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눈물 흘렸던일

B컵2008.07.30
조회1,245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제가 오늘 굉장히.....씁쓸한 일이 있었는데 흑흑

위로좀 부탁드려요~~ㅜ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 곳에 제가 남몰래 짝사랑하는 어떤 분이 계십니다

저보다 몇살 차이는 안나지만 연상이시고 여자친구도 있으시지만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자기 맘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단념하지 못하고 한번이라도 더 말걸고 싶고

음료수하나라도 건내주고 싶은 제심정..아실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여자친구가 있지만  부인이 없는게 어디냐는

저희 언니의 위로에 마음을 불태우고 있었더랬죠

웃는모습 일하는모습 기분나빠하는 모습 밥먹는모습

하나하나 저에겐 너무 귀엽고 멋있게만 느꼈졌었더랬죠

 

 

그러던 어느날 저녁

물건 싸게 사보겠다고 느즈막히 이마트에 갔더랬죠

야심한시각 사람도 별로없고 한산하더군요

저는 제가 살 식료품도 다 샀겠다

2층에 위치한 속옷매장에 갔습니다

속옷을 새로 장만하려던 차였거든요

한참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데

마음에드는 속옷이 B컵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지나가는 직원 아주머니께

 

"저기 죄송한데 B컵은 없나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아가씨는 A로 충분할거 같은디.."

"아가씨는 A로 충분할거 같은디.."

"아가씨는 A로 충분할거 같은디.."

 

 

 

!!!!!!!!!!!!!!!!!!!!

 

뜨앗 하고 창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속옷 치수 규정이 바뀌어서

A는AA로 B는A로 바뀌었다는겁니다

굉장히 민망하더군요 괜히 맞지도 않으면서

큰거 입을려는 그런 여자같아서 흑흑

저 예전에 B입었습니다..

 

하여튼 그 민망한 순간 바로 옆에서 시선이 느꼈져 돌아보니

아니 이게 누구야 흑흑흑 ㅜㅜ

그 분과...하필 그분의 여자친구가 함께 빤히 쳐다보시는거예요 ㅜㅜ

 

으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왜 하필 ㅜㅜ 속옷가게였으며 왜 하필 제가 그걸 물어볼때였으며

왜 하필 여자친구와 함께 온걸까요..

전 그날 폐인차림에 혼자 ...카트엔 먹을것만 잔뜩들고 흑흑

(그래도 평소에 일갈때 꼭 꾸미고 갔더랬죠 흑흑)

제가 무척 초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눈치보고..

결국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했습니다 흑흑

안그래도 쪽팔리고 민망한데 여자친구분께서

누구냐며 묻는데...쥐구멍이 절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분이 휴가를 내셔서 지금은 얼굴 안마주치지만..

돌아시는날엔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할까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할뿐..흑흑

 

 

여러분은 이런경험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