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연애중 간지나는 예비부부★★★★

웃음꽃2011.07.12
조회32,027

 

저희는 10년째 연애중 25살 동갑내기 AB형커플입니다.


간단히 제남자친구를 소개하자면 에릭을 많이 닮았다고 많이 들어요 더위

간지에살고 간지에 죽는남자 자칭 최간지님

정말 얼굴보면 안그렇게 보이는데  알고보면 엉뚱하고 장난끼가 넘칩니다.

저를 놀리면 제가 삐지는 모습에 굉장히 좋아하는 최간지님ㅋㅋㅋㅋㅋㅋ

이런면도 있지만 제가 항상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전능하신 최간지님


자 이제 저희 러브스토리를 시작합니다~~!!짱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나왔던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지만 긴 글이 될수도 있으니 이해부탁해용^^

 

학창시절

 

처음에 만난건 중2때  친구에 초대로 간? 어느 누구에 집이였어요 ㅋㅋ

저는 그때 신화왕팬 주황공주님이였습니다.

친구가 친구네집으로  신화 콘서트 비디오를 보자고해서 비디오를 들고갔죠

그때 전 야구잠바에 청바지에 몽실이 머리를 하고 그집으로 갔는데 집에 남자애들도 몇명 있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친구와 신화 콘서트 비디오만 보고 집으로 갔습니다ㅋㅋㅋ 그때는 전 최간지님 전혀 신경도 안쓰고 오직 신화만!!!ㅋㅋㅋ

 

그리고 몇일뒤 그당시 유행했던 채팅방에서 최간지님의  친구님이 저한테 말을 걸었어요

말한번 안해본 애가 사귀자면서 ㅋㅋㅋㅋㅋㅋ 저는 거절했습니다 (제스타일이 아니였거든요^^;;;;;;)

시간이 흘러 흘러 제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남자친구를 같이 만나러 가자는거예요 ㅋㅋ

친구와 같이 오락실로 가서 저는 친구가 남자친구를 만나는 동안에 테트리스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집중해서 오락을 하고있는데 누가 다가오더니 제 옆에 앉는거예요 ㅋㅋㅋㅋㅋ

 

바로 최간지님 등장!!

학교 교복을 입고 하늘색 색안경을 낀 남자애가  저한테 " 안녕" 그러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응 안녕" 하고 쌩~ 하고 친구와  집에 갔어요 ㅋㅋ

저는 그때 핸드폰이 없었기 때문에 제 친구한테 몇일뒤 최간지님이 연락이 와서 저를 바꿔달라던 최간지님


주황공주 " 여보세요? "

최간지 " 나 . 최간지인데 너 나랑 사귈래?"'

주황공주 " 뭐? 장난치지마 "

최간지 " 진짜야 나랑 사귀자 "

주황공주 " 그래 사귀자 "

 

이렇게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최간지님 친구가 저한테 사귀자고한게 최간지님께서 차일까봐 친구한테 먼저 시켜본거임ㅋㅋ

야구잠바를 입고 몽실이 머리를 하고 신화만 쳐다보고 있던 제 모습에 첫눈에 반했데요 ㅋㅋ 귀엽죠 ㅋㅋ

중학교때는 만나도 할게 없고 제가 핸드폰도 없었기 때문에 메일을 자주 이용했어요 ㅋㅋㅋ

제 최간지님은 장난끼도 많고 먹는것도 엄청 좋아하고 춤을 잘춰서 춤대회도 많이 나갔었어요 ㅋㅋ (저는 응원하러가서 소리만 질렀음ㅋㅋㅋㅋㅋㅋ)

먹는걸로 한가지 애기하자면.. 갑자기 저희집으로 전화가 오더니 먹을게 없다면서 징징 짜는거예요.


최간지 " 나 배고픈데 먹을게 없어 " (울기일보직전)

주황공주 " 라면이라도 사서 끊여먹어 "

최간지 " 돈도 없어 짜증나"

주황공주 " 집에 뭐 있는데 "

최간지 " 참치랑 고추장 밥 "

주황공주 " 그럼 비벼먹어 "

최간지 " 아씨 아맞다 왜 그걸 이제말해 내가 밥먹고 전화할께" 뚜뚜뚜ㅋㅋㅋㅋ 정말 엉뚱하죠 ㅋㅋ

 

정말 황당한일

최간지 " 나 컴퓨터본체 때려 뿌셔써 "

주황공주 " 왜? "

최간지 "안켜져서 "

중학교 2학년이 너무 대책없죠  그리고 나서 아빠한테 엄청 맞았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둘다 쑥스러움도 많고 스킨쉽에 대한  손한번 잡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였어요 눈이 엄청 온날인데 손잡고 끌어주는거 아시죠?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처음 손을 잡았습니다ㅋㅋ


첫키스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는 둘다 쑥스러움도 많고 스킨쉽에 대한  손한번 잡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순수하고 귀여운 커플이기때문에

겨울이였어요 눈이 엄청 온날인데 손잡고 끌어주는거 아시죠?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처음 손을 잡았습니다ㅋㅋ

최간지님 집에서 1박을 하기 위해서 야영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남자친구네집에서 1박을 하게 된거임

남친님 방에서 2시간동안 입을 맞추고 긴장을 하면서 키스를 할까 말까 했던 사건임

 둘이 떨리는게 느껴질정도로 부들부들 떨었어요 ㅋㅋㅋㅋ 아 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요


이제 다시 시간이 흘러흘러
 

20살이 되서 대학교를 가면서 떨어져 지내써요 . 그래도 주말이면 꼬박 꼬박만나고 평일엔 갑자기 최간지님이 놀러를 가야겠다며 만나서 여행도 많이 다녀써요

한번은 타지역으로 놀러를 갔는데 저희 둘다 민증이 없는상태였죠.

여러번 퇴짜맞고 정말 마지막 술집에서 경찰 불러서 확인해야겠다고 해서 경찰까지 부른 사건도 있었죠

 

또 등산을 하던도중 뱀보고 놀란 최간지님과 저는 둘이 어찌할빠는 모르고 강강술래를 했습니다......ㅋㅋ

진정하고 분위기 좋게 내려오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옷에 아이스크림 흘리신 최간지님은 입으 또 집에 갈때까지 튀어나오셨습니다.

정말 옷.신발에 신경많이 쓰는 남자예요 ㅠㅠㅠㅠㅠㅠ 피곤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ㅜㅜ

머리스타일이나 옷하나가 마음에 안들면 정말 피곤한 날입니다.........

입들어갈때까지 기다려야됩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때 제 생일때 직접 미역국을 끊여서  도시락에 편지까지 써준 최간지님ㅋㅋㅋㅋ

20살 되고나서부터 저한테 넘쳐나는 사랑과 관심을 마구 쏟아주었어요 ㅋㅋ 그런 최간님때문에 저는 사랑이 뭔지 사랑받아서 행복한게 뭔지 알게 되더라구요ㅋㅋ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흘러

 

곰신시절

 

2006년 12월 4일날 해병대에 입대를 했어요 .

정말 입대날 보내보신 분은 아실꺼입니다. 슬픔을 참는게 얼마나 힘든지..

최간지님이 들어가는 순간까지 저는 눈물을 참고 뒤돌아서 가는데 제이름을 부르면서 뛰어오더니 저를 안아주면서

" 잘하고 올께 밥이랑 잘챙겨먹고있어 걱정하지마 가방안에 편지 넣어놔써 울면안되 "

이게 마지막이였습니다ㅠㅠㅠㅠㅠ 정말 그러고 집에 가면서 폭풍눈물 집에가면서 계속 폭풍눈물ㅠㅠㅠㅠ

 

저는 그렇게 최간지님을 보내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학교 끝나고 집에 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니 " 언니랑 어디좀 같이 가야되니깐 옷 좀 이쁘게 입고 있어 " 이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는 뭐지 하면서 그냥 옷 챙겨 입고 언니가 나오라고 연락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띵동 띵동"

"누구세요?????"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그냥 문을 열었더니 장미꽃과 사탕을 들고 있는 최간지님이였어요 (화이트데이였음)

저는 원한건 눈물바다의 상봉이였는데  저도 모르게 놀래서 최간지님한테

" 왜와써? " 이게 첫마디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 안좋아? 다시 가버린다"

성격이 너무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휴가나오기 몇주전부터 연락이 없더니 놀래켜 줄려고 말도 없이 나온거였어요 ㅋㅋ

저한테 항상 씩씩하고 정말 의젓한 모습만 보여주었었는데 휴가 마지막날은 울더라구요 ㅋㅋ

저는 우는 최간지를 달래주면서 " 잘하고와 나는 너 2년 기다린다고 생각안해 내 자리 지키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 이렇게 말해주었어요 ㅋㅋㅋㅋㅋ (토하셔도됩니다)


해병대간 최간지님은 저를 외롭게 하기 싫다고 휴가를 나오기 위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전투수영으로 휴가도 나오고 태권도 훈련단 들어가서 한달동안 타이어 끌고 고생해서 휴가를 나오기도 했죠 멋진남자죠 ㅋㅋ 저는 이런 남자다운 매력에 빠지게됩니다.

 
2년을 기다려야 된다는게 힘든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2년동안 한번도 기다린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어요.

군대안에서 저를 걱정하는것도 싫고. 제가 잘 못하면 걱정하게 만드는것조차 너무 힘들었어요. 

새벽에 전화가 와도 안잔척 밝게 전화도 받아주고  병장때까지 하루에 한번씩 편지를 꼬박 꼬박 써주었죠..

서로 그렇게 잘하니깐 군대에 있으면서 한번도 싸운적도 없이 무사히 전역을 했어요 ㅋㅋ

정말 웃으면서 눈물나는게 무엇인지 어떤 기쁨인지 알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정말 느껴보지 못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전역후 지금까지

 

전역후 화이트데이였어요 ㅋㅋ 일끝나고 최간지님이  데리러 왔는데 제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거예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애가 근데 저 보자마자 입이 튀어나와서는 짜증을 막 내더라구요  미안해서 아무말 없이 집으로 갔는데

촛불로 하트모양안에 사탕바구니가 있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감동감동(입튀어나온 이유가 촛불때문에 집이 탈까봐 )

 


춤추는걸 좋아하는 최간지님은 전역후 춤바람이 나셨는지 클럽사건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친구집에 갔는데 11시에 통닭을 시켜먹고 잔다는거예요 ㅋㅋ 일찍잔다길래 좀 이상했죠 ㅋㅋㅋ

근데 쌩뚱맞게 그다음날 7시쯤 전화가 왔어요

주황공주 " 뭐야 왜케 일찍 일어나써?"

최간지 " 나 막노동 하러 갈려고"

주황공주" 뭐? 갑자기왜?"

최간지 " 용돈 벌려고 친구랑 같이 하는거야"

그리고 알았다고 끊고 오전 12시가 되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늦게 늦게 받더라구요

주황공주 " 뭐해? "

최간지 " 어? 나 책보고있었어" (분명 잠이 덜깬 놀랜 목소리임)

주황공주 " 니가 무슨 책을봐?"

최간지 " 나 책봐 책보고 전화할께 "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오후 7시가 되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ㅋㅋㅋ 저는 이제 느낌이 오더라구요 ㅋㅋㅋㅋ화가나서 전화를했더니

최간지" 여보세요 " (완전 잠에 빠진 포기한 목소리임)

주황공주 " 너 솔직히 말해 "

최간지 " 미안해" ...................

저는 화가 단단히 나서 왜 거짓말을 하고 가냐면서 니가 책본다고 할때부터 이상했다고 화를냈죠

정말 엉뚱한건지 뭔지 철이 덜들었는지 정말 제 속을 많이 썩였어요.

 

그렇게 몇달 몇달 잘 지내면서

뜻하지 못하게  사소한걸로 많이 싸우고 다투게 되더라구요.

친구들하고 노는것도 서운하고 연락이 없으면 서운하고 둘다 똑같이 행동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둘이 열심히 돈모와서 빨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에 옷가게 준비를 하고 있었죠

옷가게 준비라는게 정말 마음처럼 쉬운게 아니잖아요.. 옷가게 준비하면서 서로 의견차이때문에 많이 싸우다 보니깐 서로 감추던 서운한것들이 하나씩 터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는 헤어지는 상황까지 오게 되더라구요... 

헤어져있는 동안에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연락이 많이왔어요.. 서로 울면서 통화한적도 많고 웃으면서 통화한적도 많고 종종 만나서  같이 밥먹고 놀게 되더라구요 ㅋㅋ

완전 둘다 싸이코였죠 ㅋㅋㅋㅋㅋ 그러다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래 연애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마 아실꺼예요 ㅋㅋㅋㅋㅋㅋ

 

옷가게 창업으로 인해서 헤어졌지만 지금은 최고 간지나는 옷가게 사장님이 되신 저의 남자친구 입니다^^

저희둘 사이엔 특별한게 너무나도 많고 누구보다 애뜻하고 아름답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최간지님과 저는 결혼 준비를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귀요미 커플이예요~~!!

앞으로도 저희는 쭉 아름답고 간지나게 사랑하는 커플이 될꺼예요^^

결혼후 웨딩사진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저희 축복해주세용파안


10년동안 즐겁고 슬프고 행복했던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글재주가 없는 작성자로써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시고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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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