 놀라 먼저 뛰어 내리려고 하지 않을까? 5분 동안 꼼짝도 안하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우리는 무조건 살아남을 거니까 어쨌든 착각하고 뛰어 내리지 말고 , 알았지?"

 

"착각..... , 이라뇨? "


 

 

 

 

미나가 감았떤 눈을 뜬다.

 

 

 

 

 

"그냥 몸이 저려서 움직였는데...... , 뛰어 내린다고 생각하고...... ,"

 

"알겠어요 희정이 너 대답해."

 

"네, 안뛰어내려요 저도."

 

 

 

 

 

목을 감은 두꺼운 줄은 차가운 얼음처럼 머리와 가음으로 한기를 퍼뜨린다.

 

머릿속이 하얘졌다가 다시 맑아지는 느낌이다. 캠코더의 빨간 불빛에 시선을 멈춘다.

 

이 아디들은 5분 뒤에 다가올 50퍼센트의 확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시

 

거짓말이라고?아니.... , 어쩌면 저 아이들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몰라.

 

잡힌 물고기를 놓아주는 일은 조한석 같은 사람한테 바라지 말아야지. 아마 5분

 

뒤에 우리 셋의 목이 다 날아갈 거야 아마.....,

 

 

 

캠코더의 불빛이 점점 커져 동공을 잠식할 것 만 같다.

 

 

 

 

그럼 정말..... , 내가 뛰어내려야 하는게 아닐까. 세명 중에 한명은 살아야지.

 

만약 한 명만 살아야 한다면...... ,


 

 

 

웨딩드레스를 입은 상희가 부케를 던지고 있엇따. 미영은 눈을 껌뻑였다. 캠코더

 

위쪽으로 부켁 날아 오는 것 같았다. 플레시들이 터지고 뒤어어 박수소리.... ,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 하는데..... ,

 

두려운 건 , 동생들도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단 사실이었다.

 

 

 

 

캠코더 불빛이 점점 커져 어둠과 섞이고 있엇따. 미영은 눈물을 흘려보낸다.

 

빨간 불빛은 아직 작은 얼룩처럼 번져 보인다. 오른쪽에 선 두 동생들을 바라본다.

 

희정과 미나는 여전히 앞만 보고 있었다. 긴장 때문에 몸이 굳어버린 것인다.

 

어쩐지 총소리를 기다리는 수영 선수들 같았다. 소리와 동시에 앞으로 뛰어 나갈 것 같은.


미영은 심호흡을 했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불안과 공포가 자신으 이성을 마비시킨

 

것이다. 앞으로 5분 동안 최대한 아이들을 안전시켜야 할 임무가 있는데.


 

 

 

 

'30초 뒤에 카운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잡음이 섞인 소리가 어둠을 삼키나.


 

 

 

 

"애들아, 5분은 금방 가. 걱정말고,"


 

 

 

 

다시 아이들을 돌아본다. 여전히 같은 모습이었고, 어찌보면 두렵다기보다 비장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검은 얼룩 이 시선을 잡았다. 아이들의 어깨 뒷 부분이 아닌, 자신의 어깨에 길게

 

묻어 있었다. 왜 얼룩이' 미영은 눈을 껌뻑거리며 캠코더의 불빛을 응시한다.

 

불길한 빨간색이 동공을 배운다...


 

 

분명 처음에 내 옷에 없던 건데..... , 그럼 오는 도중에 묻은 건가? 오는도중?

 

어디지?

 

방으로 들어오는 작은 통로,

 

미끈미끈한 느낌....


그리고 아이들의 옷에 이미 묻어 있던 얼룩.


 

5명과 4명의 실험.


 

신경을 뜯어내는 듯한 기분 나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그 실험의 생존자들........... ,

 

 

 

 

 

 

 

 

 

 

 

 

 

 

 


'5분 남았습니다.'

 

 

 

 

 

 

 

 

 

 

 

 

 

 

 

 

 라는 방송 소리와 함께 옆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 움직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미영은 자신의 목뼈가 .........

 

 

 

 

 

 

 

 

 

 

 

 

 

 

으스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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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입니다...

 

어떻게 결말이 이해가 돼시는 가요?

 

이해 한다면... 조금 섬뜩 하실겁니다....!

 

 

 

 

다른 분 보니까 글 보시는분과 메일로 소재도 받으시구..

 

안부 인사도 하구 그러든데.....;

 

좋은거 같아용~~!  우리두 그렇게 해요!

 

 

제 메일은요 tjdqhd08@naver.com

 

 

 

 

 

 

아.... 난 팬이 없었지.....;

 

 

 

 

 

 

 

 

 

 

결말이 스포일러가 되어서...ㅜ 제가 다시 볼때 포인트를 집어드릴게요~

 

-결말-

 

위 글에서 보면 희정이는 5명 실험 가운데 생존자이구요. 미나는 4명 실험 중 생존자 입니다.

 

첫부분에 미영이가 미나에게 "친구들은?" 이라고 물었었죠? 그때 "모르겟어요..네명정도였는데

 

어쩔수 없엇어요." 라고 한건 자신이 4명과 실험을 했을때 혼자 뛰어 내려서 살았단 의미죠.

 

미나는 미영과 대화중 버럭(내가 어떻게 알아요!)한적있죠?  그리고 "다 목이 날아갔거나 했겠죠, 마음 약

 

한 오빠들이니까.... , 뭐 그랬겠죠." 이라고 한것을 보아 자신이 혼자 뛰어 내린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희정과 미나의 옷에 검은얼룩이 둘은 이미 한번 실험을 하고 왔다는 의미 입니다. 이건뭐 아시죠?

 

그리고 미나는 희정의 옷에 묻은 얼룩을 보고 전 실험의 생존자임을 대충 알고, 견제(너나 먼저 뛰어내리

 

지마!)를 하는 부분도 포인트라고 할수 있죠~ 둘은 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척(하느님~살려주세요.) 하는

 

것이 꼴 보기 싫었던것이죠. 미나가 어린나이에도 침착했던 이유도요! 둘은 한명이라도 경쟁자를 없애기

 

위해 미영에겐 말하지 않은것입니다. 소름돋죠.. 가르쳐 주지 않을려고 하는 움직임도 재미?의 포인트라

 

할수 있겟네요.. 그리고 시작하자 마자.. 둘은 뛰어 내리고 미영은 두명이 동시에 뛰어내렷으니...

 

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유난히 컷던걸로 보아 집니다. 그리고 아마... 뛰어내린 둘도 중간에 매달려 고통

 

스럽게 질식사 했겟죠..  좀 암울 하네요 ....    깔끔하게 이해 돼셧나요?^^*

 

 

 

 아...  어쩔수 없이 메일은 소재 받기용? 안부인사용?으로라도

 

써야 겟어요 ㅋ 그렇다고 지우긴 좀 없어보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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