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병대 총기난사사건 유가족중한명입니다.

2011.07.11
조회17,532

저는 이번 총기난사사건 피해자 유가족중 한명입니다..

 

사건소식에대한 확인차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간혹 사실무관한 추측성 발언으로 망자의 명예까지 훼손되는상황을
도저히 지켜볼수없어 글남깁니다.


가혹행위를 한 a,b,c 상병이 희생된아이들이라는 얘기를 하시는걸봤는데요

 

가혹행위를 한 부대원들이 죽은아이들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무관하며
그에 관련된 기사도 새로나와있습니다.

 

가혹행위를 한 상병이나 병장들은 아직 조사 착수중에 있기때문에
기사에도 이름에 성까지만 나왔으나 죽은아이들과 성이 다르며

 

수사관에 얘기에서도 이번희생된아이들중 이승훈하사,이승렬상병,박치현상병은
가해자 김상병, 정이병의 진술에 전혀 언급되지않았습니다.

 

이승렬상병같은경우는 김상병과도 비교적친했던것으로 김상병이 진술했다고합니다.
친했던동기까지 모두 죽일생각에 총살한겁니다.

 

 

 

 

 

또 조준사격한 이유가 있을테고 조준사격당한아이들이
그만한 이유가 있어 죽었다고 하시는분들도 봤는데요......
모두죽일생각으로 문맨앞자리에 있는아이들부터 차례차례 조준사격하여
쏜겁니다. 모두다죽일생각으로 쏘다가 권혁상병의 제지에 모든대원이
총살당하는 참사는 막을수있었던거지요.


희생당한아이들은 그저 문앞자리에 있던게 죄라면 죄일뿐인겁니다.

 

 

 

 

기수열외는 가해자입에서 당하지않았다고 수사관에게 직접들었으며
기사에도 나와있습니다.


기수열외를 이미 당한것이 아니라 당할것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혀 일을 저질렀다합니다.

제가 가해자의 부모나 유가족이라면 가혹행위를 당하고 미래까지 알수없게되버린
가해자입장이 안타까울테고 가혹행위한 병장이나 상병들을 죽이고싶을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살인은 정당화가 될수없으며
총살당한 아이들중 3명은 가해자의 진술에서도 전혀 언급되지않은 무고한 아이들입니다.....

 

또한 희생당한 상병은 상병된지 갓 한달정도 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아이들또한 악질 병장이나 오래된 상병들의 괴롭힘을 처음부터 벗어날수있었을까요.


그아이들이 무슨 낙하산으로 군대를 간것도 아닌데 윗선에서 처음부터 잘해줬을까요.
분명 군기잡는다는 명목하에 어떤 괴롭힘을 당하였을지모릅니다.아니 당연히 당했을겁니다.
처음에 힘들다고 전화도 많이 왔었구요.
그렇지만 버텨냈습니다.
해병대에 자원할만큼 의지를 가지고 간 아이들이기에 처음엔 힘들다고 엄살도부렸지만 결국엔 모두 버텨내는것이 보통입니다.

 

 

 

추측성 판단으로 피해자를 피해자라부를수없고
가해자를 가해자라 부를수없다는얘기도 봤습니다.

 

하지만 하늘이알고 땅이아는 사실입니다.

무고하게 죽은아이들은 분명 피해자이고
무고한 아이들을 죽인 가해자는 분명한 가해자입니다.


무차별 총기난사가 아닌 살인을 목적으로하고 무방비하게 잠든아이들에게 한명한명
총기를 겨눈 조준사격은 틀림없이 비열하며 인간이 할짓이 아닙니다.

 

 

 

 

오로지 추측성에 의한 의견으로 피해자들이 현충원에 있는것에대해
불만제기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죽음은 어떤죽음이나 모두안타깝지만
어떤이들의 입장에서는 적군에 총맞아죽은것보다
아군에 총맞아죽은게 더 억울하고 안타깝게생각됩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이제는 돌이킬수없게되었지만
저승에서라도 외롭지않도록 같은 군인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오로지 추측성의견에 의하여 망자들을 탓하는 목소리를 듣고
이불쌍한아이들이 어떻게 눈을 감겠습니까..................

 

 


아직 조사에 착수중이므로 발표가 어려우나
조사가 완료된후에는 이번일이 일어나게된 원인의 당사자들이름을
낱낱이 밝혀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지레짐작으로 망자를 욕되이 하는 발언이나 생각은
제발 제발 삼가해주십시오..

 

이글을 몇분이나 보게되실지모르겠지만
보시는분들이나마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시고 더이상의 오해와 망자에대한
명예훼손만은 삼가드리기위하여
답답한마음에 몇자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