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친구시댁과 친구때문에 처녀귀신으로 죽게생겼습니다..ㅠㅠ

헐...2011.07.12
조회85,387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진짜 깜짝놀랐어요..

푸념반 기대반으로 올려본건대 진짜 감사합니다...

 

좀전에 23살여친에게 디올파우더 못사주겠다던 찌질이 글 읽고왔는데....아우...못난놈!!!!

 

하튼..;;;

 

글 읽다보니 남편얘기가 많은데.....진짜 남편은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는지...-_-;

제 친구는 남편패대기치지않고 뭐했는지 진짜 의문이 드네요..아오!!!

 

댓글 읽어보면서 이것저것 고민 많이 해봤는데.....

 

제가 쓴 글을 걍 친구에게 보여주기가..가장 편한 방법일것같아요....

 

친구가 많이 섭섭해 하겠죠??? 그 인간이 절대 그렇게 우울하고 소심하고 먹구름같은 아이가

아니었는데.....아고...저까지 소심해져요..진짜....

 

오늘 추가글 쓰고...바로 친구한테 네이트로 쪽지 보내놓으려고요,,,

정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요...^^;

 

좋은 소식있으면 글 또 남길께요.....

 

-_-

 

일 잘 해결되고...친구가 신나는(?)복수극으로 글을 올려주면 더 좋을텐데요...아효...

 

친구가 원래...진짜진짜....저런애가 아닌데...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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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ㅠㅠ

 

보통 30대초반 미혼처녀들이 가지고있을만한 문제가 한가지 있어서..글 올려봅니다...ㅠㅠ

아무리 찾아봐도 저와 비슷한 고민의 글은 찾아볼수가없어서...조언좀 구하고자해요....

 

전 32살이구요 미혼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주제는...-_-

친구의 시댁입니다...

 

제 친구는 얼굴은 그저그렇지만...^^;;

하튼 돈 정말 잘벌고 성격 괄괄하니 끝내주는 친구였습니다.

2년전에 동갑내기 신랑 만나서 결혼했구요....그 남편되는 사람은 두번정도봤는데..

그냥 착하다..배려 잘한다...정도의 사람으로 보였어요....

 

그 친구와는 전화통화 한번 시작하면 한시간 내내 떠들어도 즐겁고 웃을일밖에 없었는데

친구가 결혼하고 점점 암울한 얘기들만 들리기 시작하네요......

 

넌 절대 결혼하지말아라....넌 정말 때려죽여도 결혼하지말고 니 삶 살아라...

결혼 할꺼면..시부모님되실분...성격 잘 파악하고 결혼해라...아니아니 절대하지말아라.....

 

맨날 이소리만 하는겁니다....

결혼 초반이라 그냥 적응 못해서 힘들어서 그렇구나...했는데 그게 아니었더군요...

 

친구는 맞벌이 하는데....

남편은 거의 매일 야근하고...친구도 8~9시나되야 퇴근을 합니다..일 빡씨게 시키킨하지만

그만큼 돈 많이주고요...남편보다 연봉이 800정도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시댁하고 회사가 1시간거리정도되고...지하철타고 마을버스타고 들어가야하는데

일주일중 평일에 3번씩은 매일 부르신다고하십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가야하구요...-_-;

처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가겠다고 조근조근 얘기해도 말대답한다면서 뭐라하시고..

올때까지 전화한다고 하시네요...

 

퇴근해서 10시정도나 되서 가면 저녁 먹었냐고 묻지도 않고...

음식만 바리바리 싸서 우리아들 먹여라...우리아들 챙겨라...우리아들 보약이다...

우리아들 영양제다..이러면서 한가득 싸주신데요....

친구꺼는한번도 챙겨준적 없다고하시네요..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매일 아침 전화해서....(정말로 매일아침) 우리아들 아침먹였냐 뭐먹였냐..반찬없음가지러와라

우리아들 굶으면 안된다..우리아들 귀한아들....등등등........

 

한번은 너무 답답해서 남편한테 얘길했다네요...이런저런부분때문에 짜증난다...

남편도 어머님께 잘 얘기한다고 얘기했는데 전혀 고쳐지질 않나봐요..

 

친구가 어느날은 너무 답답해서 직접 얘기했더니...

직장문제로 시댁 평일가는것도 좀 줄였으면하고 아들밥도 알아서 잘 알아서 챙기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니깟것을 어떻게 믿고 아들맡기냐고...그럴꺼면 이혼하라고 했다하시네요...;;;

 

거기에다....최근에는 결혼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애기는 왜 없냐고...

굿하러 가자고...-_-하신답니다...;;;;

친구가 여자구실 하는 아이가 맞냐고 건강진단서 뗘오라고 하셨답니다....

남편이 자꾸 왜이러냐고 어머니가 들들볶아서 안생기는거라고 했더니 ...

듣지도 않으시고 아들 기가 허해서 그런것같다고 아들 보약을 지어왔다고

아들 힘드니 평일에 니가 와서 가져가라고 하셨답니다....---;;;

 

 

친구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맨날 한탄합니다...ㅠ_ㅜ

 

근데...저는 그 한탄....ㅠ_ㅜ 매일 전화로 듣는것 만으로도....

정말...ㅠ_ㅜ 속이 터져 죽을것같아요...

 

저도 3개월만 있으면 6년째 열애중이되는 남자친구있구요....지금 결혼얘기 오가고있는데...

이 친구 얘기들으면....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그럴것같고...나도 그렇게 살것같고...

 

저도 톡 나름대로 참고해서...친구한테 이렇게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알려줬는데..

씨알도 안먹힌다고....자꾸 전화해서 울고...한숨쉬고...

그런 전화 나 스트레스받는다고 끊어버릴수도없고.....진짜...ㅠ_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많지만...정말 얘처럼 매일 이렇게 힘들어하진않거든요..

걍....물어보면...."살만해~"  "신랑이 알아서 커버하는거지 우리신랑은 잘하는데..."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얘기들으면 결혼해도 되겠구나라는 용기가 생기기도하거든요...

 

아우 근데 이 친구와 몇몇 다른아이들 통화만 하면...진짜......

저까지 우울증 걸릴것같아요.....ㅠ_ㅜ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친구 전화를 받질 말아야하나요?????

내가 친구 전화안받으면 친구는 더 죽을것같은데...ㅠ_ㅜ

 

친구한테 제가 어떤 조언을 해줘야하는지...

전 진짜 앞으로 어케해야하는지....얘기좀 해주세요...ㅠㅠ