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순진리교인(?)을 따라갔던 일ㅠㅠ

시로2011.07.12
조회4,338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판을 미친듯이 보고 있는 여자사람 입니다.

그 중에 길거리에서 흔히 "도를 아십니까?"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따라갔던 글을 보면서

저도 멍청하게 따라간 적이 있어 혹시 재밌을까?읭? 도움이 될까?하고 올려봅니다 ㅎㅎ

 

글을 읽어보고 혼자 결론을 내린 바,

기본 글씨체가 제일 읽기 편하고 간단한 음체(?)가 부담없으므로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서론이나 중간중간 잡소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 ㅎㅎ

 

 

 

 

 

그럼..

출~바알~~~!!!!!!!!!!!!!!!(박명수 버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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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4월 쯤인걸로 기억함

(기억력이 요새 심하게 후퇴되고 있음 하물며 3년 전 일이라니 최대한 기억 속에서 인출해 내겠음)

 

그때 나님은 아 씐나~게 놀다가 1년 늦게 대학교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새내기 였음

 

 

고등학교때부터 광고, 방송, 제작, 기획 뭐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았음

그래서 신방과나 언정과 관련된 학과 진학을 꿈꾸었음 중요한건 공부는 안했음

그래서 그냥 점수에 맞춰 대학교에 들어가고 그러한 관심을 충족시켜 보고자 학교 방송국에 들어감

 

 

아마 4월 이었으니 수습국원으로 2달 정도 지냈을 때임 5월인가?? 아무튼,

그때 대학교의 방송국 국원들이 서울 모대학교에 모여서 단합도 하고 체육대회 비스므리하게 하는...?

뭐 그런 일정이 있었음!!!

 

 

그래서 다양한 학교의 국원들을 모아놓고 조를 짜서 동그랗게 앉아 조이름, 조구호 등 만들고

게임도 하고 그런 행사였음

 

 

 

오후 한 5~6시쯤 끝났던 걸로 기억함ㅠㅠ 그래서 저녁 겸 뒷풀이를 하기로 했었나봄?

주변에 어느 호프집 통채로 빌려 많은 인원이 마치 게르만족 대이동하듯 침입해서 술먹고

맘에 들었던 친구랑은 번호도 교환하면서 술도 깨작거리며 놀았음 물론 지금은 연락 안함

 

 

아마 내가 그날 집에가서 레포트인지 뭐 할일이 있었던 거같음 그래서 맥주 한잔도 채 안먹음.

곳곳에 흩어져서 놀고 있던 선배들과 동기들이랑도 빠빠이 하고

친구 한명이랑 같이 나온듯? 그러고 앞에서 바로 헤어진거 같음

 

 

 

뭐 대학교 앞이니까 젊은이들 적지 않게 있었고 당연히 어둡지도 않았음

 

 

 

 

나온 시간이 한 8~9시쯤이었음

그러고 핸드폰을 보면서 터벅터벅 저벅저벅 오전부터 활동한 저질 체력인 몸을 이끌고 나오고 있었음

 

 

 

여기서 추가 설명 필요함!!!!!

나님은 근데 이상하게 주위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밖에서 유독 나한테 말거는 사람들이 많음

그 중에서 길 묻는게 제일 많은 것같고, 지하철이나 버스 기다리는 데서 어르신분들이나

할머님분들이 그냥 뭐 날씨가 어떻다느니 허리가 아프다느니 하는 일상얘기도 걸어옴

 

여기서 나님의 자세나 행동이 중요한 거 같은데, 적어도 예의와 상도덕은 지켜야 겠다는 뭐 그런

세일러문도 아닌 정의에, 길을 물어오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웃으며 대답해주고 목아지 까딱 인사하고,

어르신분들께서 말을 걸어와도 웃음으로 대답대신 해가면서 대처하고

뒤돌면 바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리얼 정색하며 갈길 감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준다거나 몸소 실천하는 도덕적 행동은 한적이 없는 것 같음.

안좋은 현상이지만, 그동안 주위에서 안좋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임ㅠㅠ

예를 들면,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술에 약타서 훅 보내는 것, 선그라스 끼신 앞이 안보이는 분의 바구니 에서 돈 빼가면 지팡이 내팽겨 치고 미친듯이 달려온다는 것, 종점의 기적, 할머님이 주신 박카스 사건 등..

다들 몇번씩 들어본 얘기들 아님???

 

 

그렇슴. 그냥 난...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임ㅠㅠ 그냥 결정적인건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밖에 나가면 항상 지나가는 사람 조심해라"

"누가 피자 사준다고 하면 따라가지 마라"

 

 

아놔 이런말을 성인이 된 지금도 함????ㅠㅠ 그렇다고 그동안 부모님이 피해받으시고 그런건 없음.

갈수록 흉흉한 일도 많이 일어나고 역시 어른들 말은 틀린게 없으니,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조심하며 경계함.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그냥 쌩까고 지나가지 못했음

내 성향 탓임. 이걸 설명하려고 앞이 길어 짐 ㅠㅠ 지금은 당연히 달라졌음

 

 

 

 

 

 

그날이후로

 

 

 

 

 

 

 

아무튼, 나오는데 어김없이!!!!!!!!!!!!!!!! 어떤 여자가 와서 말을 걸음

당연히 "도를 아십니까?"의 변형임

 

 

말을 걸어온 여자는 진짜 뻥아니라 신체 스펙(?)이 나의 딱 절반이었음

물론 내가 인간적인 건강미가 넘치긴 함^^;;;;;;;;;;;;;;;;;;;;;;;;;;;;;

 

 

똑같은 레퍼토리, 가죽으로 덮여 싸인 두꺼운 노트를 들고 계셨고,

인상? 사주?가 좋은 것 같은데, 하면서 더 한번 알아보고싶다고, 더 봐주고 싶다고 하셨음

 

뭐나쁜소리는 아니니까 그냥

"그래요? 허허허.." 하면서 정주나 안정주나 늘정주는 사람 참 좋아보이는 웃음을 보임

 

그러자 밥은 먹었냐면서 먹었겠지만 그럼 뭐 차라도 한잔 하면서 얘기를 더 하자고 함

맘같아선 내가 밥 열끼 사드리고 싶었음

나의 반쪽이었기 때문에....

 

"아니요, 괜찮아요 지금 집가는 길이라.."하고 우회적으로 거절했음

 

자꾸 잠깐만이면 된다면서, 말을 들어보라고 함

 

뭐 잠깐?????????????? 잠까~~안???????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키도 비스므리하고 정말 야위었고 그냥 조금만 들어주자 하며 설명을 들었음

당연 뽕짝으로 듣는 둥 마는 둥, 한쪽 콧구녕으로 듣고 똥꾸녕으로 흘림을 반복했음

 

 

또 똑같은 레퍼토리 발사!!!!!!!!!!!!!!!!!!!!!!하심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길거리에서 점을 봐준 사람은 많으나, 같이 어딜 가야된다는 사람은 없었는데

이날 이후로 도를 아냐는 사람들이 어디 잠깐 가자고 안멀다고 해서 똑같은 레퍼토리라고 씀)

 

다 좋은데 뭐 하나가 걸린다면서 무슨 의식?같은 걸 해야한다고 함ㅋㅋㅋㅋ

 

오늘 뭐 행사의 날임???ㅋㅋㅋㅋㅋㅋㅋ 뭥미?? 하고 그냥 "허허허.."하며 있었음

 

 

그러더니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잠깐만 가서 얘기해요"

 

"잠깐이면 돼요, ㅇㅇ(나)씨 다 잘되라고 그러는 거니까, ㅇㅇ씨가 잘되야 집안이 잘된다는 건 ㅇㅇ씨도 이미 잘 알잖아요"

 

 

 

인상도 좋으셨고, 의심은 한가득이지만, 그래도 매정하게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김..

나 왜 그런 성격이었을까ㅋㅋㅋㅋ물론 지금은 그런 사람들 약올리기까지 하는 경지에 다다름ㅋㅋㅋㅋ

 

 

 

그 순간, 어디서 들은건 많아가지고 여러 생각이 머리에 스쳤음

무슨 생각을 했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주위에 배후에 승용차나 봉고차와 남자들이 있다면?ㅋㅋㅋㅋ

없어도 불상사가 일어나더라도 이 여자와 나랑 붙게 되면 내가 충분히 제압가능할 것 이라는 등등

온 갖가지 생각 주접을 다떰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주위에 아직 젊은이들 적지 않았지만.

그정도로 그 여자는 보호본능을 말초신경까지 자극하는 사람이었음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대충 따라가는 척... 아니 미적미적 따라가니 차비도 대준다고 함

뭔가 찝찝했지만...결국 그여자와 나는 숫자 세자리 ㅇㅇㅇ 버스의 파란색 버스를 탔음

 

 

한창 귀가 시간이라 그런지 앉을 자리는 당연히 없었고, 서있는 사람들도 있었음.

 

내가 있던 곳도 잘 모르는 데였는데, 이 동네를 벗어나자 진짜 너무 무서웠음

 

상점이나 불빛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더니 그런데 있잖슴? 정류장에서 정류장 가는 사이가

그냥 옆에 서있는 나무들이나 인도밖에 없는 그 어둑 컴컴한 길.. 그러고 주택있는 동네 나오는..

그런 동네를 가는 거임 이놈의 버스가 ㅜㅜㅜㅜㅜ 그런 정류장의 지나침이 계속 되고

내리는 사람도 별로 없었음

 

 

진짜 속으로 나 죽으러 가는 거구나, 저승행 버스를 탔구나 별별 생각 다들음

또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왠지 이 버스 운전 기사랑 이 안의 많은 사람들이 다

유령이나 귀신으로 변할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시에, 역시 어른 말은 틀린게 없구나, 엄마가 피자를 사준다고 해도 따라가지 말라고 성인이 되서도 얘기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이렇게 따라와서 이런 불안감에 시달리지ㅋㅋㅋㅋ하면서 자책하며 머릿속으로 유서를 막 쓰고 있었음.. 아 진짜 별별 생각 다듬

 

 

이제 사람들이 다행히도 한둘씩 내림.. 버스에 사람 별로 없었으면 더 불안했을 거임

그래서 스믈스믈 움직이는 척 하면서 정 안되면 중간에 내리기라도 할라고

 

 

스믈스믈 내리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섰음

 

 

 

진짜 거의 뛰쳐 내리기 일보직전까지 왔을때, 이제 다다음이면 내린다는 거임

아 그럼 다음 정류장에서 튈까.. 하다가 결국 주택가만 있는 어두운 동네에서 내림...

 

 

찻길을 건너고 주택과 빌라들이 있는 곳으로 계속 들어가는 거임 ㅠㅠㅠ

아 이때 진짜 뒤돌아서 뛰고 싶었음...

근데 모르는 동네고 그랬다간 더 위험할수도 있단 생각에 계속 따라가는데

 

 

 

그 1층에 주차장 있는 빌라들 있잖슴? 거기가 목적지인가 봄 거기로 가는거임 ㅠㅠ

이 순간에도 왠지 주차되있는 차 어딘가에 남자들 나와서 잡아갈 것 같고 막...

 

 

몇년 지나고 지금 그때 생각해도 참 무슨 담력이었을까 아찔함...ㅋㅋㅋㅋㅋㅋ

왜 멍청하게 따라가고 멍청하게 도망가지도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설마 이여자가? 에이 그래도 아니겠지 설마.. 그런일이 설마 나에게..' 하는 생각도 있었고

혹시 하는 마음이 또한 너무 커서, 오빠한테 문자한통 보내두는거 빼곤 진짜...

온갖 생각만 머리 속에 꽉 들어참 ㅠㅠㅠㅠ 전화목록에 112 찍어두고..

 

 

 

아무튼, 그러고 무사히 3층? 집에 입성....

 

 

 

 

 

 

두둥

 

 

 

 

 

 

 

생각과는 달리 너무 밝은 분위기 였고, 거기 있는 이모, 삼촌 뻘?되는 분들이 너무 반겨주고

둘이 어디서 만나서 왔냐고, 밥은 먹었냐고 너무 늦은 시간 아니냐고,,,

그걸 아는 사람이 그뤠??????!!!!!!!!!!!!!

 

 

방에 네개 정도 있었음. 들어가자 마자 오른편에 마치 카운터 비슷하게 있었음

거기서 어떤 폼을 건네 받았는데, 다들 알다시피

주소 본적 등등 부터 시작해서 내 신상은 물론 가족들의 주민등록번호, 직업 등과 내 장래희망까지 쓰는

그런 폼 있잖슴? 고등학교 첨 들어가면 뭐 학생 조사한다고 쓰는 그 양식.. 그걸 쓰라함

 

 

 

썻음

 

 

 

그런데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는 못쓰겠는거임 차마...

 

모름다고 했음.

모르긴 개뿔, 사실 난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부터 오빠꺼까지 주민등록번호를 마치 내 핸드폰 번호 알듯

당연하게 외우고 있었음. 뿌잉뿌잉

 

 

괜찮다고 딴거 아는거 채우라함. 다 채우고 그 젊은 남자에게 주었음. 그러더니 컴퓨터 같은데에 뭐 입력하는 거 같았음??? 머양 세컨만들음 당신들?????

 

 

 

아무튼 결과적으로, 그 집에 들어온 손님은 달랑 나 혼자 였음.

 

 

 

그래도 상당히 젊은, 감히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 차이 얼마 안나는 여자도 있었고

남자들도 생각보다 젊은 편이었고... 대충 재빨리 눈알을 또르르~... 굴리면서 스캔하고 있었음

 

 

그 입력?을 다 끝낸 듯해보였고, 그 카운터?앞에서 나 데려온 여자분과 함께 돈을 요구함.

 

"아 이런거였구나............"하고 있었음

 

그랬더니 뭐 오천원 이상이라고 했나?? 만원이상이라고 했나?? 그것만 내면 된다구 했음

없으면 다음에 줘도 된다고 했음

오예~~ 우왕 전 돈이 엄서요~~ 했뜸

 

사실, 어이가 조금 없어서 좀 쏘아보면서 "없는데요??" 했음

 

 

나 데려온 여자분이 그럼 다음에 줘도 된다고 함..

그렇게 낚여온 나님의 형식적인 절차가 끝나는 듯 했음.

 

 

 

 

 

 

그러자

 

 

 

 

 

 

 

뭐 그 의식?을 하기 위해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집 입구쪽에 제일 가까이 있는 방으로 들어오라고 함

그것도 제일 젊은 언니 같은 여자가 안내해줌

불안하지만 따라 들어감 그냥 옷장 있고 화장대 있고 옷 갈아입는 용도로 쓰는 방 같았음

 

 

또 이상한 생각가득ㅋㅋㅋㅋㅋㅋㅋㅋ그방에 숨어있던 사람이 나와서 날 해할까 ㅋㅋㅋㅋ

창문도 있겠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진짜 목숨걸고 부시고 나가야지ㅋㅋㅋㅋㅋㅋㅠㅠ

지금생각하면 웃김.... 그땐 진짜 공포 그 자체 였음.. 이해해주셈..ㅋㅋㅋ

 

 

 

그런데 그 안내해준 언니가

옷 갈아입는 거부터, 옷갈아입으면 막 머리도 살짝 헝클어지고 그러잖슴?

막 머리도 만져주고 다 너무 잘해주는 거임

코디임???? 그래서 내가 괜한 오해까지 하고 이상한 생각한거 살짝 미안해지면서 묵묵히 따랐음..

 

 

 

 

그리고 밖으로 나왔더니

의식?하는 분들도 한복 비슷한 걸로 갈아입고 나 기다리면서 제일큰 방같이 보이는 데 문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음.. 세분이..

 

 

 

나랑 만나서 날 데려왔던 그 여자는 그냥 날 안심만 시키고 다음 코스?를 안내하기만 함

 

이 여자가 그 문앞에 있는 세분을 가르키면서 이제 시작해도 되겠냐며, 날 안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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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어머니께서 비온다고 매콤깻잎감자전을 부치셨네요..

처음으로 나도 써볼까 하고 썼는데 별로 재미도 없는 내용인 것 같은데

자세하게 전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길어졌네요 ㅋㅋㅋ

혹시 자세한 내용 궁금해할까 하는 분들을 위해?!ㅋㅋㅋㅋ읭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 저장해둘까 하다가 일단 올리고

다시 올리던지 할게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혹시 모르니,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걸어오면 항상 조심하는 마음 잊지 맙시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